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건강

자아를 찾아서 2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대한 심리적인 원리들 2017. 6. 6. 05:55

자아 (identity)를 찾아서 2

 

우리는 자아를 찾도록 이 세상에 내 던져졌다. 우리는 자신이 스스로 자아를 찾아서 나서야 한다라는 이 말은 미국 서부의 명문 스텐포드 대학의 석좌 교수인 실존주의 정신분석가인 론로 메이(Rorro May)1953년에 자아를 찾아서(Man”s self for Himself)라는 그의 저서에서 영국의 시인 매슈 아놀드(Matthew Arnold)의 시의 구절을 인용한 말이다. 프로이트 이전에도 자아라는 말은 철학자들의 전유물로 많이 사용되어져 왔다. 키에르키에골(Kierkegaard)모험을 하면 자아가 불안해진다 그러나 모험을 하지 않으면 자아를 잃게 된다라는 유명한 말로 그리고 니체(Nietzsche)우리는 외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너를 찾는다, 그러나 너를 찾지 않으면 나를 잃게 된다.라는 유명한 말들을 남겼다(Stolorow & Atwood, 1997).

 

정신분석학에서 이후에 자아의 탐색이라는 말은 그 이후에 많은 정신분석가들에 의해서 애용되어져 왔다. 미국 뉴욕의 명문 코넬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마스트든(Masterson, 1989)은 그의 저서 자아 장애의 심리치료(Psychotherapy of the Disorder of the Self)에서 그리고 시카고 의과대학의 정신과 교수이자 정신분석가인 울프(Wolf, 1988))는 저의 저서 치료되는 자아(Treating The Self)에서 그리고 하버드 대학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가인 건드선(Gunderson, 1998))은 지금까지 성격장애들의 치료는 21세기에는 자아 장애의 치료로 바뀌어야 함을 강조를 했다.

 

 자아라는 말은 프로이트가 사용한 말은 아니다. 프로이트는 그의 모국어인 독일어로 정신분석을 썼다. 그가 정신분석에서 쓴 라는 말을 영어로 번역을 한 영국인 제임즈 스트라취(James Strachey)를 자아인“ego”로 번역함으로써 나=자아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Ellenberger, 1970). 프로이트는 마음을 이끌고 가는 3개의 ”(자아인 ego)로써 원초자아(id: 본능적 자아), 자아(ego: 행정 기능의 자아) 그리고 양심인 초자아(superego: 사법부의 기능의 자아)으로 구분한 것을 영어로 번역하면서 ego라는 말로써 자아를 대신하게 된 일화는 분석가들에 의해서 널리 알려져 있는 일화이다.


 이후에 자아라는 용어에서 ego self(둘 다 우리나라 말로 자아, )가 혼돈하게 되면서 프로이트의 제자인 영국인 헤인즈 하트만(Heinz Hartmann, 1933) ego 3개의 구분화 된 마음 안에서 행정 기능으로써 자아로 사용하고 너와 나를 구분하는 용어로써 너라는 대상(Object)에 대한 적당한 상대 용어인 나(subject) 대신에 자아(self)로 사용하도록 재 정의를 함으로써 자아(self)는 너와 나의 구분을 하는 용어로 사용되어지게 된 것이다(Ellenberger, 1970).


 자아는 일찍이 실존 철학에서 전유물로 등장하게 되었다. 분트(심리 과학의 창설자)와 프로이트(정신분석의 창설자)가 인간의 내면을 물리 화학적인 과학으로 연구를 하기 이전에 이미 심리학은 철학의 일부로써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17세기에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에서 그리고 역시 같은 시대에 파스칼이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라는 유명한 명언들을 남겼다. 마음의 핵심을 생각하는 이성으로 강조하면서 심리학은 생각을 하는 사고인 이성의 연구로 그리스 시대의 아리스토텔레스 이후로 이어져왔다.


 프랑스에서 20세기 초반에 등장을 한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전문 용어인“Being in the World”라는 말에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즉 존재라는 말에서 실존이라는 말이 유래하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그들은 존재란 무엇인가? 에서 유명한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작가인 장 볼 사르트르(Jang Paul Sartre)가 존재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무 것도 없는 무()임을 알게 된다. 이 무()에서 우리는 자아라는 실체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것을 만들어내는 사람은 내 자신이다. 내가 왜 이 세상에 태어나고 왜 이 세상에 존재하는가? 하는 이유를 내가 찾아내는 것이다. 내가 스스로 찾지 않으면 아무도 찾아주지 않는다. 내가 내 존재의 이유를 찾아내고 내 스스로 내 존재의 목적과 과정과 삶의 실체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라는 것이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핵심 내용으로 이것이 정신분석에서 실존주의 정신분석학으로 바뀌게 된다.


 여기에서 1950년대에 안나 프로이트 밑에서 수학을 한 에릭슨(Erikson)이 프로이트의 섹스 심리학(Psychosexual)인 생물학적인 정신분석에 사회적 요소를 가미해서 심리사회학(Psychosocial)적인 정신분석을 창조하게 되면서 주체성으로 아이덴티티(identity)이라는 유명한 유행어가 등장하게 되었다. 프로이트가 인간의 발달은 성인이 됨으로써 발달이 완료되는 것으로 이론화 했다. 즉 섹스 욕구와 신체적 발달이 성인이 되어 결혼을 함으로써 자녀를 출산함으로써 성숙한 성인이 됨으로써 발달이 완료되는 것으로 보았으나 에릭슨은 성장은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보았다. 그 당시에 사춘기는 청소년들이 부모님에게 반항적인 행동을 보이게 되는 공통점들이 밝혀지면서 사춘기를 이유 없는 반항””질풍 노도의 시기등으로 불렀다. 그러나 에릭슨은 자아를 찾기 위한 몸부이라는 말로써 청소년기 즉 사춘기의 중요성을 강조 하고 나섰다. 그는 내가 누구인가?(Who am I?)”라는 명언을 인용을 하면서 사춘기 즉 청소년기에 내가 누구인가?를 찾지 못하게 되면 평생 동안 방황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천명하고 나섰다.


 사실 내가 누가인가?”라는 말은 에릭슨이 만든 신조어는 아니다. 이 말은 인상파 화가인 폴 고갱이 신조어로 사용한 용어로써 그는 초반기에 화가로써 실패하고 자살을 결심하고 고통 속에서 방황하고 있던 과정에서 내가 누가인가?”(Who am I?)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기 시작을 했다. 그는 계속해서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들에 답을 스스로 찾으면서 자아의 탐색에 나서서 결국은 그 대답을 스스로 찾게 되면서 이후에 입체파 화가로써 세계적인 화가가 되었다. 그는 그의 작품에 이름을 붙여서 내가 누가인가? 내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고 소개를 함으로써 나를 찾는다는 자아 탐색을 소개를 하게 되었고 이것이 정신분석에 흘러 들어오게 된 것이다.


 에릭슨은 주체성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누구인가?를 찾아야 한다 라고 강조를 한다. 내가 누구인가?를 찾지 못하게 되면 나는 혼란과 혼돈 속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사춘기의 특징으로 주체성 형성과 주체성 혼미(Identity formation vs Identity Diffusion)라는 말로 사춘기의 정의를 하고 있다. 에릭슨은 변증법의 정반합의 원리를 도입을 해서 위기(危機)= 위험 + 기회의 합성어로써 위기는 곧 기회이다 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항상 위기를 잘 해결하면 성장의 기회가 되고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게 되면 방황과 혼란이 따라온다는 말로써 정신장애들을 발달의 단계들을 통과 하면서 생긴 결함으로 소개를 하게 되면서 관계 이론과 대인관계 심리학의 발전에 획기적인 일조를 하게 되었다.


 그는 주체성 형성의 이유를 농경시대에는 사춘기는 어른이 되는 준비 과정의 기간으로 남녀는 신체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성기가 커지고 음모가 나오고 근육과 골격이 튼튼하게 되고 몽정을 하게 되면서 이성으로 향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여성들의 경우에는 음부와 유방이 커지고 음모가 나오고 엉덩이의 골반이 커지고 초경을 경험하게 되면서 이성으로 향하게 되는 신체적인 과정과 동시에 어른이 되는 심리적인 준비 기간으로 농사를 짓고 가축을 다룰 수 있고 노동을 할 수 있는 힘을 비축하는 것으로 신체적인 변화를 제외하면 단순 노동을 위한 기술과 습득이었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 사회로 접어들게 되면서 사춘기는 고도로 복합한 사회가 되었다. 사춘기를 연구하는 심리학자들은 사춘기는 농경 시대에서 산업 사회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사춘기의 시작이 17-19살의 나이에서 여자의 초경이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산업사회로 옮겨오는 100년의 과정에서 4살이 단축되어져서 13-14살로 초경이 빨라진 것을 지적을 하고 있다(Steve-Long, 1985). 영양분과 문화적인 배경이 섹스 자극을 초래해서 사춘기가 빨라진 것으로 우리나 틴 에이지(Teen age)라고 부른 것은 영어에서 teen 글자가 접미어로 붙은 13살에서 19살까지를 나이별로 본 사춘기로 정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심리적인 사춘기는 이미 더욱 더 빨라져서 남녀의 몽정과 초경이 11.5살로 보고 있다. 앞으로 사춘기가 점점 더 빨라질 것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다. 우리나라의 대중 가요에는 살짜기 옵서예라는 노래 가사에서 당신만 아세요! 19살이예요””낙랑 18””19홉 살의 순정이라는 말들이 우리 나라의 과거의 부모님들이 18-19세에 초경으로 사춘기가 시작되었음을 지적해 주는 증거가 아닌가? 사춘기는 인생의 꽃으로 꽃망울이 피어 오르는 시기로써 그 꽃망울이 활짝 피어서 벌과 나비가 오게 되면 그 다음에 열매를 맺는 것이 자연의 섭리가 아닌가!


사춘기에 영향을 미친 것은 1849년에 시작된 산업혁명으로 기계와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농민들과 노동자들이 대거 도시로 몰려 들게 되면서 빈부의 격차가 커지고 도시의 빈민가가 생겨나게 되었고 하루에 정해진 일과에 노동시간에 쫓기게 되고 수 많은 종류의 직업들이 새로 생겨나게 되면서 그리고 일들에 파묻히게 되면서 삶이 엄청나게 복잡해지고 잦은 일자리의 변경 때문에 이사가 잦아지고 이웃끼리 서로 얼굴도 모르게 되면서 외로움과 고립이 심화되어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상황 속에 직면하는 사춘기들은 자신의 전공의 선택, 대학의 진학, 이성과의 사귐, 경제적인 독립과 심리적 독립, 결혼을 위한 준비, 미래의 삶의 청사진,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등등 인생에서 가장 큰 굵직한 문제들이 연속으로 닥치고 겹치기 때문에 이 문제가 정리되어 안정된 마음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혼란과 방황과 삶에서 실패로 연결되어진다는 것을 한마디로 주체성 형성의 기간이라는 말로써 정의를 했다.


고로 내가 누구인가?의 문제를 스스로 찾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하는 것은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원하는 가치들 내가 원하는 삶의 방식들, 내가 원하는 삶의 태도 등을 내가 취사선택하고 내가 만들어내야 한다. 수 많은 가치들, 이념들, 삶의 방식들이, 삶의 스타일들이 혼란하게 존재해 있어서 어떤 것이 나에게 적합하고 적당한지?를 선택하고 만들어내는 내 삶을 디자인을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모방이 되어버리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복제품이 되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남의 흉내를 내는 삶은 일시적이고 나에게 만족을 줄 수 없다는 점에서 복제는 자아 불만족을 유발하는 요소가 된다. 이러한 과정은 복잡한 이 과정이 어려움과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이 겪어야 하는 쉬운 과정은 아니다. 그러나 모험을 하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는 경구가 말해주듯이 끝임 없이 내 것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 세상에서 하나뿐인 독특한 인간이 아닌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특징이 자신이 원하는 가치를 가진 일자리를 찾는 것이 우선적으로 포함되어져 있다. 즉 전문적인 일자리를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발견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발견은 심리검사로 내가 어떤 것에 소질이 있는가?라는 검사지 한 개 만으로 부족하다. 전문 분야를 선택하는데 돈과 명예, 권력과 성공과 출세라는 것에 휩쓸리게 되면 나를 잃어버리는 지름 길이 된다는 것을 강조했다.


먼저 어떤 일을 하되 즐거움이 우선해야 한다.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즐거움 이론을 연결시켜서 설명을 하고 있다. 부과 명예와 성공과 출세가 일차적이 되면 과도한 경쟁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게 되고 스트레스는 불쾌감을 유발해서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 그 목표가 달성이 되면 그 일을 더 이상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의 전문 분야는 더 이상 발전을 할 수가 없게 된다. 그러나 즐거움이 우선되면 성공과 출세가 1차적이 아니고 순수한 즐거움이 우선이 되면 즐겁기 때문에 그 일에 몰두가게 되면 시간이 지나가고 경륜이 쌓이게 되면 저절로 전문가가 되어 부와 명예와 성공과 출세가 뒤따라오게 되기 때문임을 강조하고 있다.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경제적인 부는 필수적이다, 그러나 일정한 기초적인 욕구 충족이 되면 돈과 부가 행복 그 자체가 아니다 라는 심리학자들의 연구를 인용을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은 바로 내가 누구인가?를 알게 되는 첩경이 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내가 그 일을 하면 즐겁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그 다음부터는 두 번째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그 두 번째 단계는 내가 찾은 내 삶을 부모님으로부터 그리고 친구들과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정을 받지 못하면 갈등으로 이어지고 그것을 인정받지 못하게 되면 내 자아로 수용되어지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결혼식에서 부모, 친지,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닌가? 졸업장에서 보면 언제나 ---의 과정을 인정한다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런 인정을 받지 못하게 되면 인정을 받으려고 끝없이 매달리게 된다.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자녀들이 태어나고 나서도 나이가 들어서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를 보라.

마지막으로 자신의 자아의 인정으로 자신의 최종 자아가 되는 것이다. 자신이 스스로 인정을 해야 자신의 자아가 된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내 자신이 수용하고 받아들임으로써 그것은 나의 자아의 일부로 통합이 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내 자아 주체성을 형성을 하게 되면 그 다음에는 삶이 즐겁고 삶은 가치가 있고 삶은 그 자체가 살만 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자아에 흔들리지 않고 나는 내 삶을 추구하고 된다. 내 자신의 자아가 확고하고 단단해서 흔들리거나 휩쓸리지 않게 된다. 내가 내 삶을 부정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정신장애가 들이 아닌가?


그러한 삶을 살아가게 될 때 삶에서 즐거움이 따라오게 된다.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러한 원하는 삶을 살게 될 때 삶에서 사는 보람이 느껴지고 마음의 안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자가 에릭슨의 주체성 이론을 공부하고 연구를 하면서 만든 홈페이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주체성(identity)의 개념: 어린 시절(childhood)이라는 말은 18세기까지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사춘기(adolescence)라는 말은 19세기 말에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주체성이라는 말은 20세기 중반까지는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에릭 에릭슨(Eric Erkson)에 의해서 2차 세계대전 후에 사용되기 시작한 말이 주체성이라는 말입니다.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주체성의 고통스런 위기 속에서 자신을 찾는다 라는 말이 사용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자아 한정을 위한 투쟁의 연구가 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 것입니다.


에릭슨(Erikson)이 아메리카 인디언의 고립된 문화 속에서 직접 생활 하면서 어떻게 복잡한 기술 사회, 이동이 잦은 대중 사회가 독특한 개인의 심리적 도전을 창조해 내는가? 를 연구함으로 개인의 자아 특성을 알아 낼 수 있게 된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안정된 친족의 대가족집단 사회는 농경 사회의 부락 단위로 모여 사는 사회로써 그 부락에 사는 사람들은 서로서로 얼굴을 다 알고 그 사람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서로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아버지의 대()를 잇고 딸은 어머니의 양육을 배워 아기의 어머니가 되었습니다. 주어진 역할이 분명하였습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심리적 안정이 확보 되었습니다. 그러한 사회 속에서 개인은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산업 사회의 발달로 형성된 거대한 도시 사회에서의 삶은 반복해서 낮 선 사람과 만나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이 잦고 사람들과의 개인적 접촉이 줄어들고 모르는 사람들이 개인에게 어떻게 옷을 입고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떻게 생각하고 누구를 존경하고 삶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영향을 미치게 된 것입니다. 유행 규범 사회적 룰에 영향을 받게 된 것 입니다. 직접 접촉이 아닌 간접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 다양한 문화 속에서 개인이 적합한 것들을 자신에 알맞은 것들을 선택해야 하는 수많은 것들 중에서 갈등 속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농경시대의 단순한 삶에서 산업사회의 복잡 다난한 삶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 혼란함 복잡함 속에서 내가 누구인지? 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확고한 자아의 주체성 개발이 금세기의 심리적 생활에 피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급속하게 변화되어가는 폭발적인 문화 속에서 사춘기나 성인 초기에 들어선 젊은이들은 벼랑 끝에서 주체성을 찾기 위한 투쟁을 면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주체성의 형성 과정: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사춘기에 해당되는 13 - 19세까지를 자아 주체성 형성 대(vs) 자아 주체성 혼미의 기간으로 보았습니다. 자아 주체성이라는 말은 한자의 말 그대로 自我 主體性으로 내 몸의 주인이 내 자아가 된다는 뜻입니다. 내 자아인 ego 는 사춘기 기간에 성숙해져서 부모의 보호를 받지 않고도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을 내릴 수가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자아가 미성숙해서 부모님의 보호를 받아 왔으나 사춘기에는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자아로 성숙해서 이성적으로 미완성에서 완성으로 향하게 되는 기간입니다.


어른의 준비 기간이 사춘기 입니다.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의존에서 벗어나서 심리적, 경제적, 사회적으로 독립된 인간이 되는 기간입니다. 자신의 삶의 주체가 자아가 된다는 뜻으로 내 삶의 주인공은 바로 ""가 되는 것입니다. 삶이라는 인생의 항해를 하는데 내가 배의 키를 잡는다는 말입니다. 에릭슨은 자아 주체성을 형성해 나가는 단계를 3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첫 번째 단계가 내가 누구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가?(Who am I?)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Where am I going?)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가?라는 말을 처음으로 사용한 사람은 후기 인상파 화가인 폴 고갱 이었습니다. 고갱은 자살을 시도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다가 내가 누구인가?에 골몰하게 된 후에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게 되었고 그 결과 남긴 작품이 "빨간 꽃과 유방"이라는 작품으로 자신의 대표 작품이 되었고 후기 인상파 화가의 대표적 인물이 된 사람입니다.


이후에 내가 누구인가? 라는 용어는 심리학자들에게로 흘러 갔고 에릭슨이 이 용어를 자아를 찾는 과정에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찾는 과정을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몇 년이 걸리는 수도 있고 몇 10년이 걸리는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누구인가? 자신이 이 세상에 어떤 목적으로 태어났는가? 진정한 자신의 자아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이 어떤 것인가? 등을 찾아야 합니다.


사춘기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사춘기를 사춘기 전기, 사춘기 중기, 사춘기 후기로 나눕니다. 사춘기 전기의 특징이 동료들과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시기이고 사춘기 중기의 특징이 부모님과의 관계가 느슨해지고 이성으로 향하는 기간이고 사춘기 후기의 특징이 자신의 자아로 내면의 세계로 향하게 되는 기간으로 특징 짓고 있습니다. 자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동료들과 비교하거나 부모님의 가치를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자기 만의 독특한 자신의 가치를 창조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내가 누구인가를 찾는다는 것을 삶에서 방향과 삶의 가치와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찾아내는 과정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를 찾는다는 말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자신이 찾은 것을 부모님이나 동료, 친구들에게 내 보이고 인정을 받는 과정입니다. 내가 누구인가? 를 찾은 사람은 부모, 동료, 친구들에게 자신을 내 보이고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해서 그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내가 만들어져 간다는 말은 이것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내 자아는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관계를 통해서 만들어져 갑니다. 어린이들은 엄마를 통해서 자신을 알게 되지 않습니까? 사춘기는 동료들, 부모님, 친구들, 주변 인물들, 존경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끊임없이 자신의 가지를 수정하고 바꾸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자신의 자아를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 두 번째 과정에 해당됩니다.


세 번째 단계가 인정을 받게 되면 최종적으로 확정을 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아야 마지막으로 자신의 것이 되는 과정을 우리는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학 졸업장에는 반드시 "위의 사람 xxx ooo 대학을 졸업한 것을 인정합니다."라는 문구가 들어 있습니다. 그 대학 총장의 인정이 들어있습니다. 졸업장을 받아야 비로소 그 사람은 그 대학을 졸업한 것을 인정 받고 최종적으로 스스로가 그 대학의 졸업생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과정에는 그 과정을 마치면 인정 즉 확인을 받게 되는 것이 인정서가 아닙니까? 동거 생활로 서로 같이 사는 남자와 여자는 두 사람은 서로 결혼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변의 사람들이나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받기 위해서 10 20년을 같이 살고 있으면서도 합동 결혼식에 참석하거나 결혼식을 올리고 동료, 가족, 친지들로부터 인정을 받으려고 하지 않습니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다는 것을 에릭슨은 강조합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찾지 못한 사람은 자아 주체성의 혼란, 자아 주체성 혼미에 빠져들게 됩니다. 자신의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은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가지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수 많은 가치, 수 많은 직업, 수 많은 종교 등 어느 것이 자신에게 진정으로 맞는지를 찾지 못하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이것으로 다른 순간에는 저것으로 흔들리게 되고 수 많은 다른 사람들의 가치에 혼란하게 되는 것입니다. 혼란 속에 자신의 자아를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게 되고 다른 사람의 가치에 따라가게 됩니다. 수 많은 선택이 눈 앞에 널려 있어서 이번에는 이것을 선택했다가 다음에는 저것을 선택하는 것이 되어버려서 다른 사람이 볼 때에는 뚜렷한 주관이 없어 보이고 일관된 행동이 부족해서 혼란스럽게 보이게 됩니다. 주체성 혼미를 거듭하는 사람들은 자아가 약해서 다른 사람들의 가치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많은 다른 사람들의 수 많은 가치에 이리저리 따라 다니게 되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모르게 됩니다. 대인관계가 혼란하게 됩니다. 삶에서 혼란하게 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하게 되어 기복이 심하게 되고 변덕이 심해서 고정된 자아가 없어지게 됩니다. 스스로도 혼란하게 됩니다.


사춘기의 특징이 자신과 유사한 동료들과 친구 관계를 만들어서 서로 인정을 받고 인정을 해주는 과정이 포함됩니다. 사춘기의 특징이 서클 즉 동아리를 만드는 것에서 볼 수 있습니다. 친구란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 주어야 친구가 됩니다. 그래서 유사한 특징을 가진 사람들이 만나서 그룹을 만들고 서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그 가치의 타당성을 인정 받는 과정입니다. 서로 인정해 주지 않으면 친구 관계가 될 수 없습니다. 서로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지 않으면 친구 관계가 형성되기 어렵습니다. 각종 서클에 가입하고 활동하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 입니다. 자아 주체성을 형성하려는 몸부림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에릭슨은 자아 주체성의 형성을 사춘기 시절 즉 청소년기로 한정을 한 것을 오늘날 우리 나라의 사회적 현상을 고려해 볼 때 우리 사회는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 초기가 되어서도 자신의 주체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에릭슨은 청소년기에 주체성이 형성되어지지 못하게 되면 이 문제는 평생을 달고 살아가게 된다고 강조를 하고 있다.


치료자는 자아 문제를 연구하고 치료를 하면서 위와 같은 자아를 찾지 못해서 방황하고 있는 수 많은 젊은이들을 보았다. 그들은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으로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4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자아를 찾아서 자신과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들은 대부분이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 혹은 불안증으로 진단을 받고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만 도움이 되지 않아서 치료자를 찾아서 심리 문제 쇼핑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대상: 대학 1학년에 재학중인 G


증세: 공허하고 삶에 의욕이 없고 대인관계가 피상적으로 느껴진다고 호소


접촉:  인터넷 구글에서 치료자홈 페이지를 보고 나서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으러 오게 되었음


진단: 핵심은 우울증이었으나 여러 가지 심인성 질환들 즉 과민성 대장염, 비염, 두통 그리고 불안증으로 대인공포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소연 했음


치료 기간: 1주일에 1회로 1회기 당 2시간으로 매주 수요일 3-5시에 치료를 받기로 시간을 약속함. 1 2시간


치료 결과: 컨설팅(2시간)으로 테스트를 한번 해 보고 치료를 결정하지 않고 바로 6개월간 48 시간의 치료 계약으로 정신분석 심리치료가 시작됨

 

치료의 과정

 G군은 구글의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 페이지를 보고 나서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고 e-메일로 연락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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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의드려요

보낸사람

: xxxx 16.04.19 23:25

보낸사람

: xxxx< xxxx@naver.com> 16.04.19 23:25

받는사람

: jongmankim@hanmail.net 주소추가

보낸날짜

: 2016 4 19일 화요일, 23 25 02 +0900

답장받는 주소

: xxxx @naver.com>

보낸사람

: xxxxx 16.04.19 23:25주소추가

메일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2 xxx 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상담을 받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가 구글에서 심리상담에 대하여 검색하다가 선생님을 알게 되었는데요.

심리상담 비용이 궁금해서 연락드려요.

그리고 제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데 상담소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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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지금까지 우울증으로 4년간 우울증 약물을 복용해 왔으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기로 하고 6 개월간 치료 계약을 하고 치료가 시작되었다.


 치료자가 어떤 문제들 때문에 치료자를 찾게 되었는지?를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을 때 G군은 우울하고 공허하고 삶에서 의욕이 없고 대인관계가 피상적이라고 하소연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다. 언제부터 우울하고 공허하고 피상적인 관계가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 물었을 때 G군은 중학교 때부터 시작이 되었으나 실제로 문제점으로 느끼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였다고 했다.


 그 때 무슨 일이 있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G군은 고교에 진학은 3% 안에 들어갔기 때문에 특목고에 진학을 해서 8명의 동료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시작을 했는데 그들과 관계가 껄끄러웠고 그들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불편해서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동료들이 어떤 점에서 이기적으로 느껴졌는지? 물었을 때 G군은 그들이 시험에 대한 정보를 요구해서 알려주면 그들은 G군의 정보는 얻어가면서도 정작 자신들의 정보는 숨기고 알려주지 않는 등으로 실망을 하게 되면서 점점 그들과 거리가 멀어 졌다고 했다.


 특목고에서 1학년 첫 중간 고사에서 반에서 4등을 하게 되었지만 점점 공부를 하는데 시간에 대한 투자에 비해서 성적이 올라가지 않고 3시간 정도 공부를 계속하면 몸이 아프기 시작해서(두통과 감기에 잘 걸리게 됨) 공부에 집중 정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견딜 자신이 없어지면서 기말 고사 성적은 체크를 해 보지 않았지만 1학년 말에 2학기부터 특별 수업으로 영어와 수학에 기초가 부족한 사람들이 능력별로 반편성을 하게 되었는데 G군이 제일 하위 그룹에 들어가 있는 것에 실망을 하게 되면서 여름 방학 때 일반 고교로 전학을 오게 되었다고 했다.


 일반 고교에 전학을 왔지만 G군은 선생님들과 동료들로부터 특목고에서 내신 성적에 자신이 없으니까? 일반 고교로 전학을 왔다는 비아냥거림과 좋지 않는 시선들에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고 했다. 사실은 수능 성적 때무에 온 것이 아니고 공부를 하면 집중 정도가 떨어지고 3시간 연속으로 공부를하게 되면 신체적인 에너지 고갈과 몸에 아프게 된 것 때문에 공부에 자신이 없어서 전학을 온 것을 마치 수능 내신 성적 때문에 왔다고 좋지 않는 시선에 힘들어 했다고 했다. 전학 온 이후에 성적은 반에서 1-2등으로 그리고 전교에서 2등을 한 적도 있었지만 전국 고교생의 전국 성적과 비교를 하면 그의 성적은 크게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고 했다.


 중학교 시절에는 학원에 가지 않고 혼자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얻어서 특목고에 갈 수 있었지만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해서 성적이 좋게 나온 것은 아니라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반장, 부반장 등으로 학급에서 리더로 활동을 하면서 6학년 때는 전교 부회장을 하면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생활을 했다고 했다. 어머니가 늘 학부모 회장 혹은 총무 등으로 학교에 자주 드나들었고 선생님들로부터 사랑과 인정을 받았다고 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지만 성적은 4-5등으로 상위권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초등학교 4학년 때 어느 날 어머니가 울고 있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 당시에는 아버지가 사업에 여러번 실패를 하게 되면서 어머니가 속이 상해서 우는 것으로 생각을 했는데 이후에 아버지가 실직하게 되면서 중학교 시절에는 어머니가 생활 전선에 뛰어들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어머니가 낮에 일을 하고 밤에도 일을 하는 두 개의 직업을 가지게 되면서 G군은 학교에서 반장, 부반장을 하지 않기로 하고 방과 후에 오후 4시가 되면 책상 앞에서 밤 10-11시까지 열심히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성젹이 반에서 1-2등 그리고 전교 2등 등으로 성적이 올라가기 시작했다고 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지금까지 사업 실패로 어머니가 힘들고 괴로워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아버지가 도박으로 직장의 공금을 유용해서 구속되는 바람에 가족 구성원들이 다 알 게 되었다고 했다. 어머니도 아버지의 거짓말에 속아서 사업에 실패를 한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사실은 아버지는 도박으로 여러 번 돈을 탕진하고 회사의 돈을 빼내서 도박으로 날린 것을 이후에 알 게 되었다고 했다.


  2학년 때 G군은 심하게 우울하게 되었고 그리고 에너지 고갈과 학습에 집중정도가 떨어져서 인근의 정신과에 가서 심리검사를 해 보았더니 우울증으로 나왔다고 했다. 그 정신과에서 대학병원 정신과에 가보라고 추천을 해 주었으나 시간이 없어서 가지 못했는데 학기 말에 어머니와 함께 대학병원 신경정신과에 가서 진료를 받은 후에 우울증 약물을 처방을 해 주었으나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아서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 오지 않았는데 고교 졸업 후에 입시에 실패해서 재수를 하게 되면서 정신과에 가서 약물에 효과가 없다고 이야기를 했을 때 정신과 의사가 좀 더 강한 우울증 약물을 처방해주어서 그 약물을 복용하면서 잡념이 사라지게 되면서 3수 끝에 지금의 대학에 공과 대학 xxx 학과에 입학을 해서 지금 1학기 중간 고사에서 미적분에서 전교 3등을 했는데 1등과 2등은 선배들이어서 1학년으로써는 G군이 1등을 한 셈이라고 했다. 고교 시절에는 문과였는데 재수를 하면서 이과로 수학을 열심히 하게 되었다고 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어린 시절부터 G군에게 엄격한 도덕적인 강조를 많이 했는데 아버지는 겉과 다르게 속으로는 가족 구성원들이 모르게 회사 공금을 유용해서 도박으로 날렸다고 분개 했다. 특별히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버지가 사업 실패(아버지는 거짓말)로 어머니와 위장 이혼하게 되면서 채권자들의 빚 독촉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으로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에 아버지는 다른 여성과 살림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들통이 났고 지금은 아버지는 다른 여성과 함께 살림을 차리고 살고 있다고 했다.


 형제들에 대해서 물었을 때 2살 아래 남동생이 한명이 있고 그는 서울 근처에 있는 xxx 시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고 그리고 4살 아래의 막내 동생은 xx 시에서 기숙사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고등학교 학생이라고 했다. 현재 어머니는 지방의 xxx 시에서 혼자 살고 있다고 했다.


 G군이 재수 시절에 아버지와 함께 강원도 xx 시에서 몇 개월 생활을 하다가 아버지가 서울에서 직장을 가지기 위해서 내려 오는 서울에 와서 노량진 단과 학원에 등록을 해서 고시원에서 생활을 하면서 열심히 진학 공부를 해서 3수에서 성공해서 서울에 있는 지금의 대학에 공과대학 xxx 공학과에 다니고 있다고 했다. 아버지는 단과 학원에 다닐 때부터 1달에 생활 비용으로 1백만원씩 입금을 해주기 시작했는데 지금도 한달에 1백만원씩 입금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생활 비용은 일제 제공해주지 않았다고 했다.


 G군은 그가 초, , 고등학교를 다닌 xxx 지역에서 가정 환경이 어려운 편부모 밑에서 자란 학업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이번에 xxx 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그 돈에서 일부 보충을 해서 치료자와 6개월의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게 되었다고 했다.


 치료자가 현재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우울증 이외에 다른 신체적인 장애들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G군은 긴장성 대장염이 심하지는 않지만 자주 있다고 했다. 그리고 심하지는 않지만 두통을 늘 달고 살고 있고 그리고 비염이 있다고 했다. 대인관계가 피상적이어서 속내를 털어 놓고 이야기를 하는 친구들이 없다고 했다.


 약물은 저녁에 잠자리에 들기전에 3개의알약을 복용하고 있는데 한 개는 수면 수도제이고 다른 한 개는 불안증 약물이고그리고 나머지는 우울증 약물이라고했다. 그 약물들을 4년째 복용하고 있는데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 약물을 중단하고 순수한 심리 요법으로 약물의 힘이 아니고 자아의 힘으로 어려움들을 대처해 나간다고 했을 때 G군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으면 잠을 자기 어렵다고 호소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