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완전 정복 9
우울증은 미국의 정신의학 학회에서 발간되는 DSM-Ⅲ(1980년 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 지침서 제 3차 수정본)에서부터 지금까지(2013년 제5차 수정본(DSM-Ⅴ)까지) 무드 장애(감정 장애)로 분류되어져 있다. 우울증은 감정 즉 기분이 다운되어 에너지 고갈, 의욕 상실, 의기소침, 두문불출, 입맛 상실, 잠만 자거나, 미래가 없는, 살고 싶은 생각이 없는, 자살 생각, 죄의식에 사로 잡힘, 흥미와 취미의 상실, 무감각, 무능력, 무기력으로 소금에 절여 놓은 파김치처럼 에너지 고갈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져서 삶에서 즐거움을 상실한 심리적 패배감 속에서 헤어날 수 없는 정신장애 중에서 사람의 정신을 시들어가게 만드는 가장 고약한 마음의 병이다.
우울증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같이 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리스의 신화에 나오는 니오베(Niobe)의 돌과 같은 표정의 얼굴에서 우울증의 기원을 지적하고 있다. 14명의 자녀를 가지고 있다고 아폴로의 어머니인 니토(Nito) 앞에서 자랑을 하다가 자녀가 2명뿐인 니토(Nito) 보복으로 자녀를 모두 잃어버리고 돌로 변한 니오베의 이야기에서 그 기원을 들고 있다(Georgaota & Cancro, 1988).
의학적 기록은 B.C. 4세기 그리스의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에 의해서 심한 우울증인 멜랑꼴리아(melancholia)를 쓸개 즙의 과다로 생긴 질병으로 진단을 하면서 의학적인 연구가 시작되었다(Georgaota & Cancro, 1988).
우울증의 연구로 평생을 보낸 하버드 의과 대학의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인 봄페드(Bemporad, 1978)와 그의 스승인 펜실바니아 의과 대학의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 학자로서 정신분열증 연구로 세계적인 명저를 남긴 “정신분열증의 해석”의 저자인 아르에티(Arieti)의 공동 저서인“심한 우울증과 가벼운 우울증: 심리치료적 접근”에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심한 우울증은 생리적인 질병으로 고려했다. 1904년에 스위스의 의사로 미국에 이민을 간 미국의 정신 의학의 대가로 불리는 아돌프 메이어(Adolf Meyer)는 삶에서 심한 연속적인 이벤트들이 심한 우울증의 원인으로 보았다. 생리적 원인으로 본 멜랑꼴리아에서 심리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우울증으로 의미를 바꾸어 놓았다. 신체적 질병의 개념에서 정신장애의 개념으로 바뀐 것이다. 신체적인 요인으로써 보다 개인적 심리적인 요인이 우울증의 핵심으로 보게 된 것이었다(Arieti & Bemporad, 1978).
19세기 말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의 창설로써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되면서 프로이트의 제자인 독일의 정신분석학회 회장이었던 칼 아브라함(Karl Abraham)이 1911년에 우울증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연구로 정신분석가들의 우울증에 대한 심층 연구가 시작되었다(Arieti & Bemporad, 1978).
불안증의 연구 때문에 뒤 늦게 연구를 시작한 우울증에 대해 프로이트가 1917년에 “애도와 멜랑꼴리아”(Mourning and Melancholia)라는 심층 분석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 우울증의 심층 연구 논문은 우울증의 연구의 백미로써 100년이 지난 지금도 수 많은 학자들의 부가적인 연구로 설명을 더 붙이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도 명쾌한 이론적인 걸작으로 남아 있다고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토마스 오가덴(Thomas Ogden, 2005)은 극찬하고 있다.
간단하게 요약을 하면 애도와 멜랑꼴리아의 차이점은 애도는 사랑하는 대상의 상실로써 외부 세계가 공허한 반면에 심한 우울증은 내면의 세계가 공허한 것이 차이점이라고 프로이트는 강조를 한다. 이것을 프로이트는 “대상의 그림자가 ego 위에 떨어졌다”라고 표현을 했다. 이 경구는 우울증 연구에서 가장 많이 인용을 하는 정신분석가들의 경구가 되었다.
쉽게 말해서 애도에서는 텅 빈 세계가 있다. 세상이 텅 비고 초라하고 빈약한 세상이 있다. 외부 세계가 텅 비고 초라 하지만 내면의 세계는 이상이 없다. 이것은 사랑 하는 대상(사람 혹은 물건)의 상실 이후에 애도의 기간을 거치는 정상적인 애도를 말한다. 정신 의학에서는 상실 이후에 약 2년 동안 대상의 상실에 대한 안타까움과 상실의 아픔을 거치는 자연 치유의 기간을 말한다.
그러나 심한 우울증인 멜랑꼴리아에서는 텅 비고 초라한 자아(ego)가 있다. 내가 무가치하고 무능력하고 무기력해서 어떤 것을 성취할 능력이 없다, 자아를 욕한다. 자아가 상처 받기를, 내동댕이쳐 던져지기를 기대한다. 자해, 자학으로 자아 비판으로 자기 자신을 비하시키고 낮춘다. 어떤 사람과 연결된 것에 대해서 무가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사람과 자기 자신과 관계를 불쌍하게 여긴다. 고로 정신 장애 중에서 가장 자살 비율이 높은 심각한 질병으로 치료를 요구하는 중병으로 본다(Ogden, 2005).
정신분석에서는 심한 우울증 속에다 조증을 포함시킨다. 조증과 우울증은 정 반대이다. 우울증의 과도한 수면, 두문불출, 에너지 고갈, 흥미 상실, 의기소침 등과 대조적으로 조증은 잠이 없는 불면, 에너지의 홍수, 과대 과장, 이상 행동 등을 보인다. 조증은 그 기원을 우울증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본다. 분노가 억압되어져서 내면 속에서 자아로 향한 것을 우울증으로 본다. 이 우울증이 자아 밖으로 나타난 것으로 우울증에 대한 방어가 조증으로 보고 있다. 조증은 그리스어로 분노라는 뜻이다. 즉 그리스어의 조증(mania)은 영어로 분노(wrath)라는 뜻이다, 우울증과 조증이 합쳐진 것이 조울증이다. 우울증과 조증이 교대로 나타나는데 우울증의 기간이 약간 긴 것이 특징으로 보고 되고 있다(Georgaota & Cancro, 1988).
우울증은 흔히 정신장애에 감기라고 표현을 한다. 그 만큼 모든 심리적인 사건 사고 들은 그 사건의 결과가 부정적일 때 사람은 우울하게 되기 때문이다. 프로이트(Freud)은 인간의 마음을 정신분석 이라는 현미경(은유적 표현)으로 무의식의 세계를 분석하면서 인간이 긍정적 감정보다 부정적 감정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것은 인간이 환경에 적응해 가면서 즐거움 보다는 고통스런 감정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심한 우울증과 가벼운 우울증은 제 1차 우울증으로 본다. 그러나 다른 사건들 혹은 사고들의 결과로 생기는 우울증을 제 2차 우울증으로 본다. 성폭행의 결과로 우울해진 40대 중반의 부인 A씨, 고교를 자퇴하고 2년 동안 개인교수를 받아서 열심히 노력했으나 수능에서 9등급을 받은 B군, 7년 동안 남편의 외도를 모르고 있었던 부인 C씨, 연인으로부터 버림 받은 D양 등, 고교 시절에 선배들로부터 폭력의 대상이 된 E씨 등이 우울해진 것은 제 2 차 우울증으로 본다. 제 2차 우울증은 우울증 그 자체를 치료해서는 효과가 없다. 성폭행, 실패, 외도, 실연, 동료들의 폭행 등의 문제를 다루고 극복하게 될 때 우울증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정신분석에서는 우울증을 약물로써 치료하지 않는다. 약물의 치료는 장점과 단점이 있다. 정신 장애에서 사람들이 약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위기적 상황 즉 기절, 졸도, 어지러움, 현기증, 심장마비 등의 공포적인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벗어나기 위해서 주로 사용한다고 토로 한다. 그러나 약물은 부작용뿐만 아니고 급박한 순간을 차단시키기 때문에 그 증세의 근본 뿌리를 드러나게 하지 못하게 막아버리게 된다는 점이다. 고로 정신과적인 약물은 증세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증세를 지속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정신분석에서는 약물 사용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붙여서 약물은 증세를 완화한다고 해도 그 사람의 자아의 취약점 자체를 수리해주지 못한다. 그 환자는 그 증세가 드러나기 이전에 이미 자아의 취약점들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서 자신감 결여, 의사 소통 결함, 감정 표현의 미성숙함, 갈등 해결의 회피 등의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다가 어떤 촉진 요인들에 의해서 증세가 표면화 된 것이다. 고로 그 촉진 요인들을 찾아내고 그 자극들에 대처해 나가지 못하는 근본적인 자아의 결함을 수정 하는 것이 정신분석 심리치료이다. 그래야 이후에 그 환자는 이전의 상처와 유사한 문제들을 피하지 않게 되고 혼자서 직면으로 뚫고 나갈 수 있게 된다. 즉 자아의 능력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것이 정신분석 심리치료의 핵심이다.
아래의 우울증의 치료 사례들은 어떻게 우울증을 치료 하는가? 하는 치료의 과정을 통해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우울증을 제거해 나가는 치료 과정을 소개한 것이다. 건강한 사람들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문제들을 자아의 힘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지 않는가?
대상: 60대 초반의 중년 여성 A씨
접촉: 남편이 치료자의 홈페이지에 접촉한 후에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시달리는 부인 A 씨의 문제와 부부 사이에 대화 부족과 갈등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부인 A씨를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도록 요청해 왔음
치료 기간: 1회 치료 회기에 2시간씩 1주일에 1회로 6개월 동안 치료 계약을 하고 4개월 동안은 부인 A씨가 그리고 2개월 동안은 남편 B씨가 치료를 교대로 받기로 했음
치료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이 지나가면서 부인 A씨의 분노가 어느 정도 감소하면서 2개월 동안은 남편이 치료를 교대로 받다가 다시 2개월 동안은 남편이 치료를 받고 나머지 1개월은 다시 부인이 치료를 계속해서 받고 있음
치료의 과정
남편 B씨가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나서 두 사람 사이에 의사 소통 문제와 부부 갈등 문제 등 그리고 시댁 식구들 특히 시어머니와 갈등 등으로 부부가 서로 각자 방을 따로 사용하고 있는 자신의 부인 B씨의 심리치료를 요청해 왔음
부부 사이에 현재의 문제점
남편 B씨는 국가의 기관에서 공무원으로 재직하다가 지난 1월 달에 정년 퇴직을 한 사람으로 부인 A씨가 심각하게 시가 댁의 식구들 특히 시어머니와 갈등으로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남편과도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부부가 따로 방을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남편은 그 동안 모아둔 돈으로 5층짜리 건물을 임대해주고 월세를 받아서 생활을 하고 있으며 부인 A씨가 4층을 남편 B씨가 5층을 현재 사용하고 있었다.
남편은 간단하게 약 1시간 동안의 첫 인터뷰 상담에서 부인이 고집이 세고 시가 댁 식구들을 증오하고 일체 관계 단절을 선포 했으며 지금 노인 요양원에 3개월 정도 입원에 있는 시어머니(남편의 어머니)를 한번도 찾아본 적이 없다고 불평을 했다. 또 부인은 자녀들 아들(27세)과 딸(23세)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여서 아버지인 B씨와 관계를 소원하게 만들고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부인은 IMF가 터지기 전에 주식 투사를 한다면서 돈을 굴리다가 약 2억 원을 날렸고 그리고 처가에 돈을 몇 천 만원을 빌려준 이후에 처가 쪽에서 그 돈을 갚으려는 기색이 없다고 불평을 털어 놓았다. 남편이 부인의 돈 관리에 문제점을 제기하자 부인은 가정에 지출이 되는 돈을 일체 만지지 않고 가정의 지출이나 살림살이는 지금까지 남편이 맡아서 하고 있다고 했다.
부인은 약 10년 전에 바람을 피운 적이 있고 상대 파트너의 남자가 남편 B씨에게 직접 전화로 이혼을 요구해 왔으나 남편 B씨는 거부했고 이후에 부인 A씨는 그 남자와 정리를 하고 지금은 조용히 살고 있으나 두 사람 사이에 소통은 단절되어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남편은 부인 A씨와 이혼은 할 생각이 없고 부인 A씨가 시부모와의 관계의 갈등을 풀고 과거 지사들은 모두 털어 버리고 다시 과거처럼 한 가정의 부인으로 되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부부 문제는 대부분이 남편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에 모든 갈등과 문제들을 부인 탓으로 책임을 돌리고 부인의 경우에는 남편의 탓으로 책임을 돌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로 먼저 서로 상대가 변해야만 자신도 변하겠다고 선언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남편이 먼저 변해야만 부인 자신이 변할 것이다 라고 선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 반대도 역시 사실이다.
부부는 우연하게 만나는 것이 아니다. 치료자가 30년 동안 각종 심리치료와 가족 치료 그리고 부부 문제를 연구하고 치료를 하면서 전문가들이 하는 말을 다시 한번 요약하고자 한다.
"부부는 우연히 만나는 것이 아니다. 서로 어린 시절의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 상호관계의 과정에서 습득한 서로의 무의식적인 욕구에 의해서 서로의 배우자로 선택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결혼을 성장과정에서 이루어지지 못하였던 것을 이루는 심리치료의 장(場)으로 과거에 내가 가지지 못했던 것을 쟁취하려고 하는 전쟁터로 비유"이 명언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고로 부부가 잘못 만났기 때문에 서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서로가 반반의 책임이 있다. 고로 그 책임은 서로 서로가 나누어져야 한다는 것이 치료자의 평소의 지론이다. 부부 문제나 가족 문제 등을 더욱 상세하게 알고 싶은 분은 부부 크리닉의 홈페이지에서 배우자의 만남 부분을 참고로 하세요. 그리고 가족 문제들은 가족 치료의 홈페이지를 참고로 하세요.
부인 A씨의 불평과 불만
부인 A씨는 치료자와 만남에서 남편과 시댁 식구들 그리고 특히 시어머니에 대해서 한이 맺혔다면서 마음 속에 묻힌 30년 동안의 원한들과 증오들을 뿜어 내기 시작했다.
결혼: 두 사람은 아는 사람의 소개로 만나서 약 4개월-5개월을 사귀다가 결혼에 꼴인을 한 연애 결혼이었다. 남편은 그 당시에 교사로 근무를 했고 부인은 양품점을 경영하고 있었다. 남편은 부모님과 가족들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었고 그는 xx 시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다. 부인은 결혼 당시에 시가댁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가난한 농부의 가정의 장남에게 시집을 간다는 조건 때문에 혼수나 경제적 지원은 바라지 않았다. 그리고 실제로 혼수는 거의 받지를 못했다고 했다. 결혼 이후에 장남이 태어나면서 부인은 양품점을 접었다. 살림살이에만 몰두를 했다. 이후에 남편 B씨는 교사 직을 그만두고 국가 기관의 제 2 금융권에 시험을 쳐서 들어가게 되었고 이후에 결혼 몇 년 만에 서울에서 살 게 되었다.
첫 갈등의 시작: 그녀가 자녀 출산 후에 그 자녀인 장남이 2살 정도 되었을 때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 게 되었다. 부인 A씨는 울면서 시부모님에게 남편을 고발하기 위해서 자녀를 업고 인근 도심지에서 살던 곳을 떠나 시가 댁이 있는 먼 시골 길을 걸어서 몇 십 리 길을 새벽에 달려갔다고 했다. 새벽에 시댁에 도착을 했을 때 시어머니가 문을 열고 나오는 것을 보고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울면서 하소연을 했을 때 시어머니가 대뜸 "남편이 바람을 좀 피웠다고 그렇게 새벽에 어린 아이를 업고 먼 길을 걸어서 이곳까지 달려 왔느냐?"라를 비난을 듣자 말자 그대로 되로 돌아서 되돌아왔었다고 그 이벤트를 평생 동안 가슴에 담고 있다고 울면서 하소연을 했다.
이후에 남편은 서울로 발령을 받아서 서울에서 생활을 하면서 종가 집 장남이라 제사가 한 달에 적어도 한번씩을 있었고 그 제사를 준비하게 위해서 부인 A씨는 매달마다 한번 정도를 시가 집을 방문을 했고 지극 정성으로 시댁 식구들과 시부모를 모셨다고 했다. 그러나 매번 마다 뒤에 들리는 소리는 며느리의 비난, 비방, 욕들이 귀에 들여온 것에 참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 앞에서 직접 대 놓고 비난, 비방이나 욕을 하지 않는 대신에 딸들을 통해서 오빠인 남편에게 귀에 들어가게 며느리에 대한 불평 불만을 털어 놓게 되었다. 부인 A씨는 분노해서 남편에게 시부모와 시댁 식구들을 비난을 하면 남편을 특별히 "어허!" 혹은 "에해!"라는 말으로써 말을 차단시켰다고 분노했다. 남편은 자신의 가족들에 대한 비난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늘 하는 말은 "대한민국의 며느리는 그렇게 힘들어도 다 하는데 당신이라고 못할 이유는 뭐가 있느냐!"였다. 이 한마디에 대화는 그것으로 끝이 난다고 했다.
부인 A씨는 시댁에서 들리는 비난, 비방, 불평, 불만에 대해서 참을 수 없어하고 분노했다. 그 소문을 듣고 나서 혼자서 참을 수 없는 울분과 분노를 가슴 속에서 활활 타게 기름을 부었다. 그녀는 시골에서 제사를 지내고 오면 한달 동안 그 소문 때문에 속을 썩인다고 했다. 그러나 다시 제사 때문에 시골에 내려가서는 지극정성으로 있는 힘을 다해서 봉사를 했다. 고로 거의 한달 내내 시가 댁의 비난 소리에 가슴을 태우면서 살아야 했었다고 했다. 그 때부터 몇 년 전까지 약 30년 동안 하라는 것은 불평한마디 없이 다 해왔으나 지금은 남은 것은 시댁으로부터 받은 비난과 병(우울증, 불안증으로 인한 신경증) 밖에 없다고 분노했다.
최근의 갈등 들
남편의 정년 퇴직 몇 개월 전에 그녀는 남편을 시험해 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기대를 걸고 남편을 테스트를 하기로 한 것이었다. 남편에 대한 평생 동안 불신 즉 그것은 남편의 외도 문제였다. 심부름 센터에 의뢰를 해서 남편의 뒤를 캐기로 한 것이다. 남편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심부름 센터의 조사에도 남편의 외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부인은 남편이 외도를 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 증거로써 남편은 결혼 시작 이후에 1달에 1회 정도의 섹스 관계가 최근 몇 년 전까지 계속되었다고 불평을 털어 놓았다. 남편의 젊은 시절의 정력은 다 어디에 소비를 했겠느냐? 라는 것이 부인의 주장이었다.
부인 A씨는 여동생과 함께 남편이 어떤 중년 부인과 이름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는 첩보를 심부름 센터로부터 입수를 했다. 미행을 하기로 하고 xxx 레스토랑에 갔을 때 남편과 그 중년 여성은 식사를 하고 헤어져서 중년 부인은 먼저 택시를 타고 가고 남편은 자가용으로 집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 그 시점에서 남편은 다른 도시에서 떨어져서 직장에 다니는 딸과 함께 자취를 하고 있었고 부인은 xx 시에서 살고 있는 주말 부부였다. 남편이 승용차를 주차하고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본 후에 부인 A씨가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남편은 "당신이야! 나는 지금 xx에서 집으로 가고 있어요" 그녀는 남편의 이 말에 분노했다. 엄연히 집에 들어가서 집 안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왜 다른 장소에 있다고 거짓말을 하느냐는 것이었다.
부인은 남편이 하는 말들을 모두 거짓말이라고 단정을 했다. 왜냐하면 한번도 남편이 정직하게 말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외도를 포착하고 현장을 덮칠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으나 그러나 외도 현장은 보지 못했고 포착하지를 못했다. 대신에 부인은 남편의 거짓말을 물고 늘어진 것이었다. 왜 남편은 부인의 대응에 거짓말로 대답을 반응을 하고 있느냐 하는 의문은 남편을 따로 불러 2개월 간 치료를 하면서 이후에 밝혀지게 된다.
몇 주일 전에 부인은 남편이 전에 다니던 회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다. 그 회사의 인사과에서 온 편지였다. 부인은 남편 몰래 그 편지를 뜯어보았을 때 그 편지는 6개월 전에 퇴직을 하고 나서 특별 수당으로 7천만여 원을 지급했는데 잘 받았느냐? 라는 확인 편지였다. 부인은 시치미를 떼고 편지를 봉해서 모르는 척하고 남편의 책상 위에 올려 놓았다.
그 다음 날 아침에 남편이 그 편지를 보드니 황급히 그 편지를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부인 A씨에게 비밀로 숨기고 있다고 단정을 했다. 남편과 같이 외출을 하면서 남편에게 넌지시 그 편지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었는지 물어 보았다. 남편은 그냥 퇴직 후에 별일 없이 잘 있느냐 하는 안부 편지였다고 했다. 부인은 또 다시 남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화를 엄청나게 냈다. 분개했다. 왜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느냐 부인을 속이느냐 하는 것이 부인의 남편에 대한 불평의 화두였다.
몇 일 전에 남편과 부인이 택시를 타고 친척집의 행사에 가면서 남편이 휴대폰으로 전화를 받았다. 여성의 목소리였다. 남편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황급히 전화를 꺼 버렸다. 부인은 남편이 다른 여성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부인에게 들켰다고 단정을 했다. 왜 떳떳한 전화라면 부인 앞에서 숨김이 없기 받지 못할 이유가 뭐있나? 하는 것이 부인 A씨의 지론이었다.
지난 주일에 치료자가 남편 B씨에게 전화로써 부인과 교대로 치료에 참석해 달라고 전화를 저녁 9시 경에 했다. 치료자의 전화를 받다가 남편은 부인이 옆에 오고 있다면서 전화를 끊으면서 조금 후에 다시 치료자에게 전화를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은 후에 다시 남편이 전화로 통화를 치료자와 10분 정도 했다.
부인은 남편이 전화를 받다가 자신이 옆에 오는 것을 보고 황급히 전화를 끊는 것을 보고 부인에게 비밀로 하기 위해서 전화를 끊는다고 단정을 한 것이었다. 이후에 치료자가 부인의 이야기를 듣고 치료자가 남편에게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설명을 하자 부인은 화를 내면서 왜 치료자에게 온 전화를 정직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비밀로 하려고 하는지 선생님께서 남편에게 그 이유를 꼭 물어 보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부인 A씨는 남편의 좋지 않은 습관 중에 하나가 가족들의 수첩, 카드, 휴대폰, 가방 등을 가족들의 허락 없이 뒤진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녀들을 아예 자신의 방 문을 잠그고 외출을 한다고 했다. 부인은 왜 가족 구성원들의 소지품이나 편지, 카드의 명세서 등을 훔쳐보는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니 선생님께서 꼭 한번 물어 보아달라고 치료자에게 부탁을 했다.
몇 일 전에 부인은 치료자에게 전화를 했다. 그 주일에는 부인이 치료를 받으러 나온 것이 아니고 남편이 나온 주일 이었다. 이유를 물었더니 남편이 부인의 휴대폰으로 문제 메시지를 보냈는데 "기분이 좋지 않아서 xxx 바닷가에 나와서 내 삶을 한번 되돌아 보았다"는 문제 메시지였다.
부인은 치료자와 남편이 지난 치료 회기 시간에 어떤 내용의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한 문자를 보내게 되었는지 궁금해 했다. 치료자는 특이한 점은 없었고 평소에 하던 부인에 대한 불평들을 이야기를 하면서 치료 회기를 끝냈다고 이야기를 했다.
치료자 역시 궁금해서 부인에게 "혹시 남편 B씨가 자살을 생각하지 않았을까요?"라고 물었더니 부인 A씨는 그런 것은 아닐 테고 남편이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고립되어서 외톨이로 그곳에 가서 쓸쓸해 하지 않았겠느냐 라고 대답을 했다. 그 이유는 다음 주일에 남편과 인터뷰에서 밝혀지게 되었다.
두 사람 사이에 소통의 부재: 커뮤니케이션의 단절
남편 B씨를 2개월 동안 치료를 하면서 치료자는 왜 남편이 부인의 질문에 대해서 거짓말로써 반응을 했는지 왜 전화를 받으면서 부인에게 숨기는지 등의 궁금증에 대해서 소상하게 설명을 해 달라고 하는 질문으로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남편은 국가 국책 기관의 제 2 금융권에서 공무원으로 작년에 정년 퇴직을 하고 집에서 쉬고 있다고 했다. 평소에 부인과 이야기를 하면 이야기가 제대로 흘러가지 않는다고 했다. 이것은 결혼 초반기부터 그랬다고 했다. 부인은 했던 말을 또 하고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는 바람에 이야기를 듣기 싫어진다고 했다. 불평, 불안을 터뜨린다는 것이 똑 같은 불평, 불만을 수 없이 끝없이 되풀이 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남편 B씨는 부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어떤 여성과 장기적인 외도를 한 적이 없고 같이 살림을 살았다거나 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결혼 초반기부터 1달에 섹스 관계의 빈도 수가 1회 정도라는 부인의 불평에 대해서는 시인을 했다. 그 당시 사회 상황으로 보아서 퇴근은 상사가 퇴근을 해야 퇴근이 가능했고 그러다 보니 직장에서 살아 남기 위해서 9시-10시 정도에 퇴근이 가능했고 퇴근 후에 동료들과 한잔 하나 보면 11시-12시가 되어 녹초가 되어서 귀가 하게 되었다고 털어 놓았다.
왜 부인에게 정직하게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하지 못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남편 B씨는 정직하게 이야기를 해도 부인 A씨는 그 말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부인이 심부름 센터에서 남편의 외도의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뒷조사를 한다는 말을 들었고 조사를 해도 진실로 외도를 하거나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했다. 집에 있으면서도 왜 밖에서 일을 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다거나 치료자로부터 온 전화까지 왜 숨기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하면 꼬치꼬치 캐물어서 더 귀찮게 하고 말의 뒷 꼬리를 잡고 물고 늘어지기 때문에 귀찮아서 단순하게 간단하게 대답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주말 부부로 약 3년 동안 xxx 시에 살고 부인은 xxx 시에 떨어져서 살고 있을 때 심부름 센터에서 다른 여성을 만나서 레스토랑으로 식사를 하러 갔다는 신고를 받고 남편 B씨를 미행을 당했을 때 그녀가 누구인지를 물었을 때 그는 쓴 웃음을 웃으면서 그 여성은 바로 딸의 직장의 사장으로 그 여성에게 부탁을 해서 딸을 그 직장에 취직을 시켰고 그 사장 여성은 남편 B씨가 제 2 금융권의 국가 국책 기관에 근무를 했기 때문에 자금 대출 등으로 편리를 봐 주었기 때문에 딸의 취직을 부탁할 수 있었고 그 날도 고마움의 표시 겸에 딸의 직장 근무를 물어 보기 위해서 만났다고 털어 놓았다. 그리고 다른 여성들로부터 전화가 자주 오는 것은 제 2 금융권에 있다가 보니 자주 부탁 전화들이 오는 것이 부인 B씨가 오해를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
몇 주일 전에 과거 남편 B씨가 근무했던 부처로부터 편지 사건을 물어 보았을 때 그는 웃으면서 퇴직 후에 6개월 정도 지나서 보너스로 받았던 7천 여 만원을 지급했다는 확인 편지로써 그 돈은 실제로 그 때 받은 돈을 부인이 가지고 가서 작은 승용차를 샀고 나머지 돈을 지금까지도 어디에 썼는지 해명도 없이 묵묵무답으로 지내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왜 그것을 부인에게 비밀로 했느냐의 질문에 대해서 그는 부인이 편지를 뜯어 보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다음 날 아침에 그 편지 이야기에 화가 나서 그렇게 대답을 했다고 이야기를 했다.
왜 가족 구성원들의 지갑, 카드 명세서, 휴대폰, 그리고 수첩 등을 가족 들의 허락이 없이 비밀리에 훔쳐 보느냐의 질문에 대해서 그는 가족 구성원들을 부인의 편으로 끌어 넣어서 자신과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통에 자신은 가족 구성원들의 행동에 대해서 그런 방식으로 하지 않으면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 수 없다고 했다.
예를 들어서 딸은 직장에 다니면서도 집에 오면 컴퓨터/인터넷 중독으로 전자 오락만 밤새도록 하고 또 매월 봉급으로 판타지 소설이나 만화들을 구입을 해서 카드 대금 지불이 연체가 되는 일이 잦고 그러다가 보니 딸의 미래의 신용에 신경이 쓰여 대급을 대납해주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딸의 행동이 지금 어떻게 좋아져 가고 있는지 나빠져 가고 있는지를 그러한 행동을 통해서만 짐작하게 된다고 털어 놓았다. 딸의 이상 행동은 이미 대학에 들어가면서 시작되었고 등록금을 학교에 지불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사용해서 등록금을 대답했던 사실도 있다고 하소연을 했다.
몇 일전에 부인에게 문자 메시지로 "xxx 바닷가에서 지난 날을 되돌아 보면서 회고해 본다"라는 문제 메시지와 그런 행동의 의미를 물었을 때 그는 그날을 치료자에게 치료를 받으러 오는 날인데 부인 A씨가 남편 B씨의 대형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부인의 소형 승용차의 열쇠까지 가지고 가는 바람에 차를 타지 못하고 버스 편으로 오게 되어 엄청난 화가 나서 화 김에 쓴 소리를 하려고 하다가 참고 그런 메시지를 보냈던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
부인이 동창들 모임에 가면서 부인의 작은 티코 승용차를 타고 가지 않고 체면 치료로 기름도 많이 들어가는 대형 승용차를 타고 가면서 작은 승용차의 키를 모두 가지고 가 버리는 바람에 버스를 타고 오게 되었다고 하면서 부인 A씨의 그런 행동에도 평소에 부인은 외형적인 겉치레를 좋아하고 돈을 아끼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꼬집어서 말을 했다. 지금은 남편이 일을 하지 않고 건물을 세를 주고 월세를 받아서 생활을 하면서도 기름 아까운 줄 모른다는 지적을 했다.
치료자에게 전화를 하면서 굳이 부인에게 왜 거짓말로 다른 사람의 전화인양 할 필요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부인에게 정직하게 이야기를 하면 믿어주지 않고 꼬치꼬치 캐 묻는 것에 질렸기 때문이라고 해명을 했다. 택시에서 전화를 어떤 부인으로부터 받은 것은 그 회사의 여성 사장에게 대출에 신경을 써 주었기 때문에 감사하다면서 그 회사의 잇몸 약을 선물로 받아서 사용해보니 성능이 좋아서 사용하다가 보니 그 제품이 다 사용했기 때문에 한 개 더 보내달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그 대답으로 전화가 온 것이었다고 했다. 부인에게 전화를 길 게 받으면 화를 낼 것 같아서 나중에 상세하게 전화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어 버린 것이었다고 해명을 했다.
분석의 결과들을 정리
위의 사항들을 정리를 하면서 치료자가 느낀 것은 남편 B씨의 해명을 들으면서 남편 B씨가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다. 단지 내가 느낀 것은 부인 A씨와 남편 B씨 사이에는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흘러가지 않고 의사 소통이 아니고 의사 불통이 핵심 문제임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히 옛날부터 며느리들이 모이면 시어머니 비판, 비난, 욕들을 하고 시어머니들이 모이면 며느리들을 비난, 비판, 욕들을 하는 것이 보통인데 부인 A씨는 그러한 채널이 가동되지 않았다는 것이 분석되어졌다. 부인 A씨는 결혼 후 지금까지 친구들이 거의 없었다. 시가 댁에서 속으로는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도 군소리, 불평, 불만이 없이 하라는 대로 해야 하는 일들을 모두 몸을 던져서 죽도록 일을 해 냈다. 시누이가 3명이고 시 동생이 2명을 남편이 장남인 명분 때문에 모두 시집 장가를 보냈고 시부모를 봉양을 해왔었다.
부인 A씨는 시가 식구들에 대한 분노, 원망, 노여움을 쏟아 놓을 채널인 친구들이 없었다. 혼자서 속으로 삭혀야 만 했다. 그 결과 마음 속에 골병이 들어서 화병으로 우울증으로 불안증이 커진 것이었다. 부인 A씨는 심한 불안증을 결혼 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이후에 이러한 부부 관계와 가족 관계의 탓으로 불만들이 방출되어지지 못하고 마음 속에 갇혀서 속병이 된 것이었다.
서울에 살 때 가슴이 떨리고 숨이 차고 손발이 저리는 증세 때문에 참을 수가 없어서 신경 정신과를 찾아서 치료를 3개월 정도 받아보았으나 약물로는 별로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중단하고 지금까지 한번도 정신과나 심리치료를 찾지 않았다고 했다. 부인 A 씨의 심한 불안증은 약물 치료로써 해결될 그러한 종류의 문제가 아니었다. 행동과 생각과 의사 소통과 관계 패턴을 모두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두 사람이 의사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인 A씨는 남편을 거짓말쟁이로 남편 B씨는 부인과 가족 구성원들과 대화가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의 지갑, 카드 명세서, 휴대폰, 가방 등을 뒤적이는 행동으로 변질이 된 것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만약에 부인 A씨가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되고 누구를 만나고 누구와 어디에서 무엇을 할 것이라는 것을 조금만 귓뜸을 받았더라면 그러한 의심과 불신은 해소가 되었을 것이다. 부인 A씨는 남편의 행동을 모두 부인의 판단으로 제대로 서로 오해를 확인을 하는 과정만이라도 거쳤더라면 서로의 오해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었다.
부인은 작년 10월경에 남편의 뒷 조사를 하면서 일말의 희망을 걸었으나 역시 거짓말을 하는데는 조금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마음의 문을 닫아 버렸다고 실토를 했다. 이제는 남편과 의사 소통의 문을 열 생각이 없다고 치료 초반기부터 늘 이야기를 입버릇처럼 해 오고 있었다.
그런데 특이한 점은 부인은 남편과 남남으로 같은 방을 쓰지도 않고 남편은 5층을 부인은 4층의 따라 쓰고 우리는 부부 사이에 인연은 끝났고 남은 것은 두 명의 자녀들이 결혼 전까지 혼사 때문에 같이 있다는 것 이외에는 별 의미가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을 해 오고 있으면서도 특이한 점은 부부가 대화가 서로 없으면서도 일상 생활을 다른 부부들처럼 일반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로 친척 결혼식에 가든지 모임에 가든지 그리고 한번씩 영화를 보러 같이 간다는 것을 부인 A씨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우리 부부는 다른 것들을 일상의 부부처럼 그렇게 합니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분석을 하면서 치료자가 느낀 것은 이들 부부 들이 몇 마디 주고 받고 하는 것을 하고 있었다. 여기에서 치료자는 부부이면서도 부부가 아닌 모순적인 이중 구속, 이중 속박을 발견을 할 수 있었다. 가족 치료에서 정신분열증 환자 가족의 연구로부터 나온 이론으로 이중 구속, 이중 속박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고 싶은 분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부부가 아닌 것도 아니고 그리고 부부 인 것도 아닌 부부였다. 전자는 부인 A씨의 말대로 부부생활을 끝내려면 이혼으로 갈라 서든지 아니면 후자로 부부로 남아 있으려고 하면 서로의 의사 소통을 고치고 서로 잘못된 것을 고쳐서 갈등을 줄이고 부부로써 살든지 어느 한 쪽으로 되어져야 하는데 이 부부는 모순된 행동을 하고 있었다. 이 점을 부인 A씨와 남편 B씨에게 이야기를 했을 때 남편은 이점을 인정을 하고 수정을 해야 하는데 동의를 했으나 부인은 정 반대로 완강하게 반대를 했다.
그 이유를 분석하면서 부인 A씨의 최근에 시어머니와 관계를 찾아낼 수 있었다. 작년 초에 시어머니가 몸이 아파서 부인의 인근에 있는 대형 병원에 와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그 때까지만 해도 부인 A씨는 시어머니를 정성으로 간호와 뒷 바라지를 했다. 며칠 병원에 입원 후에 퇴원을 해서 고향으로 돌아간 시어머니는 시집을 간 딸들에게 병원에 며칠 더 입원을 하고 왔었더라면 더 좋았을 터인데 아쉽다는 말을 했고 딸들이 며느리인 A부인이 다그쳐서 조기에 퇴원을 해서 집으로 보냈다는 소리를 다시 남편을 통해서 듣게 된 것이었다.
부인은 노발대발 했고 그렇게 3일 동안 병원에 따라 다니면서 병수발을 했는데도 정작 더 병원에 입원을 며칠 하고 싶었다면 며느리인 부인 A씨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집에 가서 며칠 더 병원에 입원을 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뒷담을 하고 다니느냐라고 분개해서 다시는 시어머니와 그리고 시댁 식구들과 접촉을 하지 않겠다고 절교를 선언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부인은 그런 단절을 하고 나지 마음이 편안하고 걱정, 근심으로 해방되어질 수 있었다고 털어 놓았다. 이후에 시어머니가 노환으로 부인이 사는 곳의 인근에 있는 노인 병원으로 장기 입원 중이지만 부인 A 씨는 다시는 시어머니의 병문안을 찾지 않았다.
몇 일 전에 병원에 입원한 시어머니가 며느리인 부인 A씨 한데로 전화가 왔다. 부인 A씨는 시어머니의 전화인 것을 알고 하루 종일 수십 번씩 울리는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았다고 했다. 또 무엇을 핑계를 삼아서 며느리에게 비난, 욕을 할지 뻔하기 때문에 전화를 거부했다고 했다. 저녁에 화가 난 부인 A씨가 술을 조금 마시고 전화를 시어머니가 입원한 병원에 걸어서 왜 전화를 했느냐고 퍼부었다고 했다.
이후에 남편은 그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왜 전화를 했느냐? 라고 물어 보았더니 며느리가 화가 잔뜩 난 것을 눈치를 챈 시어머니가 자신이 지금까지 너무 심하게 했다고 반성을 하고 며느리에게 사과를 할 겸에 자녀들로부터 용돈으로 받아서 모아둔 돈을 약 50만원을 며느리 앞으로 보내주려는 의도에서 전화를 했다는 것을 남편의 말을 듣고 치료자가 알 되었다.
치료자는 이 이벤트를 접하면서 서로의 불신과 오해가 정 반대의 상황으로 치닫는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알고 나서 씁쓸한 웃음을 금할 수가 없었다. 며느리에게 용돈을 주려고 전화를 한 것을 며느리를 자신을 괴롭히려고 자신에게 보채는 전화일 것이라고 서로 불신으로 결과한 것이 얼마나 비극적인가! 소통이 안되면 불통은 가족 구성원들이라도 그리고 부부 사이라도 벽을 만들어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게 정반대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 아닌가!
부인 A씨는 다시는 시어머니와 관계의 갈등을 풀고 싶지 않다고 단절을 선언을 했다. 이유는 다시는 옛날처럼 그러한 바보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고 한 결심에서 나온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지금처럼 편안하게 살아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시가 댁과 절교 선언 이후로는 그녀는 시가 댁 식구들의 행사에는 절대로 참석하지 않게 되었다고 홀가분하게 되었다고 강조를 했다.
심리치료에서는 과거로 회기 해서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효도를 하는 것이 아니고 내 목소리를 내고 내 영역을 찾고 내 자신감을 세우고 서로 간에 의사 소통을 해서 대화가 통하게 의사 소통을 재개하는 것임을 일깨워주었다. 그러나 부인 A씨는 최근에 불교 대학에 다니면서 마음 속에 고통을 참고 삭히는 것을 배워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를 했다. 그녀는 과거의 상처를 재연해서 그녀의 마음 속에 쌓인 분노, 노여움, 울분을 토해내는 것 그 자체가 너무나 고통스러워서 다시 재연하고 싶지 않다고 치료자의 제의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바람에 치료가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되었다.
너무나 큰 고통을 직면하고 싶지 않아서 그녀가 이제 몇 년 남지 않는 시어머니와 화해를 하고 시어머니를 옆에서 도와주면 지금까지 시가 댁에 30여년을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을 그 마지막 몇 년을 참지 못하고 자신의 공로를 차 버린다는 생각에 치료자가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미 자녀들도 많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남편과 부인의 치료 과정에서 그들이 자녀들을 걱정하는 이야기 속에서 발견할 수가 있었다. 아들은 몇 개월 후에 결혼을 할 예정으로 있고 초등학교 시절에 이미 틱 장애로써 대학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았으나 생리적 문제로 약물 치료밖에 없다는 담당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약물을 복용하다가 그만 중단하고 지금까지도 그 문제를 가지고 있어서 부인 A씨가 장남이 결혼을 앞두고 그 문제 때문에 걱정을 하고 있고 딸은 이미 대학 시절부터 인터넷 중독으로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외톨이로 최근에 직장 생활을 하다가 집에서 쉬면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어서 밤과 낮이 뒤바뀌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자신의 방에만 칩거를 하고 있다고 남편과 부인이 둘 다 걱정이 태산 같았다. 부부의 의사 불통이 자녀들에게 대물림으로 된 것을 그 부부는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 부부의 사례는 몇 년 전에 프랑스 영화인 "랑페르"가 연상이 되었다. 가족 구성원과 부부 사이에 불통이 어떤 비참한 결과를 가져 오는가를 잘 보여주는 영화로써 치료자가 대학 강의 때 학생들에게 영화 속의 주인공의 심리 분석을 해 오라고 과제로 제출했던 바로 그 영화를 비극적인 것만 제외하고 나면 다른 것들을 그대로 빼 닮은 부부였다. 랑페르 영화를 상세하고 분석한 레포트를 보고 싶은 분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부부 사이에 의사 소통의 부재가 어떤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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