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건강

변태성욕(성도착증)의 심리적 해부 1: 패티시즘(대물애욕증)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대한 심리적인 원리들 2015. 10. 31. 06:53

변태성욕(성도착증)의 심리적 해부 Ⅰ

 

페티시즘(fetishism): 대물애욕 증

 

일전에 보도된 한 지방 신문과 케이블 TV에 보도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성 팬티 상습 절도 성도착증 40 검거(충청일보, 2015, 10, 7)

[
세종=충청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경찰서는 성적인 만족감을 느끼기 위해 세종시와 인근 청주, 천안, 진천 일대 단독주택에 침입해 여성 속옷을 훔친 피의자 A(40·무직) 상습절도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 4 조치원 소재 단독주택에 침입해 옥상 빨래 건조대에 널려져 있던 여성용 속옷(팬티) 훔친 것을 비롯해 2013 4월부터 천안, 청주, 진천 등에서 500회에 걸쳐 여성용 속옷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A씨는 체포 당시 여성용 팬티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집에서 여성용 팬티 325장을 압수·수거하고 A씨를 성도착 치료 필요성도 있다고 판단해 치료감호소 등에 위탁 치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의 40대 남성 A씨는 분명히 섹스적인 욕구 때문에 여성의 팬티를 훔친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러나 우연히 한번 호기심으로 위와 같은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훔친 여성용 팬티가 325장이라는 점 그리고 남의 집에 침입해서 훔친다는 점이 바로 그가 섹스 장애 즉 변태성욕 환자라는 점이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한다면 여성용 팬티를 왜 남의 집에 침입해서 훔치느냐? 하는 의문이다. 여성용 팬티가 필요하다면 백화점이나 인근 옷 가계에 가면 돈을 주고 여성용 팬티를 구입하면 될 것을 왜 남의 집에 빨래 건조대에 늘어 놓은 팬티를 훔쳐서 절도죄로 기소가 되느냐? 하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위의 A씨 같은 사람들은 정상적인 섹스 관계에서는 섹스가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변태성욕 자로 분류되는 정신 이상자 즉 섹스 장애자라는 것이다. 변태성욕이라는 말 그 자체는 정상적인 남녀 성인의 섹스 관계에서 섹스를 가질 수 없는 비정상적인 섹스관계에서 섹스 욕구를 만족(오르가즘을)시키는 사람을 지칭을 한다.

 

 이런 사람들을 정신 의학적인 용어로 페티시즘(fetishism)이라고 부르는데 우리 말로는 적당한 말이 없다. 굳이 이름을 붙인다면 대물애욕 증 즉 이성의 나체를 보고 섹스 흥분을 느끼는 것이 아니고 특정 물건들을 보고 섹스 욕구를 느끼는 사람들을 지칭을 한다. 1994 DSM-(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 지침서)(미국 정신의학회)에는 변태성욕 이라는 용어는 사랑과 유사한 장애(paraphilia)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para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유사한 이라는 말이고 philia에서 phil은 사랑이라는 말이고 i는 병이라는 말로써 이 말은 글자 그대로 사랑과 비슷하지만 사랑이 아니고 병이라는 말로 사랑과 유사한 병이라는 말로 바뀌게 되었다.

 

 A씨는 여성의 팬티들을 훔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페티시즘 환자들은 사람마다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팬티를 훔치는 사람, 브래지어를 훔치는 사람, 검은 부츠를 훔치는 사람, 운동화 혹은 고무신(과거에 부모님들이 주로 싣는 신발) 등으로 다양하며 물건들 중에서도 같은 모든 물건들이 아닌 특정 모양 혹은 색깔 혹은 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로써 남성들이 대부분이지만 간혹 여성들도 있다고 연구 보고서들이 밝히고 있다. 특별이 어떤 특정 여성들의 발을 보면 섹스적으로 흥분하는 발 패티시 들의 보고가 증가하고 있다(McDougall (1992).

 

 A씨 같은 사람들은 이성의 나체와 성기를 보면 흥분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동시에 이들은 여성이 입고 있는 팬티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다. 빨래 건조대에 말리는 팬티들은 백화점에서 파는 새 옷 팬티와는 다르다. 그 팬티에 여성의 섹스 냄새의 흔적이 스며들어 있는 것 때문에 그리고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갈 때(절도죄) 신체적으로 느끼는 긴장을 섹스 흥분으로 느낀다는 점이다. 무의식적이어서 본인들은 모른다. 단지 그렇게 하는 것이 섹스에서 오르가즘의 만족도를 많이 느낀다는 점은 스스로 알고 있다. 이들은 친구들로부터 얻는 여성 팬티 보다는 남의 집에 도둑으로 침범을 해서 훔치는 것이 더욱 더 섹스 흥분을 고조 시킨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어떤 젊은 여성이 페티시 남자들의 이런 맹점을 활용을 해서 인터넷 신문에다 지금 입고 있는 팬티를 포장해서 그대로 팔려고 하니 한 개당 10만원으로 주문을 받았는데 몇 시간 이내에 매진되어 당장 백화점에 가서 팬티를 사서 그녀의 음부에 에액(섹스 흥분 시에 나오는 분비물) 묻혀서 그대로 팔다가 사이버 경찰에 검거 되었다는 신문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이들이 더 선호하는 것은 세탁이 된 팬티가 아니라 입고 있는 분비물 혹은 똥 찌꺼기 등을 포함해서 그 팬티에 묻어서 냄새가 나는 팬티를 더 선호한다는 점이다. 이런 사람들이 위에서 보도된 남자 A씨처럼 독신으로 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결혼을 해서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결혼 생활에서 자녀를 출산을 해서 겉으로 보면 건강한 보통 사람으로 보이지만 실제 부부 관계에서 흥미가 없고 섹스 욕구가 다운되어 부부 생활에서 오르가즘 즉 섹스 욕구 만족을 찾는 것이 아니고 비 정상적인 위와 같은 방법으로 섹스 욕구를 충족하는 사람들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사람들을 성도착 증으로 부르고 있는데 도착증이라는 낱말은 한자어에서 온 낱말로 섹스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사람 즉 지나치게 섹스에 집착하는 병으로 변태성욕이라는 말로써 섹스 장애자들이다. 섹스 문제로써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라는 말이다.

 

 본인들도 그리고 일반 인들도 그들 자신이 환자로써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고로 반복하다가 경찰에 체포되거나 여러 번 기소가 됨으로써 범죄자로 낙인이 찍히는 것이 대부분이다. 경찰에서도 대부분이 절도죄로 처벌을 하지만 엄격하게 말하면 그들은 절도범이 아니고 섹스 장애자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이다. 우리는 정신이 이상한 사람을 돌 아이혹은 정신 이상자라고 부르고 정신병원 혹은 정신과에 가는데 이들은 섹스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로써 섹스 장애자, 섹스 이상자 혹은 변태성욕자로써 섹스 행동에 장애가 생긴 사람들로 섹스 장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더 상세한 것은 치료자의 변태 성욕과 치료 홈페이지들어가보세요). 본인 혹은 가족 구성원 혹은 친구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빨리 치료를 받아서 정상으로 되돌아 오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섹스 심리학(psycho-sexual)이라는 말은 이미 앞에서 여러 차례 밝혔다. 그의 이론은 절반이 섹스학에 바탕을 둔 것으로 그는 이미 정신분석의 창설 초반기에 섹스에 대한 이론과 치료에서 변태성욕자를 섹스 신경증으로 이름을 붙였다.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로써 프로이트의 연구가 시작된 것이 아닌가!

 

 변태성욕의 분류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10년마다 한번씩 수정 보완으로 발간하는 DSM(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과 분류 지침서의 약자)으로 1980년에 세 번째 개정 안인 DSM-Ⅲ에서 12개의 장애로 분류되어지게 된 것으로 패티시즘은 그 장애들 중에 하나이다.

 

 변태성욕은 어린이들의 섹스 욕구가 표면화 되는 3-5세 사이의 오디팔 단계에서 섹스 욕구에 상처를 받아서 생기는 것으로 프로이트가 그 원인을 밝혀냈고 그리고 정신분석 치료에서 그들의 장애들을 치료를 한 것이 시발점이 되어 변태성욕의 원인과 치료는 정신분석에서 단골 메뉴로 등장하고 있다.

 

 변태성욕자들이 하는 섹스 행동을 보면 성인이 되어서 정상적인 남녀의 사랑의 관계에서 섹스가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비 정상적인 방법 즉 변태적인 방법으로 섹스에서 오르가즘을 느낀다는 것이다. 즉 남녀의 나체 혹은 이성의 성기에서 성적 흥분을 느끼지 못하고 팬티, 브래지어, 부츠, 고무신, 운동화 등의 물건들을 보고 섹스 흥분과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 페티시즘 환자이고 남녀의 섹스 장면을 엿보면서 섹스 흥분과 오르가즘을 얻는 것이 관음증 환자들이고, 자신의 발기된 성기를 성숙한 여성들에게 보여주면서 여성들이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도망을 할 때 섹스 오르가즘을 느끼는 사람들이 바로 노출증 환자들이다. 이들이 하는 섹스 행동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유치하고 장난스러운 유아기적인 행동이 아닌가! 성숙한 성인의 섹스 행동이 아니고 3-5, 6세의 아동들이 하는 유치한 섹스 놀이와 닮아 있다는 점을 알고 나서 필자의 글을 읽게 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어린이들의 발달 단계 즉 섹스 욕구의 발달 단계와 성장의 과정에서 가해진 섹스 욕구에 심리적인 상처들이 이런 변태성욕자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프로이트가 밝혀냈다. 특별히 그의 페티시즘의 원인과 치료에 대한 연구 논문은 1927년에 ego의 쪼갬, 분열(ego splitting)에 대한 이론을 탄생시켜서 이후에 정신분석에 크다란 영향을 미친 획기적인 이론으로 등장하게 된다 (Schafer, 2007). 패티시즘에서 나온 Ego의 쪼갬, 분열 이론은 이후에 대상관계 이론의 창시자의 한 사람인 페비안의 자아의 쪼갬, 분열 이론에 영향을 미쳐서 이 패티시즘에서 등장한 쪼갬, 분열 이론은 이후에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에게 약방 감초처럼 인용으로 등장하게 된다.

 

 변태성욕을 40년 동안 연구와 치료로써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UCLA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로버트 스트롤러(Robert Stroller, 1975)는 그의 저서에서 변태성욕을 한 마디로 섹스 행동이 아닌 분노, 적대 감정을 섹스라는 포장을 씌워서 감추고 있는 미움이 에로틱하게 변한 것”(Reversion: The erotic form of hatred)라고 표현을 하고 있다.

 

 위의 두 학자들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해서 A씨의 페티시즘 즉 대물애욕 증의 심층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어린이들은 태어나면서 선천적으로 욕구들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들 욕구들은 본능적으로 성인 못지 않게 강력하다. 동양에서는 오욕과 칠정으로 5개의 욕구(식욕, 성욕, (), 명예(名譽), 수면(): 화엄경에 5) 7개의 감정으로 서양에서는 18개의 욕구(식욕, 성욕, 소속감, 신뢰, 안전, 안정, 인정, 아름다움, 성취, 자아 실현, ----)로 나누고 있다. 이러한 선천적인 욕구들을 프로이트는 원초자아(이드: Id)(0-1세에서 형성)라고 불렀다.

 

 반면에 부모님과 어린이들의 외부 환경적인 상호관계는 내면 속으로 이동이 된다. 즉 경험으로, 지각으로 뇌에 흔적이 남게 되고 이것이 모여서 기대하고 예측하고 관찰할 수 있는 자아의 능력으로 진화를 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부모님과 어린이는 외부적인 관계에서 상호작용을 통해서 어린이는 좋은 것과 나쁜 것, 칭찬과 처벌, 인정을 받거나 거부를 받는 것 등을 구분을 하는 것을 알게 되고 외부적인 관계가 내면적인 이미지와 경험과 지각으로 이동을 하면서 이후에 스스로 혼자서 선과 악을 구분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나게 된다. 이것을 프로이트는 초자아(슈퍼이고: superego)라고 불렀다. 이 초자아는 3-5세의 오디프스 기간에서 형성이 되는데 주로 부모님의 금기, 처벌, 명령 등의 요소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여기에다 이후에 이상적인 야심, 야망 등의 ego 이상(ideal)이 통합이 되어서 거친, 처벌적인 힘이 순화되는 초자아가 된다.

 

동시에 어린이가 부모님의 행동들을 동일시하고 이상화 하고 내면화를 하는 과정들을 거치면서 혼자서 스스로 외부 환경들을 컨트롤하고 마스터하려는 능력들과 환경에 적응을 해 나가는 능력은 점차적으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진화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것을 프로이트는 에고(ego)라고 불렀다. 프로이트는 ego self를 혼돈해서 명확하게 구분을 해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혼란, 애매함을 초래 하였다. Ego self는 둘 다 우리 나라 말로 자아로 번역되어지기 때문에 필자는 하트만(Hartmann, 1942)의 구분에 따라서 ego는 마음의 구조에서 행정적 기능을 자아(self)는 너와 나의 구분에서 나를 대표 하는 전체 이미지인 자아(self)로 사용하기 위해서 ego라는 말을 그대로 사용한다. Ego는 부모님의 동일시로 내면화된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을 대응해 나가고 컨트롤해 나가고 선택, 결정, 판단 하는 능력으로 그리고 자아(self)를 보호하는 능력으로, 방어 기재로, 학습 기능으로, 갈등의 조정기능으로, 환경에 적응 기능으로 등등의 세상을 살아가는 필수적인 기능으로 진화를 해서 사춘기가(13– 19)가 끝나는 19세 이후에야 스스로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으로 성인의 인정(법적인 성인 피선거권의 획득)을 받게 된다. 이 기간 동안까지는 부모님이 어린이의 ego의 보조로써 도움을 주게 된다.

 

섹스 욕구의 발달 즉 성욕의 발달은 3-5세의 기간 동안에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섹스 욕구로 표면화가 되기 시작을 한다. 성기가 발기를 하게 되고 성기를 만지면 즐겁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모님이 성 관계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확실하게 어떻게 섹스 관계를 한다는 것을 아직도 잘 모른다. 이 시점에서 어린이들은 남녀 성기에 호기심을 보이게 된다. 성인들의 섹스 유혹에 잘 넘어가게 된다. 성기 놀이를 하거나 의사 놀이, 배꼽 놀이 등을 통해서 동료들의 성기를 보거나 만지려고 하거나 이러한 섹스 놀이, 장난을 하게 된다. 정신분석에서는 이것을 제 1차 성욕기(성욕구의 발달 기간)라고 부르고 어린이들의 이런 성기 놀이들을 유아 자위행위(정자와 정액은 사춘기에서 시작)라고 부른다.

 

프로이트의 이런 이론은 발달 심리학에서 관찰과 실험으로 입증이 되었다. 3세 정도의 나이에서 어린이들은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구분을 할 수 있게 되고 부모는 아들에게는 남자 옷을 딸에게는 여자 옷을 입히게 되고, 남자 어린이들은 병정놀이, 여자 어린이들은 소꿉 놀이로 구분이 따라온다. 섹스 구분이 3세때부터 시작되고 남녀에 따른 섹스 역할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로 입증이 되었다.

 

1살과 2살때까지는 어린이는 엄마의 분신으로 엄마 등에 엄마 품에서 자라나다가 2살 때부터 걸음마를 배우고 환경 탐색이 시작되면서 엄마로부터 점점 멀리 떨어져 나오게 된다. 3세 때가 되면 동생들이 태어나게 되면서 어린이는 부모님의 방에서 쫓겨나 자신의 방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잠을 자게 된다. 최근에는 자녀들이 1명으로 출산이 줄어들면서 3-5세 이후에도 어린이는 부모님과 함께 잠을 자는 경우들이 많다. 어린이는 혼자서 무서워서 자신의 방에서 잠을 잘 수 없다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부모님과 함께 잠을 자는 것이 허용이 되면서 문제가 생겨나게 된다.

 

부모님은 부부로써 섹스 관계를 하게 되어있다. 그런데 부모님은 자녀가 잠을 잔다고 생각하고 섹스 관계를 하지만 자녀들은 잠을 자다가 부모님의 섹스 관계 장면을 보게 되거나 혹은 부모님의 나체, 성기, 혹은 몸을 보거나, 만지게 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어린이들은 같은 나이의 남녀 성기들은 1, 2살 때 서로 보면서 자라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지만 성인 어른들의 성기, 나체, 몸 등을 보게 되면 깜짝 놀라게 된다. 다시 말해서 나이에 알맞은 자극이 주어져야 하는데 과도한 섹스 자극은 섹스 욕구에 상처를 주게 되어 이 상처가 변태 성욕으로 발전하게 된다는 것을 부모님은 알아야 한다.

 

더 붙여서 오디팔 기간(3- 5)에서 성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부모님은 자신의 성기를 부모님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보여주거나 만지게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성기를 남에게 보여주거나 보여달라고 하는 요구에 No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기를 만지작거리게 되면 병균 오염이 될 수 있고 성기는 깨끗하게 소중하게 다루어야 함을 교육 시켜야 한다.

 

이제 신문에서 소개된 A씨의 패티시즘의 원인과 사례로 돌아가 보자, 섹스에 호기심을 가진 어린이들은 부모님의 잘못된 노출, 즉 부모님의 섹스 장면에 노출, 부모님과 함께 나체로 된 목욕탕 사용 등을 통해서 부모님의 성기, 음부, 유방 등에 노출이 되면서 과도한 자극을 받게 되면서 상상 속에서 부모님의 성기, 유방, 음부 등에서 쾌감과 즐거움을 얻게 된다. 상상 속에서 즐거움을 얻게 되면서 이러한 환상 즉 혼자서 이러한 상상 속에서 즐거움에 빠지는 것을 백일몽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백일몽에는 초자아의 처벌이 따라오게 된다. 환상과 백일몽으로 상상 속에서 이성의 나체, 음부, 유방 등을 상상하게 되면 따라오는 섹스의 즐거움은 뒤따라오는 부모님의 금기, 처벌, 명령, 보복 등의 초자아의 공격을 받게 되면서 자아(self)가 위협을 받게 된다. 이러한 위협으로부터, 고통으로부터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ego가 방어를 사용해서 처벌로부터 피신을 하려고 ego의 일부분을 쪼개, 분열시켜서 다른 곳으로 이동을 시켜버린 것이 패티시즘 이다라고 프로이트가 1927년에 그의 논문인 ego의 쪼갬에서 밝혀냈다.

 

즉 패티시즘(대물애욕 증) 환자는 정상적인 이상의 나체, 음부, 성기를 보면 흥분을 하게 되면 초자아의 처벌(나쁜 놈, 못된 놈, 불효 자식, 미친놈 등의 혹독한 처벌, 비난, 경고 등)을 받기 때문에 이것을 이성의 물건에다 이동을 시켜서 그러한 물건들에 흥분을 하게 된 것이다. 팬티와 브래지어는 섹스적인 물건임을 쉽게 이해가 되지만 부츠, 고무신, 운동화 등은 섹스와 무관해 보이지만 패티시즘의 변태성욕자에게는 그 물건이 섹스의 성기로 상징적으로 느껴지도록 ego가 방어기재인 쪼갬, 분열(splitting)을 사용해서 섹스의 즐거움으로부터 초자아의 처벌을 교묘하게 피하도록 만든 것이다. 다시 말해서 부츠를 보고 섹스 흥분을 느끼게 되면 초자아의 혹독한 처벌이 면제되기 때문이다. 부츠를 보고 흥분하게 되면 죄의식을 느낄 이유가 없지 않는가!

 

검은 색깔의 부츠는 검은 색깔의 음모를, 부츠의 긴 목은 여성의 길게 늘어진 음부의 외부 모습을, 부츠의 매끄러운 부드러움은 음부의 피부접촉의 매끄러움, 발이 부츠 속에 들어가는 것은 남녀 성기의 결합을 상징으로 나타내고 있다. 운동화, 고무신 역시 유사한 상징을 가지고 있다.

 

사례1: 치료자 한데서 심리치료를 공부를 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인 K씨는 어느 날 자신의 옆 반 여 선생님이 그녀의 부츠 신발이 한 짝이 없어졌다고 불평을 하는 말을 듣고 4학년 때 비슷한 부츠 도난 사건으로 의심이 가는 A군이 생각이 났다. K 선생님은 치료자 한데서 변태성욕의 원인에 대해서 공부를 했기 때문에 그 원인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여선생님에게 며칠만 참고 기다리면 도난 당한 그 부츠를 찾아주겠다고 하고 나서 A군을 살짝 불러서 나는 내가 xx 선생님의 부츠를 가지고 가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 부츠를 원 위치시켜 놓으면 없었던 일로 해 주겠다고 이야기를 한 후에 그 다음 날에 그 부츠는 제자리에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K 선생님은 A군의 어머니를 불러서 A군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 된 놀라운 것은 A군의 어머니가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과 지금도 아파트에서 함께 목욕을 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이다. 어머니에게 아들과 함께 목욕을 하지 못하게 하고 A군이 변태성욕을 가진 섹스 장애자이니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해 주었다.

 

사례 2: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의 행동 문제 때문에 한 어머니가 컨설팅(2시간 인터뷰 분석 상담)을 요청해서 치료자를 찾아왔다. 어머니는 어느 날 아들의 가방을 열어 보고 나서 성인 여성 팬티가 3장이나 들어있는 것을 보고 놀래서 아들에게 물어 보니 여자 친구의 팬티가 잘못해서 그의 가방에 들어 오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이상해서 아들의 팬티를 벗겨서 보니 아들은 가방에 성인용 팬티뿐만 아니라 그가 성인용 팬티를 3개나 껴 입고 있는 것을 발견을 했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아드님이 패티시즘 환자로써 변태성욕 증을 가지고 있으니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를 했다.

 

사례 3: 대학 4학년 학생인 B군이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한번씩 그의 여자 친구와 섹스 관계에서 발기부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실토를 했다. 그의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을 분석을 하면서 B군은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어머니가 그를 목욕을 시켜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B군의 몸을 비누로 닦아 주는 과정에서 B군의 성기가 발기가 되어 샤워 장 밖으로 뛰쳐나가버렸는데 어머니는 엄마인데 어떠냐?”라고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고 하소연을 했다. 그의 발기부전은 이성 친구와 섹스 도중에 엄마의 이미지가 떠 오르게 되면 발기가 죽어버린다는 것을 분석으로 밝혀낼 수 있었다.

 

유아가 1, 2살 때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목욕탕에 가거나 혹은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지만 3세 이후에는 나체를 보여주거나 나체로 함께 샤워를 하거나 혹은 부모님이 나체로 함께 몸을 씻어주는 행동을 하게 되면 어린이의 섹스 욕구에 과도한 자극으로 섹스 흥분을 유발해서 변태성욕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패티시즘과 달리 발(foot)을 보고 흥분을 하게 되는 발 패티시의 이야기를 자주 접하게 된다. 부츠, 고무신, 운동화 등이 발과 관계되어져 있다는 것을 인식을 하게 된 왜 특정인의 발을 보고 섹스 흥분을 하는가?하는 것은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사례 4: 치료자 한데서 신경증으로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한 여대생이 그녀의 선배 남학생과 식사를 하다가 그 선배 남학생이 그녀의 발을 보고 매력을 느낀다면서 자구 발을 보여달라고 졸라는 것에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분석 심리 치료 과정에서 털어 놓았다. 그 남자 선배는 발 페티시임에 틀림이 없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사례 5: 치료자 한데서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던 C군은 군대 복무 시절에 한 선임이 취침 시간만 되면 그의 발을 보고 미친 듯이 좋아해서 혼이 났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선임 병사는 발 패티쉬가 틀림없다고 귀띔을 해 주었다.

 

프로이트는 100년 전에 그가 변태성욕을 섹스 신경증으로 정의를 하고 그들의 심리적인 원인과 치료를 시도한 첫 번째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였다.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정신적인 문제들을 약물로 치료 하지 않는다. 그 원인을 분석으로 찾아내고 그것을 깨닫게 스스로 만들어서 그 장애를 자신의 의지로 컨트롤하도록 도와준다. 물론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섹스 장애자들도 역시 약물로 치료를 하지 않는다. 그 장애의 근본 원인과 치료의 방법을 찾아서 그들을 치료를 한지 100년이 넘어가면서 수 많은 정신분석적인 이론과 방법들이 진화되어져 등장하고 많은 학자들이 그들을 연구해 오고 있다.

 

보통 사람들은 변태성욕을 단수한 질병이라고 쉽게 생각을 하는 것 같다. 일반적인 질병처럼 약물로 간단하게 치료되어질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만약에 변태성욕이 약물로써 치료되어질 수 있다면 왜 길거리에 변태성욕자들이 넘쳐나고 최근에는 화학적 거세라는 이름까지 등장을 하고 있겠는가? 그들은 실수로 섹스 욕구를 참지 못해서 어쩌다가 저질러진 한번의 실수가 아니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반복하는 심각한 질병임을 알아야 한다. 변태성욕자들이 체포되거나 기소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는 것을 보면 쉽게 짐작이 갈 것이다.

 

1994 DSM-(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 지침서)에는 변태성욕이라는 이름이 사랑과 유사한 병(정신장애)이라는 용어인 paraphilia라는 말로 바뀐 것을 이미 지적을 했다. 변태성욕이라는 말 즉 perversion이라는 용어 그 자체에는 병이라는 말이 포함되어져 있지 않아서 이름을 병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정신장애로 바뀐 것이다. 변태성욕자 중에 한 사람인 패티시즘 환자는 그의 이상한 섹스 흥분의 욕구를 자극하는 이웃집 빨래 건조대에 늘어 놓은 팬티를 보면 스스로 참을 수 없어지고 충동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가 없어진다. 고로 남의 집에 침입하여 팬티를 훔치거나 부츠를 보면 섹스 충동을 컨트롤할 수가 없어지고 남을 물건을 훔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충동과 욕구들을 컨트롤할 수 있고 조절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병이 아니다. 자신의 의지로써는 그 순간에는 충동을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불법을 저지르고 이상한 섹스 행동을 하게 되어 그 후에는 스스로 후회를 하게 되지만 그 다음에 유사한 상황에 부딪치면 스스로 조절하거나 참을 수 없게 되어 반복해서 평생 동안 되풀이 하는 것이다. 변태성욕은 세월이 약이라는 시간이 가면 저절로 치료가 된다는 자연 치유가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결혼을 해 서 섹스가 합법화 되면 자연 치유가 될 것이라고 부모님이 생각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결혼을 해서 가정을 가진 사람들이 변태성욕을 반복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패티시즘 환자는 어린 시절에 부모의 섹스에 대한 무지, 혹은 사소한 무관심이 자녀들의 섹스 욕구에 상처를 입게 해서 평생 동안 변태성욕이라는 멍에 즉 족쇄를 짊어지게 된 것이다. 그 짊은 혼자서 짊어지는 고통의 짐뿐만이 아니고 전자팔찌가 족쇄로 채워지거나 변태성욕자라는 이름이 이웃에 공개되어서 사람들의 저주, 멸시, 조롱, 천대를 받으면서 평생을 국가의 감시와 이웃의 눈초리를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 고통을 짊어지게 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대부분의 변태성욕자들은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그의 장애를 숨기고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부끄럽고 수치스럽기 때문에 사건이 터지고 나서 가족 구성원들에게 알려지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병이라는 말은 치료를 받아야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 아닌가!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이러한 장애를 가진 부모이거나 본인인 경우에 하루 빨리 치료를 받아서 그 고통에서 벗어나야 하는 심각한 중병(重病)이라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