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건강

마음은 에너지 2 ?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대한 심리적인 원리들 2019. 8. 18. 09:19

마음은 에너지 2 ?

 

치료자(필자) 1년 전에 일반적으로 철학과 상식적인 관점에서 마음은 에너지이다라는 글을 쓴 적이 있다(주㈜:마음은 에너지이다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2018, 5, 26). 이어서 좀 더 깊은 생리학 실험실에서 나온 마음이라는 에너지에 대해서 재 조명을 해 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정신분석을 프로이트의 상상에서 나온 소설과 같은 말로 치부되어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에 생리학 실험실에서 나온 신경생리학적인 관점에서 마음이라는 에너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치료자의 글을 읽은 분들이 대부분이 심리상담과 심리치료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유추해 볼 때 심리치료에서 마음의 에너지라는 개념이 필수적으로 심리치료의 기법으로 활용되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마음이라는 실체가 어디에서 존재하고 있는가? 라는 논쟁은 유사이래 늘 계속되어져 왔다. 마음이 머리에 있다 라는 사람들과 마음이 가슴에 있다 라는 말이 그것이다. 물론 이러한 논쟁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라는 논쟁과 유사하다. 닭은 달걀에서 나온다 그런데 달걀은 닭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다시 말해서 마음이 가슴에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사랑을 할 때, 놀랄 때, 기뻐할 때, 가슴이 두근거리게 된다. 사랑을 표시하는 하트(heart) 표시는 바로 심장을 표시하고 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다. 사랑의 표시에 화살이 꼽힌 것이 바로 큐피트의 화살로써 서로 사랑이 느껴지고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는 표시가 아닌가?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수 많은 작품들과 문학과 예술 등에서 거론되어지고 있다. 강한 마음의 소유자라는 말로 사자의 마음을 가진(Lionheart)의 뜻은 영국의 사자심왕 리차드 Ⅰ세(Richard Lionheart)을 지칭하는 말이다. 그는 제 3차 십자군의 원정을 주도한 왕이었다(1987년 영화). 유아들 어린이들이 부모님을 사랑한다는 표시로 서로 두 손을 머리 위에 올리고 사랑의 그림을 그리는 것이 바로 사랑해요! 라는 표시는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랑이 바로 감정인 감성을 대표하는 말이 아닌가?


반대로 이성을 대표하는 것이 생각과 사고이다. 사고는 머리 속에 있다는 것을 상식적이 아닌가? 깊은 생각을 할 때, 복잡한 생각을 할 때 우리는 눈을 감거나 머리에 손을 올린다, 사색으로 심사숙고를 한다, 머리 속에서 생각을 모으고 연결하고 정리를 한다. 또한 심한 갈등, 혹은 복잡한 생각의 뒤엉킴에서 갈등을 할 때(두 개의 생각들이 모순이 된, 서로 반대가 될 때) 두 손으로 머리를 싸맨다. 이것은 생각, 사고는 머리 속에서 나온다라는 증거가 아닌가? 어느 쪽이 맞는가? 하는 것은 둘 다 맞다.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뇌 속에는 감정의 뇌가 있고 그리고 이성의 뇌가 있다. 뇌 속에서도 감정과 이성은 서로 분리되어져 있다는 말이다. 신생아(출생 직후 2, 3일된 유아)들은 말을 하지 못하지만 느낌으로 엄마의 목소리, 엄마의 모유를 구분할 수 있다는 실험들은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 출생 직후 신생아는 엄마와 하나됨을 통해서 엄마의 마음이 반사되어 느낄 수 있다. 엄마의 얼굴 표현을 기쁨으로 웃는 얼굴, 화가나 찡그린 얼굴, 놀란 얼굴 등을 신생아에게 보여주었을 때 신생아의 얼굴 표정이 엄마의 얼굴 표정과 유사하게 반사되어진다는 실험실에서 나온 사진들을 찍어서 보고를 하고 있다(Beebe & Lachmann, 2002.: 주㈜: 참고).


뇌 안에서 감정을 담당하는 감정의 뇌를 아미그달라(amygdale)라고 부른다. 아미그달라 라는 말은 그리스어의 알몬드라는 뜻에서 나온 말로 알몬드 모양의 뇌를 말한다(편도체라는 번역에서 편도체가 한자어로 알몬드의 뜻) 유아가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1 살 이후에 언어가 기억의 뇌에 저장이 되면서 사고, 생각이 흔적을 남이게 된다. 기억의 뇌는 하이포캠퍼스(hippocampus)라는 말로 우리말로는 해마이랑이다, 바다의 해마 모양의 굴곡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출생 이후에서 기억이 회상되는 1세에서 2세 이전의 경험은 감정의 뇌에 기억이 되기 때문에 우리가 기억을 회상할 수 없다. 이것을 정신분석에서는 유아기 기억상실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기억으로 회상은 할 수 없지만 정신분석 치료에서는 꿈 분석을 통해서 감정의 뇌에 기억이 되어진 상처들을 찾아내고 치료를 하는데 사용되어지고 있다. 특별이 조현병(정신분열증)의 치료에서 0-3세 이전의 기억 상실을 찾아내는데 사용되어지고 있다. 0-3세의 기간 동안에 우리는 거의 기억을 할 수 없지만 상처를 받아서 감정의 뇌에 저장된 감정의 기억들을 회상으로 찾아내서 0-3세의 기간에 상처를 치유하고 있다는 말이다. 프로이트가 창안한 신경증은 3-5세의 기간에서 자아의 형성 기간이 상처를 받는 사람들이고 정신장애 중에서 가장 심각한 조현병(정신분열증)은 오디프스이전의 기간(0-3세의 기간)에 받은 상처들로써 정신분석에서 치료되어지고 있다(Spotnitz, 1976, 2002: 주㈜: 참고).


생각과 감정은 서로 뒤엉켜 있다. 생각은 머리를, 감정은 심장을 대표하는 말이 의미하는 것처럼 감정의 중심이 되는 심장은 생리학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져 있다. 동시에 생각, 사고는 심리학과 연결되어져 있다. 고로 심리학이 사고와 감정을 분리해서 연구되어져 온 것이 사실이다. 현대 심리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17세기 프랑스의 철학자인 데카르트는(Descartes)는 감정과 이성을 분리시켜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말로써 이성을 중요시했다. 데카르트는 출생 후 13개월에 폐병으로 엄마를 잃었다. 그는 형님과 누나와 함께 외할머니 집에서 양육되어졌다. 10살 때 예수회 기숙사 학교에서 7년 동안 생활을 했다.


13세 때 외할머니의 사망으로 그는 어린시절에 잃어버린 엄마, 외할머니의 사랑의 상실 때문에 분리 불안과 심각한 우울증(멜랑꼴리아)에 시달렸다. 이후에 그는 애도의 감정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서 이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멜랑꼴리아를 스스로 해결했다고 적고 있다. 그는 이후에 고해 신부로써, 개인적인 조언자, 심리치료사로써 활동을 했다. 보헤미아의 엘리자베드 공주의 멜랑꼴리아를 치료해 주었다. 그는 저서인 명상, 숙고, 고찰(1641, 1989)이라는 그의 글에서 슬픔, 애도를 극복하는 것은 이성이 감정을 정복함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을 했다. 그는 마음은 한 개의 물건이다 라는 말로써 마음을 객관적인 실체로 보고 연구를 한 철학자였다. 슬픔과 우울함으로부터 받고 있는 고통을 합리적인 이성적인 사고로 전환 함으로써 마음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다고 노트를 했다. 인간의 마음은 이성에 의해서 지배된다. 진실한 행복은 감정에 의존한 열정에 있는 것이 아니고 내면의 의식에 있는 것, 심사숙고 하는 이성에 있는 것이다 라고 주장을 하면서 고통스런 감정을 정복하고 복종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오늘날 인치 치료의 싹이 데카르트에 의해서 뿌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Stolorow & Atwood, 2000, 2002a, 2002b: 주㈜: 참고).


데카르트 학파들의 고립된 마음의 실체는 내부와 외부의 분리, 주체와 객체의 분리, 너와 나의 분리, 이성과 감정의 분리, 몸과 마음의 분리에 근거를 둔 것이었다. 이 고립된 마음이라는 실체는 20세기의 독일의 철학자 하이데거(Heidegger)에 의해서 도전을 받게 된다. 하이데거는 감정은 현실 생활의 경험에서 오는 것으로 감정은 우리의 마음 속에서 살아있다고 외쳤다. 억압되어져서 고립되어진 감정을 데카르트가 되살려냄으로써 삶에서 경험의 중요성을 깨우쳐 준 것으로써 그의 감정의 중요성은 이후에 프로이트에 의해서 연결되어진다 Stolorow & Atwood, 2000, 2002a, 2002b).


프로이트는 감정과 이성의 상호작용으로 보았다. 정신장애들이 대부분이 어린시절에 감정적 상처에 의해서 생긴 것으로 보았다. 고로 정신분석을 감정의 치료를 강조하는 감정의 대명사로 보는 것이 이런 관점에서이다. 기억할 수 없는 0-3세까지의 감정적 상처를 무의식 속에서 찾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프로이트는 이성과 감정의 구분을 승마의 기수에 비교를 했다. 말이 조용할 때는 기수의 말을 잘 듣는다. 달려라, 멈추어라, 옆으로, 앞으로 등등의 기수의 지시에 말()이 순응을 한다. 그러나 말이 화를 낼 때 벌떡벌떡 뛰거나 달리거나 소동을 일으킬 때는 기수의 명령이 통하지 않는다. 기수는 말()에서 떨어지게 된다. 프로이트는 감정이 날뛰게 될 때는 이성이 통하지 않는다. 우리의 분노가 폭발해서 행동으로 나타날 때는 칼로 사람을 죽이거나 폭력을 휘두를 때 몇 년의 징역을 살 것이라거나 혹은 손해 배상을 한다는 생각은 끼어들지 못한다. 일을 저지르고 난 후에 그 결과에 대한 생각이 머리 속에 떠 오르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여기에서 감정이 에너지이다 라는 말이 등장하게 되었다고 필자가 첫 번째 마음의 에너지라는 글에서 밝혔다.


이제 신경생리학적인 관점에서 마음은 에너지이다라는 방향으로 돌려보자. 마음이 에너지라는 말은 그 기원이 신경학에서 유래한 것이다. 프로이트의 스승인 카르코트, 프로이트, 그리고 프로이트의 전기를 쓴 영국인 어네스트 존 등은 신경학 전공인 의사들이다. 현대 뇌신경 영상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인 휴글 잭슨(Huglings Jackson) 역시 신경학을 전공한 의사이다(Mearles, 2000, 2002, 20012a, 2012b: 주㈜: 참고).


심리치료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필수과목으로 심리생물학(신경생리학) , Ⅱ 두 과목을 반드시 이수 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심리학을 전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리학 개론을 먼저 수강을 해야 다른 심리학 과목들을 이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심리학 개론(심리학 소개)의 책에는 반드시 심리생물학이 한 개의 장(chapter)을 차지 한다. 이 부분이 바로 뇌와 신경조직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간단하게 신경과 뇌의 조직에 대해서 살펴 보기로 한다. 모든 정보는 신경을 통해서 전달이 된다. 신경의 최소의 단위는 뉴런(Neuron)이라고 불리는 신경세포를 말한다. 뉴런의 구조는 단순하다. 몸체 안에 핵이 있고 정보가 흘러가는 축대 그리고 정보를 모으는 신경가지(dendrite)들이 있다. 수도관이 동파되지 않도록 껍질을 씌우는 것처럼 신경 세포의 축대는 정보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캡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것을 마이린 쉬스 (Myelin Sheath)라고 불린다. 인간의 뇌를 세로로 된 단면도를 보면 3층의 뇌로 되어 있는데 제 1 차 뇌인 파충류의 뇌를 제외하고는 제 2 차 뇌인 감정의 뇌와 제 3 차 되는 고등동물의 뇌에는 신경 세포에 마이린 쉬스와 통증 세포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런의 모양은 다양하다. 뉴런 세포가 어디에 존재하는가? 예를 들어서 시신경, 청각신경, 촉각 신경 등의 위치에 따라서 모양이 다양하다. 싸리 나무처럼 위쪽으로 신경가지가 많이 난 뉴런 혹은 위와 아래의 양쪽으로 신경가지가 난 뉴런 혹은 해파리 모양으로 사방으로 신경가지가 난 뉴런 등으로 다양한 모양을 형성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신경의 세포들은 전기 화학적으로 정보가 전달 된다는 것과 그리고 전기줄처럼 신경세포가 일직선으로 모두 연결되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신경세포는 서로 떨어져서 구분이 되어져 있다.


이 공간을 시냅스(synapse)라고 부른다. 이 시냅스 안에서 한쪽에서 나온 정보들이 다른 쪽으로 연결하는 이 징검다리들이 있다. 이 징검다리가 서로서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신경세포들 사이에서 이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신경전달 물질이다. 이 신경 전달 물질은 지금까지 약 50여 개가 밝혀져 있다. 그 중에서 7, 8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대표적인 신경전달 물질이 바로 도파민(dopamine)과 세로토닌 이다(serotonin)이다. 도파민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정신분열증(조현병)이 된다는 학설이 바로 도파민 가설이다. 이 학설의 등장으로 조현병의 원인이 밝혀지고 치료약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러한 희망은 절망으로 변했다. 도파민을 약화 시키는 약물이 바로 항정신증 약물인 페노디아진(phenothiazine)이다. 이 약물은 사고장애에는 도움이 되는데 환청, 환각에는 보통으로 그리고 불안증에는 전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Spotnitz, 2002). 세로토인이 과도하면 조증으로 그리고 부족하면 우울증으로 밝혀졌지만 역시 이후에 정신장애의 약물들을 치료제가 아니고 순간의 위기를 컨트롤하는 약물임이 밝혀졌다.


신경세포는 3가지 종류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부로부터 정보를 내부로 받아들이는 수용돌기(수용기)와 내부의 정보들을 밖으로 내 보내는 실행돌기(실행기)가 있고 이들 사이를 서로 중간에서 연결하는 사이신경(인터뉴런) 세포가 있다. 여기에서 한가지 핵심은 모든 정보들이 즉각 즉각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수준의 양이 쌓일 때 그 때 그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이라는 점이다. 축적되어진 양적인 정보가 바로 에너지 덩어리 라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양적인 정보가 질적인 정보, 즉 양적인 에너지가 질적인 에너지로 전환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전기 이론에서 빛 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전환하는 이론과 같은 맥락이다. 에너지 이론은 1843년 영국의 물리학자인 제임즈 줄리(James Joule)에 의해서 에너지 보존을 법칙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이론은 30년 후에 독일의 생물학자이자 물리학자인 헤몰츠에 의해서 조직된 헤몰츠 학파들에 의해서 과학계로 확산 되어지면서 응용되어지게 된 것이다. 이것을 수용한 비엔나 의과대학 해부학 연구소 소장인 부케(헤몰츠의 친구)에 의해서 생리학에서 응용되어진 것을 프로이트가 수용을 했다.


프로이트는 부케 해부학 연구소에서 7년을 근무한 후에 그 당시 뇌과학의 세계적인 대가인 메이너트(Meynert)정신의학 연구소의 뇌 치료소에서 뇌 과학을 3년 동안 연구하는 연구 조교로 있다가 프랑스의 가르코트의 최면학교에서 6개월 연수를 다녀오면서 신경학에서 심리학으로 전공이 바뀌게 된다. 메이너트가 과학자로 가르친 프로이트가 최면학을 연구하기 위해서 프랑스의 가르코트에게 유학을 간 것에 대해서 메이너트는 과학도에서 거꾸로 최면이라는 비과학적인 학문으로 전환한 프로이트에 분노했다. 그 보복으로 프로이트는 뇌 연구소에 복직을 하지 못했다.


그 후에 프로이트는 가소위츠(Kassowitz) 어린이 뇌병원에서 어린이의 실어증과 마비에 대한 연구를 했다. 프랑스에 유학 때 프로이트는 실어증과 마비를 생리적인 것과 심리적인 것을 최초로 밝혀낸 스승인 가르코트로부터 감동을 받았고 가르코트로부터 심리적인 것에 대한 연구를 조언 받았다고 어네스트 존이 노트를 하고 있다(Ernest Jones, 1953, 제Ⅰ권). 프로이트는 가소위츠에서 어린이들의 실어증을 연구해서 1891년에 9개의 논문들을 발표를 하면서 35명의 개인 사례들을 기술을 했다. 개인적인 증세들, 병리학적인 해부학, 다른 진단들 등을 포함한 치료 분석을 가소위츠 연구소에서 출판을 했다. 또한 1893년에 어린이들의 마비에 대한 53개의 치료 사례들을 논문으로 발표를 했다. 이 논문은 신경학계의 대가인 프랑스의 신경학 논문지의 편집인 피에르 마리(Pierre Marie)가 프로이트의 실어증과 마비에 대한 연구 논문의 논평에서 이 논문은 의심할 것도 없이 가장 완벽하고 가장 정확하다라고 노트를 했다. 또한 스위스의 신경학자인 브룬(Brun)현대 신경학 안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한 프로이트의 논문은 가장 철저하다 완전한 해석과 설명으로써 어린이들의 뇌 마비에 대해서 지금까지 쓰여진 적이 없는 글들이다라고 논평을 했다(Ernest, Jones, 1953, 1955, 1957: 주㈜: 참고).


그 당시에 실어증 연구는 독일의 해부학자, 신경학자인 칼 웨네카(Carl Wernicke)에 의해서 발견된 웨네카 지역과 동시에 프랑스의 해부학자이자, 인류학자인 파울 브로크(Paul Broca)가 발견한 브로카 지역이 왼쪽 뇌의 언어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웨네가 지역은 관자놀이의 청각 신경이 집중된 곳으로 여기에 손상은 말을 할 수는 있는데 듣지를 못하는 실어증으로 이것을 감각 실어증으로 분류되어졌다. 브로카 지역은 전두엽의 이마엽에 집중된 신경으로 말하는 운동에 관계된 것으로 이 부분에 손상은 말을 들을 수는 있지만 말을 할 수가 없는 실어증으로 운동실어증으로 이름이 붙여졌다. 여기에서 감각과 운동 실어증이 함께 같이 연결된 실어증으로 전도성 실어증(활보양 다발 실어증)으로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의 3가지 실어증이 모두가 복합으로 완전실어증으로 4가지로 분류되어져 있었다.


이들을 연구 하면서 프로이트는 뇌과학의 스승인 메이너트가 뇌를 기계적으로 기술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족했다. 뇌해부학은 소상하게 밝혀졌지만 뇌의 해부학을 물리 화학적으로 기술해서 설명하고 해석을 하는 뇌생리학이 부족한 부분을 간파를 했다. 실어증의 논문들을 발표하면서 프로이트는 감각의 최저 한계점을 넘어가면 생리적인 구분은 의미가 없어진다(구분을 할 수 없다), 그것을 구분하고 분류하는 것은 뇌 신경 세포가 아니고 자아가 구분을 하는 것이라는 가설을 발표를 했다. 여기에서 프로이트의 자아 이론이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다(마음의 삼두마차-원초자아, 현실자아, 초자아이론이 1923년에 등장).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우리는 슬플 때 눈물을 흘린다. 동시에 기쁠 때도 눈물을 흘린다. 눈물을 흘릴 때 생리적인 반응은 똑 같다 그러나 그것을 즐거움으로 혹은 슬픔으로 해석을 하는 것을 자아가 하는 것이다. 프로이트의 이러한 공적은 복잡한 포틀레이의 천문학을 케플러가 단순화시킨 공적에 비교를 하고 있다(에네스트 존의 프로이트의 삶과 업적을 보라).


여기에서 강조점은 우리가 다른 사람과 말을 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대화를 먼저 듣고 나서 그 뜻을 파악을 해서 그 다음에 그것에 합당한 대답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즉각적이고 간단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그 밑에 뇌 신경 세포들은 수 많은 세부적인 하부신경조직들의 정보들이 종합적으로 함께 모여서 통합되어진 것임을 말해주고 있다. 위의 실어증에서 듣는 신경조직과 말하는 신경 조직은 따로 분리 되어져 있다는 것을 실어증 환자들이 말해주고 있지 않는가?  이런 이론은 자아가 여러 개로 분열되어져 있는 자아분열 성격과 정신분열(조현병)의 치료가 분열된 자아의 통합으로 치료의 초점이 모아진다는 치료 기법들은 바로 이러한 신경학적인 이론에서 등장한 것이다.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한 젊은이가 그의 아버지가 작년 9월 달(2018)에 술에 만취되어 넘어져서 뇌를 다쳐서 입으로 음식을 수용하지 못하고 코로 호스를 통해서 동시에 그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그리고 일어서고 걷지를 못하는 사람이 되어 24시간 간병인의 도움으로 xx 대학병원에서 3개월 치료 후에 요양병원에서 뇌 치료를 받고 있다. 뇌의 치료는 뇌세포가 생성해서 새로운 기능을 연결할 때까지 기존의 정상적인 부분들을 계속해서 움직이지 않으면 퇴화한다는 것 때문에 매일 같이 물리치료를 받고 있었다. 그 젊은이는 1주일에 1회기에 2시간씩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데 그가 매주마다 아버지의 병문안 후에 치료실에서 나눈 이야기를 통해서 치료자가 다음과 같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젊은이는 그의 아버지가 말을 들을 수는 있지만 말을 잘 하지 못한다고 했다. 즉 뇌의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들을 수 있는 있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 운동실어증 임을 이야기를 해 주었다(그의 아버지는 뇌를 다친 후에 응급실에 실려가서 뇌에 피가 고였기 때문에 대 수술을 받은 것을 치료자가 알고 있었다).


아버지의 신체적 움직임은 유아가 대소변을 그리고 기고 서고 걷는 것을 배우는 것과 유사하다는 점이었다. 혼자서 일어설 수 없고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에 그는 물리 치료사에 의해서 움직이는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옆에서 같이 간병을 하고 있는 어머니가 아버지가 빨리 회복을 하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토요일, 일요일에(주말에는 의사들이 치료를 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물리치료 연습을 하거나 아버지와 함께 가족들이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1에서 10까지의 숫자를 A4 용지에 크게 써 놓고 아버지로 하여금 그 글자들을 써 보게 했을 때 아버지는 색연필을 손에 쥐는 방법은 정상이었으나 그 숫자 밑에 연필을 가져가지 못하고 애를 쓰고 있었다. 이것을 지켜본 어머니가 아버지를 비판하면서 그것도 못하느냐? 유치원 어린이가 하는 것을 그냥 글자를 그대로 쓰면 되지 않는가? 라고 화를 내면서 아버지의 손을 잡고 글자를 쓰게 하는 훈련을 했다는 말에 치료가가 대경실색을 했다.


또 한가지는 아버지가 병실을 오르내릴 때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4층의 숫자를 눌러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도록 하는 훈련을 시키기 위해서 아버지에게 4층을 눌러 보라고 했을 때 아버지는 4라는 글자 위에까지 다가갈 수 있는 있으나 손을 눌리지 못하고 애를 쓰고 있는 장면을 보고 어머니가 그것도 못하는가? 라고 아버지의 손가락을 4층의 버턴에다 대고 눌러주었다는 이야기에 치료자가 역시 깜짝 놀랬다. 여기에서 또 한가지는 어머니가 유치원을 경영하는 친구로부터 유치원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학습 도구를 가져와서 아버지에게 학습을 시키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버지는 최근에 다른 요양 병원으로 옮겨서 물리치료와 인지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그 젊은이는 아버지가 새로운 요양병원으로 옮겼을 때 담당 의사 선생님이 아버지에게 벽에 걸린 시계를 보며 주면서 그것이 무엇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아버지는 시계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TV를 보고 텔레비전이라고 대답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그 주치의가 오늘이 몇 일 입니까? 라고 물었을 때 아버지는 대답을 못했다. 지금 어는 계절인가? 라고 물었을 때 대답을 하지 못하고 날짜와 시간 등을 대답할 수 없었다. 주치의는 아버지에게 인지 치료를 강조하면서 물리치료로써 일어서기 그리고 근육을 즉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것은 많이 개선이 되었는데 인지적인 면이 부족하다고 인지치료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치료자는 가족들이 아버지를 유치원 어린이처럼 학습을 재개하는 것을 잘못된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아버지가 연필을 잡는 것은 정상이지만 연필을 잡고 숫자 밑에 가져가서 글자를 쓰는 손의 움직임은 다른 세포가 하기 때문에 아버지는 마음 속으로는 손으로 글자를 쓰려고 하는데 손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또한 아버지가 4층의 엘리베이터 단추를 눌리라고 하는 어머니의 말에 4층이라는 숫자는 인식을 하는데 눌리는 동작을 하는 신경 세포가 손상되었기 때문에 할 수가 없다는 것을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머니가 하려고 하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학습이 아버지와 같은 뇌 손상의 환자들에게는 고통과 스트레스만 가중 되는 부담을 주기 때문에 이것을 어머니와 가족들에게 설명을 해서 아버지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못하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리고 인지치료사에게 아버지의 인지 능력을 정확하게 파악을 해서 아버지가 기능이 가능한 것을 계속 연습을 해서 퇴화를 예방하도록(물리치료와 같은 맥락) 도움을 요청하게 했다. 더 붙여서 아버지는 말을 잘 하지 못하지만(몇 마디씩 한다) 들을 수는 있기 때문에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해서 말로써 표현을 해서 긴장을 풀어내는 방법도 좋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다시 프로이트의 이야기로 되돌아가서 마음의 에너지 이론이 현대의 정신분석 치료에서 어떻게 활용되어지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해 보자. 프로이트는 신경학을 전공한 의사로써 그리고 해부학에서 7년을 뇌과학에서 3년을 연구조교로 일을 했기 때문에 뇌의 해부학에 정통이었다. 그는 외부의 정보처리 기능을 그리스어로 피(φ) 그리고 내면에서 정보가 처리되는 것을 사이(Ψ)로 그리고 정보의 양이 질로 바뀌는 것을 오메가(ω)로써 표현을 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내부에서 정보가 처리되어지면서 이것이 양에서 질로 그리고 거꾸로 내부의 정보가 외부로 정보로 질에서 양으로 전환이 되는 것을 오메가로 표현을 한 것은 획기적인 생리학적 설명이었다. 그 당시에는 컴퓨터가 등장하기 100년 전이었기 때문에 프로이트의 이러한 뇌의 생리학적인 설명을 100년 후에 정확하다는 것이 뇌신경생리학에서 밝혀졌다(Ernest Jones, 1953, 1955, 1957).


 최근에 신경생리학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저서에서 뉴욕의 정신과의사, 정신분석가인 스포트니츠(Spotnitz, 1976, 2002)는 프로이트의 외부 정보 처리 기능인 피(φ)는 신경 세포의 실행돌기(실행기)로 그리고 내부정보처리인 사이(Ψ)는 수용돌기(수용기) 그리고 양에서 질로 그리고 질에서 양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오메가(ω)는 바로 사이신경(인터뉴런) 세포로 밝혀졌다고 기술을 하고 있다. 프로이트가 신경학자로부터 심리학자로 이동을 하면서 그는 생리학적인 이런 용어들이 심리학적인 용어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고 심리학적인 용어로 설명을 한 것을 노트하고 있다(Ernest Jones, 1953, 1955, 1957).


더 붙여서 외부에서 들어오는 정보의 양을 물리학에서 구심력으로 내면의 정보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정보의 양은 원심력으로 그리고 이것이 양에서 질로 그리고 질에서 양으로 바뀌는 것이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원심력과 구심력이 서로 균형을 미루는 평행 관계가 건강한 것으로 본다.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신경 에너지 이론을 정리를 해 보자. 우리 몸의 신경세포들의 조직체들은 세부적으로 정보를 처리해서 이것이 통합되어진다는 것은 위에서 소상하게 설명을 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몸의 각 부분의 신체적 조직들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몸의 각 부처별로 필요한 영양분들은 담당 신경세포들이 영양분이 부족한 부분들을 정보를 전달한다 그러나 그 정보들은 각 신경 세포가 보내주는 정보를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고 한곳에서 정보가 모아지게 된다. 이러한 영양분의 부족한 정보들이 어떤 양을 초과하게 되면 이 정보가 방출이 된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바로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되는 것이다 즉 식욕을 느끼게 되고 우리는 배고픔을 느끼고 음식을 찾고 먹게 된다. 외부에서 공급된 음식들은 각각 몸의 기관을 통해서 세부적인 영양분이 부족한 각 신체 부서에 전달이 된다. 질이 양으로 바뀌면서 각 부분의 영양분이 부족한 부분에 전달이 된다.


유사하게 우리 몸에서 각 부처로부터 수분이 필요할 때 각각의 정보들은 신경세포를 통해서 정보가 모아지고 이것이 양적으로 누적이 되면 방출이 된다. 이것이 바로 질적인 목마름, 즉 갈증으로 바뀌면서 우리가 물을 찾게 된다. 외부에서 공급된 수분은 다시 몸 안으로 세분화 되어 신경 세포들을 통해서 수분이 필요한 각 부분으로 양적으로 바뀌면서 수분이 필요한 각 부분에 전달이 된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신경생리학적인 과정을 심리학적인 전문 용어로써 음식을 먹고 싶은 식욕으로 그리고 물을 마시고 싶은 갈증으로 표현을 했다. 이것이 바로 프로이트의 욕구 이론이다. 욕구 이론은 생리학적인 용어를 심리학적인 용어로 표현한 것이다. 프로이트의 제자들은 인간의 욕구는 약 30여가지로 분류를 했다. 동양에서 이야기하는 5 7 정에서 5개의 욕구가 바로 이것이다. 식욕, 성욕, 재물욕(), 명예욕, 수면욕(화엄경). 정신분석에서는 여기에 더 붙여서 소속감의 욕구, 안전과 안정의 욕구, 인정받고 싶은 욕구, 성취의 욕구, 자아 실현의 욕구 등으로 분류를 한다.

 

인본주의 심리학자인 마슬로우(Maslow)가 이러한 이론을 수용해서 욕구 위계설을 내 놓았다. 그는 욕구를 삼각형 모양으로 설명하고 있다. 최하위에는 식욕, 성욕, 자아 보호 등으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들로 분류를 했다. 그리고 그 위에 사랑과 안전과 안정의 욕구로 그리고 그보다 한층 더 위의 욕구를 인정과 존경의 욕구를 그리고 더욱 더 나아가서 미학적이고 예술적인 욕구로 그리고 최상위에는 자아실현의 욕구로써 이론화 했다. 이 때 삼각형은 욕구의 위계를 순서대로 표현한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숫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최고의 자아 실현 욕구는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사람들로써 숫자가 적다고 기술하고 있다. 즉 이순신,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간디, 슈바이처 등의 훌륭한 인물들이 포함하는 것으로 기술하고 있다. 마슬로우는 인간이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야 그 다음의 욕구로 올라갈 수 있다고 이론화 했다.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되어지지 못하면 그 욕구는 그것을 충족하기 위해서 모든 에너지가 집중이 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서 성인으로써 우리는 직장을 얻어서 경제적인 독립으로, 그리고 사랑을 하고 결혼으로 가족을 부양하게 된다. 경제적으로 넉넉해지면 그 다음으로 이웃을 위해서 봉사하고 인정과 존경의 욕구로써 각종 대표직들 즉 선거에 출마해서 사회에 봉사하게 된다. 이 수준을 넘어가면 예술과 문화, 취미에 관심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자신의 꿈을 실현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이론은 정신분석 이론과 일치 된다. 욕구가 충족되어지지 못하면 그 욕구에 상처를 입게 되고 그 욕구는 고착이 되어 그것을 충족하지 위해서 모든 에너지가 그곳에 집중이 된다. 어린 시절에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 공부에 한이 맺힌 사람들, 돈에 한이 맺힌 사람들에 대한 고착이론은 신경증 치료에 핵심으로 여러 차례 치료사례들을 기술한 바가 있다(더 상세한 욕구 이론은 다음의 블로그에 들어가 보라). 심리학자들이 인간의 행복에 대해서 연구를 한 결과 기본적인 욕구가 충족될 때까지는 돈이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욕구를 넘어가면 돈과 행복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고를 했다. 경제학에서 엥겔 지수는 가난한 사람일수록 먹는 것에 지출이 많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들이 오락과 예술에 문화 생활에 투자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널리 알려진 상식이 아닌가?


프로이트는 신경학, 해부학, 생리학적인 용어들을 심리학적인 용어들로써 대체시켰다. 그는 스스로 심리학자라고 천명을 했다. 프로이트의 유명한 핵심 이론이 리비도(libido) 이론이다. 리비도라는 말을 프로이트가 만든 신조어는 아니지만 그의 핵심 이론이다. 리비도는 섹스 에너지를 의미한다, (Jung)은 프로이트의 오디프스 컴프렉스 이론은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에 리비도 이론은 수용을 했다. 융은 섹스 에너지를 삶의 원동력으로 보았다. 인간을 움직이는 핵심 동력으로 인정을 했다. 프로이트는 독일어의 에너지 투자라는 말로 카텍시스(cathexis)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이 용어는 영어에는 없는 단어이기 때문에 많은 정신분석가들이 이 용어의 해석에서  혼란을 겪으면서 이것을 에너지투자로 고쳐 쓰고 있다는 점도 더 붙이고자 한다.


프로이트는 신경에너지가 축적이 되어 누적된 것을 불쾌감으로 그리고 이 누적된 신체적 긴장이 방출될 때 즐거움을 느낀다고 이론화 했다. 이것이 바로 즐거움 이론 이다. 여기에서 정신분석 치료에서 대화로써 신체적으로 쌓여있는 누적된 신경에너지의 불쾌감을 말로써 표현할 때 긴장이 방출되고 기분이 가벼워지고 좋아진다는 설명이 이후에 다시 더 붙여질 것이다(신경생리학 커뮤니케이션을 보라). 가장 좋은 예는 우리가 청룡열차를 탈 때 처음에는 청룡열차가 조금씩 하늘로 올라가면서 최고의 높은 곳까지는 천천히 올라가면서 위기와 긴장감을 조성한다. 360도의 거꾸로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 급격히 고속으로 하강을 할 때 우리는 비명을 지르면서 환호를 한다. 청룡열차에서 이러한 몇 번의 급속 하강을 경험할 때 긴장의 방출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바로 긴장의 증가는 불쾌감, 짜증, , 분노의 부정적 감정이고 그리고 긴장의 방출은 즐거움이 따라온다는 것에서 착안한 놀이기구가 아닌가?


1950년대에 등장한 한스 셀리(Hans Syle, 1956: 주㈜: 참고)의 스트레스 이론은 외부에서 신체조직에 가해지는 힘(에너지의 양)으로 정의를 했다. 내분비호르몬의 작용의 원리를 심리학적인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심리학의 스트레스 이론이 된 것이다. 한스 셀리는 비엔나에서 출생해서 항가리의 프레이그 대학에서 의학과 화학을 전공한 후에 내분비 전문의가 되었다. 이후에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의 내분비 실험실에서 내분비호르몬과 스트레스 이론의 개척자가 되었다. 그는 의과대학생 때부터 실험 쥐에 전기 쇼크가 위궤양을 일으킨다는 것을 보고 스트레스에 대한 연구를 하기로 결심한 의학도였다. 1956년에 그가 연구한 내용을 책으로 출판 하면서 삶의 스트레스라는 책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장본인이다. 그는 과거에 질병들은 외부의 병균의 침입들에 의해서 병에 걸렸지만 20세기의 중반에는 외부의 침입자들에 의해서 병이 생기는 것 보다 몸 자체의 보호를 위한 자아 보호를 위해서 내분비호르몬의 분비가 방출되어지면서 이것이 정상으로 회복되어지지 않고 계속된 방출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일반 적응 증후군(G.A.S)이라는 용어를 신조어로 만들어냈다.


모든 생물체는 스스로 자체 조절기능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하버드 대학의 생리학자 월터 캐논(Walter Cannon)의 자체균형 이론 즉 향산성(homeostasis) 이론을 수용해서 인체가 외부 환경에 적응을 할 때 자체 방어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염증의 시작이다. 염증은 질병에 대한 싸움이다, 몸이 이상을 발견하면 이것을 고치기 위한 자체 대응으로써 질병을 퇴치하고 정상으로 회복을 하는데 이것이 정상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계속해서 장기화 되면 인체 조직의 균형은 경고반응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계속되면 결국은 조직의 파괴 혹은 개체의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이론을 내 놓았다. 이것은 몸 자체를 보호하려고 한 인체 내부의 작동이 오히려 병으로써 결과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질병이 암이다, 암은 면역질병이다. 암은 외부의 병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고 몸의 면역 기능의 오판으로 자체 면역 기능을 적으로 오인해서 생긴 질병이다.


좀더 해부학과 호르몬으로 설명을 더 붙이면, 위기가 감지되면 뇌의 시상하부에서 뇌하수체(호르몬 샘)에 명령을 해서 신장 위에 삼각형 모양의 부신(아드레날)에서 위기 방출 호르몬(아드레날린)을 방출하게 되고 이것이 다시 위와 십이지장 그리고 가슴샘(흉선)에서 면역 세포인 T세포와 B세포를 방출하는 스트레스 반응의 삼두마차 이론을 발표를 했다. 셀리는 그의 저서인 삶의 스트레스의 제 9 장에서 심리신체 질병을 논의하면서 정신분석을 함께 논의를 했다. 프로이트의 이론이 초반기에 비과학적이라고 거부를 받았지만 생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질병들에 대한 그의 심리적인 설명이 최근에는 인정을 받고 있다고 프로이트를 극찬 했다. 즉 심인성 질환들, 본태성 고혈압, 루마치스 관절염, 비염, 아토피, 관상동맥심장병, 천식, 편두통 등의 질병은 심인정질환 혹은 심리신체 질환으로 정신분석에서는 오래 전부터 심리치료를 통해서 치료를 하고 있지 않는가?


한스의 스트레스 이론은 프로이트가 자아는 살아남기 위해서 스스로 방어의 갑옷으로 살아남는 데는 성공을 했지만 그 방어의 갑옷은 결국은 자아의 성장을 막아버리는 방어로 이것이 바로 각종 정신장애로 등장한다는 이론으로 일맥 상통하다. 둘 다 심리학적인 이론이 아닌가? 셀리의 스트레스 이론이 정신분석의 이론에 동맹군의 지원이 된 셈이 되었다.


다시 신경조직으로 되돌아가 보자. 신경 조직은 크게 중추신경 조직과 말초신경 조직으로 나누고 중추신경 조직은 뇌와 척추 신경조직으로 그리고 말초 신경 조직은 자율신경 조직과 뼈 근육신경 조직 그리고 내장 신경조직으로 구분이 된다. 심리치료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자율 신경 조직이다. 글자 그대로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신경 조직인데 이것은 다시 교감신경조직과 부교감신경 조직으로 세분화 된다. 교감신경 조직은 위기 시에 작동하는 조직으로 심장 박동이 증가, 호흡이 얕아지면서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고, 눈의 동공이 커지고 긴장으로 위험을 감지하게 된다.되면서 이 시점에서 에너지가 뼈 근육으로 집중하게 되고 평소 때보다 혈액의 흐름이 300가 빨라진다 그리고 위와 장, 섹스 기관의 에너지 공급이 감소하고, 입이 마른다. 위기 시에 살아남기 위해서 모든 에너지가 싸우거나, 도망을 가는데 집중되어진다(월터 캐논은 위기를 싸우거나 도망치는 것으로 정의(fight or flight 반응).


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반대로 부교감 신경조직의 작용으로 위의 상황이 거꾸로 된다.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함과 마음의 안정으로 편안해지면서 긴장이 풀리고, 심장박동이 감소하고, 호흡이 깊어지고, 맥박이 정상으로 되돌아 소화기능과 섹스 기능의 회복이 따라 온다. 이러한 위기로 인한 긴장의 증가와 위기의 해소로 긴장의 풀림이 서로 순환을 하게 되면서 우리는 정상적인 균형을 유지하게 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하게 된다.


이것을 한스 셀리는 내분비호르몬으로 설명을 했지만 신경조직에 의해서 내분비 호르몬이 가동된다는 것으로 볼 때 자율신경 조직은 셀리의 내분비 호르몬과 같은 맥락에서 설명이 된다. 정상인들은 일상 생활에서 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빨리 정상으로 되돌아 오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위기가 해소되어지지 못하고 계속해서 긴장 상태가 지속하게 되면 신체는 위기의 교감 신경 조직이 과도하게 작동하게 되면서 각종 질병을 일으키게 된다.


 학교에서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과도한 긴장 상태에서 생활 하다가 집에 귀가를 해서 긴장이 풀리고 편안한 가족생활이 될 때는 신체적인 균형이 잘 유지되는데 부모님의 부부 싸움이 잦은 경우에 그리고 자녀들이 부모님과 소통이 부족한 경우에 부모님의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경우에는 집에 귀가 해서도 긴장이 충분히 해소되어지지 못하고 계속된 긴장 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이것이 장기간 누적이 계속되면 과도한 긴장의 연속으로 신체적인 불균형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자녀들은 대부분이 게임에 빠지게 되고 전자 오락을 하게 되는데 전자 오락이나 게임은 복잡한 생각들을 한 곳에 집중하는 효과는 있지만 반대로 뇌의 긴장 상태를 유발하게 되면서 긴장이 풀리는 것보다 오히려 긴장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자녀들은 과도한 신체적 긴장으로 결국은 각종 심리신체적인 질병을 달고 다니게 된다. 두통, 설사, 아토피, 비염, 천식 그리고 소화불량과민성 대장염, 국소성 소장염(크론 질병) 등이 그 예들이다. 특별히 학교에 가려고 하면 신체적인 불평을 하는 자녀들이 그러한 예들이다.


 다시 마음의 에너지 이론으로 되돌아가 보자. 분석가와 분석을 받는 환자가 보통 1시간 동안(40분 혹은 50) 카우치에 누워서 혹은 마주보고 앉아서 대화를 나눈다. 이 대화를 나누는 과정이 두 사람의 마음의 에너지가 상호작용, 쌍방관계로 흘러가는 것이 아닌가? 심리치료에서는 이러한 두 사람의 관계를 라포, 레포(rapport)(환자와 치료사와의 심리적인 유대관계: 최면학에서 유래한 용어가 심리치료, 심리상담에서) 혹은 치료 동맹, 혹은 작업 동맹(정신분석에서)(Greenson, 1978, 1992: 주㈜: 참고)이라고 부른다. 두 사람의 관계가 잘 형성되어져서 서로 신뢰와 믿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환자가 자신의 고통을 밝히는 것에서 심리치료가 시작된다. 정신분석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통틀어서 전이의 형성이라고 부른다.


정신분석가들은 이 전이(transference)를 프로이트가 발견한 정신분석 치료의 백미로, 최고의 치료 기법의 핵심 걸작품으로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Gill, 1982: 주㈜: 참고). 전이는 장기간의 친숙한 인간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특별히 심리치료 안에서는 환자가 어린시절에 부모와 관계가 치료사와 관계에서 반복되어진다는 것을 프로이트가 이론화 한 것이다. 프로이트는 신경증을 전이 신경증으로 수정을 하게 되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론으로 정신분석을 창조를 했다(Gill, 1982: 주㈜: 참고).

 

전이가 등장하게 된 것은 프로이트가 도라(Dora)라는 아가씨를 치료를 하면서 도라가 프로이트에게 화를 내고 분노를 폭발하게 되면서 몇 개월 후에 치료를 떠난 것에서 프로이트가 착안을 하게 된 것이다. 프로이트는 치료의 실패를 스스로 분석을 했다. 그는 도라는 아버지가 어머니 몰래 어떤 유부녀와 외도를 하고 있었고 그 유부녀의 남편이 도라와 가까운 관계로써 도라가 그 남자를 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분석을 통해서 밝혀냈다. 도라가 아버지의 외도에 대한 비밀을 알고 아버지에 분노한 미움과 적대감정이 프로이트에게로 투사되어진 것을 프로이트가 알게 되었다(Gill, 1982). 프로이트는 이 논문을 작성해 놓고 즉각 발표를 하지 못했다. 그 당시에 섹스 이론이 너무나 많은 사회적 비난 때문에 미루어 오다가 드디어 몇 년 후(1905)에 발표를 한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Ernest Jones, 1953, 1955, 1957: 주㈜: 참고).

프로이트의 전이에 대한 실마리는 입센의 작품인 인형의 집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노트되고 있다. 입센의 대표작인 인형의 집에서 주인공 노라는 결혼 후에 스스로 나는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딸로써 자라나서 결혼 후에 남편에게 좌지우지 되는 삶을 살았다라고 자아를 찾기 위해서 집을 뛰쳐나오는 여성해방운동의 씨앗을 뿌린 것으로 평론가들은 지적을 하고 있다.


.프로이트는 이 아이디어를 도라의 사례로 1905년에 그의 평생의 걸작품인 섹스에 대한 3개의 소논문(유아 성욕이론)과 함께 발표를 하게 된다(프로이트는 그의 3대 걸작품꿈의 해석(1900), 섹스에 대한 3개의 논문(1905) 그리고 토탬과 타부(1913)을 들고 있다). 프로이트는 신경증 환자들은 전이가 잘 형성이 되는데 정신증, 심한 성격장애자들은 전이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못을 박았다. 이것을 나르시즘 전이라고 불렀다. 그리스의 신화인 나르시우스의 이야기에서 따온 것이다(그리스 신화의 나르시스에 대한 상세한 것을 다음의 글에 들어가 보세요).

 

 다시 마음의 에너지 이론으로 되돌아가 보자. 프로이트는 리비도(삶의 원동력, 섹스 에너지)가 너라는 대상으로 흘러가서 친밀한 대인관계가 형성되어지는데 정신증 환자(편집증, 조울증, 정신분열증(조현병), 성격장애)들은 리비도 에너지가 대상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자아로 흘러가서 자신의 자아 혹은 몸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을 이론화 했다. 즉 관계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자와 환자가 이야기를 전개하기 어렵다는 것을 노트했다. 치료의 과정에서 갑자기 폭발해서 뛰쳐나가거나, 폭력으로 이어지거나, 충동을 컨트롤할 수 없거나, 그리고 자신의 생각들이 혼란해서 횡설수설,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하고 망상적인 상상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1시간 동안 마주 앉아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이야기를 하기가 어렵다고 치료의 어려움을 노트를 했다. 이것을 나르시즘 전이라고 불렀다.


 프로이트의 제자들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수정해서 혹은 일부 변경을 해서 정신증 환자들이 전이를 형성할 수 있다는 연구들이 하나씩 이어지게 된다. 대표적인 분석가가 헤인즈 코호트(Heniz Kohut)와 오토 컨버그(Otto Kernberg)이다. 코호트는 0-3세 사이에 어린이는 이 세상에서 내가 최고가 된다. 어린이가 이 기간에 나르시즘이 최고가 되는 것은 부모님이 유아를 이 세상에서 최고로 보기 때문에 유아가 요구하는 것을 부모님이 다 해주기 때문에 유아는 스스로가 이 세상에서 안 되는 것이 없는 자신이 최고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욕구의 충족에 장애물이 생기는 경우에는 유아는 스스로 자신의 자아를 보호해야 한다.


 앞에서 소개한 것처럼 우리의 신체는 스스로 수정, 자정능력을 가지고 있다(자체균형 이론 혹은 향상성 이론, 하버드 대학의 생리학자인 케논(Cannon)은 모든 생물들은 자체 조정능력, 자체 균형 능력. 예를 들어서 식물들이 햇볕을 가로 막는 장애물이나 바위와 같은 장애물을 만나게 되면 장애물을 피해서 줄기와 잎들이 굽어지거나 혹은 줄기와 잎들이 햇볕 쪽으로 향하게 된다). 인간은 부모님이 자아를 보호해주지 못하면 스스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어들을 사용하게 된다. 유아기 때의 원시적인 방어들 즉 전지전능, 이상화, 충동화(acting out), 투사(모든 것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는 편집증의 특징), 투사동일시 등의 방어들은 0-5세 사이에 부모님의 보살핌으로 안전과 안정의 욕구, 사랑의 욕구, 인정의 욕구, 존경의 욕구 등을 통한 양육으로 자아가 통합되어 더욱 더 성숙한 방어로 바뀌게 되는데 이 시점에서 욕구에 불만족한 어린이들이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스스로 방어의 갑옷을 입게 된다. 이들은 이러한 방어의 갑옷 때문에 살아남았지만 어른이 되어서 이러한 유아기적인 방어들의 갑옷은 나이에 알맞지 않기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갈등을 피하게 되면서 스스로 고립으로 자아의 함정에 갇히게 된다는 것이 정신분석의 각종 장애들에 대한 치료 이론이다.


컨버그는 1968년에 신경증 그룹과 정신증 그룹 사이에 경계선 그룹(보드라인)으로 분류를 해서 신경증보다 심각하지만 정신증보다 약한 정신장애의 등장을 보고를 했다. 그는 보드라인 그룹이 전이가 형성된다는 것과 그들을 치료 한 치료 결과들을 발표하면서 치료자 가능하다는 이론으로 수 많은 분석가들의 성격장애 치료와 정신분열증(조현병) 치료에 길을 열어준 대표적인 분석가 이다(Kernberg ,1975, 1976, 1980, 1984, 1998, 1999: 주㈜: 참고). 프로이트의 뒤를 이은 수 많은 분석가들의 연구와 치료 기법들의 개발로 지금은 자아 장애(보드라인 장애 등)들과 정신증 장애(조현병, 조울증, 편집증, 망상증) 들의 치료에서 좋은 결과들을 보고하고 있다(Meares, Ogden: 주㈜: 참고).


다시 에너지 이론으로 되돌아가 보자. 1950년대에 정신분열증(조현병)이 치료 되어질 수 없다는 절망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 혜성처럼 등장해서 조현병이 치료 될 수 있다는 것을 치료실에서 증명한 사람이 바로 뉴욕정신분석학교 교수인 헤이먼 스포트니츠(Hyman Spotnitz, 1976, 2004:주㈜: 참고)이다. 그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독일의 프레드리히 윌헬럼 의과대학 졸업 후에 귀국해서 다시 뉴욕의 컬럼비아 의과대학에서 특별히 신경과학을 다시 공부를 했다. 그의 저서인 현대의 정신분석(2004)에서 신경생리학적인 에너지 이론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이론화 했다. 그는 나르시즘 전이를 어떻게 대상 전이로 전환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을 마음의 에너지 이론으로 치료 기법화 했다.


여러 번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1950년대에 조현병은 뇌의 질병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약물 이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이 시점에서 학자들의 조현병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시작되었다. 병원에 입원한 중증 정신분열증(조현병) 환자들이 주말에 혹은 퇴원으로 가정에 복귀를 하면 재발해서 다시 병원으로 되돌아온다는 아이디어에 착안을 해서 조현병 환자들의 가족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던 시점이었다, 이것이 바로 가족 치료의 시발점이 되었다. 인류학자, 언어학자, 심리학자, 사회학자인 그레고리 베이트슨(Gregory Bateson)이 정신과 의사인 단 젝슨(Don Jackon)과 제이 헬리(Jay Heley. 1984.1991, 1993, 1999, 1985a, 1985b: 주㈜: 참고) 그리고 존 위클랜드(John Weakland, 1983: 주㈜: 참고)와 함께 캘리포니아의 알로 알토(Palo Alto)에서 조병병 가족들과 함께 연구를 해서 1956년에 발표한 이중구속, 이중속박(double bind) 이론은 조현병 환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점들이 밝혀지면서 정신의학계를 놀라게 했다.


이 시점에서 스포트니츠는 신경생리학적인 에너지 이론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발표해서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위에서 노트한 것처럼 우리 몸의 신경세포들의 세부 조직들이 신체에서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해서 양적인 정보가 질적인 정보로 바뀌면서(혹은 거꾸로 질적인 정보가 양적으로 바뀐다) 욕구로써 음식에 대한 식욕, 물을 마시고 싶은 갈증욕구 등을 소개를 했다. 프로이트의 이러한 이론에서 스포트니츠는 이러한 욕구들이 충족되어지지 않고 억압되어져 있을 때는 그 부분이 신체적인 에너지의 량이 누적이 되면서 과도한 긴장과 불안으로 누적되어 몸에 남아 있다는 것을 노트화 했다. 심리적 상처 즉 욕구의 불충족 혹은 과다한 충족은 신경에너지의 과도한 누적 혹은 자극의 부족으로 이론화 했다. 여기에서 약간 보충이 필요하다.


 신생아들은 태어날 때 자아가 없다. 본능적인 욕구는 가지고 태어난다(프로이트의 원초자아). 배가 고프면 운다, 대소변은 그래도 방출한다. 이 시점에서 신체적인 욕구가 우리를 좌지우지 하다. 그런데 1, 2살로 이어지면서 자아가 욕구를 대신하게 된다. 먹고 싶을 때 옆에 엄마가 없으면 아무리 울어도 욕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것을 유아들이 인식하게 되면서 엄마가 올 때까지 참아야 한다, 대 소변은 자아가 컨트롤 해서 부모에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언어로 표현-커뮤니케이션) 욕구들이 컨트롤 되어진다. 즉 몸은 자아가 명령을 하는 데로 따라가게 된다. 프로이트는 몸의 주인은 자아가 된다는 자아 주체성(自我 主體性: 글자 그대로 내 몸의 주인은 자아) 이론이다. 신체적인 욕구는 자아의 지시와 명령에 따르게 된다. 예를 들어서 우리는 내일 어떤 일을 할 것이다 라는 예견된 행동은 미리 계획이 세워지고 그 다음 날에 그 계획에 따라서 실행을 하고 있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라. 갑자기 놀래거나, 겸연쩍어서 어쩔 줄 모르거나, 충격을 받을 때 우리의 몸의 피부색이 노랗게, 하얗게, 홍당무, 새파랗게 질리게 되는 것은 바로 자아의 놀램이 신체적으로 즉각 전달이 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몸은 자아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다시 말해서 어떤 욕구의 상처는 그 욕구가 관계된 신체적인 신경조직에 에너지의 방출 실패로 몸 안에 누적되어 남아있거나 혹은 에너지의 부족으로 남아 있게 된다는 것이 이해가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욕구들이 충족되어지지 못하면 그 욕구는 고착으로 자라나지 못하고 혹은 성장의 지연으로 발달이 저해된다는 것이 프로이트의 신경증의 욕구 이론이다. 심리적 상처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신체 조직의 갇힌 신경 에너지들은 결국은 긴장과 불안의 원인이 된다. 여기에 유아들이 어린이로 성장하면서 가족 환경 안에서 부딪치는 다양한 좌절이 공격으로 이것이 좌절-공격 이론으로 등장을 하게 된다. 좌절에서 쌓이는 긴장은 신체적인 에너지의 누적으로 방출의 출구가 막히게 되어 긴장과 불안이 증가하게 되고 이것이 심한 경우에는 안절부절 못하고 뇌의 과부화 걸리게 되는 불면증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 프로이트는 에들러(Adler)의 공격적 욕구를 수용을 해서 인간을 삶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으로 구분을 했다. 삶의 본능은 리비도 이론으로 사랑의 욕구를 말한다. 죽음의 본능은 파괴적 욕구좌절-공격의 원천이 된다. 욕구 좌절, 심리적 상처들을 좌절에서 오는 분노, 노여움, 적대감정 등의 부정적 감정의 근원이 된다.


 조현병을 비롯한 심각한 정신장애들은 어린시절의 0-5세의 유아기 동안에 가족들의 생활 환경에서 욕구의 좌절(자극의 과다 혹은 자극의 과소), 부모의 처벌과 학대, 그리고 잘못된 결함적인 의사소통(커뮤니케이션) 으로 자아에 상처로 인한 자아 결함이 6-12세의 잠재기(학동기)와 사춘기(13-19)를 거치면서 동료들과 관계에서 소외됨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관계의 갈등으로 이어지면서 고립으로 이것이 긴장과 불안으로 인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내면의 세계 속으로 감정 철회와 전자오락(백일몽의 대체)으로 이어져서 현실과 거리감이 생긴 것이 정신증(특별히 조현병)의 등장으로 널리 인식되어지게 되었다. 이러한 이론은 조현병 환자, 다양한 정신증 환자들의 정신분석 심리치료(정신분석의 수정)에서 좋은 치료 효과가 이것을 증명하게 되면서 정신건강 전문가(역동적 정신의학, 심리치료사, 심리상담자, 사회복지 치료사, 정신과 간호사)의 인정을 받게 된 것이다.


 더 붙여서 3-5세의 오디팔 기간을 거치면서 어린이들은 언어로 인한 소통의 능력이 확대 되어지면서 말귀를 알아듣게 되고 부모님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부모님이 싫어한 것을 피하게 된다. 자아의 표현 능력이 맞벌이 부모로 인해서 부모에 순응, 부응하고 심하면 복종적인 어린이가 되기 쉽기 때문에 자아의 표현 능력이 위축되어지게 된다. 여기에서 부모님, 혹은 친구들에게 긍정적인 느낌들은 잘 전달이 되는데 부정적인 느낌들 즉 분노, 짜증, , 노여움, 적대 감정은 타인과 불쾌감 혹은 갈등을 유발하게 된다는 것이 습관화 되어지면서 부정적인 감정은 내면에서 쌓이게 되고 이것이 불안과 긴장의 원인이 된다고 스포트니츠는 신경생리학적인 에너지 이론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그가 어떻게 신경생리학적인 에너지 가설을 치료 기법으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알아보자. 그는 내면 신체적인 세부 조직에 양적인 에너지가 갇혀서 방출되어지지 못하거나 혹은 신경조직에 필요한 양적인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에는 결과적으로 이것이 불안과 긴장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것을 말로써 긴장 방출의 출구를 열어 주는 것으로 치료 기법화 했다. 원심력(실행돌기 세포)과 구심력(수용돌기 세포)와 이것을 연결하는 사이신경 세포(인터 뉴런)를 작동시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원심력과 구심력이 서로 잘 소통으로 이어지면 몸은 균형을 유지하는 건강한 상태를 지속 시킬 수 있다. 그런데 이들의 연결 조직을 담당하는 사이신경 세포가 작동을 잘 하지 않게 되면 서로의 소통이 불충분해서 신경세포의 에너지 불균형이 장기화 되고 긴장과 불안이 된다고 가설화 했다. 여기에서 대화를 통해서 사이신경 세포를 자극을 해서 그들에게 양적으로 누적된 에너지 량을 방출하는 길을 열어주게 해서 신체적 긴장을 일차적으로 줄이게 되면 몸이 균형을 잡게 되고 심리적인 안정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정신증 특별히 조현병의 치료에서 제 1차적인 단계로 보았다.


 대화는 그 환자의 어린시절에 심리적인 상처를 받은 것들을 기억의 회상을 통해서 치료실 안에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 원인들을 찾고 그것이 몸 안에서 어떻게 신체적인 작동을 하는가?를 이해하게 되면서 목이 졸린 감정들의 입구를 열어서 누적된 에너지들을 방출시키고 반대로 부족한 에너지를 외부에서 공급을 하는 것이다. 인정받고 싶은 욕구, 소속감에 대한 욕구, 안전함에 대한 욕구, 안정의 욕구 등을 충족 시키는 것이다. 반대로 분노, 짜증, , 노여움, 적대 가정을 방출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더 첨가되는 것은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acting out)말로써 표현 하도록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훈련이 첨가되어진다.


 예를 들어서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학급에서 반장으로 항상 수업이 시작될 때 학급 학생들에게 일어서! 차려! 경례라고 구호를 붙인다. 그 구호에 따라서 학생들은 모두 일어나서 과목을 담당하는 선생님에게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아서 한 시간 동안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수업이 끝나면 반장인 A군이 학급 동료들에게 다시 일어서, 차려, 경례라고 구호를 하면 학생들은 일제히 고맙습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수업이 끝난다. 그런데 반장인 A군이 라는 말을 하지 못해서 몇 초 동안 망설인다는 것이었다. 그는 반장으로써 매 시간 마다 라를 발음을 하지 못해서 말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게 되자 동료들이 발로 걸상을 차면서 라는 신호를 보내주고 있었다. 그러나 효과가 없었다.


 A군이 치료를 받게 되면서 분석의 과정에서 치료자가 알게 된 것은 A군이 학교 입학 이전에 어머니로부터 글자를 배우면서 어려운 글자인 ”(그 당시에는 ㄱ, . , , ---, , , , 와 가, , , 라 등으로 글자를 배웠다)를 배우면서 빨리 익히지 못한다고 어머니로부터 처벌을 심하게 받은 것이 분석으로 밝혀지게 된 것이었다. A군은 어머니의 과도한 처벌과 강압에 글자만 보면 두려움으로 긴장으로 과도한 불안 때문에 뇌에서 회전이 글자만 보면 피하려고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면서 그의 엄마에 대한 짜증과 화를 말로써 표현하게 했다.


 어머니가 한글 글자 익히기에 과도한 집착이 A군의 특정 글자에 대한 공포심을 불러 일으켜서 신경학적으로 그 글자에 거부감으로 두려움으로 심한 특정 글자 불안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 글자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를 하고 그 원인을 깨닫고 그리고 그것에 대한 엄마의 과도한 집착과 예민함에 대한 이해와 분노의 표현으로 그 글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지게 되었다. 다사 말해서 그 에 대한 글자만 보면 두려움과 공포감이 처벌로 연결되어진 것을 그의 엄마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떼어내서 그 글자에 대한 부정적 공포감을 제거함으로써 그는 더 이상 그 글자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고 긴장하지 않게 되면서 그 문제를 해결이 되었다. 그 글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면 그는 더 이상 그 글자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게 되고 긴장이 필요 없게 되기 때문에 자연스런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다. 라는 글자에 갇힌 신경에너지가 방출구를 찾게 되면서 그 글자에 대한 두려움을 사라지게 된 것이다.


 위에서 간단하게 상처로 인해서 생긴 신경에너지의 방출로 그 글자에 대한 두려움과 긴장이 빠져 나가면서 치료가 된 사례를 설명을 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최근의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30대 초반의 K씨의 어머니가 치료자의 홈 페이지를 보고 치료를 문의해 왔다. 아들이 심한 신체 마비로 말을 잘 하지 못하고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한다고 호소를 했다. 치료자가 병원에 가서 검진을 해 보았는지? 를 물어 보았을 때 병원에서 종합 검사 결과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했다. 더 붙여서 어머니는 아들이 신경정신과 약물치료, 한의사 치료 그리고 인지-행동 치료를 받아 보았으나 언어마비, 행동 마비는 더욱 더 심해졌다고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가족구성원들의 말만 들어도 특별히 엄마의 말을 들으면 화를 불 같이 내고 폭발을 해서 더욱 더 마비가 온다고 했다. 치료자는 2시간의 컨설팅을 받아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 다음 날로 컨설팅 시간을 예약을 했다.


 그 다음 날에 치료실에 어머니와 함께 들어온 K씨는 말을 잘 하지 못하고 몸을 잘 가누지 못했다. 170cm 정도의 키에 마른 체구의 K씨는 오만 상을 찌푸리면서 말을 잘 하지 못하고 반쯤 기어서 어머니의 부축을 받으면서 치료실에 들어와서 간신히 소파에 앉았다. 치료자는 과도한 신체적 긴장이 누적되면 심한 경우에 몸이 마비되고 말이 어눌하게 되고 문장이 앞뒤가 연결되지 않고 횡설수설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어머니에게 약 10분 동안 치료자는 부모님과 아드님이 함께 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고 K씨 앞에서 하고 싶은 말을 하게 하고 나서 어머니를 치료실에서 내 보냈다. 그리고 K씨와 이야기를 하면서 치료자는 이곳에서는 예의 범절이 없습니다. 편안한 자세로 어떤 것이든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세요. 말에 논리, 앞뒤의 말을 맞추려고 하지 말고 나오는 대로 말을 하면 됩니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하고 싶은 말을 해 보라고 했을 때 B씨는 말을 하지 못하고 말을 하려고 하는데 입에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K 씨는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팔과 다리가 떨립니다라고 겨우 이야기를 했다.


치료자는 K씨에게 그렇다면 잠깐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깊이 들어 쉬면서 치료자의 이야기를 듣도록 했다. “생리적인 원인이 아닌 것은 심리적인 원인이기 때문에 놀래거나 극도의 두려움이 언어 마비 혹은 신체적인 마비를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을 치료자가 잘 알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치료에 자신이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면서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했다. 치료자의 확실한 치료의 자신감이 K씨에게 전달 되면서 K씨가 약간의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었다. 10분 후에 그는 마음을 안정시키면서 억울함을 이야기를 했다. 그는 선생님 특별히 어머니 때문에 못살겠습니다.”라고 띄엄띄엄 이야기를 했다. 그는 손과 발이 경직되어서 못살겠다고 했다. 치료자는 K씨가 편안한 자세를 취하도록 팔과 다리를 펴서 응접실 탁자 위에 올리고 반쯤 누워있는 자세로써 편안하게 하도록 해서 겁을 먹지 말고 치료자를 쳐다 보게 했다. 치료자의 자신에 찬 자신감이 반사되어 K씨가 안정을 얻도록 했다.


그는 천천히 이야기를 했다. 5살 때까지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서 자라났는데 조부모가 그를 귀여워해서 행복했다고 했다. 그런데 부모님과 함께 살게 되면서 어머니가 매사에 모든 것을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힘들어졌다고 했다. 어머니는 집안의 모든 일을 간섭하고 관리를 하는데 아버지의 역할까지 하면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거꾸로 되었다고 했다. 유일하게 2살 어린 여동생과 소통이 되어 오빠를 도와주려고 하는데 지금은 여동생도 귀찮아졌다고 했다. 언제부터 힘들었느냐?라고 물어 보았을 때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동료들과 관계가 어려워서 그들이 하라고 하는 대로 따라 하다가 보니까? 점점 더 힘들어지기 시작했다고 실토를 했다.

 

40분 정도 시간이 흘러가면서 마비는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치료자는 하고 싶은 말을 많이 하세요, 그렇게 되면 긴장이 풀리게 될 것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는 군대 생활도 힘들었지만 그런대로 복무를 끝내고 4년 전에 A라는 한 친구와 친하게 지내게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그와 어울리면서 점점 삶이 힘들어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에게 A군에 대해서 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다. K씨는 입에서 A군에 대해서 욕과 폭언이 튀어 나오는 것을 보고 욕을 해도 좋으니 하고 싶었던 분노, 미움, 적대 감정을 있는 대로 토해내면 긴장이 풀릴 것이라고 확신을 주었다.


K씨는 친구인 A씨에 대해서 분노가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을 했다. 나를 너의 똘만이로 이용해먹고 나를 너의 개처럼 부려먹은 것에 대해서 너를 칼로 사지를 갈갈이 찢어 죽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소파를 주먹으로 내리 치면서 울분을 토해 했다. 4년 동안 그에게 끌려 다니면서 받은 모욕과 수치심을 토해 했다. 치료자는 그렇게 하면 분노가 빠져나갈 것입니다라고 장단을 마쳐주었다. 1시간 30분 동안 분노를 토해내면서 그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언어 마비와 행동의 마비는 사라졌다.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어머니가 휴대폰으로 치료자에게 전화를 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갈 곳이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2시간 동안은 밖에서 쉬면서 인근에서 산책을 하든지 아이쇼핑을 하라고 일러주었다. 어머니의 전화 목소리를 듣자 말자 또 마비가 왔다. 분노를 말로서 표현하게 했다. 얼마 후에 이번에는 아버지가 전화를 했다. 왜 어머니를 갈 곳이 없는 데서 혼자 내버려두었느냐? 같이 상담실에서 상담을 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항의를 했다. 치료자는 치료를 받는 사람은 부모님과 함께 상담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야기를 하면서 부모님 앞에서 자녀들이 마음 놓고 부모님에 대한 분노를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30분 후에 어머니가 또 전화를 했다. 심리치료가 잘 진행되고 있는가? 마비가 풀렸느냐? 라고 질문을 했다. 치료자는 아드님이 마비가 풀려서 이야기를 잘 하고 있으니 기다리라고 했다.


2시간의 컨설팅이 끝나면서 K씨는 어머니의 승용차를 타고 귀가 할 생각이 없이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했다.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어머니의 승용차를 함께 타고 가지 않을 것이니 어머니가 혼자서 떠나도록 했다.


K씨가 떠나고 나서 어머니와 약 30분 동안 치료실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택시 운전 기사가 치료자에게 전화를 했다(치료자의 전화와 주소는 치료자가 K씨에게 건넨 명함). 손님이 집의 주소를 물어도 모르겠다고 해서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집 주소를 문자 메시지로 보내주도록 했다. 치료자는 K군에게 전화를 바꾸어서 택시를 타고 가면서도 분노가 치밀어 올라오면 운전 기사에게 이야기를 하도록 했다. 또한 운전 기사에게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젊은이로 이상한 이야기를 하거나 분노를 표현을 해도 놀라지 말고 들어주도록 부탁을 했다.


치료가 끝나고 나서 약 1시간 후에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아들이 방으로 들어오지 않고 마당에 서 있다고 했다. 왜 들어오지 않는지? 물어 보아도 대답이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K군이 치료자에게 전화를 하도록 했으나 어머니의 말에 대꾸가 없다고 했다. 어머니에게 2살 아래의 여동생에게 오빠에게 그 이유를 알아보고 치료자에게 전화를 하도록 했다. 여동생은 오빠가 가족들과 대면하기 싫다고 했다. 가족구성원들의 얼굴을 보기도 싫다고 했다. 치료자는 K군이 인근 모텔 혹은 여관에서 잠을 자고 내일 치료시간에 나오도록 하려고 했으나 K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했다. 어머니는 남편과 딸이 인근 모텔에서 하루 밤을 잠을 자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가족들이 인근 모텔에서 잠을 자리고 하고 K씨는 방에 들어가도록 했다. 그 문제를 그렇게 해서 해결이 되었다.


K씨는 전화로써 혼자서 밤에 잠을 자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마비가 오면 어떻게 하느냐? 라고 물었다. 치료자는 밤중이라도 치료자에게 전화를 하면 내가 받아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잠을 자라고 일러 주었다. 새벽 1시경에 K씨 한데서 전화가 왔다. K씨는 마비가 올 것 같다고 했다. 치료자는 옆에 부모님 혹은 A씨가 있다고 생각하고 치료실에서 분노를 말로써 표현한 것처럼 표현을 하라고 일러 주었다. 30분 동안 분노를 표현한 후에 K씨가 이제는 안정이 된다고 했다.


새벽에 어머니가 치료자에게 전화를 해서 혼자 잠을 자는 아들이 마비가 되어 죽는 것이 아닌가? 두렵다고 전화를 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마비가 오면 기절해서 죽을 것이 아닌가? 라고 걱정을 한다고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아들이 언제라도 위급하면 전화를 하라고 했기 때문에 그리고 2번이나 전화가 와서 응급 처치가 되었으니 안심하라고 했다.

 

그 후에 아침 9시까지 전화가 없었다. 치료자는 12시에 치료 예약을 했기 때문에 K씨가 전화가 없이 아침까지 연락이 없는 것은 틀림 없이 편안하게 잠을 잘 잤을 것이라고 확신이 들었다.


정리를 하면, 치료자는 과도하게 누적된 신체적 긴장이 마비를 몰고 올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물론 K씨의 치료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K씨와 어머니에게 예고를 해 주었다. 2시간 치료 회기 동안에 3번의 가족들의 전화는 부모님의 과도한 불안에 K씨를 과잉보호로 세대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먼저 K씨를 가족들로부터 분리시켜서 가족들의 간섭을 차단시켜야 한다. 물론 가족들로부터 분리는 가족과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가족관계를 유지하면서 가족구성원들에 대한 분노를 차단시키고 자극을 막기 위한 것이고 그리고 어머니의 과도한 불안이 아들 K씨의 자치심을 망가뜨린 것을 어머니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어머니의 간섭과 과잉보호 즉 어머니는 아들이 부모님과 30년의 세대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어머니 자신과 똑 같은 생각과 사고를 가져야 하다는 너와 나의 구분의 능력이 없는 것이 근본적으로 K씨의 자아를 질식시키고 있다는 것과 K씨의 대인관계 능력과 자아 기능을 개발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준 것은 K씨에 예측 진단을 첨가하고자 한다.


두 번째 치료 사례는 2019 3월 달에 48세의 B라는 미혼 여성에 대한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녀 역시 위의 사례와 유사한 사례로 치료자의 친구의 여동생이 그녀의 엄마와 친구 사이로 딸이 공황장애로 병원에 입원해 있지만 효과가 전무하다는 말에 오빠의 친구가 미국에서 심리치료를 공부해서 37년 동안 심리치료를 한 사람이 있다고 소개를 해서 그녀가 치료자 한데서 치료를 받게 된 것이었다.


B씨는 종합병원에 공황장애로 1달 동안 입원 후에 다시 내과 병원에서 1주일 동안 입원에서 링거를 맞으면서 회복을 하고 나서(에너지 고갈 때문에 치료자에게 올 수가 없었다) 3월 초순에서 2시간 컨설팅을 받기로 했다.


2시간 컨설팅에서 B씨와 어머니가 함께 치료실에 들어왔다. B씨는 여성으로써 키가 180cm로 크고 몸매가 날씬한 매력적인 여성이었고 어머니도 키가 크고 날씬한 사람이었다. 따님은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약 20분 동안 어머니와 간단한 면담이 있었다. 어머니는 작년 9월 달부터 딸에게 약값으로 들어간 비용이 현금으로 2천만 원이 넘는다고 했다. 그러나 효과가 전무하다고 호소를 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끝내가 나서 어머니는 치료실 밖으로 내 보내고 나서 1시간 30분 후에 컨설팅 결과를 브리핑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었다.


B씨와 인터뷰가 시작되면서 B씨는 에너지 고갈로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왜 그녀가 이곳에 와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냥 어머니가 가보다고 해서 따라왔다고 했다. 치료자는 2시간 컨설팅 비용을 지불 했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다. B씨는 8년 전부터 위와 소화 문제로 한의사에게 약물 치료를 받아오면서 호전을 보이면서 효과가 있었으나 작년 6월 달에 한 남자 친구와 2개월 동안 사귀다가 헤어진 후에 급속도로 악화 되어서 유명한 한의사에게 한 달에 210만원의 약물 치료를 받아보았으나 전혀 효과가 없다고 호소를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른 한의사에게 1달에 150만원의 약물 치료를 받아보았으나 전혀 효과가 없다고 했다. 처방 받은 약물들은 효과가 없어서 봉지를 뜯지 못하고 그대로 쌓아두고 있다고 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공황 장애가 와서 작년 12월 달에 xx종합병원에서 1달간 신경정신과 약물을 복용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다고 했다. 올해 초반에 1주일간 내과 병원에 입원해서 에너지 고갈 때문에 링거를 맞고 겨우 오늘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신체적 증세를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을 때 B씨는 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고 했다. 위가 쓰리고 아프고 그리고 먹으면 설사로 이어진다고 했다. 그녀가 하고 있는 사업은 4개월 째 문을 닫고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24시간 누워 있지만 잠이 오지 않는다고 했다. 시계 소리만 들리고 한번씩 흰 소복을 입은 여성이 눈에 환각으로 보인다고 했다. 시끄러운 소리가 환청으로 한번씩 들린다고 했다. 더 이상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어제 밤에 잠을 한숨도 자지 못했고 그리고 먹지도 못했기 때문에 에너지 고갈로 피곤하다고 했다. 치료자는 지금 현재 고민거리가 있으면 말을 해 보라고 했을 때 그녀는 고민거리가 있는데 이것을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고 약속을 하라고 했다. 치료자가 약속을 했다.


그녀는 한 달에 150만원씩 대출금 이자가 나간다고 했다. 상세하게 이야기를 하보라고 했을 때 그녀는 3천만 원의 빚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어머니가 모르고 있다고 했다. 어머니와 간단한 면담에서 어머니가 딸에게 약 1년 동안에 2천만 원의 현금을 치료비용으로 지불한 것을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아닌가? 라고 물었을 때 그녀는 그것이 아니고 따로 3천만 원의 빚 때문에 한 달에 150만원의 대출 이자를 물어 주고 있다고 했다. 어떻게 해서 빚은 지게 되었는가? 라고 물어 보았을 때 그녀는 한의사에게 비싼 약물을 처방 받아서 복용해 보았으나 점점 더 식사와 설사는 더 악화 되어져 가면서 다른 한의사에게 약물 처방을 받으면서 그 비용이 누적되면서 그 비용을 갚기 위해서 돌려 막기로 사설 금융업체에게 27%의 높은 이율로 돈을 빌리다 보니까? 계속해서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났다고 실토를 했다. 치료자는 8년 전부터 시작된 위와 장의 문제로 한의사에게 약물처방을 받아서 지금까지 비용은 엄청나게 지불을 했지만 효과가 전무하다고 했는데 정신과 치료를 받아 보았는지?를 물어 보았을 때 그녀는 작년에 공황 장애로써 1달간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 없다고 했다. 지금까지 신경정신과 약물을 복용을 하고 있지만 공황장애도 효과가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심리치료를 받아온 적이 있는가? 라고 물어 보았을 때 그녀는 심리치료는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했다.


이 시점에서 치료자는 3천만 원의 빚 때문에 매달 이자가 150만원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비밀로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고 물어 보았을 때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면 나는 맞아 죽을 것이니 절대로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어머니가 2천만 원을 치료 비용으로 지출을 했는데 또 3천만 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기절할 것이라고 했다. 아버지는 4년 전에 암으로 별세를 했고 2살 위의 언니는 결혼 후에 이혼으로 정신적인 문제로 집에 거주하고 있다고 했다. 셋째 여동생은 결혼을 해서 잘 살고 있고 막내 남동생은 미국에서 독신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했다.


치료자는 B씨에게 3천만 원을 어머니에게 실토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를 했을 때 B씨가 펄쩍 뛰었다.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해서 처벌을 하지 말라고 치료자가 어머니의 처벌을 막아줄 것이라고 안심을 시켰다. 만약에 치료자가 이것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해도 언젠가는 터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 터뜨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래서 B씨가 승낙을 했다. 2시간이 지나가면서 치료자는 어머니를 치료실에 들어오게 해서 컨설팅의 결과와 그리고 앞으로 치료 계획을 브리핑을 해주기로 했다.


브리핑에서 따님인 B씨가 3천만 원의 빚을 가지고 있고 매달 이자로 150만원이 지출되고 있다는 것과 이 돈을 갚기 위해서 비싼 대출금을 대부를 받아서 돌려 막기를 해 오고 있는데 지금은 그 한계점에 와 있다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어머니가 노발대발해서 기절할 직전까지 갔다. 치료자는 3천만 원의 고민을 짊어지고 심리치료를 받아도 효과가 없을 것이니 이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심리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는 말을 해 주었다. 어머니가 지금 딸을 처벌한다고 해서 3천만 원의 빚이 감소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딸에게 하고 어머니가 울고 싶으면 실컷 울도록 했다. 어머니는 울면서 딸 때문에 못살겠다고 했다. 죽을 지경이라고 했다.

 

더 붙여서 치료자는 B양의 위와 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의사에게 한약을 5천만 원으로 지불을 했지만 효과가 전무하고 그리고 공황장애로 신경정신과 약물을 함께 복용하고 있고 그리고 내과에서 링거로 1주일간 입원을 했지만 효과가 없다는 것은 바로 심리적인 문제는 심리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심리적인 고민들(3천만 원의 비밀)과 심리적인 상처들이 해결되어지지 않으면 생리적인 치료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체험을 했으니 심리치료를 받아서 걱정근심과 심리적인 마음의 상처들을 제거해야 약물의 도움이 없어도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요약을 해 주었다. 치료자는 B씨와 어머니에게 먼저 3천만 원을 처리하고 나서 심리치료를 요청하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심리치료를 받는다고 해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가족들 즉 셋째 딸 가족과 막내 아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서 지원을 받을 것을 이야기를 해 주었다.


한달 후에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다. 3천만 원의 빚은 해결이 되었으니 6개월 치료 계약을 하고 심리치료를 받기로 결정을 했다고 했다. 어머니는 심리치료가 효과가 있는지?를 의문이지만 지금 현재로 다른 방법이 없으니 마지막으로 이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마음 속에 쌓인 분노, 짜증, 적대감정 그리고 화를 말로써 표현하게 되면 신체적 긴장이 풀리고 잠이 오고 일상의 생활을 회복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치료가 시작되면서 치료자는 B씨게 심리적인 상처와 고민들을 말로써 표현할 때 내면에 쌓인 신체적인 긴장이 해소 되면서 위와 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 속에 쌓아놓은 이야기들을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을 때 B씨는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부모님에게도 이야기를 하지 못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고교 시절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했다. 고교 2학년 때 수학 여행을 가서 동료들 앞에서 춤과 노래로 장기자랑을 한 것이 인기 몰이가 되어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대학에 입학 하면서 인기 모델이 되어 광고 회사에 취업을 해서 개업을 할 때 노래와 춤으로 개업 날에 동원이 되어 치어리더로 활동을 했다고 했다. 대학 생활 보다는 치어리더로 활동을 해서 돈을 많이 받고 일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윤택했다고 털어 놓았다. 그 시점에서 의도적으로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접근을 받았다고 했다. 처음에는 몰랐으나 나중에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xx 종교 지도자의 특별 관심을 받았고 그 지도자가 하느님의 아들로써 그녀를 보살펴 준다는 속임수에 그녀의 처녀성을 받쳤다고 했다.


그 이후에 4년 동안 그늘 추종하면서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했다. 부모님 몰래 서울의 본당에 가서 알게 된 것은 그녀 이외에도 수 많은 그녀와 같은 여성이 몸을 바치고 섹스로 이용당한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그 종교에서 빠져 나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부터 꼬이지 시작했다고 했다. 우연히 그녀를 알게 된 그녀보다 2살 많은 27세의 한 SKY 대학의 미모의 남자와 사귀게 되면서 그녀가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그는 고교 중퇴 생으로 체육학과의 재학생이라는 말을 거짓말임을 알게 되었다 .그는 조폭의 아버지를 둔 청년으로 어린 시절에 유흥가에서 성장한 젊은이로 2년 동안 그에게 끌려 다니면서 학대를 당한 것이 치료 과정에서 드러나게 되었다.


그녀는 그의 위협에서 빠져나올 수가 없었다고 호소를 했다. 그와 섹스 관계를 나눌 때 그가 사이비 종교 교주와 섹스 관계를 이야기를 하라고 꼬드김에 빠져서 그 이야기를 한 것이 그에게 섹스 시에 폭언과 폭력의 희생자가 된 것을 밝혀낼 수 있었다. 그는 섹스적인 흥분 시에 그녀를 언어 폭력으로 학대를 했다. “너는 개년이다!” “너는 걸레다”, “너는 처녀가 아니다,”라는 말에 항의를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왜냐하면 그 말을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치료는 2시간의 시간을 넘어가서 1주일에 1회당 3시간으로 치료 시간이 연장되었다. 14시간이 지나가면서 그녀의 마음 속에 감추어진 비밀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을 했다. 치료자는 그 사이비 교주에게 하고 싶은 분노의 말들, 그리고 적대감 그리고 한 사람인 인격을 살해한 분노를 말로써 표현하게 했다. 그리고 그 남자 친구는 그것을 이용해서 27년 동안 부모님 한데서 받은 처벌과 모욕을 B씨에게 화풀이를 한 것을 깨닫게 하면서 그녀의 내면에 쌓인 신체적 긴장은 방출구를 찾게 되었다.


20 시간의 치료 회기에서 그녀는 잠을 잘 수 있게 되었고 음식물을 소화해서 약물이 없어도 몸무게가 5kg이 늘어났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20시간의 치료 회기 이후에 그녀는 4개월 동안 문을 닫아서 1 달에 45만원의 월세가 나가던 사업소에 문을 열고 정상적으로 출근을 하게 되었다.

물론 그녀의 치료는 앞으로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다. 긴장의 방출은 생리적으로 회복을 했지만 그녀가 대인관계에서 자기 표현(의사 소통)을 하지 못하고 감정을 억압한 것과 친밀관계에서 No라고 말을 하지 못하는 자아의 결함들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다루어지지 않으면 재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란 것도 이야기를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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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참고

 스톨로우와 에트우드(Stolorow & Atwood). 상호주관 안에서 정신분석 치료(2001), 심리적 상처의 상호주관: 존재의 맥락안에서(2002a), 경험의 세계(2002b). 발달 고착의 정신분석(1980)

   (Gill, 1982). 전이 분석

   그린슨(Greenson). 정신분석의 탐색(1978), 정신분석의 기법과 실제(1992)

   베베와 라크만(Beebe& Lachman, 2002). 유아의 연구와 어른의 치료

   스포트니츠(Spotnidz). 오디팔이전의 정신분석 치료: 정신분열증(조현병)과 심한 성격장애들(1976), 정신분열증(조현병) 환자의 현대적 정신분석

   제이 헬리(Jay Heley). 시련의 치료(1984), 문제 해결 치료1991a), 전략적 가족치료(1991b), 집 떠나는 자녀들(1993), 밀턴 에릭슨Ⅰ(1990),밀턴 에릭슨(1985) , 밀턴 에릭슨 Ⅲ(1985)

   위클랜드(Weakland, 1982). 변화의 전술들

   컨버그(Kernberg). 보드라인 성격장애 치료(1999), 내면의 세계와 외부의 세계: 대상관계의 응용(1980), 전이 중심 정신분석 심리치료(1998), 보드라인 조건과 병적인 나르시즘(1975), 심한 성격장애들(1984), 대상관계 이론과 임상적 정신분석(1976)

미아레(Mearles): 놀이의 상징(2005), 친밀감과 고립(2000), 보드라인 성격장애의 해리 모델(2012),보드라인 성격장애의 대화모델(2012)

엘렌버그(Ellenberger, 1970): 무의식의 발견: 역동적 정신의학의 역사와 진화

오가덴(Ogden)의 마음의 모체(1986), 경험이 원시적인 끝지점(1986), 분석의 주체(1994), 몽상과 분석(1997), 꿈 전선에서 대화(2001), 정신분석의 예술(2005). 투사동일시와 심리치료 기법(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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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저서들은 치료자가 우리나라 말로 번역되어져 있으니 치료자의 정신분석 홈 페이지에 있는 전문 서적 안내에 들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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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치료 사례는 언어 마비, 사지 마비를 경험한 K군의 치료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카우치에 누워서 정신분석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과 분석가

대상: 32세의 K

증세: 심한 공황과 불안으로 팔과 다리가 마비 되어 치료자의 치료실에 치료자의 부축을 받으면서 겨우 들어와서 자리에 앉게 됨

접촉: K군의 어머니가 인터넷에서 치료자의 홈 페이지를 접한 후에 K군을 어머니의 승용차에 태우고 치료실에 들어오게 되었음

진단: 심한 불안 장애, 공황 장애, 대인 공포증.심리신체 장애

치료 기간: 2시간 인터뷰 시간을 가지고 나서 6개월간 치료 계약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겠다는 어머니의 의사를 받아들여서 2시간 치료 후에 치료를 받기로 결정을 했음

치료 결과: K군은 치료자의 치료실에 혼자서 들어올 수가 없어서 치료자의 부촉을 받아서 치료실에 들어왔다. 인터뷰 시작 때 손과 팔과 다리가 마비 되고 심장에 통증 때문에 제대로 앉아 있을 수가 없어 괴로워 하다가 치료자의 도움으로 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서 집중적인 심리 분석 치료를 받아서 2시간 후에 치료실을 나갈 때는 치료자의 부축이나 도움이 없이 멀쩡 하게 어머니의 승용차를 거부하고 혼자서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와갔음

치료의 과정

K씨의 인터뷰 전 날에 치료자는 휴대폰으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40대 후반의 한 어머니의 호소였다. 아들이 극심한 심리적인 고통으로 신경 정신과의 약물 치료, 한 의사 그리고 인지-행동 치료를 받아 보았으나 속수무책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더 붙여서 어머니는 아들이 부모님과는 이야기 조차 하려고 하지 않으려고 하고 가족 구성원들이 K씨에게 이야기를 하면 화를 벼락 같이 내고 폭발해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치료의 과정, 치료 비용과 어떻게 심리치료를 하는가?를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어머니가 아들을 데리고 오겠다는 시간 약속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어머니의 인도로 치료실에 들어온 K씨를 보고 치료자는 깜짝 놀랬다. K씨가 손과 팔 다리가 마비되어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170cm 정도의 큰 키에 약간 마른 체구의 K씨는 오만상을 찌푸리면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치료자는 처음에 신체 장애가가 아닌가 의심을 했다. 심각한 신체 장애자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사람으로 어머니가 신체 장애자, 언어 장애자를 잘못 알고 심리치료를 받겠다고 데리고 온 것이 아닌가? 의심을 했다. 치료실에 같이 있기를 거부한다는 것을 알고 어머니는 아들 K씨를 치료실에 안내를 하고 치료실에 들어오지 않고 2시간 동안의 치료 비용을 지불하고 치료가 끝나는 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건물 밖으로 나갔다.

 서로 마주 보고 앉아서 이야기가 시작 되자말자 K씨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마비된 손과 팔 다리를 어쩔줄 모르고 제대로 앉아있지를 못했다. 그리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어듬거리고 손으로 심장을 꽉 쥐고 고통스러워했다. 이야기가 진행이 되지 않자 치료자는 K씨가 조금씩 몇 마디 하는 것을 듣고 나서 신체 장애자 혹은 언어 장애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심각한 심리적인 불안으로 신체가 마비되고 언어가 마비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나서 안심이 되었다. 심리적인 문제로 신체적인 긴장, 마비를 초래 하는 사람을 다루는데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유는 치료자는 이미 심리적인 긴장, 불안, 스트레스의 급증이 신체적 마비를 가져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그것을 다루는데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치료자는 일단 대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K씨를 안심 시키기로 했다. "자세를 편안하게 하세요. 그리고 이곳에서는 말을 할 때 어떤 말은 하지 말고 어떤 말을 해야할찌를 선별하지 말고 나오는 대로 하세요. 그리고 말을 많이 하세요. 그러면 긴장이 풀릴 것입니다. 손님은 너무 많이 긴장하고 불안해서 죽을찌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신체가 마비 된 것입니다. 절대로 죽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심장마비 혹은 돌 아이가 되어 정신병원으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나 고통을 말로써 표현을 해 보세요."

 치료자의 자신감에 찬 이 달래는 말을 효과가 있었다. K씨는 약간 안정을 얻은 것처럼 보였다. "선생님 부모님 특히 어머니 때문에 못살겠습니다."라고 뛰엄뛰엄 몇 마디를 했다. 손과 팔 다리가 뒤틀리고 경직이 되고 경련이 된다고 못견디겠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의 팔과 손을 잡아주면서 괜찮을 것이니 안심하라고 말을 하면서 팔과 다리를 응접실 탁자 위로 올리고 팔과 다리를 쭉 펴서 반쯤 눕도록 했다. 그리고 숨을 크게 들어쉬고 겁을 집어 먹지 말고 치료자를 쳐다 보도록 했다. 치료자의 안정된 모습을 흡수하도록 치료자의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도록 했다. 치료자의 안정된 편안한 자신감에 찬 모습이 K씨의 마음 속에 반사되도록 했다. 심장마비나 돌 아이가 되는 것이 아니고 죽지 않는다고 확신을 주었다. 심리적인 두려움에 너무 질려서 손과 팔이 마비된 것이니 절대로 심장마비로 죽지 않는다고 확신을 주었다.

 20여분이 지나가면서 그는 약간 안정을 되찾는 것처럼 보였다. 치료자는 안심이 되었다. 심리적인 문제라면 어떤 것이라고 다룰 수 있다는 치료자의 자신감과 마음의 안정시킬 수 있다는 치료자의 확신이 K씨에게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해 줄 것이라는 것은 치료자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30분이 지나가면서 그는 뛰엄뛰엄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치료자는 가족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천천히 이야기를 해 보도록 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 5살 때까지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시골에서 살다가 부모님과 함께 살기 위해서 도시에 살고 있던 부모님에게 합류를 하게 되었다고 천천히 이야기를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는 K씨를 사랑해서 어린 시절에 행복했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부모님과 합류를 하고 나서부터 어머니가 너무 간섭을 많이 해서 참을 수 없고 또 가족구성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이야기가 통한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의 대변해서 오빠를 도와주려고 하는 2살 어린 여동생도 귀찮아서 괴롭다고 하소연을 했다. 아버지는 괴롭히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어머니와 아버지가 역할이 거꾸로 되었다고 강조를 했다. 어머니가 모든 것을 이래라 저래라 하고 집안 살림들을 간섭하고 모든 가사일을 처리를 하는 것이 아버지가 할 일을 어머니가 대신해서 아버지의 역할을 어머니가 하고 있다고 강조를 했다.

 언제부터 힘이 들었느냐?고 물어 보았을 때 그는 이미 초등학교 시절부터 친구 관계가 좋지 않아서 대인관계가 어려웠다고 실토를 했다. 동료들과 관계에서 눈치를 보게 되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상대의 비위를 맞추고 있다고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을 했다. 너무 착해서 사람들의 말들을 모두 수용해서 그들이 말하는데로 따라 할려고 하다 보니까 힘들어 죽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40분 정도의 시간이 흘러 가면서 그의 마비 증세는 사라졌다. 그는 자세를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하고 손과 팔이 풀리는 것을 느낀다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치료자는 분석 초반기에 "말을 많이 하세요. 그러면 긴장이 풀릴 것입니다. 말을 할 때 논리적으로 하려고하지 말고 나오는 대로 이야기를 쏟아내야 합니다."를 강조해서 말을 하다고 보면 저절로 긴장이 풀릴 것이라고 예견을 했다. 그는 치료자의 말들이 사실로 드러나자 치료자를 신뢰하기 시작을 했다.

 군대에서도 힘들었지만 군 생활은 그런대로 복무를 끝냈고 제대 후에 친한 친구 A라는 친구와 4년 동안 어울리면서 삶이 어려워지게 되었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에게 A군에 대해서 하고 싶은 대로 이야기를 해 보라고 했다. K씨는 입에서 A군에 대해서 욕과 폭언이 튀어 나오는 것을 보고 욕을 해도 좋으니 하고 싶었던 분노, 미움, 적대 감정을 있는대로 토해내면 긴장이 풀릴 것이라고 확신을 주었다. 평소에는 치료자는 치료실에서 혹은 사회 생활에서 욕설과 폭언을 삼가도록 하고 있다. 왜냐하면 욕설은 언어 폭력으로 분노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분노를 말로써 표현하라고 강조한 것을 K씨의 경우에는 너무 급해서 이러한 것을 따질 시간이 없었다. 손과 발의 마비에서 우선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로 응급 처치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언어 폭력이 습관화되면 나쁜 언어 습관으로 굳어지기 때문에 그리고 분노는 말로써 표현해야 한다는 정신분석의 철칙 때문에 평소에는 절대로 욕이나 폭언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 왔는데 예외가 적용된 것이었다.

 K씨는 그 순간부터 뚜껑이 열린 용광로처럼 그의 내면의 분노, 미움, 적대감, 두려움, 긴장감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손과 발을 사용해서 책상을 치고 그가 앉아 있는 소파를 손으로 내리 치면서 고함을 지르고 울부짓었다. 지금까지 30년 동안 정신 의학과 심리 과학을 사용해서 치료를 해 오면서 K씨처럼 강렬하게 몸과 행동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처음 보았다. 치료자는 K씨에게 격려해서 "그렇지! 그렇게 하면 됩니다!. 있는 대로 쏟아 내세요! 그렇게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손가 팔다리가 풀릴 것입니다." 계속해서 옆에서 응원을 했다. 치료자의 이러한 응원에 용기를 얻어서 K씨는 고함으로 손과 팔을 바둥거리면서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는 울부짓으면서 "네 몸이 무엇인대 나에게 폭력을 가했느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욕을 주고 나를 때렸느냐?"고 고함을 질러댔다. 손으로 소파 의자를 내리 치고 발을 동동 구르고 온 몸을 비틀었다. 그의 분노는 바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왔다. 1시간 동안 이러한 분노의 폭발이 이어지고 나자 K씨의 손과 팔과 다리의 마비는 깨끗하게 사라졌다. 그는 마음이 시원하다고 후련하다고 정상으로 돌아왔다. 치료자는 K씨에게 치료자의 말이 맞지 않으냐!라고 확신을 시켰다. 심리적인 두려움, 공포 적대 감정, 분노 등이 누적이 되어서 한계점을 넘어섰기 때문에 몸에 마비가 된 것임을 확신시켰고 K씨는 치료자의 말에 100% 동의와 확신을 가졌다.

 편안하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치료자의 휴대폰으로 K씨의 어머니가 전화를 한 것이었다. 밖에서 나와 있으니 갈 곳이 없으니 아들 K씨가 치료를 하고 있는 치료실에 같이 있으면 안 되겠느냐?라고 물어온 것이었다. 치료자는 아들 K씨가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폭발하고 어머니와 함께 있는 것 자체와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한다는 것을 치료 시작 전에 어머니께서 치료자에게 한 이야기는 어디로 갔느냐?라고 조용히 이야기를 했다. 치료가 끝나는 2시간 동안 밖에서 기다리라고 일러 주었고 정 갈 곳이 없으면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으니 수위실에 이야기를 하고 초등학교 운동장에 있는 벤치에서 기다리든지 인근에 홈 플러스에서 아이 쇼핑(eyes shopping)을 하든지 하고 이곳에는 같이 있을 수 없다고 이야기를 했다. 몇분 후에 또 다시 K씨의 아버지가 치료자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 왜 어머니가밖에 쫓겨나서 갈 곳이 없도록 했느냐?라고 항의를 했다. 치료자는 이곳에서는 자녀와 부모가 함께 심리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고 2시간 동안 밖에서 산책을 하든지 자동차 안에서 쉬든지 기다리게 했다. 또 다시 어머니가 전화가 왔다. 치료가 잘 진행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궁긍하다고 했다. 치료자는 아드님인 K씨가 안정을 되찾고 손과 팔의 마비가 풀리고 치료를 잘 하고 있다고 확신을 시키고 치료가 끝나고 약 30분 동안 인터뷰의 내용을 설명해줄 것이니 안심하고 기다리라고 했다.

 치료자가 단지 몇 분 동안에 부모님의 3번이나 휴대폰 전화를 받는 것을 보고 부모님의 목소리를 옆에서 듣고 있던 K씨가 다시 발짝을 보이기 시작을 했다. 부모님의 목소리를 들으니 다시 긴장이 되고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고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치료자는 그에게 팔과 다리를 탁자 위에 올리고 약간 비스듬하게 눕도록 했다. 평안하게 자세를 취하고 손가 팔과 다리를 주물고 쓰다듬어 경직을 풀도록 하고 다시 부모님에게 분노를 말로써 표현하도록 했다. 5분 후에 그는 다시 안정을 되찾고 이야기를 계속 했다.

 다시 A군의 이야기로 되돌아 갔다. A군이 행실이 나쁜 친구로 그를 따라다니면서 그가 나쁜 짓을 많이 했다고 했다. 난잡한 섹스 관계와 나쁜 행동들을 골라서 했고 A군의 똘만이 역할을 한 것에 대해서 죄의식과 분노를 폭발했다. K씨는 가슴을 치면서 "내가 네 놈의 목을 비틀어 버리겠다. 네 몸을 갈기갈지 찢어 죽이겠다, 너는 지옥에 떨어질 것이다"라고 폭언을 하고 울분을 토했다.

 2시간의 치료 시간이 다가 오면서 치료자는 그에게 가슴 속에 갇힌 분노를 충분히 토해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자 2시간을 풀 타임으로 제공을 했다. 보통 때는 1시간 30분간 치료를 하고 나머니 30분은 동행한 부모님에게 인터뷰 내용을 설명하는 하는 시간을 주어왔는데 K씨에게는 예외를 적용하기로 했다. 마침 뒤의 시간에 손님의 예약이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는 그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이곳 저곳으로 끌려 다니면서 안해본 것이 없다고 했다. 절에 가서 스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너의 병은 고칠 수 없는 병이니 천도제를 올려야 한다. 너는 빙의 현상으로 조상의 악귀가 너의 몸에 들어와서 그 악한 귀신을 쫓아 내야 하니 천도제를 올려서 조상 귀신을 달래지 않으면 평생 동안 고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분개 했다. 치료자는 심리 과학과 정신 의학을 미국에서 대학, 대학원, 전문 대학원 과정(인턴 과정)을 공부를 한 사람이고 귀신이 들었다는 것은 미신으로 믿지 말라고 이야기를 해 주었고 K씨가 가진 병은 심각한 불안장애, 공황 장애로 생긴 심리적인 원인 때문에 생긴 장애이니 고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다. K씨는 스스로 그의 문제는 심리적인 문제임을 확신하고 있다고 했다.

 몇 군에 직장에서 생활을 했으나 3개월을 뻐티지 못하고 그만 두게 되었다고 했다. 치료자는 K씨가 대인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고 있고 사람들과 의사 소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을 했다. 그는 인터뷰 초반기에 다른 사람과 관계에서 눈치, 비위를 맞추려고 하고 자신의 표현을 제대하지 못하고 항상 말을 하기 전에 어떤 말을 할 것인지를 선택을 해서 말을 걸러서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치료자는 K씨가 하고 있는 대인관계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이것을 전부 수정을 해야 하며 이러한 치료 과정에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강조를 했다. 한마디로 심리적인 원리를 잘못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생긴 갈등들을 해결할 수 없어 무조건 억압하고 참고 분노를 마음 속에 누적이 되어서 그 한계점을 넘어갔기 때문에 손과 발이 마비되고 있다고 설명을 해 주었다.

 2시간의 인터뷰 시간이 끝나고 나서 그는 자리에서 툭툭 털고 일어나서 치료실 문을 나서면서 앞으로 6개월간 치료를 하기로 하고 내일 12시에 치료실에 도착하겠다고 약속을 하고 치료실 문을 정상적인 걸음걸이로 아무일도 없는 것처럼 걸어서 나갔다. 어머니와 함께 타고 온 승용차는 타고 가지 않고 택시를 타고 혼자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걸어나갔다. 치료자는 K씨의 어머니를 치료실로 안내를 하고 치료실에서 인터뷰를 한 내용을 설명해주었다.

 어머니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도중에 K씨가 휴대폰으로 치료자에게 전화를 했다. 택시 안에서 화나 나서 다시 마비가 올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다. 치료자는 택시 운전수에게 이야기를 해 줄 것이나 화가 나면 말로써 택시 안에서 고함을 지르고 울분을 토해 내면 긴장이 풀릴 것이라고 조언을 했다. 전화를 바꾸어서 택시 운전수에게 그 청년이 심리치료를 받고 나서 귀가하는데 혹시 혼자서 고함을 치거나 중얼거리더라도 신경을 쓰지 말고 집까지 태워다 줄 것을 주문을 했다. 그러나 그 택시 운전사가 k씨가 집 주소를 물어도 대답을 못한다고 집의 주소를 물어왔고 어머니가 옆에서 집의 주소를 택시의 GSP에 입력을 하도록 도와주었다.

 어머니는 울면서 아들 K씨 때문에 온 집안 식구들이 사는 것이 말이아니고 죽을지경이라고 아들을 좀 살려주세요라고 애걸복걸을 했다. 치료자는 K씨는 너무 심한 긴장과 분노의 억압으로 생긴 심리적인 현상이라고 설명을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여러 군데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했다. 신경 정신과 약물 치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고 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았지만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그리고 최근에 인지-행동 치료를 하는 심리 치료사에게 치료를 받았으나 손과 발의 마비 증세는 더욱 더 심해졌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K씨의 부모님에 대한 마음 속에 억압된 분노를 먼저 빼 내야 함을 강조하고 우선 손과 발의 마비 증세를 먼저 다루고 나서 그리고 근본적인 K씨의 대인관계와 의사 소통(커뮤니케이션)에 관계된 핵심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이야기를 했다. 어머니는 치료자의 이야기에 수긍을 하면서 우선 손과 발이 마비되는 증세부터 먼저 해결해 달라고 했다. 그리고 K씨는 치료 도중에 부모님의 집을 나와서 혼자서 생활 하겠다고 이미 통고를 했고 부모님은 다른 사람에게 전세를 준 집을 한달 후에 빼서 K씨 한데 주기로 이미 약속이 되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던 것을 다시 어머니에게 강조를 하면서 K씨가 가족들과 함께 살지 말고 독립해서 살도록 배려를 해 줄 것을 이야기를 했고 어머니는 빠른 시간에 아들 K씨를 독립시키겠다고 약속을 했다. 며칠 전에 손과 발의 마비 때문에 가족들이 K씨를 강제로 승용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데리고 갔다가 K씨가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손과 발이 마비가 되고 폭발해서 뛰쳐나왔다고 이야기를 했다.그 신경정신과 의사 선생님이 아드님이 부모님의 사랑의 부족으로 생긴 병이니 집에 가서 어머니가 따뜻하게 아들을 한번 포옹해주고 사랑한다고 말을 하라는 조언을 듣고 아들을 안아주었다가 아들 K씨가 손과 발이 오히려 더욱 더 마비되고 폭발해서 고함을 지르고 더욱 심하게 악화 되었다고 했다.

 치료가 끝나고 나서 저녁 7시 쯤에 치료자는 K씨의 어머니로부터 한통의 휴대 전화를 받았다. K씨가 집에 도착을 해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지 않고 마당에서 서 있다고 했다. 어떻게 좀 해 달라고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K씨가 가족구성원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 그리고 접촉 자체를 두려워하고 싫어하니 독립할 때까지 당분간 아들 K씨를 모텔이나 고시방에서 혼자서 살도록 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어머니는 다시 휴대폰으로 아들이 어머니 목소리만 들어도 폭발을 하니 선생님이 아들에게 전화를 해서 이야기를 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로부터 K씨의 휴대폰의 번호를 받고나서 K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K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다시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말을 해서 치료자에게 전화를 걸어 달라고 부탁을 했다. 어머니는 자신이 아들에게 말만 해도 마비가 되고 폭발을 하기 때문에 어머니 자신을 말을 할 수 없으니 K씨와 여동생인 딸의 전화 번호를 치료자에게 주면서 딸에게 부탁을 하도록 했다. 치료자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서 오빠가 치료자에게 전화를 하도록 요구를 했다. K씨는 치료자에게 전화 통화로 "도저히 가족들의 목소리나 움직이는 소리들도 귀에 거슬려서 같이 지낼 수가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그에게 혼자서 이웃 모텔이나 고시방 같은 곳에 가서 며칠을 혼자서 쉬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그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가 모텔이나 고시방에 가서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 치료자는 여동생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서 가족들과 같이 있는 것 자체를 거부하고 두려워하니 오빠가 당분간 집에서 독립할 때까지(오빠가 방을 얻어서 나갈 때까지) 고시방이나 모델에서 며칠 밤을 혼자서 지내게 할 수 있도록 부모님에게 오빠를 위해서 방을 구해줄 것을 부탁을 했고 몇 분 후에 어머니가 치료자에게 전화를 해서 분개해서 항의를 했다. 선생님이 아들에게 가족들과 같이 지내도록 치료를 해 주어야 하지 않고 왜 아들을 분리 시키려고 하느냐? 라고 항의를 했다. 치료자는 아들 K씨가 가족들의 목소리나 발소리 등만 들어도 소름이 끼치고 같이 있으니 긴장이 되어 손과 발이 마비 된다고 하니 당분간이라고 아들이 방을 얻어서 나갈 때까지 만이라고 혼자서 지내도록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를 했다. 치료의 궁극적 목적은 부모님과 화해를 하는 것이지만 이것을 치료 초반기에 아들 K씨의 분노가 빠져 나가고 나서 치료 후반기에 부모님을 수용하고 관계를 바르게 고치는 것이 치료의 핵심임을 강조했다. 어머니는 한의사 선생님이 K씨를 치료를 하면서 아들 K씨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그대로 집착을 해서 다른 사람들이 말을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서 하려고 하는 것이 큰 문제라는 지적을 이야기를 하면서 선생님이 가족들이 문제의 원천이라고 말을 해서 아들 K씨가 가족들을 원만하고 분노하고 관계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냐?라고 항의를 했다.

 치료자는 어머니에게 호통을 쳤다. 아드님의 치료 후에 30분간 치료자가 한 이야기를 잊어 버렸느냐고 호통을 쳤다. 아들 K씨의 문제는 근본적으로 대인관계에 결함 그리고 의사 소통(커뮤니케이션)에 결함으로 생긴 문제이며 지금 손과 발이 마비가 되는 것은 너무 과도한 긴장으로 생긴 것이니 그 문제가 치료의 핵심이 아니고 자아 결함이 수리되어야 한다는 말을 잊었느냐?고 호통을 쳤다. 그 한의사 선생님은 결국 치료를 하지 못했고 아들의 문제는 더욱 더 악화 되었기 때문에 치료자를 찾아온 것이 아니냐? 그 한 의사 선생님의 치료가 실패 했기 때문에 치료자를 찾아온 것이 아니냐? 그러면 지금은 치료자의 말을 들어야 할 것이 아니냐?라고 강조를 했다. 치료자가 30분 동안 어머니를 인터뷰를 하면서 치료자에게 부모님이 협조를 해 주어야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잊었느냐?고 호통을 쳤다. 지금은 치료자의 치료를 받고 있으니 치료자의 말에 따라와야 한다고 강조를 했다. 어머니는 다시 치료자에게 아들 K씨가 집을 나가는 것 보다 어머니, 아버지, 딸이 친척집에 갈 수 있으니 그들이 떠나면 되지 않겠느냐고 물어 왔다. 치료자는 아들 K씨가 떠나면 한 사람이 떠나면 되지만 가족구성원이 3명이 다른 곳에서 잘을 자는데 어려움이 없느냐?고 물었을 때 어머니는 아들 보다 3명의 가족이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치료자는 승낙을 했고 K씨에게 전화 통화로써 부모님이 친척 집에서 하루 밤을 머물 겠다고 하니 괜찮겠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좋겠다고 승낙을 했다.

 저녁 10직전에 K씨가 치료자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다. 이전에도 혼자서 잠을 잔 적이 있는데 혼자서 잠을 자다가 손과 발이 마비 되어 기절을 한 적이 있는데 집에서 가족들이 아무도 없는데서 잠을 자도 되겠느냐?고 질문을 했다. 치료자는 조금 전에 가족들의 목소리 발 소리 딸깍거리는 소리 등에 손과 발이 마비 된다고 혼자 있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 가족들이 없고 혼자 있으니 혼자 있는 것이 두려워서 겁이 나느냐?고 물었을 때 그는 혼자서 마비되어 기절하게 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두려움이 떨고 있었다. 치료자는 그러면 만약에 손과 발이 마비 되고 기절할 것 같으면 치료자의 휴대폰으로 언제 든지 전화를 하면 받아줄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K씨는 안심을 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30분 후에 K씨로부터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선생님 마비가 왔습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는지요?"라고 울부짓으면서 통곡을 했다. 치료자는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  절대로 죽지 않느니 걱정하지 말라, 심장마비, 죽어가는 것 같은 느낌들은 놀랬기 때문에 생기는 심리적 공포 때문이니 마음이 안정되면 사라진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분노, 적대 감정을 말로써 치료실에서 했던 것처럼 뺃어내라고 했다. 그는 한참 동안 폭발적으로 말로써 뺃어내고 손과 발로 방바닥을 치면서 분노를 표현을 한 후에 "이제 안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진정이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라고 했다. 치료자는 심리적인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폭 잠을 청하고 언제든지 밤 중에도 증세가 오면 치료자에게 전화를 해도 된다고 강조를 했다. 치료자는 언제든지 전화가 오면 받아 줄 터이니 걱정하지 말도록 했다. 그리고 내일 치료실에 올 때는 어머니의 승용차를 타고 오지 말고 택시를 타고 올 때 택시 운전수에게 치료자의 주소를 적은 쪽지를 보여주고 택시의 GSP에 입력을 해서 이곳에 오면 된다고 일러 주면서 치료자의 주소를 적어라고 있으나 그는 전화를 끊었다. 10분 후에 치료자에게 문자 메시지로 K씨가 치료자의 주소를 좀 보내다라고 요구를 했고 치료자는 그에게 치료자의 주소를 문제 메시지로 보내주었다.

 10 30분 쯤에 K씨의 어머니로부터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다. 어머니는 아들이 이전에 혼자있으면서 발짝으로 손과 발이 마시되고 죽는다고 한 적이 있는데 아버지로부터 그 말을 듣고 나서 아들을 혼자두면 되겠느냐? 고 걱정을 하면서 물어왔다. 치료자는 아드님에게 밤 중에 급하면 언제든지 치료자에게 전화를 하라고 일러 주었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고마운데 그래도 발짝을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걱정을 했다. 어머니에게 치료자는 아드님에게 이미 2번이나 전화를 받았고 아드님이 이미 발짝을 해서 내가 전화로 안정을 시켰고 밤새도록 위급하면 전화를 해도 좋다는 약속을 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제대로 먹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했다. 치료자는 며칠 굶는다고 죽지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내일 아침에 이곳에 치료실에 오게 되면 아침 식사를 하지 않았다면 치료자가 먹는 빵이 있으니 아드님에게 빵을 줄 것이니 더 이상 아들에 대해서 걱정을 하지 말라고 했다. 어머니는 기뻐 하면서 이제는 안심하고 잠을 잘 것이라고 전화를 끊었다. 어머니는 그러면 선생님이 아들과 함께 잠을 자고 같이 지내면 되지 않겠느냐?고 애걸복걸을 했다. 치료자는 치료는 그렇게 하지 않는 것임을 강조 했다. 아들이 스스로 혼자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고 자아 결함을 수정해서 혼자서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해 나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치료이지 부모님처럼 아들을 같이 살면서 이것 저것을 모두 다 해주면서 문제해결을 하도록 해주면 의존적인 부모와같은 관계가 계속되어 치료가 되지 않음을 알기 쉽게 설명을 했다.

 그날 밤에 치료자는 틀림없이 K씨로부터 응급 SOS 전화가 빗발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했다. 왜냐하면 K씨는 이미 치료자에게 언제든지 접촉할 수 있다는 확신과 그의 손과 발이 마비가 되는 것은 심리적인 것이기 때문에 심장마비, 죽음, 돌 아이가 되는 것 등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치료자로부터 확인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만약에 응급 전화가 오면 5분 정도 전화로 안정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을 K씨가 이미 한번 실험으로 실행을 해 보았기 때문에 마음 속에 자신감이 생긴 것임을 알고 있었다. 결국 다음날 아침 8시까지 K씨로부터 아무런 SOS의 응급 전화는 일체 없었다. 치료자는 K씨가 몇 개월 만에 푹 숙면을 했다는 것을 확신을 할 수 있었다. 그는 안심하고 지금까지 누적된 잠을 푹자고 숙면을 해서 그 다음 날에 그 동안에 신체적으로 누적된 김장 감이 완전히 풀려나간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