의학, 건강

공황 장애의 모든 것 Ⅱ : 공황 장애 뿌리 뽑기 2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대한 심리적인 원리들 2015. 12. 10. 19:06

공황장애의 모든 것Ⅱ

공황장애의 뿌리 뽑기 2

이제 정신분석 심리치료의 핵심으로 들어가보자. 위에서 공황장애, 강박증, 광장 공포증, 대인공포증, 특수 공포증,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의 장애들은 모두가 불안장애 즉 불안증 속에 포함이 된다.

불안증의 핵심을 프로이트가 100년전에 요약을 한 표현은 백미로써 인용이 되고 있다. 이해가 되지 못한 것들은 개인에게 불가피하게 유령처럼 등장을 한다. 주술이 풀리고 신비가 해결되어질 때까지 그 사람은 휴식을 가질 수가 없다이 경구는 불안장애의 핵심을 잘 표현을 해 주고 있는 명언으로 불안장애를 치료하는 정신분석가들에게 입에서 약방에 감초처럼 회자되고 있다.

불안증을 가진 사람들은 휴식을 가질 수가 없기 때문에 그 고통은 우울증 혹은 다른 장애들보다 심각하다. 그들은 고통으로 참을 수 없게 된다. 치료를 찾는 사람들은 불안증을 가진 사람들이 제일 많다. 불안은 신체적인 긴장을 들어 올리기 때문에 누적된 긴장이 한계점을 넘어선 사람들이 불안증 환자들이다. 심하게 불안한 사람들은 악몽, 가위눌린 꿈을 꾸는 것이 특징이다. 꿈 속에서 벼랑 끝에 쫓기거나 양쪽 벽에 갇히거나 귀신에게 쫓기거나 숨통이 막히거나 발작 혹은 비명을 지르면서 식은 땀을 흘리고 깨어나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들은 악몽을 피하기 위해서 잠을 자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잠을 자게 되면 비명으로 깨어나서 식은 땀을 흘리거나 고함을 지르기 때문에 잠을 자기 싫어해서 불면증이 심각해지는 사람들이 많다. 잠을 잔다고 해도 숙면이 되지 않아서 그리고 잠을 자고 나도 피곤하고 피로가 풀리지 않기 때문에 몇 일 동안 잠을 자기 못하면 미칠 것 같아 비명을 지르게 된다.

이 시점에서 치료자와 치료가 시작된다. 치료자는 심리치료 전문가들이 치료 회기 시간을 40분 혹은 50분으로 한 시간을 하는데 반해서 2시간(120분으로 치료 회기를 운영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를 느끼게 되면 그 원인을 알고 싶어해서 정신 의학 서적을 찾아 보거나 심리학 서적을 찾아서 자신의 문제의 원인을 알고 싶어 한다. 이러한 행동이 오히려 증세를 악화 시킨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어떤 서적 속에서 증세의 설명이 그의 증세의 특징으로 인식이 되면서 그 증세에 자신의 증세를 꿰어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그 원인을 모르고 있다가 그 책의 증세의 원인이 설명이 되어지면 그는 그 원인을 알게 되어 해결의 가능성이 커지게 되면 위안이 되기 때문에(모르는 것에 대한 원인의 발견) 그 증세에 자신의 증세를 맞추려고 하기 때문이다.

사례 1: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 부모님의 요청으로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왔다. 2시간 동안 컨설팅으로 치료를 받아보기로 했다. 그 여고 2년 생인 A양은 두 달 동안 약물을 복용했지만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우리 나라의 최고의 대학 병원에 가서 종합 심리검사 결과 정신분열증과 양극성 장애(조울증)은 아니니 안심하라고 해서(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면서 나중에 조울증으로 밝혀졌음) 인근의 정신과 의원 한데서 우울증 약물을 복용한지 2 개월 정도가 되었다고 했다. 자살 시도가 있었다고 했다. 치료자와 2시간 동안 그 문제가 언제 어떻게 발생을 했는지 그리고 학교 동료들과의 관계(갈등 관계 들)등을 이야기를 하면서 편안하게 2시간을 이야기를 하고 나서 핵심 문제가 드러났고 치료자는 동료들과의 갈등 관계로 따돌림을 받아서 과도한 긴장으로 신체적 긴장이 한계선을 넘어서 깊은 수면이 어렵다고 설명을 해 주면서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려고 하면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말들 듣고 나서 A양은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가서 6개월의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고려해보겠다고 약속을 하고 떠났다.

그 다음 날에 A양의 어머니가 치료자에게 전화로 당장 6개월의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겠다고 했다. A양이 치료자와 2시간 심리 상담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약물의 도움 없이도 3시간 동안 숙면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잠을 잘 잘 수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심리치료를 믿게 되었다고 했다. A양은 6개월의 정신분석 심리치료 후에 학교도 되돌아갈 수 있었다.

원인을 찾으려고 이런 저런 생각들이 많아지게 되면 뇌를 과도하게 활동을 시키게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뇌가 과도하게 작동을 하게 되면 잠을 쉽게 잘 수가 없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휴식은 뇌가 활동이 줄어지고 뇌가 쉬는 시간이 잠을 자는 시간임을 모르고 있다. 결국은 과도한 긴장이 신체적 긴장을 과중 시키고 여기에다 끝임 없이 꼬리를 무는 원인 찾기가 뇌의 활동을 과도하게 해서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본인들은 모르고 있다.

그 대신에 치료 회기 시간에 치료자와 이야기를 하는데 집중이 되면서 그는 증세의 시작, 증세들의 특징들 그 시점에서 받은 스트레스 등등을 이야기를 하는데 집중을 하다가 보면 그 증세 자체에 신경을 쓰는 에너지는 이야기를 하는데 상황을 설명을 하는데 에너지로 옮겨가기 때문에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지나가게 되면 신체적 긴장이 풀리게 됨을 느끼게 된다.

물론 위의 A양의 경우에는 2시간의 대화의 시간에서 치료자와 대화를 하다가 보면 스스로 신체적 긴장이 풀리게 됨을 치료자가 알고 치료 회기 시간을 2시간으로 해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스스로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마음의 문에 열리고 내면 속에 억압되어 있는 비밀들이 터져 나오면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서도 신체적 긴장이 풀리게 됨을 A양의 2시간 컨설팅으로 그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입증한 예이다.

그러나 2시간의 긴장 하나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다. 1주일에 1 2시간씩 계속해서 심리치료를 받게 되면서 이것이 3개월-4개월로 연장이 되면서 그 효과가 하나씩 나타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치료자는 6개월 이하의 치료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 다음에 2시간 동안의 치료 회기 동안에 치료자는 과거의 심리적인 상처들을 말로써 표현을 하도록 하는 것에 더 붙여서 심리적 상처에 쌓여있는 분노, 노여움, 짜증 등을 행동으로 표현을 하지 말고 말로써 표현을 하게 됨으로써 감정의 방출(긴장의 방출과 같은 맥락)로써 신체적인 긴장을 풀어 낸다는 뜻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치료 회기 시간에 되도록 소리 내어 통곡하게 하거나 울게 하거나 말로써 고함을 치게 한다. 단 행동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않도록 한다(입을 다물어 버리거나 문을 박차고 나가버리거나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하는 것). 분노, 적대 감정, 짜증, 화 등의 감정을 말로써 방출하게 되면 긴장의 완화가 따라오게 된다.

사례 2: 30대 초반의 젊은 남자 B씨가 몸이 마비되어서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가 없고 일주일 동안 잠을 자지 못해서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이상해서 처음에는 말을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어머니가 승용차로 아들을 데리고 와서 간단하게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치료실 밖으로 나가서 기다리게 하고 치료자와 B씨와 대화가 시작되었다. 치료자는 B씨가 몸이 마비된 것을 심리적인 원인이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의 몸의 마비에 놀래지 않았다. 만약에 신체적인 이상 때문에 몸이 마비, 혀가 굳고 조음이 잘 되지 않음이 왔다면 이전의 종합 병원의 신체 검진에서 등장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병원의 종합 신체검진 결과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고 정신과 문제라고 해서 이미 오랫동안 정신과 약물을 복용했으나 최근에는 효과가 없다고 하소연을 한 것을 어머니의 전화 통화로부터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치료자는 B씨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말로써 표현을 하게 되면 신체적인 마비가 풀릴 수 있음을 이야기를 하고 나서 억울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틀림없이 있었을 것으로 유추되는데 이야기를 말로써 표현을 해보라고 했다. B씨는 5살 위의 형님 뻘 되는 선배로부터 보호를 받는다는 명목으로 학대를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치료자는 그에게 분노한 억울함을 말로써 표현해 보라 라고 했을 때 B씨는 통곡을 하기 시작을 했다. 5년 동안 그에게 당한 억울함 때문에 그를 때려 죽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울면서 그 선배에게 1시간 동안 울분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울음이 통곡으로 변하고 분노가 폭포수처럼 1시간 동안 터져 나오면서 2시간 동안의 컨설팅의 마지막에는 그는 신체적인 마비에서 해방되었고 조음이 되지 않던 말의 표현은 정상으로 되돌아왔다. 그는 긴장이 풀어지면서 정상으로 되돌아온 자신의 모습에 자신도 놀랬다. 그는 어머니의 승용차를 타고 가지 않고(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분노 때문에) 혼자서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갔다.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감정을 말로써 표현을 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즉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을 하지 못하게 한다. 어린 시절부터 받은 심리적 고통, 상처들을 끄집어 내어서 재연하면서 그 속에 갇힌 분노, 적대감정들을 말로써 표현을 하도록 장려한다. 그 결과 신체적 긴장이 풀리고 감정을 말로써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성장을 하게 된다는 것이 정신분석의 치료의 초점이 된다.

게스탈트 치료에서는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도록 한다. 즉 신문지 뭉치로 그 대상이 옆에 앉아 있다고 생각하고 그 대상을 때리게 하거나 책상을 치게 하거나 베개를 때리고 내려치고 주먹으로 베개를 때리게 해서 감정을 표현을 하도록 장려하는데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그러한 행동을 금기, 금물로 취급한다.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을 하게 하면 일시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장기 치료이기 때문에(최하가 6개월 이상) 어떤 경우에는 몇 년을 치료를 하기 때문에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을 하도록 허용해주면 습관화가 되어 집에서 화가 난 경우에 물건을 집어 던지거나 주먹으로 때리거나 감정이 폭발하게 되면 가족들 혹은 친구들 혹은 주변 사람에게 폭력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일상에서 말로써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을 깨닫도록 한다.

긴장을 풀고 잠을 잘 자고 그리고 분노, , 적대 감정을 말로써 치료 회기 시간에 표현을 하는 것 만이 전부가 아니다. 증세의 뿌리를 찾아내어 그것을 뽑지 않으면 수년을 치료를 해도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증세가 시작된 점을 분석으로 찾아가면 그 상처의 시작점을 찾아낼 수 있다. 어떤 상처를 받았을 때 그 시점에서 자아가 그 상처에 놀래서 도망을 했기 때문에 그는 이후에 삶에서 비슷한 자극 즉 이벤트 혹은 상처에 깜짝 놀래서 피하고 있음을 찾아내고 그 상처를 직면하고 토해내고 다루어서 그 상처에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도와 주어야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우리 조상들이 늘 하던 이야기 즉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자라(거북이 종류)를 보고 깜짝 놀랜 사람은 자라와 유사한 등이 둥근 솥뚜껑(옛날 조상들의 가마솥)을 보고 깜짝 놀랜다는 뜻으로 자아가 놀란 자극과 유사한 자극을 보면 자아가 놀래서 도망을 하게 된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긴장의 방출, 수면의 회복 그리고 위기에 응급 대응 등은 쉽게 해결이 되지만 증세의 뿌리를 찾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그러나 그 뿌리의 근원을 찾아내지 못하면 언젠가는 증세 재발이 오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치유가 되었다고 할 수가 없다는 점이다. 치료의 실제 사례에서 그 예를 들어 보기로 한다.

사례 3: 40대 초반의 직장 남자 C씨는 3년 동안 공황 장애로 신경 정신과 약물 치료를 받았으나 실패 하고 한의원에서 한약 치료를 2년간 받았으나 실패 하고 최면 치료에서 2회 정도 치료를 받았으나 초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최면 치료를 거부하고 공황 장애 발발 5년 만에 마지막 치료의 희망을 걸고 치료자의 홈 페이지를 보고 나서 치료자를 찾아오게 되었다. 2시간의 컨설팅을 한 후에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기로 하고 6개월간의 치료 계약을 하면서 심리치료가 시작되었다.

치료 초반기에 그의 죽음에 대한 공포로써 공황 장애의 자극 촉진 이벤트들은 5년 전에 죽음의 자극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3개월-4개월의 분석 과정에서 긴장이 풀리고 숙면을 취할 수 있고 안정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면서 공황 장애의 뿌리를 찾기 위한 분석이 치료 시작 6개월이 지나가면서 시작되었다.

그의 죽음의 공포의 첫 자극은 공황 공격 직전에 장모님의 아버지의 별세로써 장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C씨는 장모님의 아버지의 관 옆(병원 장례식을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관을 모심)에서 3일 밤을 지내면서 죽은 장모님의 아버지의 귀신에 대한 두려움이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 후에 직장에서 동료들의 부모님의 부고와 장례식에 참가 등이 촉진 자극제가 되어서 공황 공격이 발발해서 최근에는 1주일에 2-3회로 공황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

공황장애의 약물치료와 다양한 치료를 받으면서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는 죽음을 직감하고 유서를 써 놓고 잠을 잤다고 했다. 저녁 무렵에 공황공격이 온다는 신호(올오라(공황공격의 예측 신호)를 느끼면서 공황 공격을 받게 되면 머리 속에 하얗게 변하면서 아무런 생각이 없어지고 감각이 없어지고 죽음의 순간에 포위되어진 것을 스스로 느낀다고 털어 놓았다.

그가 5년 동안 공황 공격에서 고통스러움에 놀래서 화가 나면 다른 사람들에게 욕설 대신에 네 놈에 공황장애에 걸려버리기를!”라고 저주스런 욕설이 나오게 되었다고 공황의 두려움을 이야기를 토해 냈다. 그러나 일련의 죽음의 공포가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가?는 밝혀낼 수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촉진 자극이었다. 근본 뿌리는 아니었다.

계속해서 어린 시절의 죽음에 대한 상처들이 분석으로 드러났다. C씨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 시골 마음 어귀에서 자동차에 치인 시신을 학교에서 하교를 가다가 본 것의 기억 그리고 꿈 분석을 통해서 죽은 귀신을 꿈 속에서 보았다는 악몽을 분석하면서 그 악몽이 초등학교 고학년 시점에서 할머니를 따라서 절에 불공을 드리려고 갔다고 사춘기 소녀의 영정을 보았다는 것으로 연결되어졌다. 그 영정의 소녀의 눈 빛에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는 기억을 더듬어 냈다. 그러나 실제 공황 장애의 죽음의 뿌리는 이후에 치료 시작 1년이 지나가면서 희미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C씨는 4명의 아들 형제들 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로부터 가장 똑똑한 손자로 어린 시절에 귀여움을 많이 받았던 것이 드러났다. 그는 할머니를 치마를 두른 남자로 표현을 했다. 할머니가 집안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했고 모든 결정은 할머니 손에서 이루어졌다. 할아버지로 아버지도 할머니의 권위에 도전을 할 수 없었다고 회상을 했다. 할머니는 입버릇처럼 내가 이 집안을 일으켜 세웠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그러나 분석의 과정에서 할머니는 과도한 불안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드러났다.

아버지는 할머니(아버지의 어머니)의 강압과 권위와 명령에 반항해서 끝없이 도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가지 예로써 시골에서 기르던 소를 시골의 소 시장에 가서 팔아 오라는 할머니의 명령을 받고 아버지가 시골 소 시장에 가서 소를 팔아서 돈을 가지고 와서 할머니에게 드렸을 때 할머니는 소를 너무 싸게 팔았다고 역정을 내시면서 환불을 해 오라고 호통을 치는 바람에 이미 거래가 끝난 사건을 다시 환불하기 어렵다고 사정을 했으나 할머니는 끝내 굴복하지 않고 아버지는 할 수 없이 소 값을 되돌려주고 소를 데리고 온 사건을 회상을 했다. 어머니는 할머니 밑에서 심한 시집살이에 귀가 멀어지고(보청기 사용) 혹독한 언어 폭력을 당했다고 C씨의 억압해 놓았던 분노가 폭발했다. 아버지는 끝없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반항으로 도전을 했다. 술과 도박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복을 한 것이 분석으로 밝혀졌다. 새벽 1시 혹은 2시경에 C씨는 할머니가 깨워서 이웃 동네에서 도박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찾아 나섰던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결국 40대 중반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분석의 과정에서 C씨는 아버지와 할머니와 관계의 갈등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가 제 명에 살지 못했음을 깨닫게 되었고 묻어서 억압해 두었던 할머니에 대한 분노가 폭발했다(할머니는 자신의 죽음 직전에 자신이 묻힐 묘지를 고려해서 다른 친척들의 무덤을 이장을 시키고 그곳에 할머니가 묻히게 된 것도 드러났다). 마지막으로 공황 장애의 뿌리가 드러났다.

C씨가 초등학교 5학년 때 할아버지가 암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종합 병원에서 진단 결과 회복 불능으로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사망할 것이라는 통고를 받고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병원에 입원시켜서 죽음이 임박할 때까지 진통제로 고통을 없애주는 과정을 피하고 집에 그대로 죽도록 방치를 해 준 것이었다. 시골에서는 병원이나 의원이 없었기 때문에 진통제를 주사해서 고통을 들어준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가족 구성원들은 치료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할아버지가 사망할 때까지 약 2년간을 그대로 방치해 둔 것이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가 제일 귀여워했던 손자인 C씨를 할아버지와 같은 방에서 할아버지 옆에서 잠을 자도록 했다. 할머니는 할아버지 옆에서 잠을 자지 않고 손자인 C씨를 할아버지의 위안으로 대신 보내준 것이었다. 분석 치료의 과정에서 C씨는 할아버지의 주검의 과정을 2년 동안 지켜보면서 할아버지의 암으로 인한 고통을 들어줄 수 없는 무능함과 할아버지의 신음소리를 도와줄 수 없는 자신의 미약함을 한탄하고 할아버지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려고 한 것이 분석으로 밝혀졌다.

옆 자리에 누워서 할아버지가 고통으로 신음 소리를 내는 것을 귀로 들으면서 C(초등학교 5학년)는 잠을 잘 수 없었고 혼자서 하느님에게 기도를 수 없이 반복 했다고 회상을 했다, “하느님! 할아버지의 고통을 제가 대신 짊어지게 해 주소서! 할아버지 대신에 내가 할아버지 고통을 받도록 해 주소서! 할아버지의 고통을 완화시켜주시고 제가 그 고통을 대신 받게 하소서!”라고 수 없이 되뇌면서 스스로 할아버지의 고통을 몸소 느껴 보려고 노력을 했다.

무의식 속에서 스스로 죽음을 감지 하고 죽음을 몸소 느껴보려고 했던 것이었다. 이것이 죽음의 감각이 머리 속에 인식이 된 시발점으로 드러났다.

이후에 치료는 6개월 동안 죽음의 공포 즉 할아버지의 주검들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무력하게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무능력한 무력한 자신의 자아를 처벌하면서 죽음에 놀랜 것이 공황 장애의 뿌리라는 것을 분석으로 밝혀내면서 이 죽음의 공포를 뱉어내고 씻어내고 말로써 감정을 표현을 하면서 할머니의 좌지우지에 분노를 표현하게 되면서 죽음의 공포를 직면하고 풀어 낼 수 있었다. 지금까지 죽음의 공포를 피하게 된 것을 할아버지의 암의 고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죽음의 고통은 아무도 들어줄 수 없고 2년간 받은 할아버지의 고통을 무의식 속에서 의식으로 올라오면서 감당할 수 없는 공포심이 초등학교 5 학년 때 억압된 죽음 공포가 ego(자아)의 약한 틈을 따고 의식에 올라온 것이 공황 장애라는 것을 분석으로 밝혀낼 수 있었다. 이 죽음의 공포를 직면하고 토해내고 감정을 씻어내고 닦아 내는데 6개월의 시간이 흘러갔다.

1 6개월의 공황 장애의 분석 치료 과정에서 C씨는 한번도 공황장애를 가지지 않았다. C씨는 죽음의 공포가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알게 되었고 피하지 않고 직면해서 직접 그 공포를 느끼고 말로써 표현을 함으로써 죽음의 순간의 두려움은 순간적이지만 그가 느끼려고 하고 감각하려고 하고 죽음의 공포를 상상으로 느껴보려고 한 것에서 그 공포가 수백 배 배가 된 것을 깨닫게 되었다.

죽음과 대면해서 싸워 이길 수 잇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죽음을 억압하고 직면하지 않으려고 하고 의식 속에서 잊어버리고 망각해버린다고 프로이트가 일찍이 명언을 남겼다. 우리는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생명은 유한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평소에 자신의 죽음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은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을 하면서 이웃 사람들 혹은 친구가 암으로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 혹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하면 젊은 나이에 애처롭다!”라고 친구나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는가! 왜 나도 앞으로 세월이 지나가면 언젠가는 죽게 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프로이트가 그 대답을 한 것이다.

C씨는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오히려 죽음의 공포에 휩쓸러 들어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이 죽음의 공포를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가? 치료자는 자신의 죽음에 대한 공포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치료자는 수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하면서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가장 많이 가질수록 자신의 삶에 한이 맺힌 사람들이라는 것을 밝혀낸 연구들을 인용을 했다. 즉 암에 걸려서 앞으로 얼마 후에 곧 죽을 사람이라는 진단을 받는 사람들 중에서 하느님! 나는 억울해서 지금 죽을 수가 없습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내가 지금 죽는다면 너무 한이 맺힙니다!”라고 한탄하는 사람 즉 삶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지 못한 사람들이 죽음을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이라는 학자들의 명언을 강조한다.

삶은 유한하기 때문에 자신의 삶을 항상 되돌아보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들은 죽음에 대한 공포가 적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이론적인 바탕 하에서 최근에 유형을 한 죽음의 경험 즉 사람들이 죽음을 잊어버리고 자신은 영원히 산다라는 생각 때문에 정작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고 허상에 사로 잡혀서 이리저리 끌려 다니면서 헛된 삶을 살다가 죽음을 느낄 시점에서는 정작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한 한() 때문에 죽음을 피하고 연장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죽음 공포증이 심각하게 된다는 것을 C씨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자신의 유언장을 써보고 자신의 묘지에 비명을 스스로 써보고 관 속에 누워서 자신의 죽음을 느끼면서 삶의 유한함을 깨닫게 함으로써 살아있는 지금의 현재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면서 정작 이 세상에 태어나서 원도 한도 없이 삶의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죽음의 공포가 없다는 점을 깨우치기 위해서 위와 같은 삶의 유한함의 치료 프로그램(미국 켈리포니아 주에서 시작된 직면 치료(encounter group)의 그룹 치료 과정이 우리 나라에 도입이 되어서 대학생들에게 한 때 유행을 했던 심성개발 프로그램이 바로 이 치료기법이다.

C씨는 자신의 공황 공격의 원인과 뿌리와 대응 방법들과 자신의 자아가 어떻게 작동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가고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알게 되면서 1 6개월의 공황 장애 정신분석 심리치료가 종결이 되었다.

치료 종결 이후에 2년 후에 어느 날 치료자는 전화 한 통을 받았다.

P(치료를 받는 사람):선생님 2년 전에 공황 장애로 치료를 받은 xx 씨를 기억하십니까?

T(치료를 하는 사람): (치료자는 반가워서) 기억을 합니다. Xx 씨가 아닙니까?, 그 동안 어떻게 지냈습니까?

P: 이후에 한번도 공황 장애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선생님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명의(名醫) 입니다. 선생님이 쓴 책 ”(정신분석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이후에 책을 낸다고 했는데 언제 새로운 책이 나옵니까?

T: 그 책은 지금도 쓰고 있는 중이니 앞으로 곧 나올 것이니 그때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공황장애의 치료는 불안장애의 다른 장애들의 치료와 유사하다. 증세 그 자체를 제거하거나 완화 시키기 위한 치료를 하지 않고 증세의 근본 뿌리를 찾아서 제거하면 그 증세에서 영원이 벗어날 수가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에서 이다.

다음 장에서 공황장애 뿌리 뽑기 Ⅲ가 계속됩니다. 공황 장애의 특징과 정신분석 심리치료의 새로운 기법과 가족 치료 기법으로 치료를 한 사례들이 소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