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성 질환 알아보기 1
일반적으로 심인성 질환이란 글자 그대로 심리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질병으로 인식되어져 있는데 이것을 잘못된 인식이다. 몸의 병을 질환, 질병으로 마음의 병 즉 심리적인 병을 정신질환, 정신병으로 알고 있는 상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정신질환, 정신병들은 병원에서 종합 검사 결과 신체적인 이상이 발견되어지지 않기 때문에 미국 정신의학 학회에서는 1980년에 제 3차 정신장애에 대한 진단과 분류 통계 지침서인 DSM-Ⅲ에서 정신질환 정신병이라는 말을 제거하고 정신이상, 정신장애, 정신 혼란이라는 말로 대체 시켰다.
정신장애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를 한다. 신경증과 정신증이다. 신경증은 일상생활, 결혼 생활, 사회 생활(직장)이 가능하고 주로 통원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포함되는 장애들로 영어로는 뉴로시스(neurosis)이고 독일어로는 노이로제를 말하는데 불안증과 우울증이 여기에 포함된다. 정신증은 일상생활, 결혼생활, 직장생활이 어려운 사람들로써 정신병원에 입원이 불가피한 정신분열증, 조울증, 편집증, 망상증 등이 포함된다.
프로이트가 고안한 정신분석 치료는 신경증 치료를 위해서 고안된 것이었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은 신경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적용되어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이후에 정신분석가들은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을 확대, 개선, 수정을 해서 정신증 환자들을 치료를 할 수 있게 고안을 했다. 그런데 신경증보다는 심각하고 정신증 보다는 덜 심각한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분류하기 위해서 보드라인이라는 말이 1938년에 정신분석가 아돌프 스턴(Adolf Stern)에 의해서 학계에 보고 되어졌다. 보드라인(borderline)이라는 말은 신경증도 아니고 정신증도 아닌 중간에 해당되는 모든 정신장애들을 포함한다는 의미를 가진 낱말로써 정신분석가들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모든 정신장애들을 다 포함한다는 의미로 정신장애의 쓰레기통이라고 별칭을 붙였다.
1960년대에 뉴욕 코넬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인 컨버그(Kernberg)가 정신장애를 세가지로 분류를 했다. 신경증, 보드라인 그리고 정신증으로 분류를 했다. 그러나 보드라인이라는 말에 신경증과 정신증 양쪽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정신장애들을 다 포함하기 때문에 너무나 범위가 넓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반론들이 등장하면서 하버드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인 건드선(Gunderson)이 성격장애라는 말로써 12개의 성격 장애로 세분화 시키면서 이제 보드라인 장애는 보드라인 성격장애 속에 포함되어지게 되었고 1980년 제 3 차 개정판인 DSM-Ⅲ에서 12개의 성격장애가 포함된 성격장애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Weiner, 1977).
간단하게 정신장애의 역사를 정의를 한 것이다. 이제 심인성 질환의 의미를 논의해 보고자 한다. 심인성 질환은 심리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질병, 질환을 의미한다. 본태성 고혈압은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고혈압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혈압이 올라간다. 십이지장 궤양은 십이지장에 궤양이 생기는 질병이다. 루마치스 관절염은 관절에 이상이 생긴다. 이들 질병들은 약물로는 치료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고질병이라고 부르는 질병들이다. 정신분석가들이 이들 질병들을 정신분석 치료로써 치료를 한 결과 완치가 된다는 것이 학계에 보고되어지면서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이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 질병들을 심인성질환이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심인성 질환은 영어로 psychosomatic 이라고 부르는데 글자 그대로 번역하면 심리신체 질병 혹은 정신신체 질병으로 불린다. 종합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신경증과는 다르게 신체적인 이상이 발견되기 때문에 심인성질환 즉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서 생기는 질병이라는 뜻을 가지게 된 것이다.
심인성 질환은 1940년대부터 공식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미국에서 두 개의 학파로 등장하게 된다. 뉴욕학파와 시카코 학파가 그들이다. 뉴욕 학파는 뉴욕 정신분석가 협의와 뉴욕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인 메틸타 스페링(Metilda Sperling)에 의해서 시작되어 그녀의 제자들의 그룹이 심인정질환의 치료와 연구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컬럼비아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필립윌슨({Philp Wilson}과 뉴저지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인 이라 민츠(Ira Mintz)가 중심이 된 그룹이다. 두 번째 학파는 시카고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인 프란츠 알렉산더(Franz Alexander)가 세운 시카고 정신분석학교의 제자들이 중심이 된 학파이다. 알렉산더는 항가리 부다페스트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베르린 의과 대학 그리고 영국의 켐브리치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신분석을 공부한 의사 겸 정신분석가로 시카고에 와서 시카고 정신분석학교를 세우고 L.A에 남가주 정신분석학교와 남가주(USC)의과대학 교수로 만년을 보낸 사람으로 심인성 질환의 7개의 질병을 연구발표 함으로써 그의 이름을 따서 시카고 세븐(seven)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게 되었다(Wilson et al, 1989).
참고로 시카고 세븐(7개)은 신경성 두통과 편두통, 본태성 고혈압, 기관치 천식, 신경성 피부염(아토피 습진), 소화성 궤양(십이지장 궤양), 과민성 대장염(크론 병(Crohn’s disease)포함), 루마치스 관절염이다.
심인성 질환에 대한 연구의 뿌리는 이미 18세기 때부터 역동적 정신의학의 발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역동적 정신의학은 과학의 등장으로 마음의 연구가 시작된 계몽주의 시대로 거슬려 올라간다. 몽유병과 히스테리아의 최면 치료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의사인 메즈머(Mesmer)가 자석치료 기법을 고안해서 자석 치료, 자장 치료, 유체이론을 들고 나와서 중세 때부터 귀신 이론으로 귀신들린 사람들 한데서 에소시즘(Exorcism) 즉 퇴마의식으로 귀신을 쫓는 굿을 행하여 왔던 것에서 귀신이 아닌 병에 걸린 사람으로 치료를 하는 기법으로 고안해 낸 것이 메즈머의 제자들에 의해서 최면으로 밝혀지게 되었다. 즉 게몽주의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무지, 미신, 맹목적인 믿음으로부터 이성, 과학, 깨달음으로 바뀌면서 귀신 이론이 히스테리아라는 병으로 치료 기법으로 최면학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후에 학자들에 의해서 최면의 본질이 제시와 긴장 방출의 효과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밝혀짐에 따라서 어린 시절의 마음의 상처와 관계된 감정이 신체적인 질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발견으로 마음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가 본 괘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Ellenberger, 1970).
제 1 회 국제 심리학 총회가 1889년에 파리에서 개최되었을 때 심리학회 회장이 가르코트(Charcot)였고 정신분석의 창설자인 프로이트와 미국의 심리학의 아버지 윌리엄 제임즈(William James)가 참석을 했다. 가르코트는 최면학을 의과 대학에 도입해서 히스테리아의 치료로 확대시킨 장본인으로 그의 영향력 때문에 제 1 회 국제 심리학회는 생리심리학이라는 이름으로 개체 되었다. 그러나 심리 과학은 이미 독일의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분트(Wundt)에 의해서 10년 전에 실험실에서 1879년에 설립이 되었다. 하버드 의과대학을 졸업한 윌리암 제임즈(William James)가 12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1890년에 심리학의 원리라는 심리학 개론의 서적을 출판했고 그리고 1895년에 프로이트가 히스테리아에 대한 연구라는 책을 출판해서 정신분석학의 탄생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Ellenberger, 1970).
1892년에 런던에서 열린 제 2 회 국제 심리학 총회에서 명실 공히 심리학은 과학으로써 독립된 학문으로 개체 되었다. 이 시점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주장을 한 사람은 독일의 엘린겐 대학(Erlangen University)의 부총장으로 선출된 아돌프 스톰펠(Adolf Strumpell, 1892)의 취임 연설문이었다. “마음의 이미지 상들을 통해서 질병들을 치료하는 것과 질병의 원인들의 근원을 밝힘”이라는 연설문이 1892년 11월 4일에 취임 연설에서 강연을 한 것이었다(Ellenberger, 1970).
이 연설에서 그는 고대시대부터 인간의 질병에 대한 심리적인 효과는 인정을 받아왔다. 질병에 대한 약물의 효과는 그 환자가 그 약물에 대한 믿음의 효과(플래시보 효과)가 치료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최면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절대로 최면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젊은 의사들이 심리학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최면을 사용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 의과 대학생들이 교육과정에서 생리학이 필수과목으로 되어있는 것처럼 앞으로 심리학이 필수과목으로 등장할 날이 멀지 않았다 라는 유명한 연설로써 20세기의 심리 과학과 심리치료의 등장을 예언을 했다는 점이었다(Ellenberger, 1970).
마음의 핵심 요소인 감정이 질병에 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나라의 일반 사람들도 잘 알고 있는 상식이다. 즉 상사병과 향수병 울화병, 화병 등이 그것을 말해준다. 심한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다.
면역학이 등장하게 되면서 심리적인 원인의 질병인 심인성 질환이 급 스피드로 발전하게 된다. 1962년에 뉴욕 의과대학 메디칼 심리학 교수인 로버트 아드(Robert Ader)가 마음과 신경 호르몬 조직과 면역학의 상호작용 관계를 신조어로 만든 심리신경면역학(Psychneuroimmunology)(PNI)이 등장하면서 심인성 질환 의학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Weiner, 1977).
지금은 심인성 질환 의학, 메디칼 심리학, 행동 의학, 심리신체 의학, 심리사회 의학 등의 이름으로 통용되어지고 있다.
1950년대에 등장한 스트레스 이론이 심인성질환 의학의 발달에 한몫을 했다. 항가리 의과대학 졸업생인 한스 셀리(Hans Syles)가 캐나다의 몬트리올 의과대학에서 1936년부터 신체 실험 생리학 연구실에서 20년 간의 연구 끝에 1956년에 출판한 삶의 스트레스 라는 책에서 스트레스가 어떻게 신체 질병을 일으키는가?를 실험으로 밝히게 됨으로써 마음과 감정이 질병을 일으키는 과정이 실험실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셀리는 의과대학생 시절부터 동물들에 독극물을 주사를 할 때마다 그 동물의 부신 호르몬 샘이 커지고 임파구가 수축된다는 것 그리고 스트레스가 계속될 때 그 동물의 위와 장에 궤양이 생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스트레스 이론으로 1949년에 노벨상을 받았다. 그는 인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기 반응(인체 조직에 경고)을 일으키고 이것이 장기화 되면 저항 반응(만성화로 적응)으로 그리고 마침내 조직 파괴(질병)로 연결된다는 일반적인 적응 증후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Weiner, 1977).
감정을 전달하는 신경조직이 자율신경 조직이고 위기 상황에서는 교감신경조직이 작동을 해서 심장이 빨리 뛰면서 혈압이 올라가고 아드레날 호르몬이 혈관을 수축하고 심장 박동을 증가시켜서 에너지인 혈당을 뼈 근육 조직으로 평소보다 300배-400배로 빨리 이동을 시키게 되면서 소화기능과 섹스 기능이 약화된다는 위기 조직의 과정을 생리학적으로 밝혀졌다. 위기가 끝나면 긴장이 풀리면서 소화기관과 섹스 기관으로 에너지가 회복되면서 평상을 유지하게 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러한 스트레스가 면역 기능과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스트레스가 상승하게 되면 면역 기능이 감소하고 면역 기능의 감소로서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 드러났다. 면역 조직에 의해서 밝혀진 면역 질병이 바로 알레르기 질병으로 아토피 습진, 비염, 천식은 서로 사촌간으로 인체에 외부 물질인 항원이 침입하게 되면 몸 안에서 이것을 감지하는 백혈구 조직들 즉 T세포와 B세로, 식세포들 그리고 자연살해 세포 들이 동원되어 외부에서 침입한 병균들을 둘러싸고 파괴시키고 잡아먹게 되는데 이러한 면역 조직이 인체에 무해한 특수한 항원들을 적으로 간주해서 적과 아군을 구분하지 못하게 되면서 생긴 질병이 자가 면역 질병으로 대표적인 질병이 루마치스 관절염이고 면역조직 세포가 악성으로 변한 것이 백혈병이고 외부의 바이러스에 의해서 면역 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이 에이즈(AIDS)로 밝혀지게 되었다(Weiner, 1970).
요약해서 정리를 해보자. 감정들 분노, 짜증, 미움, 화, 노여움, 적대 감정들이 지속적으로 쌓이게 되면서 신체적 긴장이 올라가고 긴장의 방출구가 막히게 되면서 장기화 되어 신체적인 질병을 일으키는 것이 심인성 질환이고 아직도 신체적인 이상으로 나타나지 않은 것이 신경증이고 신경증 보다 좀더 심각한 장애가 자아 장애(성격장애)이고 아주 심각한 장애가 정신증(정신분열증, 조울증, 편집증, 망상증)이 아닌가!
정신분석은 프로이트의 신경증 치료 이후에 다양한 장애들 즉 성격장애, 정신증 그리고 심인성 질환을 치료하는 핵심 치료 기법으로 등장한지 이미 오래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미개척 분야로 남아 있다.
치료자는 35년 동안 정신의학과 심리과학의 연구와 치료를 해 오면서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한 개의 장애 즉 우울증, 불안증, 성격장애 혹은 정신증이라는 이름을 신경정신과로부터 달고 오지만 분석 치료의 과정에서 두통, 비염, 천식, 아토피 습진, 십이지장 궤양 등의 소화성 질환들 중에서 한 개 혹은 두 개를 함께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 사람이 한 개의 장애만 가지고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고로 치료자는 이들의 이름을 페키지 치료라는 이름을 붙였다. 불안증을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은 불안증을 치료를 하면서 소화성 문제, 아토피 습진과 같은 알레르기 질병들과 심인성 질환들을 함께 치료를 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여러 개의 장애들을 한 번의 심리치료를 통해서 한꺼번에 해결한다는 점에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대상: 32세의 간호사인 부인 A씨
증세: 편두통으로 20년 동안 고통 받고 있다가 대인관계 치료를 하면서 편두통이 드러나게 됨
접촉: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보고 메일로 치료를 받고 싶다고 치료를 요청해 왔음
진단명: 대인공포증, 심인성질환으로 편두통을 앓고 있음이 밝혀짐
치료 기간: 부인 A씨는 5년 전에 치료자에 의해서 1년간 심리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녀는 그 후에 치료자의 권유로 지방 소 도시 간호사로써 생활하고 있다가 서울에 와서 정착하게 되었고 작년에는 결혼을 했다. 부부 갈등과 과거에 남아 있는 대인관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작년 12월에 1주일에 1회로 2시간씩 다시 치료를 재개하여 1년 동안 심리치료를 계속 받고 있음
치료의 결과: 편두통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고 있으나 대인관계 문제로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음
치료의 과정 소개
A 부인은 결혼 후에 다시 치료를 재개해서 분석 치료를 해 나가는 도중에 과거에 등장하던 편두통의 이야기를 소상하게 다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5년 전에 치료자에 의해서 분석 치료를 1년간 받은 후에 편두통을 증세가 완화되어 이제는 미약하게 느껴진다고 했다. 과거에 그녀는 약 20년 동안에 편두통에 시달리면서 초반기에는 신경 정신과에서 약물로서 치료를 받았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했고 한 의사에게 한약을 복용해 보았으나 편두통을 사라지지 않았다.
편두통이 오려고 하면 올오라(증세가 예측되는 증세 행동)가 온다고 했다. 먼저 현기증이 느껴지고 구역질, 메스꺼움이 따라오면서 한쪽 머리가 찢어지는 것처럼 통증이 오면서 변소에 가서 대변이 하고 싶어진다고 했다. 이 증세 이후에 편두통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한쪽 머리 부분에서 양쪽 머리 부분으로 통증이 전파되면서 온 머리가 찢어지는 고통이 몇 시간 계속되다가 사라진다고 했다. 이러한 편두통 증세는 그녀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계속되어 왔다고 했다. 빈도수가 점점 많아져서 한 달에 3회-4회 정도로 늘어나서 지속 시간도 2시간-3시간 정도로 계속 되어왔다고 했다.
A부인의 편두통의 증세와 올오라는 전형적인 편두통의 증세였다. 그녀는 초반기 분석 치료를 1년간 받으면서 편두통을 다루어 왔기 때문에 지금은 편두통이 완전히 느껴지지는 않고 단지 올오라 만 느끼고 약간의 통증은 지속되고 있지만 편두통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편두통을 다루기로 했다.
편두통이 등장하는 날짜에 그 편두통이 등장하기 직전의 이벤트와 편두통을 다루는 과정과 편두통 이후에 연결되는 행동을 분석해서 연결 시켜본 결과 어떤 스트레스 이벤트 뒤에는 반드시 편두통이 따라온다는 것을 분석해서 A부인이 알 게 되었다.
서울에서 직장을 얻어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A부인은 2008년 10월에 결혼을 했다. 결혼 초반기 배우자와의 심리적 갈등에서 감정의 차단이 있고 난 후에 직장에서 동료들과 혹은 직장 상사에게 부당한 대우나 불만족스러운 관계가 편두통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A 부인은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한지 4년 정도가 흘러가면서 그 직장에서 인정을 받아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었다. 그러나 그 직책에서 자신감의 부족 때문에 또 대인관계에서 오는 문제 때문에 다른 사람들 즉 직장 상사나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상대방의 눈치를 보는 것 때문에 자신의 의사 표현이 미진해서 항상 마음 속에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해서 불만족스런 마음 속의 갈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고 자기 주장을 할 수 있도록 치료에 초점을 맞추어 가고 있었다.
몇 개월 전에 직장에서 스트레스적인 한 개의 이벤트가 있었다. 직장 보스에게서 A부인에게 과도한 책임에 대한 비난이 떨어진 것이었다. 그녀는 어느 날 직장에 보스가 심기가 불편해서 그녀에게 그녀의 직무에 벗어난 것까지 그녀의 책임으로 추궁을 듣고 화가 나서 말로써 직접 표현을 하지를 못했다. 분노가 치밀어 올라서 그녀는 그녀의 부하 직원에게 화풀이를 하게 되었고 이후부터 직원들은 그녀를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사람이 변했다"는 비아냥과 함께 일종의 무시를 당하게 되었다.
이 일이 있고 나서 집에 가서 남편과도 심하게 싸움을 했다. 그 날 저녁에 올오라가 느껴지고 편두통이 오는 것을 감지를 했고 과거처럼 심하지는 않았지만 현기증 이후에 구역질이나 메스꺼움은 없었지만 한쪽 두통이 옴을 느꼈다. 그러나 과거처럼 대변을 보지는 않았다. 편두통이 엄습하는구나! 하고 본인이 스스로 느낄 수는 있었다. 직장에서 보스로부터 자신의 직무에 벗어난 과도한 책임 추궁에서 말로 한마디 하지 못했고 집에 남편에게 그 분노가 방향이 바뀌어 흘러간 것을 분석해서 A부인이 알 게 되었다.
마음 속에 쌓이 분노가 편두통의 근원이 되고 있음을 부인 A가 알 게 되었고 이러한 분노는 관계를 하는 대상 한데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도록 하는 커뮤니케이션 훈련이 계속되면서 자신의 갈등을 행동으로 acting out하는 것이 아니고 말로써 상세하게 표현하는 빈도수가 점점 증가하게 되었다. 남편과의 관계에서 이야기를 많이 할수록 관계가 좋아진다는 것을 부부가 서로 알 게 했다.
남편과 갈등 관계의 수정: A 부인은 남편과 함께 외식을 하거나 외출을 하게 되면 반드시 서로 티격태격 싸우게 되고 서로 감정이 상해서 집에 돌아올 때는 한 사람은 먼저 오고 다른 사람은 뒤에 쳐져서 오게 된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는 함께 외출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다고 했다.
최근에 A부인은 남편과 토요일 오후에 외식과 쇼핑을 하기로 하고 xxx 지하철에서 만나기로 했다. 지하철에 다가가면서 A부인은 남편의 휴대폰이 울리자 받았으나 지하철 안의 소음 때문에 정확하게 들리지 않아 전달이 잘 되지 않았고 그 문제로 걱정을 했다. 남편의 성질이 전화를 빨리 받지 않거나 목소리를 크게 하지 않으면 화를 낸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A부인은 약속 장소에 나갔을 때 A부인을 기다리고 있던 남편은 화를 내면서 토라져 있었다. 그녀는 남편의 화난 표정을 읽고서 남편의 비위를 맞추려고 인근에 버스 정류장과 택시 정류장의 중간쯤에서 남편에게 버스를 타자고 하려다가 택시를 잡아 타게 되었다. 택시를 타고 오면서 남편의 눈치를 보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남편은 버스를 탔으면 돈을 절약할 것인데 하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이번에는 부인 A가 화가 나가 되었다.
두 사람은 택시에 내려서 음식 점에 들어가서 식사 주문을 하고 나서 남편은 말이 없이 고기만 굽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화가 치밀어 올라서 말을 하기가 싫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말을 하지 않고 고기를 구워서 먹는 둥 마든 둥 해서 음식 점을 나왔고 집에 올 때는 서로 떨어져서 따로따로 집에 왔다고 했다. 오면서 이번에도 과거처럼 외출이나 외식을 할 때마다 A부인의 부부는 서로 싸우고 결국은 외출을 다시는 함께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집에 왔다고 했다.
부인A의 부부의 관계를 분석하면서 치료자는 A부인이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남편이 고기를 구우면서 말이 없이 고기를 굽는 것에 열중해 있고 서로 말이 없는 침묵의 껄끄러운 관계에서 오는 고통이 과거에 A부인이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때 집이 학교 근처에 있어서 점심을 먹으려고 집에 오면 아버지가 점심 때 집에 있어서 자주 아버지와 함께 점심 식사를 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그 때 아버지가 아무 말이 없으시고 초등학교 학생이던 A부인이 아버지에게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말을 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는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올라서 아버지 눈치만 보고 껄끄러워했던 시절이 회상이 연결 되면서 바로 남편이 그 시절의 아버지와 관계가 다시 남편과의 관계에서 재연되고 있음을 분석해 낼 수 있었다.
남편은 아버지와 유사점이 많았다. 아버지는 평소에 말이 별로 없었고 늘 부인 A가 아버지의 눈치와 비위를 맞추면서 시키는 것에만 복종해 왔음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제일 싫어하는 것이 서로 관계를 할 때 말이 없고 눈치만 보는 것임을 그녀가 알고 있었다. 남편 역시 어린 시절의 성장 과정에서 외톨이로 자랐고 대인관계에서 말이 별로 없는 사람임을 결혼 후에 알 게 되었던 것이다.
외출이나 외식에서 부부가 서로 만나서 서로 즐거운 시간이 되어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버리는 것인데 A부인의 부부는 너무 사소한 것 즉 버스를 타느냐 택시를 타느냐 어디에서 서로 만나는가? 등의 너무 사소한 문제 때문에 서로 마음이 상해서 기분을 다치고 정작 만나서는 즐거움이 없는 껄끄러운 관계로 집으로 돌아 온다는 것이 분석되어지면서 이것을 남편에게 이야기를 하도록 커뮤니케이션 훈련을 하게 했다.
남편과 껄끄러운 관계는 서로 몇 마디 말을 하게 되면서 서로 풀어진다는 것을 서로 알 게 되면서 서로가 집에서 저녁에 만나게 되면 직장에서 있었던 일들을 서로 이야기를 하도록 하고 서로 들어주는 시간을 가지게 되면서 두 사람의 갈등 관계는 점차로 줄어들어가게 되었다.
치료의 결과
A부인의 부부 관계와 대인관계의 분석에서 어린 시절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지금 현재의 관계에서 재연되고 있음을 분석해 내면서 A부인의 관계 형성과 관계의 과정에 인식이 바뀌게 되었다.
최근에 여름 휴가 때 A부인은 가족들이 여름 휴가로 모이게 되는 이벤트가 있었다. A부인은 친 어머니는 치료자에게 치료를 처음 받았던 5년 전 시점에서 치료를 시작하기 5개월 전에 어머니가 암으로 사망했고 A부인은 그 당시에 감정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그 후에 몇 개월 만에 아버지는 재혼을 했고 재혼한 양 어머니는 성장한 자녀들이 두 사람은 결혼을 이미 했고 한 사람은 미혼으로 있었다. 혼합 가족이 되면서 A 부인은 그 당시에 새로운 가족과 관계가 많이 껄끄러워했었다.
이번에는 새 어머니 가족과 아버지의 가족 즉 A부인의 가족이 여름 휴가로써 같이 모이게 된 것이었다. 새 어머니의 초대를 받고 나서부터 A부인은 가고 싶지 않았지만 할 수 없이 억지로 아버지의 체면 때문에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녀의 남편은 여름 휴가가 알맞지 않아서 혼자 가게 되었고 결혼한 언니네 가족은 다른 일 때문에 합류를 하지 못했다. 그녀는 여동생 부부와 미혼인 남동생과 함께 아버지의 새 가족과 합류를 했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아버지는 새 가족들과 별로 말이 없이 껄끄러워 보였고 새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아버지는 수치심과 모욕감을 억압하고 따르고 있는 모습과 부인 A역시 새 가족과 말이 없이 껄끄러웠다. 여동생 가족 그리고 남동생도 역시 말이 없고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새 어머니 가족들은 기고 만장해서 즐겁게 즐기는 것을 보고 부인 A의 가족은 하나같이 말이 없고 외톨이로 어울리지 못하는 것을 재 확인을 하게 된 셈이었다.
부인 A는 새 어머니가 가족에게 화나 난 것보다도 오히려 아버지와 자신의 가족들에게 화가 남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그냥 1박 2일의 여정을 고통 속에서 끝내고 서울에 올라왔다.
그날 저녁에 남편과 관계가 역시 갈등을 일으켰다. 남편은 부인의 화가 난 모습을 수용하지 못하고 화를 냈다. 그날 저녁에 편투통이 느껴졌다. 올오라가 느껴지면서 편두통이 오는 구나 했으나 더 이상 편두통은 전개되지 않았다.
다행히도 편두통은 진행이 되지 않았다. 그녀가 편두통을 깨닫고 그녀 자신에게 화를 내지 않고 달래는 행동을 해서 자아를 달랜 덕분에 편두통은 가라앉았다.
치료의 과정에서 A부인은 직장에서 그녀 자신이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적극적으로 말을 하게 됨으로써 소속감이 느껴지고 동료들이 그녀 자신의 기대대로 배려해주고 돌보아주게 됨을 깨닫게 되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대인관계에서 혼자서 속 마음으로 자아와 대인관계를 해 왔음을 분석에서 알 게 되었다. 직접으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이 아니고 늘 마음 속에서 그 사람에게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고 있구나! 나를 피하고 있네!" 등의 생각으로 직접 그 사람을 평가하고 관계를 피해 왔다는 것이 분석되어졌다.
실제의 관계에서 정작 관계를 하는 것이 아니고 마음 속의 자아와 대상과 관계를 속으로 대화를 주고 받고 있음을 분석에서 알 게 된 것이었다. 고로 현실적으로는 직접 관계를 하고 있으나 결국은 상상 속에서 관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직접 마음 속에 대화들을 그 대상에게 표현을 하도록 하게 되면서 능동적으로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말로써 표현을 한 결과 관계가 개선되어짐을 깨달음을 얻은 것이었다. 이러한 대인관계 패턴을 바로 어린 시절에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온 것임을 알 게 되었다. 아버지는 늘 근엄했고 금기와 금지로써 아버지와 자녀 사이에 대화가 아니고 명령과 지시로써 이야기를 해 왔고 자녀들은 항상 "예"로써 부응해 왔음을 알 게 되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 한번도 자신의 의견을 말을 해 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항상 아버지의 눈치를 살피고 비위를 맞추려고 했고 자신의 욕구를 한번도 이야기해 본 적이 없었다. 늘 아버지에 대한 불만족이나 하고 싶은 말들은 마음 속에서만 되풀이 하면서 혼자서 아버지와 내면 속에서 아버지라는 대상과 말을 해 왔음이 바로 대인관계에서 그대로 반복되고 있음을 지금까지 모르고 관계를 하고는 있지만 사실은 직접 관계가 아니고 상상 속에서 혼자서만 관계를 해 온 사살을 알 게 되면서 이제까지는 직접 대화를 하지 않고 있음을 알 게 된 것이었다.
치료자는 A부인으로 하여금 어린 시절의 아버지와 관계를 재연해서 아버지에게 말로써 그녀가 하고 싶었던 내면 속의 이야기들을 직접 표현을 하도록 했다. 부인의 내면 속에 쌓인 분노를 직접 말로써 표현하게 했다. 그녀가 아버지, 어머니에게 하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도록 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정을 쏟아내게 했다. 가족 여름 휴가에서 양모의 가족과 A부인의 가족들이 함께 하면서 양모 한데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 빈잔을 듣고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 표정이 우울해서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는 아버지가 자신의 주장을 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이 직장에서 동료들이나 상사들과의 관계에서 바로 A부인 자신의 모습과 닮아있는 것을 치료자가 지적하자 깜짝 놀랬다.
남동생과 여동생들과 A 부인 자신의 모습이 아버지의 대물림임을 깨닫고 그 대물림의 틀을 깨려고 결심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분석 이후에 부인 A는 대인관계에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직접 관계를 해야 하고 자신의 내면의 혼자서 하는 대화는 직접 그 사람에게 말을 함으로써 점점 혼자서 하는 말들이 줄어들어간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남편과의 갈등은 서로 갈등을 화풀이로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커뮤니케이션을 해서 의사 소통이 개선됨으로써 갈등이 줄어들어가기 시작했고 이후부터는 편두통을 아직도 몇 개월 동안에 한번도 등장하지 않았음을 부인의 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
A부인이 이후에 계속해서 심리치료를 받으면서 생각과 행동이 수정되어 대인관계에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알고 싶으신 사람은 다음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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