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건강

"영혼의 살인"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제 2 부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대한 심리적인 원리들 2017. 9. 21. 15:25

영혼의 살인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제 2 부 

 

 지금까지 1 에서는 정신분석가들의 치료 사례를 통해서 그리고 프로이트의 핵심 이론인 오디프스 콤플렉스를 통해서 근친상간의 금기의 위배가 왜 심리적 상처 중에서 근친상간이 가장 큰 상처인가? 그리고 강간이라는 용어가 어떤 진화의 과정을 거쳐서 성폭행으로 바뀌게 되었는가?를 살펴 보았다. 2 부에서는 실제로 외국에서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이러한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그 상처의 후유증이 왜 영혼의 살인으로 불리는지? 그리고 피해자들이 살인적 분노를 가지고 있는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영국의 고전 작품으로 널이 알려져 있는 한 개의 작품을 통해서 150년 전에 이미 천재적인 한 작가(Thomas Hardy)가 전통적인 신사의 나라 라고 알려져 있던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에 판도라의 상자 속에 닫혀서 갇혀 있던 근친상간의 상처들과 강간의 상처들을 까발려 세상에 폭로함으로써 그 후유증이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의 파괴로 이어지고 살인으로 이어진 한 개의 사건을 조명한 것이다. 이 작품이 유명한 더버빌가의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로 우리에게 테스”(Tess)라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고 영화와 연극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1979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로 여배우 나스타샤 긴스키가 테스로 주연).


 테스는 드버빌 가문이라는 전통적인 귀족 가문의 장녀로 태어났다. 그녀는 영리하고 똑똑하게 인물이 예뻐서 동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란 똑똑한 시골 처녀로 성장을 했다. 그러나 술 주정뱅이 아버지는 옛날의 귀족 가문이라는 명문가의 후손이라는 이름을 내세우고 노동일을 하지 않고 빈정거리다가 가문의 몰락으로 비참한 생활 속에서 술 주정뱅이 즉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다. 알코올 중독 3기가 되면 밥을 먹지 않아도 술을 마셔야 한다, 알코올 중독은 중독 병 중에서 가장 고약한 병으로 심리적 중독과 신체적 중독 둘 다를 가지고 있는 질병이다. 심리적 중독의 대표적인 중독은 코카인 중독으로 신체적 중독이 없기 때문에 값이 비싸고 고급에 속한다. 고로 돈이 비싸다. 심리적 중독은 중단하면 심리적인 불안 때문에 견딜 수가 없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신에 신체적 중독은 술을 마시지 않으면 금단 현상 때문에 사지가 아프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게 된다. 고로 돈이 없으면 집안의 귀중품 혹은 물건들에 손을 대게 되고 이웃의 물건에 손을 대게 된다. 극단적인 공포(심리적 중독)와 신체적 통증과 마비(신체적 중독)에 견딜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다.


 테스의 아버지는 심한 알코올 중독으로 신체적으로 거의 붕괴 직전에서 매일 같이 술로써 세월을 보냈기 때문에 가사가 기울어져서 장녀인 테스가 가족의 부양 임무를 떠 맡게 되었다. 줄줄이 매달려 있는 동생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서 테스는 자칭 드버빌 가문이라고 귀족의 행세를 하는 한 가문의 양녀라는 이름으로 그 집에서 식모(가정부) 노릇을 하면서 그녀에게 매달려 있는 동생들과 가족들의 부양 책임을 떠 맡게 된다. 즉 소녀 가장(家長)이 된 것이다. 문제는 사촌이라는 핑계를 대고 그 집안에 자주 드나드는 한 젊은 난봉꾼(충실하지 못한 삶의 태도와 섹스 적으로 난잡한 바람둥이)이 테스에게 한 눈에 반해서 그녀를 강간을 하게 되었고 테스는 운수가 나쁘게 임신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는 의사도 없었고 낙태 수술도 존재하지 않는 1870년 대의 시골이었다.


 처녀가 임신을 하게 되어 다시 집에 쫓겨오게 되어 출산을 하게 되었다. 아기를 낳은 테스는 제대로 먹지 못해서 젖이 나오지 않고 아기를 제대로 양육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아기는 이 세상에 태어나서 얼마 가지 못하고 병으로 사망하게 되었다. 이제 테스는 동네 사람들로부터 처녀가 아이를 낳았다고 손가락 질을 받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고 그녀의 친구들도 그녀를 피하고 외톨이가 되어 다른 사람들 집에 날품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면서 나이를 먹어가며 늙어가는 신세가 되었다. 친구들은 다 시집을 가고 아기를 출산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테스는 어쩔 수 없는 자신의 불우한 운명을 탓하면서 호구지책으로 살아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그 동네에 외지에서 온 한 목사 지망생의 청년이 테스를 보고 첫 눈에 반하게 되어 서로 사랑을 하게 되면서 결국은 테스에게 결혼을 하자고 청혼을 했다. 테스에게 찾아온 천운이었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나이 먹어가는 미혼의 늦은 시기에 이것은 테스에게 한번뿐인 기회였다. 그러나 심성이 착한 테스는 자신이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낳았다는 그 양심에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녀의 비밀을 감추고 그녀를 사랑하는 그 젊은 목사 지망생 엔젤(Angel: 이름이 천사)에게 속이고 결혼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고민 끝에 그녀 자신의 과거의 상처들 즉 강간과 임신과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소상하게 적어서 연인인 엔젤에게 고백을 하기로 하고 편지로 구구절절이 자신의 과거의 상처 이야기를 수십 장 편지로 먹어서 밀봉을 해서 엔젤의 집에 찾아갔다. 그러나 엔젤은 외출을 하고 없었기 때문에 연인의 방의 도어 문 밑으로 편지를 밀어 넣어 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만약에 엔젤이 그녀의 상처를 알고 용서를 해주면 결혼을 할 것이라고 기대를 했다. 그러나 몇 일이 지나도록 엔젤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테스는 자신의 과거의 상처의 고백을 듣고 용서를 한 것으로 알고 엔젤과 결혼을 해서 신혼 여행을 다녀와서 엔젤의 하숙방에 도착을 해서 도어 문을 열고 그의 방으로 들어가면서 아뿔싸! 그녀의 고백 편지가 도어 문 밑에 깔려있는 양탄자 밑에 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을 했다. 그녀는 대경실색을 했다. 엔젤이 그 편지를 발견하지 못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녀의 고백 편지가 그대로 양탄자 밑으로 들어가서 엔젤이 그것을 발견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할 수 없이 테스는 엔젤에게 그 편지의 자초지종을 이야기를 하면서 그 편지를 전해주었고 그 편지를 읽어 보고 나서 엔젤은 테스가 처녀가 아니고 출산을 한 여자임을 알고 나서 마음이 변해버렸다. 목사 지망생이 테스가 처녀가 아닌 순결을 잃어버린 여자인 것를 스스로 마음 속에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엘젤은 테스에게 내가 마음이 바뀌어서 당신을 아내로 받아들이게 될 때 당신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마지막 말을 남기로 그는 짐을 챙겨서 남미로 이민을 가버렸다.


 테스는 다시 집으로 되돌아왔다. 자신의 가혹한 운명을 탓할 수 밖에 없었다. 품팔이로 살아가다가 그녀는 할 수 없이 처음에 그녀를 강간했던 그 난봉꾼에게 다시 찾아가서 그의 첩이 되었다. 어떻게 혼자의 힘으로 살아갈 수 없었기에 삶을 포기하고 자신의 운명에 삶의 맡길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팔자 탓으로 돌리면서 고통을 잊어버리기 위해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면서 섹스를 팔아서 삶을 살아가는 처량한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해서 세월이 흘러갔고 그녀를 자포자기해서 하루하루를 연명해갈 수 밖에 없는 그녀의 팔자를 한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인 엔젤이 테스를 찾아온 것이었다. 그녀를 용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찾아온 것이었다. 테스는 자신의 모습에 실망해서 남편에게 너무 늦게 찾아온 것을 원망할 수 밖에 없었다. 단호히 거절을 했다. 테스의 양심이 남편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술과 담배와 매춘으로 완전히 파괴되어버린 자신을 남편인 엔젤에게 용서를 구하면서 되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것이었다. 남편에게 당신은 너무 늦게 찾아왔기 때문에 나는 이미 붕괴되어 더 이상 구제불능으로 몸과 마음이 파괴되어버렸으니 다시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행복하게 살기 바란다고 거부를 했다.


 엔젤을 어쩔 수가 없었다. 다시 발길을 돌리면서 오늘 저녁 시간에 런던 역에서 기차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남기로 떠났다. 테스는 그 때 자신의 불행한 운명을 마주치게 되었다. 처녀 시절에 동료들보다 제일 앞서서 성공적인 삶을 향해서 달렸던 자신이 지금은 삶이 붕괴 되어버린 자신의 모습에 경악하면서 그녀가 이렇게 삶이 망가진 원인은 난봉꾼의 강간 때문에 한 순간에 삶이 붕괴된 것을 깨닫고 분노가 폭발해서 부엌에서 식칼로 잠을 자고 있던 그 난봉꾼을 살해하고 짊은 싸서 런던의 기차역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남편을 찾아가서 그를 만나서 자초지종을 이야기를 하면서 곧 경찰이 그녀를 잡으러 올 때까지 만이라고 같이 있어줄 것을 애원을 했다.

 ​에젤은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은 도망을 치기로 했다. 뒷산으로 도망을 쳤다. 마침 그곳에 한 귀족의 별장이 비어있음을 발견하고 아무도 없는 빈 별장에서 두 사람이 하루 밤을 보내게 되었다. 꿀 같은 하루 밤을 보내고 아침 일직이 그 별장의 관리인이 어떤 낯선 남녀가 그 집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함으로써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두 사람은 계속해서 산 속으로 도망을 갔다. 날이 저물고 쉴 곳이 없어서 마침 그곳에 옛날에 토템 시절에 제사 장으로 사용을 했던 고인돌 들의 무덤 옆에서 서로 부등 켜 껴안고 밤을 세웠다. 테스의 살인 사건을 감지한 기마 경찰들이 테스 부부를 추격을 해서 그 다음 날 새벽에 엔젤은 그 토템의 제사 돌 무덤들 앞에서 체포되어 감옥으로 끌려갔다. 그녀는 남편인 엔젤과 헤어져서 경찰에 체포되어 끌려갈 때 그녀는 남편에게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당신과 같이 한 이 3 일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나는 죽어도 한이 없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끝내 그녀는 살인 죄로 교수형을 당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 작품을 쓴 토마스 하디는 그 소설의 제목인 드버빌 가의 테스의 제목에 부제목으로 순결한 여인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이 화근이 되었다. 빅토리아 시대는 우리나라 조선 시대만큼 엄격한 도덕과 섹스에 대한 금욕과 금기의 시대에 처녀가 순결을 잃고 임신을 해서 사생아를 낳은 사람을 순결하다고 이름을 붙인 것에 온 사회가 벌컥 뒤집어진 것이었다. 하디는 결국 자신의 붓을 꺾어 버렸다. 여론의 뭇매를 맡고 더 이상 작가 생활을 하지 않았다. 그 작품은 물론 영국에서 오랜 동안 금서(禁書)가 되었다.


 이후에 세월이 흘러가서 그 작품이 해금으로 풀려났지만 테스를 순결한 여인으로 강간을 당했지만 성폭행을 당한 것이지 순결을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라는 사회적 인식은 150년의 세월이 흘러가서 1970년대의 인권 운동과 여성 해방 운동의 결과로 뉴욕 주에서 처음으로 입법화 되어 언론과 미디어들이 강간이라는 말을 쓰지 못하고 성폭행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입법화 되어 10년 안에 50 개 주()를 통과 했다는 이야기는 제 1 부에서 소상하게 밝혔었다(Herman, 1999:주㈜: 상처와 회복의 참고).


 다시 테스의 이야기로 되돌아가보자. 그 작품을 쓴 토마스 하디는 강간이 아니고 섹스 폭력을 당한 것을 글로써 그 당시에 도덕적인 금기 때문에 판도라의 상자 속에서 숨겨져 있던 강간과 근친상간의 병폐들을 까발려 고발을 한 것이다. 이 고발은 50년 후에 프로이트가 이것을 히스테리아 환자들의 신경증의 치료 과정에서 밝혀내고 오디프스 콤플렉스로 경고를 한 것이다. 프로이트가 빅토리아 시대의 도덕적 족쇄에 햇불을 들고 나왔지만 결국은 유혹 이론을 포기하고 상상에 의한 이론으로 판도라의 상자를 덮어버렸다. 이것이 100년 후에 뉴욕에서 폭로 운동으로 번지면서 실제 상처 이론으로 다시 재 등장을 한 것이다. 매맞는 여성, 창살 없는 감옥, 매맞는 어린이, 아동 학대, 여성 학대, 쉼터의 등장 등은 이러한 운동의 싹은 정신분석가들의 치료 과정(다양한 논문들이 성폭력의 후유증과 영혼의 살인이라는 글들을 통해서 밝혀진 것에서 시작되었음을 알아야 한다.


 강간 즉 성폭행은 한 사람의 인간의 영혼을 살인하는 것으로 그 사람은 영원히 삶이 파괴되어버리는 영혼의 살인과 다름이 없다는 말은 정신분석학자들에 의해서 싹이 트고 자라나고 결실을 맺게 된 것이 프로이트 이후에 약 100년의 세월이 흘러가면서 1970년대에서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게 된 것이다.


 그러나 테스는 한 천재적인 작가의 작품으로 150년을 앞서 살았던 한 천재 작가의 작품이라고 평가절하 할 수가 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소설이고 창작품이 아닌가! 테스는 도덕 사회라는 예의, 예절 속에 감추어진 비밀들을 고발을 한 것이라고 해도 어디까지나 작품이 아닌가?라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 나라에서 실제로 있던 테스와 유사한 실제 사건을 예를 들어보자.


 이 사건은 1991년에 30세의 한 여성이 그녀가 6세 때 이웃 아저씨 집에 심부름을 갔다가 당시 55세였던 한 남자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 비밀을 누구에게도 이야기를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친구들로부터 고립되어 외톨이가 되었다(성폭행의 특징이 자신의 비밀을 숨기기 때문에 친구들과 가까운 친밀관계를 가질 수가 없게 된다). 이후에 결혼을 했지만 섹스 거부로 실패(성 혐오증)하고 쫓겨오게 되었다. 그녀는 그녀의 삶이 완전히 붕괴된 것을 깨닫고 그 가해자 남자를 식칼로 살해하게 되었다. 그녀의 문제가 신문과 방송에 보도가 되면서 여성 단체에서 들고 일어났다. 그녀는 1심에서 살인죄로 5년 형을 받았다. 여성 단체에서 항의로 2심에서 징역 4년에 집행유해 5년으로 풀려났지만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리는 사건으로 이것이 바로 김xxx 사건이다. 그녀는 선고를 받는 판사에게 마지막 말로써 그는 인간이 아니고 짐승이었습니다.”라고 한 말은 두고두고 명언이 되었다.


 이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성폭행 사건으로 사회 문제가 된 사건으로 150년 전의 테스와 다른 점이 무엇인가? 100% 판박이가 아닌가?


 두 번째 사건이 여대생 김xx 양 사건이다. 1992년에 여자 대학생이었던 xx양은 7세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언니는 아버지가 xx양은 어머니가 데리고 헤어졌다. 어머니는 재혼을 했고 그 계부에게 9살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그녀는 8년 동안 계속해서 성폭행을 당했고 어머니가 이것을 알고 계부의 살해 위협과 이혼 위협에 견딜 수가 없어 결국은 어머니의 묵인하게 계부와 성폭행이 계속되었다. 나중에는 어머니, 딸과 계부가 세 사람이 한 방에서 섹스를 하는 비극이 벌어지게 되었다. xx양은 대학생이 되었고 그녀의 남자 친구에게 그 사실을 털어 놓았다. 두 사람은 분노해서 그 계부를 식칼로 살해했고 이 사건이 언론, TV, 미디어들에 의해서 대서 특필되었다. 여성단체들이 들고 일어났다. 결국은 xx양은 3년 징역에 5년 집행 유예로 그리고 남자 친구는 5년 감옥 형을 받았다. 남자 친구는 이성의 능력을 가진 사람으로 법에 호소하지 않고 살인을 한 죄로 감옥 형을 살았다.


 성폭행의 피해자들의 복수심의 분노가 얼마나 크느냐?를 분석해 보자. 피해자인 김xx양은 세 사람의 남자들의 영혼을 역시 파괴 시켰다. 첫 번째 가해자를 살해를 해서 복수를 했다. 두 번째는 그녀를 그렇게 피해자의 먹이로 던져주었던 부모님에게 복수를 했다. 즉 친 아버지에게 복수를 한 것이 아닌가? 친부는 죽을 때까지 딸이 저지른 그 죄의식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세 번째는 남자 친구에게 복수를 한 것이다. 즉 남자 친구는 죄가 없지만 그녀의 마음 속에 심어진 복수심의 칼날이 남자 친구에게 가해진 것이 아닌가? 사실 남자 친구는 김xx 양을 사랑한 죄 밖에 없다.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의 유혹에 넘어가서 같이 살인을 했고 그 남자 친구는 5년의 감옥살이를 하고 호적에 빨간 줄이 그이고 일자리를 구하지 어렵게 되었다.

 ​그는 그 가해자를 식칼로 살해 할 때 사람을 찔러 죽이면서 받는 심리적 상처를 생각해 보라, 그는 사랑하는 한 여성에 의해서 삶이 완전히 파괴되어버린 것을 나중에 깨닫게 될 것이다. 가장 억울한 사람은 그 남자 친구가 아닌가? 그는 그 상처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다. 두 사람이 결혼을 한다고 해도(결혼을 했는지?는 필자는 모른다) 그 심리적 상처의 후유증은 치료를 받지 않고서는 벗어날 수가 없을 것이라고 짐작이 된다. 요약하면 성폭행의 피해자들의 내면 속에 갇힌 복수 즉 살인적인 분노를 보라. 위에서 언급을 한 세 사람의 성폭행의 피해자들이 모두 살인으로 복수를 한 것을 잘 보라!


 이 사건 역시 테스와 판박이가 아닌가? 정신분석가들이 하는 영혼의 살인의 의미 그리고 그 분노는 살인적 분노라는 것이 증명이 된 것이 아닌가? 성폭행의 치료는 고소, 고발로써 가해자를 복수해서 한을 푸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치료의 과정에서 그 분노를 풀어내고 닦아 내고 치유를 통해서 자아의 치료가 최우선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성폭행의 상처는 혼자서 해결할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순결을 잃었다. 나는 처녀가 아니다, 나는 더럽혀졌다. 나는 석녀(石女: 섹스가 없는 여성)이다. 등등의 말들이 그 사람의 영혼을 파괴시킨다는 것은 정신분석가들의 성폭행의 상처의 치유의 과정에서 밝혀지면서 우리 사회의 경종을 울리게 된 계기가 다양한 성폭행과 성추행과 성희롱 등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치유과정에서 그들의 마음의 고통과 마음의 상처들이 삶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밝혀지면서 사회 운동으로 번지게 된 촉매역할을 한 것이다.


 치료자가 여러 연구 문헌들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은 매춘부의 80%가 어린 시절에 성폭행의 피해자들이고 변태성욕의 거의 대부분이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들이고 그리고 성폭행의 피해자들이 그들이 그 상처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서 결국은 성폭행의 가해자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의 상처들은 그 피해자들에게 기해진 그 심리적 고통이 결국은 성 혐오증으로 혹은 성 도착증(변태성욕)으로 어느 한쪽으로 흘러간다는 것과 그녀가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하게 되면 그 상처들이 대물림으로 자녀들의 섹스 자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치료자는 성폭행의 피해자들을 여러 명을 치료를 하면서 그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여러 가지 섹스 장애들의 문제들을 치료의 과정에서 분석으로 드러난 실제 치료의 과정을 다음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는 대학 2학년 때 치료자의 심리학 강의를 듣고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요청해서 3년 동안 심리치료를 받았던 사람이다. 그녀는 2.5세 때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를 받았고 양모 밑에서 자라나면서 초등학교 5학년 때 가까운 친척으로부터 그리고 6학년 때 역시 가까운 친척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 그녀가 치료자의 심리학 강의를 듣고 치료자를 찾아왔을 때 그녀는 성폭행 문제로 찾아온 것이 아니고 친한 여자 친구들과의 관계가 벌써 세 번째 등장해서 친구와 결별하고 나서 그녀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고 싶어서 치료자를 찾아왔고 분석 치료 9개월 쯤에서 그녀의 어린 시절의 성폭행 문제가 분석으로 드러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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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주디스 허만(Judith Herman)은 하버드 대학 교수이자 정신분석가로써 그녀의 저서 상처와 회복”(1997)과 그리고 .영혼의 살인,  영혼의 살인 재고를 쓴 뉴욕 의과 대학 정신과 교수이나 정신분석학자인 센골드(Shengold)의 2권의 저서는 우리나라말로 번역되어 치료자가 소장하고 있으니 필요한 사람은 전문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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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치(Couch)에 누워서 정신분석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분석가와 분석을 받는 사람

 

대상: 2살 때 엄마를 잃어 버린 모정이 그리운 여대생 Z


증세: 동료들 사이에 친밀관계가 안 되고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


접촉: 치료자의 강의를 듣고난 후에 심리치료를 받기 위해서 찾아오게 되었음


진단명: 불안증, 히스트로닉 성격장애, 상처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기간: 1주일에 1회씩 1회에 2시간 분석 상담으로치료자에게 3년 동안 치료를 받았음


치료 결과: 친밀관계를 회복하고 상처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하고 지금은 건강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음

 

치료의 과정

 Z양은 치료자의 대학 강의를 한 학기 듣고 난 다음에 치료자에게 전화를 걸어와서 자신의 문제를 분석해보고 싶다고 시간 약속을 했다. Z양의 핵심 문제는 친한 친구 관계에서 친밀관계가 어느 한계선을 넘어서면 끊어진다고 하소연을 했다. 벌써 3번째 그러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첫 번째는 중학교 시절에 친한 동료인 A양과 아주 친한 사이로 A양의 친구 집에 놀러 가기도하고 A양이 Z양 집에 놀러오기도하는 아주 친한 사이었는데 어느날 두 사람은 적대 관계로 해어지게 되었다고 했다. 두 번째는 고등학교 시절에 가장 친한 B 양과의 사이로 역시 어느 한계점을 넘어가면서 서로 적대 관계로 관계가 끊어졌다고 했다. 최근에는 대학에 와서 사귄 여자 친구 C양과의 관계가 적대 관계로 변해가고 있음을 하소연했다. Z양은 이제 친구를 사귀는데 자신감이 없어지고 자꾸만 위축되어간다고 했다. 여자 친구와의 친밀관계가 비꺽거리다보니 아예 남자 친구를 사귈 생각이 생기지 않고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대인관계가 문제가 될 것이 걱정이 되고 이렇게 나가다가는 이성관계는 아예 생각지도 못할 것 같아서 불안하다고 했다. 왜 자신이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되었는지를 분석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했다.


치료자는 Z양의 어린 시절과 초, , 고등학교, 대학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들어면서 Z양이 자신의 비밀을 가지고 있음을 알 게 되었다. Z양이 초등학교 시절에 동료들과는 깊이 사귀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과 초등학교 5학년 때와 6학년 때에 2번의 자살 시도가 있었음을 알 게 되었다. 쥐약을 먹고 자살을 두 번이나 했다가 가족들에게 발견되는 바람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 때에 약간의 도벽이 있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고 친구의 돼지 저금통을 슬쩍해다가 친구의 어머니에게 들켜서 되돌려주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Z양은 부끄러워했다.

치료가 6개월이 넘어가면서 Z양은 자신이 초등학교 3학년과 4학년 때에 두 번이나 가까운 친척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것을 털어놓았다. 한번은 먼 친척벌 되는 삼촌으로부터 또 한번은 사촌 형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음을 고백했다. 이러한 비밀 이야기는 아무한데도 한 적이 없고 치료자에게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자신의 비밀임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Z양은 초, , 고등학교 시절에 성적은 우수했고 다른 동료들로부터 많은 질투와 시기를 당했다고 했다. 항상 자신은 돈이 없고 가난한 학생으로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화목한 가정 출신의 동료들을 보면 질투와 시기심이 든다고 했다.

 

우선 Z양의 성폭행의 상처부터 다루기로 했다. 그 당시 Z양은 성에 대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이로써 어른들이 나쁜 사람들이고 어린이를 유혹해서 성폭행 즉 직접 성기가 삽입되지는 않았지만 성기를 만지게 하고 성기를 빨게한 것으로 이것은 피해자에게 상처를 준 성폭행임을 알 게 하고 가해자의 변태성욕적인 행위 때문에 생긴 것으로 피해자인 어린이는 책임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순결을 잃었다는 Z양의 생각을 바꾸도록 했다. 점차로 성적 수치심에 대한 생각이 감소되어가면서 치료 1 6개월 쯤에 Z양은 이제 여자 친구들에게 자신이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갔다.

Z양이 어느 정도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되었을 때 치료자는 Z양의 어머니를 한번 만나보고 싶어서 Z양에게 어머니와의 면담을 부탁했고 어머니로부터 치료자를 만날 수 있다는 연락이 왔다. 치료 시간을 약속한 후에 Z양이 치료자에게 당부를 했다. 어머니가 오시면 자신이 주워온 자식인지 즉 입양한 자식인지를 물어보아 달라고 했다. 치료자는 지금까지 약 2년 동안의 치료 기간 동안에 Z양의 이야기보 미루어 볼 때 Z양의 주장을 믿지 않았다.

가끔 Z양이 동생과 차별 대우를 하는 엄마를 보면서 동생을 끊임없이 질투하고 시기한 것은 어느 가족에게나 있는 것으로 부모님이 아들을 편애하는 것 때문에 생겨난 것으로 일축하고 있었다. Z양의 어머니를 만나는 첫 순간에 Z양의 어머니는 자신이 Z양의 친모가 아니고 양모라고 했다. 치료자는 깜짝 놀랐다. 왜 지금까지 그 사실을 숨겨왔는가에 대해서 Z양의 어머니는 Z양에게 알리면 Z양이 상처를 받을 것 같아서 일체 이야기하지 않고 있으며 시집을 갈 때 쯤에 언젠가는 그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다고 했다.

치료자는 이 사실을 Z양에게 알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이야기를 하면서 Z양의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Z양의 어머니는 상담 후에 Z양의 아버지에게 이 이야기를 했고 다시 Z양의 어머니와 아버지와 치료자가 같이 이 문제를 의논하기로 했다. 세 사람이 만나서 Z양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Z양이 이것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좋으며 지금 Z양이 치료를 받고 있을 때 이야기를 해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만약 부모님의 생각처럼 시집을 갈 때 이야기를 하게 되면 그 때 또 한차례의 상처를 받게 됨을 강조 했다. Z양의 부모님은 자신들이 할 수 없으니 치료자가 직접 이야기해 주도록 요청을 했다.


치료자는 다음 치료 회기 시간에 Z양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했고 Z양의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이후 6개월 동안 치료 시간에 내내 울면서 자신의 분노와 싸워나갔다. Z양이 분노한 것은 다른 사람들은 다 알고 있으면서 자신만이 모르고 지금까지 지냈다고 억울해했다. Z양은 이제야 엄마가 남동생을 편애한 사실이 이해가 된다고 했다. 지금까지 엄마에게 대들고 항의로 끝없이 반항해 온 자신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치료가 3년째로 접어들면서 Z양은 이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되었고 동료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이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과 자살 시도 사실과 그리고 자신이 양모 밑에서 자랐다는 사실들을 이야기 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문제가 해결이 되면서 Z양은 동료들과의 친밀 관계에서 관계가 끊어지는 일이 사라졌고 이후에 남자 친구들과의 관계도 어려움이 없이 깊이 사귈 수가 있게 되었다.


이론적 근거

 Z양은 두 번의 성폭행으로 인하여 심층에 심한 심리적 상처를 입고 있었고 친모를 잃어 버린 상실감이 어린 시절에 뿌리 박혀 있었다. Z양의 기억에 의하면 2.5세 때 어떤 아주머니가 자신을 찾아와서 Z양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쓰다듬어 주면서 과자를 사주고 간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Z양은 이 아주머니가 틀림없이 자신의 어머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후에 3년 간의 치료가 끝이나고 Z양이 직장을 얻어서 사회에 진출한 다음에 여름 방학이 되어서 휴가 기간에 친모를 찾고 싶어니 도와달라고 했다. 치료자가 Z양의 고향에 가서 호적 등본을 발급받으면 친모의 기억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해주자 Z양이 아버지의 본적지에 가서 호적 등본을 발급 받아서 친모의 거주지를 알아 내고 치료자와 함께 친모가 사는 곳에 찾아갔으나 친모는 외출 중이어서 만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메모를 남겨 놓고 온 후에 친모와 전화 연락이 되어서 치료자의 중계로 25년 만에 친모를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에 두 사람은 서로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낯선 사람처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치료자가 두 사람은 마주 보고 앉힌 후에 어린 시절의 기억을 드듬어서 이야기를 해 나가면서 Z양과 엄마는 서로 친모와 친 자식임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포옹을 했다. 두 사람은 이후에 서로 연락을 하면서 관계를 회복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특히 0 - 6세 사이에 엄마를 잃어 버리면 치명적이라는 것은 수많은 정신분석 학자나 심리치료 전문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상식으로 통한다. 물론 Z양은 양모로부터 사랑을 받았기에 그렇게 치명적이지는 않았다. 대신에 이복 남동생이 태어나면서 엄마의 친 자식 편애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했다. Z양이 이제 왜 자신이 도벽이 있었고 끝없이 엄마의 사랑을 독점하려고 했는지를 알 게 되면서 어린 시절에 잃어 버린 엄마의 사랑을 다른 사람으로 채우려고 하는 내면 속의 욕구에 말려들어가지 말아야 함을 알 게 되었다.


친한 동료들과의 사이에서 끊임없이 올까미로 걸려들어가는 사랑의 독점과 시기 질투심 때문에 동료들이 질식해 버린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성 폭행으로 인한 수치심과 모욕감, 순결을 잃어 버렸다는 죄의식 때문에 자신의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 버리고 상대를 마음 속에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거부감, 즉 친밀하게 될수록 자신의 비밀이 탄로나게 되고 비밀이 탄로나게 되면 상대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버림받음의 상처로부터 자신의 자아를 보호하려는 방어망의 갑옷임을 입고 있음을 알 게 되었다. 특히한 사실은 Z양이 2.5세 때 자신에게 과자를 사 주면서 자신을 무릎 위에 앉혀주었던 기억이 사실로 드러났고 그 사람이 바로 자신의 어머니임을 친모로부터 확인을 할 수 있었다. Z양의 무의식 속에 심어진 기억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었다.

해결과정

 Z양은 대인 관계에서 비밀은 마음의 상처에서 생긴 것임을 알 게 하고 마음의 상처를 해결하는 것은 마음 속에 숨기는 것이 아니고 그 상처를 끄집어내어서 끝임없이 이야기하게 하고 그 상처에서 오는 수치심을 행동이 아닌 말로써 표현하게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성폭행의 상처는 가해자가 자신에게 가한 폭력이고 순결을 잃은 것이 아님을 알 게 했다. 성기에 폭력을 당해서 생긴 상처가 성폭행임을 알 게 하고 성기에 생긴 생리적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심리적 상처는 억압해서 내면 속에 묻어두면 병이 된다는 것을 알 게 했다. 성폭행을 당한 것은 성기에 폭행을 당한 것으로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음을 알 게 되었다. 이후에 Z양은 이 성적 수치심에서 벗어나면서 남자 친구들을 사귈 수가 있게 되었고 남자 친구에게 자신이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했음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에 치료자가 Z양에게 이제 3명의 남자 친구가 생기게 되었음을 알 게 되면서 남자 친구에게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이야기해 보자고 했을 때 펄쩍 뒷면서 반대를 했다. 만약 어린 시절에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이야기하면 그 남자 친구는 Z양을 순결을 잃어 버린 더러운 여자 혹은 처녀성을 잃어 버린 깨끗하지 못한 여자로 보고 떠나 버릴 것이라고 했다. 치료자는 좀 더 시간을 두고 그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1년 정도 시간이 지나가면서 Z양이 이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남자 친구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치료자는 실험을 해 보자고 했다. Z양이 동의를 하고 3명의 남자 친구 중에 2명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한 후에 며칠 후에 Z양도 깜짝 놀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고백을 한 두 명의 남자 친구가 Z양에게 사랑을 고백한 것이었다.


Z양이 자신은 성폭행으로 더렵해졌는데 왜 사랑을 고백하느냐고 물었을 때 그 남자 친구들은 마음 속에 비밀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상대를 믿기 때문이 아니냐며 성폭행 문제가 자신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한 것에서 Z양은 이제 치료자의 제의를 믿게 되었다. 이미 수많은 치료 전문가들이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이러한 진실을 이미 확인한 것을 치료자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Z양에게 권유를 한 것임을 Z양이 알 게 되면서 치료는 급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Z양이 남자 친구가 생기면서 대인관계의 갈등의 해소가 빨라져가면서 자신의 내면 속에 가시들이 하나씩 제거되어갔다. 치료 3년 말 쯤이 되면서 Z양은 학업에 주의 집중을 하게 되었다. 마음 속의 갈등들이 사라져 가면서 4학년이 된 Z양이 취직 시험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다.


치료의 결과

 Z양은 이후에 졸업 하기 전에 이미 그 당시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취직 시험에 당당히 합격해서 자신의 학과에서 유일하게 가장 좋은 직장을 가지고 졸업을 하게 되었다. 이후에 직장 생활에서 생기는 갈등과 적응 때문에 겨울 방학 때 치료자에게 약 3개월 동안 치료를 받은 이후 직장에서 잘 적응해서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큰 어려움이 없이 생활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좋은 배우자를 만나서 아들을 출산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연락을 얼마 전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