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건강

부모가 모르고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들 2: 기싸움, 기선제압이 시선공포증으로 경계선을 넘어가서 조현병으로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대한 심리적인 원리들 2018. 10. 7. 08:58

부모가 모르고 있는 청소년들의 문제들

 

기싸움, 기선제압에서 시선공포로 그리고 경계선을 넘어가서 조현병으로

 

흔히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할 때 상대방의 시선을 압도해버리는 것, 상대방과 기() 싸움에서 기선 제압으로 이겨야 한다 그래야 상대방으로부터 압도 당하지 않고 내가 상대방을 컨트롤한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을 자주 듣는다. 이러한 상투적인 표현은 좀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면 곧 상대방의 시선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는 시선 공포증으로 이어진다 이 단계가 오래가면 결국은 상대방이 나를 보고 비웃는다 혹은 상대방이 나를 보고 뒷담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 변질되고 이것이 계속되면 상대방에게 직접 당신은 왜 나를 보고 욕을 하는가?”라고 비시를 걸게 되는 상황으로 번지게 된다 즉 상대방이 나를 보고 욕설을 하거나 나를 비웃거나 혹은 나를 이상한 돌 아이로(정신이 돌아버린 사람) 취급한다고 싸움을 하게 된다(대부분은 상대방이 실제로 욕을 하거나 뒷담을 한 경우가 드물다, 그것은 그의 생각에서 만들어진 것임을 다음에 상세하게 치료 사례에서 다루어질 것)(극단적인 경우에 이것은 정신분열증의 특징인 박해망상은 FBI, CIA가 나를 미행한다, 내 방에 도청장치가 있다. 내 말을 엿듣고 있다 로 이어진다). 이 시쯤에서 환청(청각 환상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지만 나의 귀에 욕설이 들리는 것으로 대부분이 전부 비판적이고, 비난적인, 처벌적인 것들이 특징)이 들리고 환각(시각 환상으로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는 않는 장면이 눈에 보이는)이 보이게 되는 정신분열증 즉 최근에 이름이 바뀐 조현병으로 나타나게 된다.


 치료자(필자)는 정신의학과 심리과학을 36년 째 연구하고 치료를 하고 있는 정신분석 심리치료사로써 수 많은 정신과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면서(자폐아를 제외한 모든 정신장애자들을 치료한 경험) 수 많은 세계적으로 명망 있는 정신분석가들과 심리치료사들과 역동적 심리치료사들의 저서와 글들을 읽으면서(치료자의 홈 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전문서적 안내에서 496권의 번역 서적을 보라) 그들의 치료 이론과 치료 경험들을 직접 내가 치료의 실제에서 몸소 경험하고 치료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최종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이 바로 일상에서 자주 듣게 되는 기 싸움, 기 죽이기, 기선 제압, 기 꺾기 등의 낱말들이고 이들에서 모든 정신과 문제들의 시발점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을 노트하고자 한다.


 () 싸움, ()선 제압, () 죽이기, () 꺾기 등의 낱말들에서 기()라는 낱말이 들어가는 것은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이 마음을 기()로 표현을 했다. 기가 하늘을 찌른다 라는 말로써 기가 세다 혹은 기세가 등등하다. 기가 살아있다 등의 낱말들이 아직도 통용되고 있는 것을 보라. 필자가 중, 고교 때 배운 대승기신론소에 라는 글자가 들어갔던 것이 회상이 되었다(주㈜: 대승기신론소(大乘起信論疏-원효대사의 불교 경전 해설 집으로-우리 마음 속에 있는 하나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즉 일심(一心)이란 조용한 바다에 바람에 의해서 파도가 일어나는 것처럼 마음이 여러 개로 나누어져서 혼란과 이상이 생기는 것이니 마음을 하나도 통일하면 모든 것이 조용해지는 것처럼 마음은 원래 하나이다 - 다음 백과 - www.baraboda.net에서 인용), 더 붙여서 한국사에서 배운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과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이 있다. 둘 다 조선의 성리학자로써 전자는 이이(율곡) 선생이 주장한 것이고 후자는 이황선생이 주장한 것이다(주㈜: 이이 선생은 기()가 이()에 우선이다라고 주장했고 이황 선생은 이()와 기()는 분리되어 있고 선()과 후()가 없다 동등하다 로 보는 견해로 서로 상반되는 견해 - 다음백과에서 인용). 이것은 몸과 마음이 하나이냐 둘인가? 하는 서구의 철학적 논쟁에 비유될 수 있다. 심리학에서는 이 두 개의 주장은 즉 심리학의 최초의 원조는 그리스 시대 아리스토텔레스로써 그가 쓴 에니마(Anima)라는 저서에서 모든 생물들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데 식물보다 동물이 더 복잡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동물들 중에서도 고등 동물들이 고차원의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인간이 가장 고차원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노트를 했다. 그는 몸과 마음이 분리될 수 없다는 일원론을 주장했다, 이 주장은 17세기에 프랑스의 철학자이나 사상가인 데카르트가 몸과 마음의 분리로써 마음을 우선시 했다. 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사고가 감정보다 우선한다는 논리로써 몸과 마음을 분리 시킨 이원론을 주장을 했다. 이후에 프로이트가 등장 하면서 몸과 마음은 서로 상호작용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영향을 받는 것으로 통합을 했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일원론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서 시작되어 중세로 근세로 이어지면서 이원론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20세기 초에 심리학을 과학으로 실증주의의 실험 심리학의 열풍을 몰고 온 행동주의 심리학은 일원론을 따르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은 과학적으로 탐구할 수 없는 블랙박스로 보았다. 행동주의 심리학에서는 자극과 반응을 다루면서 그 가운데 있는 블랙박스인 마음은 제외시켰다. 이것이 1960년데 인지 심리학이 등장하면서 인지-행동주의로 이어졌다. 즉 마음을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이론이 등장을 했다. 원래 정신분석은 프로이트가 19세기 말에 창설하면서 최면 치료를 대신해서 신경증을 치료하는 정신분석을 들고 나와서 정신을 우선하지만 몸과 마음의 상호작용으로 보고 치료를 하고 있다. 인지-행동 치료는 정신분석과는 다르지만 마음도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고 데이트화 할 수 있다는 것과 특별히 심리치료에서 생각을 바꾸는 것이 반드시 필수적이다 라는 이론에서 등장한 것이다.


이것은 오늘 날 심리치료사와 신경정신과 의사들의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경정신과 의사들의 정신장애자들의 치료는 뇌의 원리로 보고 신경전달 물질들의 과대와 과소에 의해서 정신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세로토닌의 과소와 과대 그리고 도파민의 과대 과소 등의 9개의 신경전달 물질들에 의해서 인간의 정신장애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고 이것을 치료 하기 위해서 약물들에 의존한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에서는 약물이 아닌 자아의 힘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주장하는 것과 대조가 된다. 둘 다 일장 일단이 있다. 약물은 위기를 넘기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생각과 행동과 자아의 결함을 약물이 저절로 개발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에 약물을 우선하지 않고 자아의 결함과 자아의 빈약함을 개선하고 개발해서 약물이 아닌 자아의 힘으로 정신장애를 치료하는 것의 단점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고로 과거에 소련을 주축하고 하고 있는 공산주의 나라에서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금지시켰다. 공산주의 나라가 노동자와 농민의 나라(그들의 국기에 등장하는 낮과 망치의 상징)이기  때문에 치료 비용이 많이 소용되는 정신분석은 귀족들의 치료라고 매도해서 정신분석을 추방했다. 이 논쟁들은 신경정신과 의사들이 마음을 뇌로써 다루어야 과학적이다 라는 주장과 정신분석에서 뇌를 지배하는 마음 적 정신이 우선이다 라는 논쟁으로 번져가고 있다. 심리학자나 정신분석가들은 신경정신과 의사들과는 다르게 뇌의 원리를 통합하는 것이 마음 즉 자아이다, 인공지능으로 컴퓨터를 만들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는 인간은 될 수가 없다고 주장한다. 즉 양초를 만들 수는 있지만 양초의 촛불에 해당되는 마음은 고체와 액체 그리고 기체를 만들어내는 불꽃의 역할을 하는 마음, 정신은 양초를 만든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불꽃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한다. 즉 불꽃은 고체로 만들어진 양초를 녹이는 액체로 변화시키고 그리고 이것을 기체로 불꽃으로 빛을 만들어내는 마음 즉 정신은 자아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로써 인간의 마음 즉 자아가 뇌의 정보들을 통합하고 지시하고 명령하는 것으로 본다. 즉 몸과 마음인 뇌와 자아가 어느 쪽이 먼저냐 하는 것은 닭이 먼저이냐 달걀이 먼저이냐? 라는 논쟁으로 끝이 없는 논쟁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 닭이 있어야 달걀을 낳고 달걀에서 닭이 나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 닭은 최초에 달걀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이것은 끝이 없이 이어진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다시 기 싸움. 기선 제압, 기 꺾기로 되돌아가 보자. 기가 세다는 말은 마음이 강하다 라는 말이 아닌가? 상대방과 관계를 할 때 내가 상대방을 제압해야 내가 컨트롤 당하지 않고 내가 상대방의 우위에 설 수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생각은 대인관계가 이기고 지는 게임이 되어버리게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관계는 이기고 지는 게임이 아니다. 상호 존중이고 상대와 대등관계로 인간관계를 하는 것이지 내가 상대를 제압하고 내가 상대방을 컨트롤 하겠다는 발상은 대인관계를 하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인간관계가 이기고 지는 게임으로 변질되면 인간관계가 승자와 패자로 나누어지게 된다. 어느 한쪽이 이기고 다른 한쪽이 패배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경쟁 관계가 되어버린다. 내가 상대방 보다 모든 면에서 잘해야 한다고 그리고 상대방 역시 패배감이 열등감으로 변질되면서 열등감을 이기기 위해서 대인관계를 할 때 긴장하게 되고 상대방에게 내 장점을 많이 보이려고 하고 나의 좋은 점을 보이기 위해서 내 약점을 숨기게 된다. 오늘날 이러한 현상들이 습관적으로 굳어져 가고 있다.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절대로 내 약점을 보이지 말라”, “내 약점이 상대방이 알게 되면 내가 발목이 잡히게 된다. 고로 절대로 나의 약점을 보이면 내가 불리하게 된다라고 가르친다. 여기에서 한 술 더 떠서 이 세상에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 자신도 믿어서는 안 된다.”라는 말들은 자녀들에게 해서 자녀들의 대인관계에 독약을 치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들은 모르고 있다. 부모님 자신이 대인관계가 안 되는 것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무의식적으로 변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모두가 그렇게 상식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내 장점을 상대방에게 많이 보일수록 내 가치가 높아지고 내가 상대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는 것이 인지상정이 아닌가? 인간 사회에서 그것이 기본이 아닌가? 라고 치료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치료자의 대등관계의 주장에 반론으로 항의를 한다. 상식적으로 그렇게 통용되고 있다는 것을 사실이다. 치료자는 그렇게 되면 어떤 현상이 생기는지?를 설명해준다. 내가 내 장점을 부각시키고 내가 좋은 점만 보여주려고 하게 되면 나의 대상인 상대방은 나의 좋은 점을 많이 알게 되면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나를 가치 있게 보지만 그러한 행동 즉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내 약점을 철저하게 숨겨야 하고 내 단점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노심초사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긴장해야 하고 조심해야 하고 그리고 인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서 안간힘을 써야 한다. 그 결과는 불편하고 긴장되고 껄끄러운 관계가 되는 것을 필연적이 된다. 이러한 관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친밀한 관계가 없는 사람들로써 대인관계가 기계적인 진부한 관계로써 그들이 주고 받는 이야기들을 일상적인 상식적인 이야기들이고 내면의 이야기가 없게 된다. 그들은 내면의 텅 빈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서 끝없이 성공과 출세에 올인 하게 된다. 돈으로 채워 넣고 있는 사람들을 보라, 돈에 노예가 된 사람들이 그들이다, 오로지 돈이 나의 명예와 자존심과 체면을 세워준다고 매달리는 사람들을 수 없이 보아왔다. 그러나 그들은 치료를 받으러 온 이유가 바로 마음 속에 채워지지 않는 공허감을 때문이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시인을 한다. 여기에서 최근에 성공에 화신이 되어 결국은 젊은 나이로 과로 사()하는 사람들을 보라.


우리가 친한 친밀한 관계라고 하는 것은 서로 비밀이 적을수록 그리고 내가 상대방의 내면의 이야기들을 많이 알수록 우리는 가까운 사람이고 친밀한 사람이라고 말을 하지 않는가? 내 마음의 장점과 단점을 서로 많이 알수록 가까워지는 것이 상식이 아닌가? 라고 이야기를 하면 수긍을 한다. 내가 내 약점을 이야기를 하면 할수록 그리고 상대방이 내의 단점을 많이 알수록 내가 숨길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 아닌가? 만약에 상대방이 나의 약점을 다 알고 있다는 것 즉 내가 숨길 것이 없어지면 나는 그 사람 앞에서 긴장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 사람과 농담도 하고 웃기로 하고 화를 낼 수 있고(행동으로 화를 내면 안 된다는 것은 후반부에서 이야기할 것이다) 울 수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 관계가 될 때 나는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된다. 내 마음은 해방이 되고 나는 자유롭게 되고 껄끄러움과 부자연스러움에서 해방된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해도 어떤 내용의 비밀들도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라면 왜 내가 긴장하고 조심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물론 우리는 모든 사람들과 다 내 마음을 열고 내 비밀을 이야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적어도 서로 호흡이 통하고 서로 감정이 통하는 사람들과는 내 약점과 내 장점들을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몇 명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과거에 우리 시대(필자는 나이가 72)에 대학을 다닌 사람들은 지도 교수들이 자주 하는 말로써 대학생활 4년 동안에 적어도 속을 털어 놓고 내 단점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은 2명 혹은 3명을 사귈 수 있는 사람은 대학 생활에서 성공한 사람이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모든 세상 사람들이 다 내가 사귈 수 있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서로 통하고 서로 호흡이 맞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 내 주변에 몇몇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는 어려움이 있거나 고통스럽거나 외롭거나 할 때 그들에게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고 용기를 주고 서로 감정을 지원해줄 수 있다. 힘들 때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충고하고 그리고 격의 없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정신과 장애의 극단적인 심한 경우가 거의 없다는 것을 치료자는 36년 동안 심리치료를 하면서 보고 느끼고 깨달았다는 점이다.


세상은 과학의 발달로 편리하고 하루 하루가 멀다 하고 변해가고 있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점점 경쟁적으로 바뀌고 서로 이기고 지는 삶의 투쟁지로 바뀌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여기에서 정신과적인 장애들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고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하고 자신의 나쁜 점, 단점들을 숨기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은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소통을 끊어버리고 혼자 만의 세계로 빠져버리게 된다. 내 약점을 다른 사람들이 혹은 가까운 동료들이 알게 되면 그들은 나를 떠날 것이다. 내 단점에 실망해서 나를 멀리하게 될 것이다. 나는 그들을 잃어버리게 되고 고립되고 외톨이가 될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는 것에서 모든 관계의 문제가 시작 된다는 것이다. 결국 그들은 자신의 내면을 숨기게 되고 상대방의 눈치, 비위를 맞추게 되고 그리고 그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게 되어 그 부정적인 감정은 누적이 되어 억압되어지다가 시간이 흘러가게 되면 차곡차곡 쌓여서 결국은 한방에 폭발해서 그 사람은 나의 적으로 변하게 된다.


기 싸움, 기선 제압, 기 꺾기는 무엇으로 기를 제압하는가? 손으로 주먹으로 그리고 말의 톤으로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 싸움의 핵심은 눈으로 한다는 것이다. 상대방의 눈을 보고 상대방의 눈에 적대감정이 많은 경우에는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그 사람을 쳐다 보기가 껄끄러운 경우에는 우리는 그 사람을 기가 세다. 살기가 돈다, 불안하다, 겁이 난다 라고 말을 한다. 그러한 경우에는 상대방의 적대감정을 반사되어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그 사람에게 좋지 않는 표정이나 공격적인 말을 하게 되면 내가 당할 수 있다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우리는 말을 조심하고 그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까 나중에 그 사람을 살기(殺氣)가 느껴진다. 겁이 난다 라고 해서 조심하게 되기 때문에 그 살기를 느끼는 사람은 쾌재를 부르는 것이 아닌가? 나에게 상대방이 조심하고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상대방과 관계에서 갈등에서 해방된다고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이러한 기를 세우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감지하고 어떻게 대인관계를 해야 하는가?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가 자아가 살아 남기 위해서 방어막을 친 것을 본인들은 모르고 있다. 즉 우리는 우리 자신의 얼굴을 볼 수가 없다. 거울을 통해서만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볼 수 가 있다. 거울을 보는 것은 하루에 아침에 출근하면서 한번 그리고 저녁에 집에 와서 씻으면서 두 번 보는 것이 보통이 아닌가? 고로 그 사람은 자신의 얼굴 인상을 기가 세게 보이게 함으로써 상대방을 내 옆에 가까이 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자신이 스스로 기가 센 사람으로 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그의 인상을 쓰는 불쾌감 때문에 피하거나 혹은 조심을 하는 것을 그 사람은 자신의 기세에 눌려서 자신에게 꼬리를 내리고 자신을 함부로 하지 못한다고 평가를 하고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신이 스스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과 불편함 때문에 자신의 얼굴에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함으로써 상대방을 스스로 옆에 오지 못하게 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자신의 기세가 등등해서 상대가 꼬리를 내리고 자신을 함부로 다루지 못한다고 오인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오늘 날 후기 현대 산업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에서 설명한 사람들처럼 그렇게 하고 있다. 고로 삶이 경쟁적이고 삶에서 즐거움이 없다, , 명예, (), 출세, 성공이 우선시되어지고 있다. 상대방의 성공과 출세에 과도하게 예민하고 긴장해서 자신의 열등감을 숨기려고 하고 장점을 스스로 광고를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성공과 출세로써 자신의 자아의 가치 측도를 측정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부부관계에서 이미 골이 깊었거나 혹은 대인관계에서 독선적이고 지시, 명령적이고, 완벽주의적이어서 칭찬을 듣지만 자녀들이나 부인 혹은 가족구성원들에게 독재적인 아버지로 남편으로 그리고 대인관계에서 따뜻함이 없는 기계적인 사람으로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는 사람으로 매서운 사람으로 겁나는 사람으로 인간미가 없는 사람으로 평가를 받지만 약간 우울해서 한번씩 우울증 약물을 혹은 약간 불안해서 불안증 약물을 복용하지만 심각한 신경정신과적인 치료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성공과 출세와 돈과 명예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대로 자아가 살아 있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간 사람들이 이야기가 펼쳐지게 된다. 즉 다른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두려움과 공포로 시선을 쳐다 보기 겁난다 라고 말을 하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시선공포증으로 불린다. 그러나 시선 공포증은 일반 상식적인 용어이고 정신의학적인 용어는 대인공포증이다. 사람들과 관계를 두려워하고 관계를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사람들과 만나면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떻게 관계를 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불편하고 껄끄러운 관계가 되어버린다 고로 관계를 피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시선 공포증은 역시 초점이 눈에 맞추어진다. 기가 세다, 기세 등등 등의 낱말들에는 눈이 표면에 등장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선 공포증은 눈이 초점으로 등장한 것이다. 왜 눈이 대인관계에서 초점이 되는가? 하는 것을 소상하게 이야기를 해 보자.

인간은 태어날 때 즉 엄마의 뱃속에서 이 세상에 나올 때 엄마의 눈으로 향한다는 것은 발달심리학과 정신분석학에서 이미 여러 가지 실험에서 입증이 되었다. 태어난 지 2일 혹은 3일 된 아기를 신생아라고 부른다. 신생아들은 5감각을 어른 못지 않게 본능적으로 타고 난다는 것이다. 가장 뛰어난 감각이 촉감 감각(신생아는 안아주고 쓰다듬어 주기를 좋아한다)이고 그리고 청각으로 엄마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맛 감각으로 신생아는 모유를 구분할 수 있고 그리고 단맛을 좋아하고 쓴 맛을 뱉어 낸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각은 가장 불완전해서 양쪽 눈에 초점이 맞추어지지 않지만 사물은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신생아들에게 특별 컴퓨터 장치를 해서 신생아들에게 마분지에 동그라미, 네모, 세모, 사각형 등의 그림을 보여주었을 때 동그라미에 가장 눈의 초점을 많이 보였다. 즉 엄마의 얼굴로 향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마분지에 눈, , 귀의 모습을 그려서 보여주었을 때 눈에 가장 시각적인 관심을 많이 보였다. 아기는 출생 직후에 엄마와 엄마의 눈을 찾는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 실험은 신생아들에게 엄마가 얼굴 표정을 보여주면서 신생아의 얼굴 표정을 연속 카메라로 순간적으로 필름을 찍어서 분석해 본 결과 엄마가 웃은 얼굴을 신생아에게 보여주었을 때 신생아가 엄마 얼굴의 반사로 웃는 모습을 그리고 찡그린 얼굴 표정은 보여주었을 때 신생아가 약간 찡그린 표현을 그리고 무서운 표정을 보여주었을 때 두려운 얼굴 표정을 반사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Beebe& Lachmann, 2002:주㈜: 참고). 이것은 탯줄로 분리되었지만 아기는 엄마와 하나로 느낀다. 엄마의 얼굴 표정을 반사도 느낄 수 있다. 아기는 엄마의 얼굴 표정을 보고 엄마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혹인지(사생아,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기들, 버리지는 아기들을 보라)를 감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생아가 3개월쯤이 되면 신생아의 양쪽 눈의 초점이 하나로 모아지면서 입체를 볼 수 있다 즉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기는 그림으로 그린 얼굴과 인간의 얼굴 즉 무생물의 얼굴과 살아 있는 사람의 얼굴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아기는 방긋방긋 미소를 띄게 된다. 이 미소는 사람들의 애착을 끌게 되고 귀여워서 안아주게 된다. 아기는 진화적으로 모성애를 불러 일으켜서 사랑을 받게 된다(John Bawlby의 애착 이론을 보라). 이 시점에서 부모들은 100일 사진을 찍게 된다. 귀여운 아기들이 방긋방긋 웃음 모습이 아기 천사라는 말이 등장한 것이 아닌가? 아기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끌어내게 된다. 사람들이 아기를 으르고 달랠 때 아기의 눈을 쳐다 보고 까꿍! 까꿍 하는 말로써 눈을 맞추고 눈길을 주는 것을 아기는 좋아하게 된다. 아기는 눈맞추기 눈길주기를 좋아한다. 눈을 통해서 아기는 사랑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눈은 마음의 창문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몸이 구백 냥이면 눈은 천냥이라는 말로써 안과 의사들이 광고를 한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인간의 얼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눈이라는 말이 아닌가?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는 말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한다는 말인데 말로써 표현을 하지 않아도 눈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말이 아닌가? 우리는 연인의 눈을 보고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연인의 눈을 보고 미워함을 느낄 수 있다. 말이 아닌 눈으로도 의사 소통이 충분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는가? 상대방의 얼굴을 식별을 할 때 우리는 눈을 보고 상대방을 기억하고 판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사람들을 사진을 싣고 나서 그 사람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서 우리는 가로의 긴 직사각형으로 그 사람의 사진의 양쪽 눈 위를 막아버린다. 사람을 판단할 때 눈이 가장 핵심이 된다는 말이다. 테러범과 강도들이 얼굴을 뒤집어 쓰고 양쪽 눈을 가리고 눈 알만 보여준다. 눈의 전체 모습을 가리고 눈 알만 보여주는 것은 눈의 윤곽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닌가?


다시 여기에서 대인공포증의 본질로 들어가 보자. 어린 시절에는 말을 배우기 이전에 아기들은 눈을 통해서 의사 소통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에서 1세에서 2세부터 아기들은 말을 배우게 되면서 말로써 자신의 감정과 느낌과 생각들을 표현하는 것을 점점 더 많이 배우게 된다. 3-5세가 되면 아기들은 말이 풍부하게 되고 사랑해! 라고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눈과 얼굴 표정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표정어로 의사 소통을 하는 것이 말로써 언어로써 표현을 하는 구두어의 표현 쪽으로 발달하게 된다. 나이가 많아 지면서 학동기가 되고 청소년기를 통과하면서 마음 속에 느낌, 생각, 상상, 지각, 감각, 사고,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게 되면서 추상적인 사고가 발달한다. 즉 생각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청소년기가 된다. 문제는 여기에서 대인공포증이 시작된다. 성인들은 말로써 자신의 느낌과 감정들을 소상하게 세밀하게 표정어 대신으로 구두어로써 표현을 해서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없게 되면 좋은데 과학이 발달 하면서 여기에 장애물이 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아기 시절의 결과가 사춘기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대인공포증은 사춘기인 청소년 기간에 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춘기의 특징이 내 자아로 향한다는 한가지의 특징 때문이다. 치료에서 분석해 보면 대부분이 이미 유치원 시절에서 시작된 것이 밝혀진다. 고로 사춘기의 과정 이전에 통과해야 하는 유아기 시절로 다시 되돌아 가보자. 모유를 먹는 아기들은 엄마 품에 안겨서 엄마의 젖을 빨면서 엄마의 가슴에 뛰는 심장 소리를 듣게 된다. 태아가 10개월 동안 엄마의 자궁 속에서 늘 듣던 엄마의 익숙한 심장 소리에 마음이 안정되고 엄마의 따뜻한 품에 안긴 아기는 엄마의 품이 천국이 된다. 태풍이 불고 천둥이 쳐도 아기는 엄마 품에 새록새록 잠이 든다.

프로이트의 막내딸인 안나 프로이트가 1950년 대에 제 2차 세계대전 시에 고아원에서 자란 아기와 엄마 품에서 자른 아기들을 2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독일의 무차별 폭격 속에서 성장한 어린이들의 심리적 문제점을 연구를 한 결과 폭탄 터지는 소리와 전쟁 중에도 엄마 품에서 자란 아기들은 아무런 심리적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즉 엄마 품은 아기의 안식처이다. 옛날 의사들이 드물 때 어린이들이 배가 아프면 엄마가 손으로 쓰다듬어 주면서 엄마 손이 약손이다라고 배를 쓰다듬어 줄 때 신통하게 배가 아픈 것이 사라졌던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불안해서 소화가 잘 안 될 때 소화불량으로 배가 아프면 엄마가 손으로 쓰다듬어 주는 것은 자녀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불안을 감소시켜주기 때문에 긴장이 풀리고 소화가 잘 되는 것이 바로 엄마 손이 약손의 효과가 아닌가? 과도한 스트레스와 심각한 불안이 모든 질병의 근원이다라는 것이 심리신체 의학의 발달로 입증이 되고 있다. 엄마 품에 안겨서 엄마의 따뜻한 손이 쓰다듬어주고 안아주는 것에서 마음의 안정과 사랑과 따뜻함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과거에 우리 부모님이 자녀의 양육을 하던 방식이었다.


과학의 등장으로 우유병이 등장하고 아기는 엄마 젖 대신에 우유로 수유되어지면서 아기는 엄마의 품에서부터 내려 오게 된다. 엄마가 안고 우유병으로 수유를 하게 되지만 점차로 아기는 엄마의 품에서 우유병을 빨게 되면서 엄마로부터 신체 접촉이 점점 적어지게 된다. 우선 우유병 그 자체가 엄마의 피부의 젖꼭지는 아니지 않는가? 여기에 유모차의 등장으로 아기는 엄마의 등에 업혀서 지내든 것이 유모차로 내려오게 되면서 엄마와 신체 접촉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승용차의 등장으로 승용차를 운전하는 엄마는 옆에 안전벨트가 채워진 광주리로 아기를 옮기게 된다. 과거에 엄마의 등에 업혀서 농사를 짓고 그리고 일을 할 때로 엄마 등에 업혀 있던 아기들은 이제는 유모차와 승용차 안에서 엄마로부터 떨어져 있게 되었다.

 

여기에다 한술 더 떠서 아빠와 엄마의 맞벌이는 아기를 조부모와 친척 아주머니 혹은 유아원, 영아원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엄마는 늘 옆에 없다. 엄마 대신에 보모가 대신해준다. 먹여주고 대소변을 갈아주고 기저귀를 갈아 주는 것으로 대신하게 되었다. 보육원 유아원 영아원은 아기들을 돌보아주지만 양육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신체적인 질병과 위기 시에 아플 때 병원에 데려다 주지만 아기의 눈 높이로 아기와 생각을 놀아주고 대화를 나누는 것은 거의 없다.  보육원에 한 사람의 보모가 7-8명의 어린이들을 돌보아주고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아기를 돌보아주는 엄마와 일대 일의 관계는 아니지 않은가? 조부모도 다 그렇지는 않지만 아기들과 대화 보다는 조용히 놀아주는 것을 좋아한다. 어린이 TV를 틀어 놓고 보도록 하거나 혼자서 장난감을 가지고 블록 쌓기 놀이를 하도록 하는 것이 보통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 손녀를 돌보아주는 것도 먹여주고 입혀주고 대소변을 갈아주는 것은 좋은데 아기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같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에 참가해서 아기의 생각, 느낌, 감정을 표현하도록 해주기 보다 그냥 혼자서 놀게 하거나 나들이를 할 때 손자, 손녀의 손을 잡고 길거리를 걸어가는 것을 많이 보게 된다. 즉 엄마가 아기의 눈 높이로 아기와 대화를 하고 놀이를 함께 하면서 아기의 생각과 느낌과 상상과 지각을 마음대로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시간들이 점점 줄어들게 되었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치료자가 강조하는 것은 과학 문명을 거부하고 원시적인 시대로 되돌아가자는 것은 아니다. 맞벌이를 피할 수 없다면 아기에게 제공했어야 하는 박탈 당한 부분을 충분히 보상을 해주어야 하고 이러한 발달의 과정이 아기의 마음 즉 자아의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고 엄마가 이것을 알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어 주어야 아기의 자아가 건강하게 자란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다시 유아원, 영아원에 맡겨진 아기들에게로 되돌아가 보자. 아기들이 동료들과 같이 어울리게 하는 것은 좋지만 조용하게 지내고 말썽을 부리지 않는 순둥이 들을 보모들은 좋아한다는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말을 잘 듣는 손자 손녀들을 좋아한다. 시키는 대로 잘 따르고 부응하고 말을 잘 듣는 아기들을 좋아하게 된다. 따르고 순종하고 말을 잘 듣는 아기들로 자라나게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무의식적으로 아기들이 어떻게 하면 사랑과 주의 관심을 받는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보모들에게 부응하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어렵다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알고 따라가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신체적으로는 건강하지만 자아의 성장과 발달에서 문제가 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부모님들 앞에서 어른들 앞에서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어른들 앞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자라난 아기들은 어린이로 그리고 청소년으로 성장하면서 부응하고 따라가고 순종하는 어린이로 자라나면서 상대방의 주의와 관심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 상대방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는 것이다. 대인공포증을 가진 청소년들이 대부분이 어른들과 관계는 어려움이 없다. 벙어리가 아닌 이상에는 어른들이 말을 하는 것에 대답을 하고 어른들이 시키는 것을 잘 따르기 때문에 선생님 혹은 선배 혹은 상사들과 관계는 크게 어려움이 없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친구들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다. 친구들과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친밀감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를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고 어떻게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동료들과 관계에서 불편함과 껄끄러움과 부적당함을 느끼기 때문에 피하려고 하는 문제이다. 그들은 일 대 일의 대인관계에서 불편하고 껄끄럽기 때문에 되도록 혼자 있으려고 하는 것이다. 혼자 있으면 편안하고 불편함이 없다 고로 모임이나 그룹에 그리고 일 대 일의 관계를 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들이 가장 싫어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점심시간 그리고 야외 학습 그리고 수학 여행을 가장 싫어한다. 왜냐하면 모두가 삼삼오오로 짝을 지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자신은 외톨이로 혼자 있다는 것을 의식하게 되면서 부끄러움과 수치심과 멸시 조롱으로 인식되어져서 자아가 소멸됨을 느끼기 때문이다.


시선 공포증은 동료들의 눈치를 보게 되고 상대방의 표정을 파악해서 그들이 싫어하는 관계를 피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어떻게 말로써 자신이 개인적인 생각, 느낌과 감각과 지각들을 표현하는가?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한 능력의 자아가 개발되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방의 눈을 보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행동을 하려고 하는 현상 때문에 생긴 것이라는 것을 그들을 모르고 있다. 시선 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눈치가 100 단 이다라고 말을 한다. 눈치가 빨라서 상대방의 눈을 통해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빨리 파악을 해서 그들에게 비위, 눈치, 맞추면 갈등을 피할 수 있고 상대방으로부터 호감과 인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는 관계 패턴으로 대인관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전략은 자아가 살아 남기 위해서 진화된 것은 틀림없다. 그러나 그러한 방식이 어떤 때는 통하는데 왜 피하려고 하는가? 하는 것은 사람들마다 다 다르게 관계를 해야 하는 것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마다 관계 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긴장되고 불안하고 불편함을 초래하는 것 때문에 불편과 긴장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과 동물들은 고통을 피하고 즐거움을 취한다는 말이 이것을 대변해준다. 고통스러움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프로이트가 사람의 상처는 마음의 고통이기 때문에 억압해서 피하려고 해서 무의식 속으로 감추어버린다는 것이 바로 이유와 똑 같은 맥락이다. 고통스럽기 때문에 피하고 혼자 있으면 편안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시선을 보고 자신을 거부하고 싫어하는 것에 열등감을 그 사람의 눈을 통해서 느끼기 때문이다. 이들이 주로 군대 생활에서 관심 병사들이다. 그들은 군대생활을 할 수 있는데 심하게 불안해서 동료들과 관계가 힘들지만 군대 생활을 한다. 여기에서 군대 생활 자체가 지속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군대에서 다시 심리검사를 받아서 4급 판정으로 군에서 나와서 공익요원으로 분류되어져 나오는 사람들이 바로 다음에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계선에 있는 보드라인 장애 혹은 자아 장애가 되는 사람들이다.


시선 공포증인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심각하게 되면 그 다음 단계로 경계선을 넘어가게 된다. 즉 경계선 성격장애이다. 경계선 성격장애는 신경증보다는 심각하고 정신증(조현병(정신분열증), 편집증, 조울증)보다는 약한 단계를 말한다. 신경증과 정신증의 사이인 경계선이 있다는 말로써 회피적인 자아로써 최근에 미국과 선진국에서는 자아 장애로 불리고 있다.


대인공포증은 일 대 일의 대인관계가 어렵지만 그래도 관계를 한다는 의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선에 두려움으로 불안하지만 관계는 하고 있다. 비록 그 관계가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래서 상대방의 비위를 빨리 눈치채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맞추어주면서 힘들게 고통스럽게 관계를 하고 있는데 비해서 회피적 자아 장애, 회피적인 성격 장애는 아예 관계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를 할 생각이 거의 없다. 아예 혼자 있는 것이 편하고 좋다고 확신을 하고 있다. 관계를 하는 것보다 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수 차례의 시도에서 관계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혼자 있으면 외로움 때문에 지루함 때문에 고통이 따라오게 된다. 그들은 이것을 인터넷 게임으로 그리고 전자 오락으로 대신하고 있다. 전자 오락이나 게임은 외로움과 심심함을 보상해 준다. 그런데 직접 얼굴을 마주할 필요가 없는 편리한 것이 새로 등장한 것이다. 이것은 과거에 정신분석 학자들이 치료에서 상상 속에 빠져서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꾼다고 해서 백일몽(낮에 꿈처럼 상상 속에서 빠진다는 뜻으로 낮에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 것이 아니다)으로 표현을 하기도 했다. 정신분석가 들이 치료에서 상상들과 백일몽의 분석으로 잘못된 상상들과 상처들을 치유하면서 현실로 끄집어내던 치료들이 이제는 게임으로 전자 오락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전자 오락 혹은 게임에서는 상대방과 눈맞추기가 필요 없다. 상대방의 시선 공포증을 피할 수 있지 않는가? 얼굴 표정을 보지 않고 마음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게임이 바로 상상의 세계가 아닌가? 게임 속에 있을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루한 줄을 모른다. 그러나 현실에 나오면 현실은 시궁창이 된다. 현시창(현실은 시궁창이라는 말이 그들로부터 공통 용어로 등장한 것이다)이다. 상상이나 백일몽과 게임과 전자 오락은 둘 다 상상의 세계에서 사는 것이다. 그 속에서는 즐겁다 고통이 없다 고로 중독으로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로 상상 속에 살면서 현실로 나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현실의 적응과 대응을 해나가는 관계 기술을 배우지 못하고 자아는 그 자리에서 성장이 중지되어버린 것이다. 자아 장애가 된 사람들의 공통점이 게임 중독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과학 문명이 가져다 준 또 하나의 단점이다.


이들은 대부분이 신경정신과를 찾는다.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들은 자아 장애로 진단하기 보다는 불안증, 우울증으로 진단을 한다. 대인공포증은 불안증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틀린 것은 아니다. 대인관계를 피하려고 하다가 보니 사회생활이 어렵게 되면서 마음이 우울하게 되는 것을 필연적이다 고로 우울증으로 진단되어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약물을 복용한다고 해서 어떻게 대인관계를 해야 하는가?을 약물이 스스로 가르쳐주지 않는다.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하고 어떻게 생각과 느낌을 표현해야 하고 어떻게 관계를 하고 어떻게 갈등을 해결하는가?를 약물이 가르쳐주지 않는다. 약물은 과도한 심장박동을 약물의 힘으로 낮추고 과도한 긴장을 약물로 풀어주고 그리고 고민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 것을 수면제로써 잠을 오게 하고 입맛이 없는 것을 입맛을 돋구어서 식사를 하도록 해서 영양분을 공급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놀래서 위기 시에 쓰러지려고 하거나 심장이 쿵쾅거리거나 호흡이 끊어지려고 하는 것을 약물로써 즉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내가 약물을 복용했기 때문에 이제는 안심해도 된다는 심리적인 효과가 그 약물 속에 포함되어져 있다는 것은 모른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약물을 호주머니에 넣어 다니면 약물이 호주머니 속에 있다는 안도감이 증세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켜주는 효과도 있다.


이러한 자아 장애에 속하는 사람들이 바로 혼밥족(대학생이 혼자서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 사람) 혹은 히키코모리(방 안에 콕 처박혀 있는 사람)로 우리나라 말로는 은둔형 외톨이이다. 일본이 이미 히키코모리가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는 10년 전에 나왔다. 3년 전에 우리나라의 여성가족부 장관이 우리나라에서 학교를 자퇴하고 집안에 틀어 박혀서 밤과 낮이 꺼꾸로 된 젊은이가 28만 명으로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했다(2015, 5, 12 EBS뉴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


그들은 혼자 있으면 멀쩡하다. 신체적으로는 건강하다. 핸섬하고 미남, 미녀들이다. 외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 단지 혼자서 방안에 처박혀서 낮에는 잠을 자서 잠의 양을 다 자버렸기 때문에(유아들은 하루 종일 잠을 잔다 청년들은 보통 사람은 하루에 6시간에서 7시간 그리고 성인들은 하루에 5시간에서 6시간 그리고 수면, 노인들은 4시간 혹은 5시간의 수면이 정상) 밤에는 잠이 오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게임 혹은 24시간 편의점에서 라면 혹은 먹을 거리를 사와서 혼자서 논다. 그리고 새벽 5-6시가 되면 잠을 자게 된다.

 

이렇게 밤과 낮이 바뀌게 하는 이유들 중에 하나가 낮에는 가족들과 만나기 때문에 가족구성원들은 만날 때마다 너는 학교에 가지 않느냐? 일을 하지 않느냐? 왜 외출을 하지 않는가? 등의 잔소리 때문에 낮에 식구들을 만나기를 피하려고 하는 의도 때문도 있다. 가족구성원을 만나게 되면 미안하고 할 말이 없고 불편하기 때문에 아예 얼굴을 만나지 않으려고 낮에는 잠을 자는 것이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들이 잠을 자는 밤에는 자신이 하고 싶은 오락, 전자 게임 혹은 인터넷에서 서핑을 하는 것이다. 부모님은 자녀가 학교에 가지 않고 검정 고시를 하겠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수용을 해 준다. 왜냐하면 학교에 가는 것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것이라는 불평에 부모님이 어떻게 할 수 가 없고 그러한 불평 불안은 학교에 가지 않으면 모든 문제가 하루 아침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모님은 집에 있을 때 자녀들이 멀쩡하고 그리고 학교에서 xx aa가 나를 괴롭힌다. 선생님이 나에게 미운 털이 박혀서 나를 못살게 한다고 라고 불평을 하는 것에 질려버렸고 어떻게 할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어떤 부모님은 자녀의 이런 문제를 감지하고 죽기살기로 학교에 쫓아 보낸다. 자녀들은 할 수 없이 학교에 가지 않을 수 없어서 학교에 가지만 두통, 복통, 아토피, 비염, 천식 등을 호소한다 그러나 집에 있으면 모든 고통이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잘 알게 된다. 고로 집에서 검정 고시를 허용해주어서 처음에는 공부를 하는 것 같아 보였지만 자녀는 점점 사회에 나갈 수 있는 길이 멀어지게 된다는 것은 세월이 지나가면서 부모님이 깨닫게 되는 것이다. 그 때는 이미 때가 늦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신경 정신과에 데리고 오게 된다. 그러나 신경정신과의 약물 치료를 처음에는 믿고 따라서 약물을 복용하면 완쾌할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었지만 약물 복용에도 불구하고 효과는 미미하다. 감기약처럼 몇 주일 몇 개월 복용하면 정상으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오히려 점점 나빠지고 이제 부모가 강제로 행동을 통제하려고 하면 폭력과 충동과 갈등으로 번지게 된다. 부모님보다 청년들의 힘이 더 세지고 부모님이 감당을 할 수가 없게 된다.


이 시점에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해코지 하려고 한다, 지나가는 사람이 나를 비웃었다. 나에게 욕설을 했다고 시비를 붙게 된다. 그 사람과 몸싸움이 일어나고 그 사람이 그러한 말을 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밝혀지면서 그것이 자신의 머리 속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환청이다. 다른 사람들이 비난, 비판과 질책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된 것이 계속해서 다른 사람의 눈치, 비위를 체크하고 긴장해있던 것이 결국은 자신의 머리 속에서 거꾸로 되돌아 오게 된다는 것을 본인은 모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바로 조현병으로 즉 정신분열증으로 진단되어지게 된다.


이제 조현병을 어떻게 치료자가 치료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조현병의 특징들은 이미 여러 차례 글에서 밝혔다. 그리고 조현병이 완치되어(완치라는 말을 100% 깨끗하게 치료 된다는 뜻이 아니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는 뜻) 일상생활로 되돌아 올 수 있다 즉 일자리를 가지고 그리고 결혼도 할 수 있다. 치료자가 조현병이 치료 되어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치료자는 1982 8 3일 초, , 고교 시절에 미국 유학을 기획하고 꿈꾸어 왔던 것을 10개년 기획으로 준비를 해서 10년 만에 비행기를 탔고 10년 만에 대학, 대학원, 그리고 인턴 과정인 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귀국에서 부산의 부경대학(과거의 수산대학)에서 20년 심리학 강의를 하면서 심리치료를 병행했다. 지금은 10년 전에 은퇴해서 서울에서 월-금요일까지 심리치료를 하고 그리고 토, 일요일은 부산에서 하고 있다.

치료 경력이 36년째이다. 치료자는 미국에서 가족 치료를 공부했고 그리고 헐리우드에 있는 가족 치료 센터에서 2년 동안 인턴과정을 받았다. 그 시점에서 가족치료를 약 5년 동안 공부하면서 가족 치료는 매뉴얼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치료의 과정에서 증세는 치유가 되는데 치료를 받는 사람들의 다양한 불평불만족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정신장애 치료에서 2%가 부족함) 정신분석으로 방향을 돌렸다. 미국에서 정신분석과 심리치료에 대한 유명인들의 책을 모으기 시작했다(그 때는 인터넷이 등장하지 않았다 고로 인터넷으로 책들을 구입을 하게 된 것은 그 이후에).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롱,비치(필자의 대학졸업)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로스안젤리스(필자의 대학원 졸업) 가족 치료 대학원(필자의 인턴 수료) 그리고 남가주 정신분석학교(필자가 6개월 동안 연구원자격) 그리고 UCLA(1년 동안 연구원) 5개의 대학 도서관에서 정신분석과 심리치료에 대한 서적들을 대출받아서 복사를 하기 시작했다. 책을 돈으로 주고 사면 돈이 비싸서 1장에 1페니(penny)라는 복사 비용으로 책 1권 값으로 6권의 책을 복사할 수 있었다. 치료자는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책을 통해서 공부를 할 준비를 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10년 동안 미국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하면서 약 400권의 책을 복사해서 귀국할 수 있었다. 그 책들은 치료자의 정신의학과 심리과학의 연구에 그리고 치료의 실제에서 피와 살이 되었다.


치료자는 정신분석에 올인 하게 되면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들을 섭렵을 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어지면서 방향을 그 당시에 유명한 정신분석가들의 저서로 옮겨갔다. 응용 정신분석학으로 그들을 정신분석 심리치료사로 불리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바로 코넬 의과대학의 컨버그(Kernberg)로서 그의 저서를 6(대상관계 이론과 치료적인 정신분석 외에 5:주㈜: 참고),하버드 대학의 건드슨(Gunderson)의 저서 3(보드라인 성격장애 치료 안내서 외 2:주㈜: 참고), 뉴욕 의과대학의 마스트슨(Masterson)의 저서 5(참 자아를 찾아서 외 5::참고) 그리고 보드라인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저서들(개개인의 저자들은 기술에서 제외) 20(: 참고) 그리고 자아라는 말이 들어가는 저서들(개개인 저자들은 기술에서 제외) 7(: 참고)을 읽고 번역을 해 놓았다.


이러한 공부를 하면서 정신분열증 즉 조현병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을 창조하면서 성격장애와 정신증 치료를 배제시켰다. 전이가 형성되어지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정신분석학을 신경증 치료에만 국한 시켰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제자들은 정신분석을 수정과 보완을 해서 성격장애와 정신증 치료로 확대시켜 나갔다. 대표적인 세계적인 대가들이 속속 등장하게 된다. 영국의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 밑에서 한나 세갈(Hana Segal)(그녀의 저서 꿈, 상상과 예술외 2), 윌프레드 비용(Wilfred Bion)(비용의 제자 그룹으로 UCLA 의과대학의 제임즈 글로스테인(James Grostein)의 저서 2), 그리고 허버트 로젠필드(Herbert Rosenfeld)(그의 저서 치료 답보와 해석: (주㈜: 참고)이다. 미국에서는 정신분열증의 연구의 선두 주자로 샌프란시스코 의과대학의 토마스 오가덴(Thomas Ogden)과 브라이스 보이어(Bryce Boyer)가 있다. 오가덴의 저서 7(마음의 모체 외 6), 보이어의 저서 3(반전이와 해석 외 2) 그리고 미국의 미국의 메닐랜드에서 처음으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치료 병원으로 등장한 체스트 낫트롯지(Chestnut Lodeg)에서 치료 연구팀의 프리다-프롬 레이크만(FriedFrom - Reichmann)(심중적인 심리치료의 원리: 주㈜: 참고)과 동료 연구 팀의 한 사람으로 15년 동안 정신분열증 환자를 치료한 하놀드 실(Harold Seale)의 정신분열증 환자의 경험의 세계 외 2(주㈜: 참고) 그리고 일리노이 의과대학의 피터 지오바치니(Peter Giovacchini) 8(정신분열증, 보드라인의 정신분석 치료 외 7) 그리고 펜실바니아 의과 대학의 실비노 아르에티(Silbino Arieti)의 세계적인 명작 저서인 정신분열증의 해석 외 3(주㈜: 참고) 그리고 그의 제자 그룹인 컬럼비아 의과대학의 마이켈 스톤(Michael Stone)의 저서 정신분열증 치료의 분석적 접근(주㈜: 참고), 예일 의과대학의 교수인 데오도어 리즈(Theodore Lidz)의 정신분열증 환자와 가족을 공부했다. 이들 저서들은 모두 우리나라 말로 번역되어 치료자가 소장하고 있다.


치료자가 이러한 학자들과 그들의 저서를 읽고 연구하고 실제 치료를 한 것을 소개한 것은 치료자가 그냥 경험 만으로 즉 환자들을 많이 치료를 한 경험뿐만 아니고 실제 이론적인 무장을 위해서 연구와 치료를 병행했다는 것을 이야기를 함으로써 정신분열증 환자의 부모님과 환자 자신이 치료자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치료자는 정신분열증 환자를 많이 치료를 했다. 6개월 치료 계약으로 치료를 시작해서 몇 년 동안 치료를 해서 좋은 결과들을 얻었지만 빈번하게 몇 년간 계속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가족들이 치료 비용의 지원이 중단되면서 치료가 끊어진 아픔들을 가지고 있다. 지금 현재 2명의 조현병 환자가 치료자의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그들을 중심으로 조현병을 어떻게 치료를 하는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치료자는 증세 자체를 치료하지 않는다. 자아 결함의 수정과 성장이 중지된 자아를 다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정신분석적인 심리치료이기 때문에(이러한 정신분석의 응용을 정신분석 이라고 부르지 않고 정신분석 심리치료라는 용어로 사용)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전제 하에서 이야기를 계속하고자 한다.


A군은 30세로 3년 전에 xx 정신병원에서 1개월 입원 후에 1년간 심리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어서 다시 3개월간 집중적인 심리치료를 받았으나 2년 후에 재발해서 그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치료자의 홈페이지에 치료 사례들을 읽어보고 나서 치료자에게 의뢰하게 된 젊은이였다. 그는 TV와 이야기를 하고 욕설을 하고 그리고 길거리에서 혹은 식당에서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기를 쏘아서 그의 정신을 혼란 시킨다고 호소를 하고 있었다. B군은 21세로 대학 1학년 휴학생으로 사이비 종교에 빠졌다가 환청이 들리는 것을 알고 정신과 약물과 xx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가 어머니가 치료자의 정신분열증 홈 페이지를 보고 치료를 의뢰해서 지금 치료자에게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이 대인관계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모든 정신과적인 문제가 대인관계의 어려움에서 시작된다는 앞서의 글에서 이제는 어떻게 조현병을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지?쪽으로 소개 하고자 한다.


최근에 치료자는 영국에서 정신의학을 공부해서 프로이트와 융(Jung)과 프랑스의 피에르 장(Pierre Janet)(해리장애 즉 빙의 현상을 처음으로 연구해서 심리치료의 길을 개척한 정신과 의사) 쪽으로 공부를 해서 통합한 호주 시드니 의과대학의 정신과 교수이자 역동적 대인관계 치료의 세계적인 대가인 럿셀 미아레(Russel Meares)의 저서 놀이의 은유(2005)의 책을 읽고 연구하고 치료에 응용하면서 지금까지의 정신분석적인 이론을 통합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저서를 통해서 지금까지의 정신분석 심리치료의 지식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를 얻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제 새롭게 통합한 조현병의 치료 과정을 소개한다.


잠깐! 조현병 치료의 심리적인 원리를 먼저 알아야 치료자의 치료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고로 그 핵심을 요약하고자 한다. 정신분석학자들 중에서 자아 쪽으로 연구를 진행한 학자들이 미국의 심리학의 아버지로 1890년에 심리학의 원리를 써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된 월리암 제임즈(William James)의 이론이 두 개의 자아 이론이다. 의식적인 자아와 내면 관찰적인 자아로 나누어지는데 그의 계통을 이어받는 사람이 피에르 장과 융(Jung) 그리고 신프로이트 학파의 셀리번(Sullivan)(대인관계 정신분석의 창설자) 그리고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의 코호트(Kohut)(자아 심리학의 창설자) 와 영국의 대상관계 이론의 대가인 위니코트(Winnicott)와 프랑스의 인지 심리학의 대가인 피아제(Piaget)의 이론들이 있다. 여기에서 반대로 프로이트와 대상관계 이론의 창설자인 메라니 크레인과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의 에릭 에릭슨(Eric Erikson) 그리고 뉴욕 의과대학의 마가레트 몰러(Margret Mahler) 계통은 ego를 중심으로 이론을 전개 나가는 두 개의 학파로 크게 세분화 된다. 프로이트는 자아(self)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하버드 의과대학의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모델(Model)(그의 사적인 자아 외에 2: 주㈜: 참고)은 프로이트는 자아(self)는 추상적이어서 배제하고 ego를 사용했다고 노트를 했다. 왜냐하면 ego는 여러 개의 기능들로 세분화해서 과학적으로 기술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노트하고 있다.


자아(self)를 강조하는 쪽으로 연구와 치료를 하는 학자들과 ego쪽으로 연구와 치료를 하는 학자들의 공통점은 자아는 여러 개이 라는 것이다. 자아는 항상 나와 너와 관계를 한다. 너를 통해서 내가 창조되어진다는 것이다. 네가 없이는 내가 존재할 수가 없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엄마와 아기 관계로 시작된다. 엄마의 자궁에서 탯줄을 끊고 아기가 태어나지만 아기는 자아가 없다. 아기는 엄마와 아기의 하나된 관계에서 시작된다. 엄마의 마음이 아기의 마음으로 반사되어진다 여기에서 자아가 시작된다. 아기와 엄마가 서로 상호작용이 얼마나 아기의 자아의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새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을 소개하고 있다.


3개월 때 아기는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 즉 엄마의 얼굴로 향한다. 미소 반응으로 방긋방긋 웃게 된다. 이 시점에서 좌뇌와 우뇌의 뇌량이 연결되고 아기는 양쪽 눈의 초점이 모아져서 입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다. 높은 책상을 두 개를 거리가 생기도록 나란히 놓고 그 위에 유리를 덮어서 3개월 된 아기를 엎어두면 아기는 깊이 지각 즉 벼랑을 지각한다는 실험은 여러 번 밝혔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최근에 학자들 실험으로 밝혀낸 것을 소개를 한다. 책상 위에 포개진 유리판을 통해서 아기는 깊이 지각을 하면서 엄마를 쳐다 본다. 이 시점에서 엄마가 응원으로 가도 좋다고 격려와 손짓으로 가도 좋다고 지원을 하면 표정어를 인식한 3개월의 아기는 용감하게 깊은 계곡의 유리 위를 기어갈 수 있다. 엄마의 얼굴 표정에서 가도 좋다는 신호들의 표정어를 읽은 아기가 기어가도 좋다는 메시지를 읽고 행동을 옮긴 것이다. 반대로 엄마가 불안과 두려움의 신호를 보내서 가지 말라, 위험하다고 신호를 받은 아기들은 몸을 움츠리면서 건너가지 않았다.


이 실험으로 아기와 엄마의 상호작용에서 엄마의 표정어가(3개월 아기는 말을 하지 못하고 표정어로 소통)아이에게 어떤 영향으로 이것이 아기의 자아에 영향을 미치는가?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들은 학동기 이전에 아기와 엄마 관계의 상호작용을 엄마와 아기가 함께 추는 춤으로 묘사하고 있다. 엄마는 아기에게 눈 높이를 맞추어서 아기가 스스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도록 같이 놀아주는 놀이가 아기의 자아의 성장에 초석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부분은 조현병의 치료에서 다시 세부적으로 다룰 것이다.


자아 쪽을 강조하는 심리학자들은 자아를 외부 의식적인 자아와 내면관찰적인 자아로 세분화 한다. 외부 의식적인 자아는 공적인 자아(public self)로 그리고 내면 관찰적인 자아는 사적인 자아(private self)로 불린다. 위니코트는 공적인 자아를 거짓 자아로 사적인 자아를 참 자아로 사용한다. 사적인 자아의 시작은 자아 치료사들의 실험 연구에서 3세에서 6세 사이의 40명의 어린이들에게 윌리의 귀에 대고 셀리가 속삭이는 그림을 보여주면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물었을 때 그들은 비밀이야기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 평균 4세 이다는 것을 밝혀냈다(Meares, 2005: (주㈜: 참고). 거울에 비친 나를 보고 그가 (I)이다라는 것을 알아보는 것이 1.5세였다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 이것은 외부적인 자아인 나(I)이다. 그러나 내면의 자아의 형성 과정은 비밀을 가질 수 있는 내면의 자아(me)의 등장은 4로 본다. 비밀은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시기로 본다, 거짓말은 내면의 자아 속에 숨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가 내 거짓말을 모른다는 것으로 나의 내면 비밀자아가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이 인지한다는 것이다. 공적인 자아는 커뮤니케이션 이론가들은 수직적 대화로 그리고 사적인 자아수평적인 대화로 지칭해서 사용한다.


조현병을 가진 사람들은 공적인 자아에는 큰 문제가 없다. 공적인 자아는 지도, 안내에서 지시, 명령으로 그리고 부응과 순종으로 최악은 복종으로 연결된 자아이다. 맞벌이 부모는 같이 놀아줄 시간이 없다. 유아원, 영아원에서는 주로 일 대 일의 아기와 놀아주는 시간이 거의 없다. 보모와 부모에 잘 부응하고 순종하는 순둥이 들을 좋아하는 것은 이미 여러 차례 거론이 되었다. 아기는 언어를 배우면서 부모의 가르침에 순종하고 따라간다, 양육자의 지시, 안내, 가르침에 따라가지 않으면 살아 남을 수 없기 때문에 양육자에게 부응하지 않을 수가 없다.


치료자 한데서 치료를 받는 두 명의 조현병 청년들은 공적인 자아는 문제가 없었다. , , , 대학에 다니고 있고 그리고 교수나 부모님 그리고 선배들이 이야기를 하고 대답을 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사적인 대화가 거의 형성되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적인 대화는 동료들과 혹은 같은 또래들 1, 2살의 후배들과 관계가 전혀 되지 않았다. 대인공포증과 자아 장애의 특징들은 사적인 대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임을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 보모와 부모와 어른들은 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한다 그렇게 한다 로 대부분의 대화들이 수직적인 대화이다. 그들은 지시, 지적하고 안내하고 가르치는 대화들이다. 고로 그들은 그들이 지시에 안내에 잘 부응하고 잘 대답을 한다. 유아기 시절부터 수평적인 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이 생각을 느낌, 지각, 감각, 상상, 감정을 말로써 소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인 엄마와 아기의 상호작용의 춤으로 불리는 놀이가 사라졌다고 정신분열증을 치료하는 학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주장을 한다.

지금 어린이들의 놀이는 부모님이 그리고 보모가 수 많은 장난감을 주고 혼자서 놀이를 하도록 한다. 이러한 놀이는 두 사람이 하는 놀이가 아니다. 혼자서 이것 저것을 만져보고 쌓아보다가 지루하면 다른 장난감으로 옮겨가는 것이 아닌가? 엄마는 아기와 장난감 놀이를 하면서 아기의 상상의 세계 속에 들어가서 자신의 느낌을 표현하도록 해서 엄마와 함께 하는 장난감 놀이에서 아기가 자신의 마음대로 상상의 세계를 창조하고 만들어내면서 엄마의 지지와 인정을 받아서 무한하게 세계를 창조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느낌과 상상을 마음대로 표현 하도록 눈길로써 말로써 표정어로써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 격려, 장려를 촉진 시켜야 사적인 자아가 성장하는 것이다라고 강조를 한다. 어린이가 3-5세로 유치원 입학 이전에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 필수적인 동화책 읽기는 사적인 자아의 등장에 핵심으로 본다. 백설공주, 신데델라, 콩쥐팥쥐 등의 동화들은 글자로 읽기 보다 그림으로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상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은 엄마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의 상상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 즐겁고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어떤 이야기를 해도 엄마가 지원하고 인정하고 칭찬해준다는 것에서 내면의 사적인 자아가 성장하게 되고 그리고 이러한 자아는 엄마와 아기의 하나된 수평적인 대화에서 아기의 생각을 수용하고 인정함으로써 어린이들은 학동기가 되면서 동료들과 사적인 자신의 생각과 느낌들을 이야기를 하고 서로 소통을 하는 사적인 관계가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조현병 청년들은 이 사적인 대화가 거의 없었다. A군은 할아버지가 재력가로 지역 유지로 이름이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유교적인 사상으로 근엄하고 품위가 있고 존엄을 강조 했다. 아버지는 할아버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서 할아버지와 아버지 사이에 갈등이 많았다. 아버지의 결혼으로 맞벌이 부부가 된 A군은 부모님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대가족으로 살면서 손자를 키워주기로 했기 때문에 출산 후에 직장 생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 둘째가 태어나자 할머니는 2명의 손자와 손녀를 감당할 수 없다면서 분가를 요청했고 어머니는 할 수 없이 분가해서 1년 동안 자녀 양육에 골몰하다가 A군이 4살 여동생이 3살 때 분가를 했고 양육은 유아방에 맡겨졌다.


A군이 1세에서 3세까지의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양육의 방식은 ---해라, --하지 말라 등의 수직적 커뮤니케이션이었다. 안내, 지도, 지시, 지적, 명령적인 대화였다. 핵 가족으로 독립하고 나서도 부모는 대화 시간의 부족으로 수평적인 대화를 할 여유가 없었다. 특별히 아버지는 엄격하게 가부장적이고 대화는 항상 지시적이었다. A군이 초등학교 시절에 돈을 훔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가 알게 되었고 그들은 A군의 나쁜 버릇을 처벌로 고치려고 했다. 아버지의 버릇 고치기는 여러 차례 폭언(언어 폭력)과 처벌로 이어졌지만 A군의 나쁜 행동은 멈추어지지 않았다.


치료 회기에서 치료자가 A군이 스스로 실토한 어린 시절의 도벽을 알고 왜 돈을 훔쳤는가? 그 돈으로 무엇을 했는가?에 대한 이유를 물어 보았을 때 A군은 친구들에게 사용했다고 토로 했다. 즉 사적인 대인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A군은 무의식적으로 자아가 살아남기 위해서 돈으로 동료들의 환심을 샀고 동료들과 관계를 겨우 진행 할 수 있었다는 것을 밝혀졌다. 그의 도벽은 이미 초등학교 시절에 아버지의 수 차례 폭력과 처벌에도 불구하고 중학교 3학년까지 연결되었다. 결국은 아버지가 폭발해서 A군의 손발을 묶고 같이 죽자고 목을 조르는 사태까지 발전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부모님은 A군의 사적인 의사 소통의 자아가 제대로 성장하지 않았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20세의 대학 1학년 B군도 유사했다. 어머니는 전업 주부로 직장을 가지지 않았다. 그러나 잦은 시어머니와 갈등 때문에 B군과 사적인 대화를 가질 기회가 거의 없었다. 동화책은 세트로 사주었지만 B군은 몇 권을 보다 재매가 없어서 보지 않았다고 했다. 어머니는 B군의 사적인 대화에 흥미와 관심으로 B군으로 하여금 어떤 상상적인 이야기라고 들어주고 B군의 사적인 상상의 세계를 개발해주지 않았다. 아버지는 늘 이것을 이렇게 해야 한다. 저것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 라는 식의 대화 스타일이었다. B군은 어머니와 대화를 하면 어머니가 자신의 대화에 흥미를 가지고 관심으로 들어주고 호응하고 지원해주지 않았다고 첫 치료 회기 시간에 자신은 어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토로 했다. 몇 치료 회기 이후에 B군은 바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머니가 자신의 대화를 시시콜콜한 흥미 없는 쓸데 없는 이야기로 들어주지 않았다는 것을 토로 했다.


A군과 B군은 사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전혀 되지 않아서 내면의 비밀적인 사적인 자아가 자라나지 않은 것이었다. 고로 친구들과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지지 않았고 혼자 만의 세계에 상상 속에 빠져들어갔다. B군은 자신의 가장 흥미 있는 물건은 휴대폰으로 심심하고 지루하고 외로움을 달랜다는 것이 분석으로 드러났다. 둘 다 친한 친구 즉 자신의 내면의 자아를 나누고 소통을 하는 수평적인 대화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을 분석으로 밝혀낼 수 있었다.


어떻게 치료를 해 나가느냐? 하는 것에 초점을 모아보자. A군과 B군은 3개월 집중 치료 프로그램 혹은 4개월 집중 프로그램에 참석했으나 치료에 진전이 없었다고 불평을 했다. 그들의 치료 프로그램들은 틀린 것은 아니었다. 감정을 말로써 표현하게 하고 그것을 억압해서 참고 쌓아두면 화병으로 몸을 다친다는 원리로써 감정을 말로써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고민과 고통을 말로써 표현하게 하는 치료의 과정과 기법들은 정상적인 심리치료의 과정이다. 그러나 치료자는 36년의 치료 경험으로 몇 개월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다. 그리고 최소 6개월 이하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왜냐 하면 자아를 다루기 때문에 자아의 분석과 어린 시절의 양육 단계를 다루어서 발달 단계에서 통과하지 못한 결함 자아를 다루기 때문이다 라는 것을 수 차례이야기를 했다. 여기에서 다시 업그레이드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프로그램화 된 치료는 이미 계획된 프로그램에 맞추어 따라간다. 그러나 치료자는 치료 회기 시간에 다루어야 할 프로그램을 가지고 치료를 하지 않는다.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은 자신의 이야기에서 치료가 전개 된다. 매 시간 치료 회기가 시작되면 치료자는 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에게 치료 시작 때 똑 같은 질문을 한다. “그 동안 어떻게 지냈습니까? 특이한 이벤트들 즉 좋은 일 혹은 나쁜 일들 혹은 하고 싶거나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일들을 이야기를 해 보세요라고 시작한다. 그럴 때 치료를 받는 사람은 이번 주일에 가족 구성원 들과 이런 갈등이 있었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고 그렇다면 그것을 한번 분석해 봅시다라고 해서 치료 회기가 진행되어진다. 혹은 제가 꿈을 하나 꾸었습니다. 그러면 그 꿈을 이야기를 해 보세요 라고 해서 치료 회기가 진행된다 혹은 특별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라고 하면 지난 시간에 우리가 다루었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계속 분석으로 다루어봅시다라고 치료 회기를 시작한다.

이것은 어떤 치료 형태가 없이 그냥 과거의 귀신씨나락까먹는 소리로 들릴지 모르지만 중요한 치료적인 기법이 숨어있다. 즉 치료를 이끌어 나가는 주인공은 치료자가 아니고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치료를 받는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번 주일에 가족과 갈등은 과거에 상처들 혹은 동료들과 갈등 관계들 어떤 것이라도 치료자가 환영을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고로 그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오는 것이 아니고 자기 마음대로 이야기를 해도 이야기를 전개되고 치료자가 수용하고 지원하고 격려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치료를 받는 사람은 자신이 주인이 되고 자신의 이야기가 주된 분석의 주제가 되고 자신이 하는 어떤 내용도 치료자가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인정해주고 수용해준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치료자는 대부분이 치료사들이 40분 혹은 50분을 한 시간으로 상담을 한다. 그러나 치료자는 반드시 2시간을 하는 이유가 있다. 그들이 2시간 동안에 마음대로 어떤 이야기를 해도 치료자가 흥미 있고 관심을 가져주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는 것이 즐겁고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두 명의 청년들은 치료 회기가 약 10시간이 지나가면서 치료자가 그들의 제 각각에서 치료자와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부담이 되거나 힘들거나 혹은 껄끄럽지 않습니까? 라고 물었을 때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선생님과 대화는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치료자는 100%는 너무 부담스러워 치료실에 앉아있을 수가 없는 경우 그리고 50%는 반반이고 그리고 0%는 하나도 껄끄럽지 않는 것으로 보고 몇 % 인지를 이야기를 해 주세요 라고 했을 때 A군은 0% 입니다 라고 그리고 B군은 20%정도 입니다 라고 대답을 했다. 지금 약 10시간의 치료 회기에서 그 정도라면 40시간 혹은 50시간을 하면 더욱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B군에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치료자는 그들에게 2시간 치료 회기 시간에 부담감이 없고 즐겁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치료자와 손님이(환자를 손님으로 지칭) 2시간 동안 이야기를 하는 것은 주로 어떤 내용입니까?라고 물었을 때 너의 고민, 갈등, 그리고 혼란함과 어려움들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 치료자는 바로 내가 지금까지 비밀로 감추어왔던 것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내 비밀을 이야기를 하면 내가 감출 것이 없다면 나는 숨길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긴장할 필요가 없고 조심하고 잘 보이려고 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해 준다. 이것은 지금까지 수 차례 밝힌 내용들이다.


여기에서 이번에 업그레이드 된 한가지 심리적인 원리가 등장한다. 학동기 이전에 엄마와 아기가 장난감 혹은 동화책 읽기 놀이에는 아기는 자신이 느낀 상상과 생각과 아이디어들과 감각과 느낌들을 마음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고 엄마는 그것을 수용하고 장단을 맞추면서 서로 신이 나서 아기가 즐겁게 마음대로 엄마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 자로 수평적인 대화이고 그리고 사적인 대화로 이것이 바로 내 개인의 내면의 자아의 개발로 간다고 조금 전에 소개를 했다. 이것이 바로 치료사의 치료 회기에서 치료자가 엄마의 역할을 하고 있고 손님은 어린이가 되어 서로 대화를 통한 놀이가 된다. 즉 치료사는 치료실에서 장난감으로 놀이를 하지 않는다. 대화가 바로 놀이가 아닌가? 손님은 어떤 이야기를 해도 그의 이야기를 수용되고 가치가 있고 좋은 지지를 받게 된다. 치료자는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전개 하도록 용기와 격려를 보내주고 있다. 즉 치료자와 손님은 서로 함께 추는 대화를 통한 놀이를 신나게 2시간 하고 있는 것이다. 고로 치료를 받는 사람은 자신의 사적인 수평적인 이야기를 계속하게 되고 이것을 가족 가까운 가족구성원으로 확대 시켜 나가는 것이다.


가족 구성원들은 자녀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요청을 하면 들어줄 수가 있다. 왜냐하면 부모의 분신이기 때문이다. 고로 먼저 치료자는 치료실 안에서 있었던 대화를 가족구성원들 즉 엄마와 관계에서 하도록 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관계에서 하도록 한다. 일대 일로 하도록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 두사람과 한께 하지 못하게 한다. 초반기에는 1 1일이 1 2보다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특별히 대화에서 중요한 요소를 지적한다. 어머니 혹은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할 때 내 이야기가 끝날 때 까지는 절대로 내 이야기에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듣고 나서 내 이야기가 끝나면 그 때 따로 시간을 내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신문, TV를 보지 말고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우려 주세요라고 이야기를 하도록 한다 그래서 사적인 이야기는 신이 나게 전개 된다. 이러한 과정이 치료 회기에서 분석되어지고 계속해서 진행되어나간다. 물론 한방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부모님과 대화에서 잘못된 경우에는 다시 재 분석이 이루어지고 잘못된 것이 재 수정되어져서 또 사시 시도되어진다는 것을 말할 필요가 없다. 물론 이 단계에서 장애물이 등장하면 치료자는 어머니 혹은 아버지를 개인적으로 치료 시기에 초대를 해서 자녀와 함께 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2시간 치료 회기를 가지면서 부모님이 자녀의 문제게 적극적으로 도와주도록 치료의 과정을 이해시키고 왜 그러한 과정을 치료에서 사용하는지 심리적인 원리를 깨닫게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학동기 이전의 시절로 되돌아가서 동화책 읽기부터 시작을 한다. 그 이유는 연상을 통한 상상력과 사적인 자아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동화책을 읽고 와서 치료자와 자신의 느낌과 이야기의 내용과 자신이 생각하고 느낀 것들과 아이디어들을 무한정으로 이야기를 하도록 하면서 그가 하는 모든 상상과 아이디어들과 사고와 감정과 느낌은 100% 지지하고 흥미와 관심으로 들어주고 계속해서 개발하도록 도와준다. 즉 치료를 받는 사람이 동화책을 혹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에는 정답이 없다. 어떤 것을 이야기를 해도 그는 인정받고 수용되어진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사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숨어 있는 또 하나의 비밀은 동화책을 읽으면서 머리 속에서 상상으로 연상을 하게 되고 이 기억이 다음 치료 회기 시간에 다시 끄집어 내기 때문에 머리의 기억력이 좋아지고 마음의 회전 능력이 개선되고 머리 속에서 혼잡한 불안한 생각들이 하니씩 정리되어 마음의 안정을 가져오게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심리적인 원리는 가족구성원의 개개인이 사적인 대화의 성공이 그 다음 단계로 친구들로 연결이 되어 확대되어진다. 이것이 친한 친구에게 친밀감의 만들어가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이 시점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은 그가 하는 어떤 이야기도 가능하고 상대로 하여금 그의 사적인 이야기를 듣도록 만들어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단계까지 오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최소한 6개월 이상이 걸린다. 그러나 치료를 받는 개인들 마다 다 다르다. 치료자와 호흡이 잘 맞아서 치료자와 손님이 함께 치료 회기 시간에 추는 춤이 즐거운 춤이 되면 시간은 단축되어질 수 있다. 치료자와 갈등이 생기면 그것을 분석해서 다시 갈등을 제거하고 함께 추는 춤을 계속된다. 치료 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A군의 어머니는 A군이 처음 10회기 정도 치료 회기에서 아들 A군이 어머니와 대화를 할 때 긴장이 없어지고 대화를 잘 하는 것이 신기하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가 30시간을 통과하면서 지난 주일 추석 때 어머니는 아들과 만나서(어머니는 A군이 중학교 3학년 때 이혼으로 따로 살고 있음) 이제는 더 이상 약물 복용이 필요 없다고 토로 했다.치료자는 약물을 사용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한 약물을 즉각 중지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조금씩 양을 줄여서 약물 없이 자아의 힘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한다. 약물은 A군의 아버지가 A군이 1 3개월간 두 번의 심리치료에서 실망으로 재발한 것 때문에 심리치료를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가 약물 복용 시간이 되면 약을 복용하라고 지적하기 때문에 A군은 지금도 약물은 복용하고 있지만 치료의 첫 몇 회기에서 A군은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이미 토로 했었다. 치료자는 40시간이 지나가면 아버지를 치료회기에 초대해서 아들과 별도로 치료 회기를 가지고 약물 사용 중지와 그리고 아버지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A군은 따로 독립으로 분가를 A군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B군의 어머니는 B군이 27시간의 시점에서 치료자와 단독으로 컨설팅을 하면서(보통 2시간인데 어머니는 4시간을 가졌다. 시간이 가는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4시간이 흘러간 것이다). B군이 많이 희망적이고 마음이 활발해지고 치료자의 심리적인 원리에 100% 수용하고 신뢰해서 즐겁게 치료를 받고 있다고 기뻐 했다. B군은 10시간 치료 회기 시점에서 정신과 의사에게 더 이상 약물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 이후에 약물 없이 잘 진행하고 있다. 약물 중단 이후에 B군은 1달이 지나가면서 더 이상 환청이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고 기뻐했다.

물론 치료는 위의 사적인 자아의 성장 이외에도 미래의 계획과 갈등의 해결 그리고 감정의 표현 방법 그리고 발달 단계에서 자아의 결함 등이 더 붙여서 계속해서 자아가 수정되고 그리고 과거의 상처들이 재연되어지면서 치료를 계속하게 된다.


앞으로 2명의 조현병 청년에 대한 치료 과정은 계속해서 소개가 되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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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참고: 컨버그(Kernberg)의 저서 대상관계 이론과 임상적 정신분석(1976)6

             마스트슨(Masterson)의 참 자아를 찾아서(1988) 5

             건드슨(Gunderson)의 보드라인 환자들의 치료 안내서(2001) 3

             마스코리치(Masokritz)의 보드라인 환자의 내면 들어다 보기 외 20

             위티킨슨(Watkins)의 자아 상황 치료(1997)7

             글로스테인(Grotstein)의 쪼갬과 투사 동일시의 2

             라크만(Lachmann & Bebber)의 유아의 연구와 어른의 치료(2002)

             로젠필트(Rosenfeld)의 해석과 심리치료에서 답보 상태(1987)

             보이어(Boyer)의 반전이와 해석(1999) 2

             오가덴(Ogden)의 마음의 모체(1986)6

             세갈(Segal)의 꿈, 상상과 예술(2004) 2

             지오바치니(Giovacchini)의 정신분열증, 보드라인 그리고 성격장애들의 정신분석 치료(1980) 7

             스톤(Stone)의 정신분열증의 분서적 치료(1983) 2

             아르에티(Arieti)의 정신분열증의 해석(1974) 3

             (Seales)의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경험의 세계(1999) 2

             리즈(Litz)의 정신분열증 환자의 가족(1985)

             미아레(Mearles)의 놀이의 은유(2005)

             모델(Model)의 사적인 자아(1993) 3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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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저자들의 저서들은 치료자가 우리 나라 말로 번역해서 소장하고 있으니 치료자의 홈 페이지에 있는 500여권의 전문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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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치료 사례는 한 조현병 환자의 치료 사례를 요약한 것이다. 그는 환각 증세를 보이는 30세의 청년으로 그가 대학병원의 정신과 병동에서 3개월간 입원 후에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어머니가 치료자정신분열증 홈페이지를 보고 치료자에게 연락을 해서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1주일에 3회로 1년 후에 1주일에 2회로 그리고 6개월 동안 1주일에 1회로 치료를 받으면서 약물을 중단 이후에 환각은 깨끗하게 사라진 사례이다.


카우치에 누워서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과 분석가

대상: 30대 초반의 미혼의 젊은이 O


증세: O군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바로 앞 동에 사는 중년의 부인이 20대 초반의 자신의 딸과 함께 O군의 아파트를 내려다보고 성적으로 유혹한다


진단: 정신분열증으로 진단되어 한달 가량 정신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음


연결: O군이 정신과의 약물 치료 한가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 어머니가 치료자의 홈페이지에서 주소를 확인해서 치료자에게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요청해 왔음


치료 기간: 치료 시간 때문에 첫 1달 가량은 1주일에 1회로 2시간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다가 2달 째부터 1주일에 3회로 1회에 2시간씩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4개월째 받고 있음


치료 결과: 점차로 심리적인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수면 혼란으로 밤에 잠을 깨면 쉽게 잠들지 못해서 고통스러워 했는데 수면 문제는 깨끗하게 해결이 되었고 점차로 규칙적인 생활 패턴을 찾아가고 있음


치료의 과정

 O군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바로 앞 동에 살고 있는 40대 중반의 중년 부인이 20대 초반의 자신의 딸과 함께 자주 O군의 아파트를 내려다 보고 성적으로 유혹을 해서 O군을 괴롭힌다고 분개했다. O군 자신이 그 부인에게 신경을 쓰다보니까 긴장되고 예민해져서 고통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고 했다. 언제부터 그 부인이 딸과 함께 O군의 아파트를 내려다 보기 시작했느냐는 치료자의 물음에 O군은 약 1년전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O군은 자신의 사생활이 침해당한다고 분개해서 그 부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몰래가서 아파트 도어 문에다 "화냥년의 소굴, 우리는 걸레이다. 젊은 남자들은 어서 오세요"라고 붉은 매직 글씨로 크게 욕설을 낙서로 써 놓은 적이 몇 번 있었다고 했다. 그래도 계속되자 O군은 그 부인의 아파트의 도어 문에 붙어있는 마이크로 폰에 라이타로 불을 붙이려고 시도한 적이 몇 번이나 있었다고 했다. 다행히도 불이 붙지 않아서 화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O군은 그 이외에도 부인의 아파트에 가서 초인종을 몇 번이나 눌러서 분노를 표현하였으나 직접 부인을 대면한 적은 없다고 했다. 1년 동안 계속해서 시달리면서 지내다가 5개월 전에 그 부인의 아파트에 또 다시 라이타로 마이크로 폰에 불을 붙이려고 하다가 바로 이웃에 사는 주민에게 발각이 되었 붙잡히게 되었고 경찰에 연행되어 구치소에 수감이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O군의 부모님이 피해자의 집에 가서 사죄하고 손해를 변상한 후에 O군을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킨 것이었다. 1달 가량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 약물로 치료를 받아 마음이 안정이 된 후에 퇴원을 해서 8명으로 구성된 집단 치료 프로그램에 1주일에 2회씩 1회에 5시간씩 진행되는 그룹 상담 프로그램에 다니다가 O군의 어머니가 그룹 치료 프로그램이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는 너무 형식적이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음을 느끼게 되었고 또 정신과의 약물치료 만으로는 O군의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치료자의 홈 페이지에서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알 게 되었고 전화로 치료자에게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요청해 오게된 것이었다.


 O군과 이야기를 하면서 치료자는 O군이 묻는 말에만 겨우 대답을 해서 대화를 하는데 문제가 심각함을 느끼게 되었다. O군은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했다. 어린 시절에 기억나는 일들을 이야기해 보자고 했을 때 O군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대화 기술에 심각한 결함이 있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 듣고 이해는 잘 하지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연결해서 상대에게 명료하게 전달하는데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정신분열증이라는 장애의 특징이 생각이나 상상의 연결이 쪼개진 즉 끊어져서 연결이 안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의 욕구를 어느 정도 표현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는데 O군은 자신의 욕구 자체를 표현하지를 못했다.

 O군의 이러한 대화 결함 문제는 어린 시절부터 지속되어온 것이 분석 결과 밝혀졌다. O군은 유치원 때부터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고 초등학교 3학년 때쯤에 학급 동료 두 명이 한 학생은 O군이 말을 하지 못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학생은 O군이 말을 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회상을 했다. 또 초등학교 6학년 때 여자 담임 선생님이 O군에게 말을 하지 않으면 중학교에 보내주지 않겠다고 한 것을 기억했다. 중학교에 가지 못할까봐 걱정하지 않았느냐는 치료자의 질문에 O군은 선생님이 O군에게 거짓으로 강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걱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가 2 3일의 사회성 훈련 캠프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준 적이 있다고 했다. 또 고등학교 3학년 때 3개월 동안 스피치 훈련 즉 언어 훈련 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었으나 별로 효과가 없었다고 했다. O군이 말을 잘 하지 않는 문제는 어린 시절부터 지속되어온 문제임이 분석 결과 밝혀졌다.


 O군은 로또 복권이 시작되면서 약 4년 동안 주일 마다 복권을 한 장씩 사서 정신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계속해 왔음이 밝혀졌다. O군이 병원에 입원한 후에 어머니가 O군의 책상을 정리하다가 O군의 책상 위에 로또 복권이 차곡차곡 쌓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것을 금액으로 계산해보니 약 150만원이나 되었다고 했다. 치료 과정에서 치료자가 O군에게 복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면서 복권에 당첨된 적이 있느냐고 물었을 때 O군은 1만원 짜리가 몇 번 당첨된 적이 있었다고 했다. 복권에 당첨되면 얼마짜리가 되었으면 하고 소망하느냐는 질문에 5천만원 짜리에 당선되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복권에 당첨되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으냐는 물음에 O군은 컴퓨터를 한 대 사고 싶다고 다음에는 지금 쓰고 있는 안경이 좋지 않아서 안경을 하나 사고 싶다고 했다. O군이 매주 마다 복권을 한 개씩 산 것은 복권에 당첨되고 싶다는 것보다 O군의 취미생활이었음이 분석 결과 밝혀졌다. O군은 집에서 자신의 방 안에 갇혀지내면서 유일하게 1주일에 한번씩 외출해서 복권을 구입해서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그 복권이 당첨되었는가?를 체크해보는 것이 유일한 취미였다. 정신병원에 입원 후에 어머니가 노발대발해서 절대로 앞으로 복권을 사지 말라고 경고를 했으나 퇴원 후에 몇 장을 산 것이 발각되어 호되게 야단을 맞았다고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당분간 복권 사는 것을 그대로 못본체 해달라고 했다. O군이 다른 취미 생활을 가질 때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취미를 없애 버리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음을 이해시켰다.


 O군은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표현해 본 적이 없었다. 동생은 중학교 때부터 컴퓨터에 흥미를 느끼고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3대의 컴퓨터를 샀지만 O군은 컴퓨터를 한 대로 사 달라고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동생이 명문 대학 법대에 합격해서 집을 떠난 후에 동생이 쓰던 그 컴퓨터를 O군이 지금까지 13년 동안이나 사용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겨우 그 컴퓨터를 O이 컴퓨터 책을 보고 업 그레이드 시켜서 전자 오락 게임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치료자가 O군에게 어머니에게 부탁해서 당장 컴퓨터를 사 달라고 이야기를 해 보자고 했을 때 O군은 자신은 컴퓨터가 필요없다고 했다. 이후에 치료자의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와 동생이 컴퓨터를 사주려고 했을 때 O군은 자신은 지금의 컴퓨터로 충분하다고 했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컴퓨터를 가지고 싶다고 몇 번이나 자신의 소망을 치료자에게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O군은 정작 부모님이 물었을 때는 부모님의 눈치만 보고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정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론적 근거

 치료자는 O군의 핵심 문제가 "중년 부인이 성적으로 유혹을 한다"는 섹스 문제로 보지 않았다. 섹스 문제는 증세일 뿐이고 핵심 문제는 대인관계가 안되어 혼자서 고립되어 외톨이로 방 안에 갇힌 문제로 보았다. 물론 O군은 그 문제의 중년 부인을 한번도 밖에서 본 적이 없으며 그 부인의 딸도 본적이 없다고 했다. 직접 만나서 대면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앞 동의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는 중년 부인과 그 딸의 얼굴을 기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O군은 부인은 나이가 40대 중반으로 얼굴이 둥그럼하고 딸도 얼굴이 엄마와 닮았다고 했다. 실제로 앞 동의 아파트에서 내려다 보는 사람의 얼굴은 O군이 말하는 것처럼 정확하게 묘사되어질 수 없다. O군은 에로틱 망상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치료자는 O군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말로써 표현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어느 정도 자신의 상상을 자유스럽게 대화로 표현할 수 있게 될 때 자신의 내면 상상을 다룰 수가 있기 때문이다. O군은 겨우 묻는 말에서 몇 마디 대답을 하는 정도여서 대화로 자신의 상상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웠다. O군은 친구가 한사람도 없었다. , , 고등학교, 전문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고립되어 혼자서 생활해 왔고 관계를 해도 상대의 눈치만 보고 분위기를 파악해서 대응해 온 것이었다전투 경찰로 군복무를 했고 2년 째 전문대학에 복학해서 졸업은 했으나 이후에 2년 동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가 3년 전부터 집 안에 틀어박혀서 두문불출하고 컴퓨터 오락 게임을 하루 종일 하면서 3년 동안 자신의 방 안에서 고립되어 버린 것이 분석되어졌다. 집에서 가족 구성원들과 이야기가 아예 없었다. 외출해서 집에 돌아와서 현관에 초인종을 눌리면 어머니가 나와서 문을 열어줄 때도 서로 눈맞추기나 인사가 없고 그냥 자신들의 방으로 들어가 버린다는 것을 O군의 이야기를 분석함으로써 알 게 되었다.

 ​치료자는 어머니를 두 번이나 면담 요청을 했고 어린 시절부터 O군의 문제점과 양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어머니는 O군에게 몇 마디를 물어도 일체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 10여년이 되었다고 했다. 어머니에게 O군이 치료자와 분석 상담을 맞치고 집에 오면 20분이나 30분 정도 어떤 내용을 이야기했는지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치료자의 조언에 어머니는 한번 시도를 했다가 포기하고 말았다고 했다. O군에게 왜 어머니가 물어보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을 때 어머니와는 이야기를 하기 싫다고 했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O군의 동생을 편애한 사실을 시인하였다. O군은 어린 시절부터 자신보다 덩치가 큰 동생에게 항상 지눌리고 시달리며 살아왔다고 했다.

 지난 명절 때는 대학생으로 자치를 하고 있는 동생이 모처럼 1년 만에 집에 왔는대도 서로 한 마디도 이야기가 없었다고 했다. 동생은 O군보다 10cm나 키가 크고 덩치로 월등히 컸다. 3-4살 때 O군이 마당에서 놀다가 동생의 머리를 벽돌로 찍어서 피가 쏟아지는 동생을 어머니가 병원으로 안고 달려갔다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했다. 어머니는 O군이 어린 시절부터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물어보거나 미주알고주알 상세하게 있었던 일을 별로 물어보지 않았음이 분석되어졌다. 자극을 주지 않아서 대화를 하는 기술과 이야기를 머리 속에서 회상하고 정리하는 기술에 결함을 초래하여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긴 것이 O군의 가장 큰 핵심 문제였다.


치료 결과

 O군은 약물을 복용하면서 앞으로 수년간의 장기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치료 4개월 때쯤에  지금까지 O군이 몇 년동안 고통을 받아온 수면 혼란이 깨끗하게 해결되었다는 점이었다. 퇴원해서 늘 고통속에 시달려왔던 수면 문제가 해결된 것을 O군이 기뻐했다. 밤 중에 자고 일어나면 다시 잠들기 어렵고 각종 불안에 시달려왔음을 늘 이야기해 왔다. 이 문제 때문에 정신과 의사 선생님에게 수면제 약물을 요구하기도 했었다. 이제 O군은 수면제 약물을 제외시켜 달라고 정신과 의사 선생님에게 요청을 했다. O군은 치료자의 끊임없는 대화 시도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어가고 있음이 눈에 띄었다.

 ​어느날 O군이 치료 세트 장에 들어와서 자리에 앉으면서 치료자가 묻지도 않았는데 "선생님 조금 전에 어떤 부인이 선생님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았는데 그 부인이 선생님의 사모님 같았습니다."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치료자가 깜짝 놀랐다. 처음으로 자연스럽게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생각을 표현한 것이었다. 치료 초반기 보다는 O군은 자신의 표현이 쉽게 술술 입에서 나오는 것에 즐거워했다. 과거의 회상도 좋아져가고 있다. 정신분열증은 생각이나 느낌이 불열되어 쪼개져 있는 것이 특징이어서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이것을 통합하는데 치료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O군은 계속해서 치료자 한데서 치료를 받아서 치료가 1년을 넘어갈 무렵에는 치료 3개월 정도에서 그가 복용하던 약물을 끊어 버린 이후에 지속적으로 보이는 환각이 사라졌다. O군의 치료 과정을 상세하게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의홈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