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대학생들의 심리적 고민 보고서 2
해마다 3월이 되면 각 대학에서는 입학식이 열리고 이제 막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새내기 대학생들이 희망에 꿈에 부풀어서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과는 완전히 다르게 자유스럽게 행동을 하게 되고 이성 친구들과 사귀고 성인으로써 대접을 받게 되면서 캠퍼스 생활이 지상의 천국처럼 그리고 젊은이의 특권처럼 느끼게 되는 새내기 대학생활의 시작은 모든 새내기 대학생들이 경험을 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생활의 시작이 지옥으로 경험되어지는 새내기 대학생들에 대한 이야기가 필자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대학생 들이다.
이들은 입학식이 끝나고 3월 달이 지나가면서 점차적으로 심리적으로 고통을 경험을 하게 되면서 지옥을 체험하고 있다는 점을 부모님들은 잘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자녀들이 부모님에게 자신들의 심리적 고통을 이야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근본적으로 부모님과 의사 소통 부재, 의사 소통에 결함). 또 한가지는 이들 새내기들은 겉으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내면의 고통을 감추고 이야기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면의 고통을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하면 돌 아이 취급을 받아서 당장 정신과에 끌려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두려워해서 감추고 있다는 것을 부모님은 모른다.
새내기 대학생들은 이미 입학식 이전에 입학 통지서를 받게 되면 선배들이 학교 소개를 위해서 O.T. 혹은 M.T등의 이름을 붙여서 소집을 공고하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소집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시점에서부터 문제가 시작이 된다. O.T 혹은 M.T 들은 새내기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자신들의 학교와 학과를 소개시켜주고 대학 캠퍼스의 요모조모의 구석구석들을 익숙하게 안내를 하고 서로 얼굴을 익히고 친근감을 느끼게 만들어주기 위한 일종의 모임인데 이 모임에서 눈에 띄게 잘 어울리지 못하거나 어울림에서 경직됨을 보이거나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새내기 들이 바로 필자가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새내기 신입생들이다.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모임에 아예 참가를 하지 않고 피하는 학생들이 바로 내가 지금 기술을 하려고 하는 학생들이다.
이들은 초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눈에 띄게 큰 어려움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시간표가 규칙적으로 짜여있고 선생님이 각 반별로 짜여진 시간표대로 들어와서 공부를 가르쳐주기 때문에 동료들과 함께 움직이면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시키는 대로 따라서 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들 중에서 간혹 심한 학생들은 점심 시간에 혹은 쉬는 시간에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서 화장실에 숨거나 혹은 공부를 한다고 책상 위에 책을 올려 놓고 공부를 하기 때문에 겉으로 보면 열심히 공부를 하는 학생으로 보이지만 속내는 삼삼오오 어울리는 동료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외톨이로 고립으로 느껴지는 것을 방어를 하기 위함 이라는 것은 본인은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른다.
고등학교의 꽉 짜인 시간표대로 따라가면 되는 시절과는 달리 대학 생활은 스스로 시간표를 짜고 그리고 강의실을 찾아서 다녀야 하기 때문에 동료들과 의논을 하고 같이 강의 시간에 함께 들어가서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다정하게 지낼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은 이미 동료들이 자신을 싫어하고 거부하고 이상한 돌 아이적인 시선을 피하기 위해서 혼자 다녀야 하기 때문에 즉 동료들을 피해서 다녀야 하기 때문에 자연히 외톨이가 되고 얼굴이 익은 안면이 있는 동료들이 자신을 보고 이상한 사람으로 쳐다 본다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혼자 다니다가 보니 강의실에 빠지게 되고 혼자서 강의를 듣게 되면서 점점 강의의 내용에는 주의 집중이 되지 않고 상상 속에서 자신의 괴로움과 고민과 갈등에 빠져들게 되면서 강의실을 하나 둘 결석을 하게 되고 그 결과 문제는 점점 산등 이처럼 커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단점이 노출되면 동료들 혹은 선배들이 자신을 좋지 않게 보거나 혹은 싫어할지 모른다는 자격 지심 때문에 너무 좋게 보이려고 하거나 자신의 열등감이 노출되지 않으려고 하는 지나친 경계심 때문에 동료들에게 자신을 솔직하게 털어 놓지 못하고 경계심을 보이는 학생들로써 이들의 공통점이 너무 예민해서 다른 사람들의 눈치, 비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데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과민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새로 입학한 동료들이나 혹은 선배들이 가까이 하려고 다가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피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그들과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어떻게 관계를 해야 할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미 고등학교 시절에 혼자서 외톨이로 보냈거나 동료들과 친밀관계를 잘 형성하지 못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철저한 분석을 하게 되면 이미 유치원 혹은 초등학교 저학년 시점에서 동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이 시작된 것을 본인 스스로도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전혀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학생들은 엄격하게 말하자면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가진 사람으로 정신과적인 전문 용어로 말을 하자면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으로 본인은 그러한 어려움이 앞으로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 올 것인지?를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대인관계의 어려움은 모든 심각한 정신장애의 핵심이라는 점에서 재앙으로 표현했음).
최근에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대열에 끼어들면서 부모가 맞벌이로 일을 하게 되는 비율이 점점 증가하게 되면서 자녀들은 어린 시절부터 영아원, 유아원으로 맡겨지게 됨으로써 배고픔, 질병, 대소변의 돌봄은 받았지만 어떻게 관계를 해야 할지를 잘 모르고 자라났기 때문이다. 즉 양육이 엄마의 손을 떠나서 유아원, 유치원으로 이동을 하게 됨으로써 유아기 시절에 엄마와 아기 관계에서 문제가 시작되었다는 말이다. 엄마와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엄마가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을 충분히 보상을 해 주어야 하는데 엄마가 직장의 일 때문에 집안 일 때문에 아기와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 들면서 아기들을 혼자서 놀거나 장난감과 노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자라나면서 휴대폰으로 컴퓨터 오락으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조금씩 쌓이게 됨을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더 붙여서 옛날에는 형제들이 많아서 서로 부딪치면서 관계를 하고 갈등을 해결하고 놀이를 통해서 친밀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배울 수가 있었는데 오늘 날은 자녀가 한 명 혹은 두 명으로 그리고 부모님은 자녀들을 유치원시절부터 각종 학원으로 학습지로 공부를 강요하기 때문에 놀이 문화가 실종 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들의 핵심 문제점들을 살펴 보고자 한다.
첫 번째 이들은 심리적으로 예민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데는 귀신 같은 사람들이다. 이미 어린 시절부터 상대방의 표정이나 목소리의 톤 등을 읽어서 그 사람이 자신을 싫어하고 피할 것이라는 생각에 빠진 학생들로써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얼굴 표정이나 제스처에서 상대방들이 자신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고 확신을 하는 것이다. 고로 그들을 싫어하고 피하고 혼자서 생활하게 된다. 그런데 그들은 정작 자기 자신이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관계에 대한 열등감 때문에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려고 하고 있다는 마음이 얼굴 표정에 나타나서 그의 얼굴 표정이 상대방에게 전달되어져서 피드백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그는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보고 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자신의 얼굴 표정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서 다른 사람들을 피하고 싫어하고 경계심을 보이고 있는 자기 자신의 얼굴 표정과 제스처와 말과 행동이 자신은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얼굴 표정에서 상대를 싫어하고 거부하고 피하고 있다는 표정 언어를 상대가 읽고 반사되어져서 자신에게로 되돌아 오고 있다는 것을 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기 때문에 상대가 자신을 싫어하고 피하고 있다고 스스로 확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나 편리한가! 자신의 자아가 상대방이 자신을 싫어하기 때문에 상대를 피하고 멀리하는 것을 내 잘못이 아니고 상대방 잘못이 아닌가? 상대방이 나를 싫어하기 때문에 내가 상대방을 피하는 것은 내 죄가 아니기 때문에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것을 즉 죄의식을 방어하고 있다는 것을 본인은 모르고 있다. 만약에 내가 상대를 피하고 멀리하고 있다고 자신의 문제로 돌리게 되면 그 본인은 자아의 고통스러움 때문에 참을 수가 없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자아가 만들어낸 무의식적인 속임수임을 본인은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항상 자신의 얼굴 표정에서 전달되는 경직된 모습과 부자연스러움이 자신이 스스로 모르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나는 당신을 싫어하고 있으니 내 옆에 오지 말아 주세요.”라는 광고를 하고 다니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항상 사람들과 접촉하게 되면 인상을 쓰고 경직되고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자신은 자신의 얼굴 표정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그것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고 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두 번째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 특별히 엄마와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아서 자신의 생각, 느낌, 감각, 지각, 사고, 상상 등을 표현을 하는 데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자신의 내면을 엄마에게 충분하게 표현을 하지 않기 때문에 구두어가 충분히 발달을 하지 못하고 눈치, 비위를 맞추는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말로써 자신의 느낌과 생각과 상상들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이다. 즉 구두어 대신에 표정어를 사용해서 의사 소통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다. 고로 항상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데는 천재적인 소질을 타고난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발달의 단계별로 보면 유아기인 1살 이전에는 표정어로써 감정을 전달을 한다. 그러나 1살 이후에는 말로써 생각, 느낌, 상상, 이미지 등을 표현하는 구두어를 배우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후반기 단계에 들어가는데 자아 결함이 생긴 사람들로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표정어는 유아기들이 주로 사용하는 언어이고 구두어가 발달해서 상상과 느낌들을 개발해서 이후에는 추상적인 언어들로 상징화 되어진 언어들로 구두어의 사용이 점점 익숙하고 능숙해가면서 청소년들로 진화해 가는데 이들은 유아기의 언어 표현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로써 구두어의 표현과 의사 소통에 결함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이들이 구두어를 표현을 잘 못하는 바보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과 감정과 욕구들을 소상하게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의사 소통에서 문제가 생긴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세 번째 이들의 부모님 특별히 엄마가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엄마의 대인관계의 어려움이 자식에게 대물림 되었다는 점이다. 어린이 시절부터 그는 어떻게 대인관계를 해야 하는지?를 배우지 못한 사람이다. 엄마, 아빠의 대인관계를 보고 무의식적으로 자녀들은 배우게 되는데 부모님이 대인관계의 기술을 가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이는 어떻게 관계를 해야 하는지?를 습득을 하지 못한 것이다. 부모님이 하는 데로 무의식적으로 따라 하고 있다는 것을 본인은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부모님 혹은 어머니, 아버지가 상대방의 눈치, 비위를 맞추는 대인관계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네 번째로 이들은 갈등을 피하려고 한다. 갈등이 생기면 마음 속에 고통이 따라오기 때문에 갈등을 피하고 무조건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따라 하면 갈등을 피할 수 있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본인이 싫어한다고 해도 말로써 표현을 하지 못하고 그냥 싫어해도 내색을 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 겉으로 보면 얼마나 편리한가? 상대가 원하는 대로 따라가면 갈등들이 생길 이유가 없지 않는가? 그런데 왜 이러한 관계가 오래가지 못하게 되는가? 라는 이유는 자신의 자아가 싫어할 경우에도 상대가 좋아한다면 상대방의 요구에 따라가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 속에는 겉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지만 상대방에 대한 불만족과 분노와 짜증과 적대감정(분노가 습관화 된 것)이 쌓이게 되고 그 불만족이 한계선을 넘어가면 폭발해서 그 사람과 관계를 단절해버리게 된다.
즉 내가 그에게 이용 당했다고 분노하는 것이다. 나는 그를 위해서 비위를 맞추어주고 그를 위해서 배려해 주었는데 그는 나를 위해서 배려해주지 않고 자신의 이익만 챙기는 나쁜 사람이 되어버리게 된다. 고로 배신자로 싫어하고 그를 피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그와 단계를 단절하게 된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요구를 말로써 표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방이 그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자신의 욕구를 모르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있다. 무조건 내가 상대방에게 원하는 대로 따라갔기 때문에 상대방도 내가 원하는 것을 알고 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 것만 비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즉 한 마디로 말을 해서 그는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어떻게 자신의 욕구와 요구들을 말로써 표현을 해야 할지 몰라서 상대방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왜 모르고 있는가?는 부모님이 그것을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즉 부모님에게 자신의 욕구와 내면의 심리적인 상황을 표현하는 것을 어린 시절부터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고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공부를 하는 것만 가르쳐 주었지 어떻게 인간관계를 하는가?를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섯 번째로 이러한 새내기 대학생들은 입학 초반기 3월 달에는 크게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두가 신입생들이어서 서로 생소하고 잘 모르기 때문이다. 고로 다른 학생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모두가 서먹서먹하고 모두가 낯설기 때문에 나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고 스스로 위안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3월 달이 지나가면서 점점 본인은 더욱 더 고통스럽게 된다. 왜냐하면 3월 달 한달 동안에 다른 동료들은 서로 안면이 생기고 서로 자신을 소개하고 서로 친밀감이 생기게 되면서 한달 정도 지나가면 다른 동료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여서 다니고 또 강의도 같이 들으면서 잘 다니는데 자신은 동료들을 피해서 다녔기 때문에 외톨이가 심해지고 상대방의 눈치를 보면서 상대방을 싫어해서 도망을 다녔기 때문에 다른 동료들의 눈에는 자신이 동료들과 함께 다니기 못하고 혼자 다니는 이상한 사람으로 이상한 시선으로 이상한 눈초리로 자신을 본다는 자격지심 때문에 학교에 가는 것이 지옥처럼 고통스럽게 된다.
고로 강의실을 빠지게 되고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학교에 가서는 혹시 얼굴을 아는 동료가 자신을 볼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요리조리 피해서 다니다가 강의실에 들어가지 않게 되면서 그리고 강의실에 들어가서 강의를 듣는다고 해도 강의자의 말들이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고 이런 대인관계의 고민 때문에 고통스러움을 피하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다른 상상들 속에 빠지게 강의 시간의 고통들을 피하게 되면서 점점 학교 생활에 그리고 공부에서 멀어지게 된다.
결국 이들은 3월 달에 지나가고 4월 달에 되면서 벌써 너무 빨리 다가온 중간 고사에 준비가 되지 않아서 백지 시험지를 내게 되고 중간 고사가 끝나자 말자 학교를 휴학을 하게 된다. 그러나 부모님은 이것을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자녀가 학교에 꼬박꼬박 잘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한 학기가 지나가고 나면 학교에서 집으로 성적 통지서가 날아오게 되고 그 때서야 부모님은 자녀가 학교에 가지 않고 만화방 혹은 게임 방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더 붙이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대학생활 적응부진 새내기 대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오래 전에 신문, TV 등의 매스컴에서 “혼밥족”(혼자서 밤을 먹는 학생들) 혹은 “화장실에서 점심을 먹는 학생들”이라는 용어들이 등장을 한지 오래되었다. 이들 학생들 혹은 학생들의 부모님들은 이들이 대인관계를 하지 못하는 심각한 대인공포증이라는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왜냐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기 때문이다. 헛소리를 하거나 이상한 앞뒤가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하는 정신이 돌아버린 돌 아이(정신분열증 혹은 망상 장애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만화방에 자주 가거나 게임 방에서 자주 가거나 혼자서 인터넷 게임에 빠져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이들은 혼자 있는 외로움과 고통스러움을 전자 오락에서 게임으로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본인은 스스로 외톨이가 아니다, 외롭지 않다,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방어를 해서 전자 오락에서 상대방과 이야기를 하거나 카카오 톡으로 상대방과 관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외로움을 방어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이 스스로 본인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치료자를 찾아왔거나 혹은 부모님이 자녀들의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감지를 하고 치료자에게 심리치료를 요청한 경우에 그들을 치료한 내 경험과 선진국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이들에 대한 치료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이들을 치료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이다.
그들이 어린 시절에 통과하지 못한 발달 결함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의 요소들을 분석해서 그것을 새로 배우고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하지 말고 말로써 표현을 하는 것을 습득하고 대인관계 갈등을 직면해서 풀고 해결해 나가는 것을 익히고 배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치료자는 6개월 이하의 치료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린 시절에 발달의 과정을 거치면서 경험한 자아 결함을 치료의 과정에서 수정해주고 다시 배우게 해야 이후에 사회생활에서 유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관점에서 자아의 능력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치료 이후에 재발이 없이 근본적인 치료가 된다는 정신분석학적인 심리치료의 기본 원칙에 따른 심리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새내기 대학생들에 대한 소상한 기술은 끝이 없다. 치료자는 20년 대학 강의와 은퇴해서 지금까지 총 35년 동안 이러한 학생들과 일반인들 즉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과 그리고 더욱 더 심하진 경우에는 대인기피증(대인공포증이 악화 되고 강기화 되어 성격적 문제가 된 사람들)이 되어버린 사람들을 연구하고 치료를 한 치료 사례들을 소개를 하고자 하니 어떤 사람들이 대인 공포증인지 그들을 어떻게 치료를 하고 있는지의 치료 과정을 소개를 하고자 하니 본인의 문제 해결에 그리고 자녀들의 문제 해결에 참고로 하기 바란다.
대상: 대학 신입생 새내기 B군
증세: 대학 입학 후에 2학기 즉 1년 동안 학교에 가지 않고 만화방, 전자 오락실에서 보냄
접촉: B군의 이모가 여동생의 남편으로부터 치료자의 소개를 받고 전화로 치료자에게 연락이 왔고 전화 통화를 하게 됨
접촉: B군의 이모가 여동생의 남편으로부터 치료자의 소개를 받고 전화로 치료자에게 연락이 왔고 전화 통화를 하게 됨
진단명: 연극성 장애(Factitious disorder), 대인공포증, 회피적 성격장애
치료 기간: 치료를 직접 한 것이 아니고 B군의 보호자로 있는 이모가 치료자와 전화로 2시간 정도 통화
치료 결과: 보호자와 전화 통화로 B군을 설득해서 치료를 받으러 오겠다고 심리치료를 약속했으나 치료 받으러 오지 않았음
치료의 과정
B군의 이모가 현재 대학 1학년인 B군과 고 3인 여동생을 돌보아주는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었다. B군의 어머니 즉 전화를 한 B군의 이모의 언니는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B군의 아버지는 전과자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라고 하였다. B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결혼 후에 B군의 아버지의 잦은 폭력과 무능력으로 끝없는 갈등 속에서 부부 싸움으로 살아왔고 B군의 아버지가 교도소에 들어가 있는 동안에 B군의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려서 6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여동생인 B군의 이모를 불러서 두 명의 자식을 부탁한 것이고 이모가 B군과 여동생 고 3인 C양을 맡아서 2년 동안 같이 살고 있다고 했다. B군이 이모와 같이 살기 전에는 잘 몰랐으나 이모와 같이 살 게 됨으로써 B군이 B군의 아버지와 행동이 닮았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고등학교 3학 때 학급에서 성적이 10등 정도 상위권에 있어서 세칭 명문대학에는 들어가지 못했으나 학비가 싼 국립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고 대학 등록금을 납입하고 학교에 잘 다니는 것으로 이모는 알고 있었다. 한 학기가 끝나서 학교로부터 성적 통지서를 받은 이모는 깜짝 놀랐다고 했다. 성적이 모두 F로 나온 것이었다. B군을 불러서 물어 보았더니 그 성적표는 자신의 것이 아니고 다른 학생의 것이 잘못 컴퓨터에 입력이 된 것으로 자신이 직접 학교에 가서 그것을 수정해서 다시 성적표를 보내게 할 것이라고 태연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이모는 B군의 말을 믿었다. 며칠 후에 기다려도 성적표는 오지 않았고 이모가 xxx 대학교 수업과에 직접 전화를 해서 B군의 사정을 이야기하고 성적 확인을 요구 했다. 확인 결과 B군의 성적은 모두 F였다. 한 학기 동안 학교에 결석을 한 것이었다. B군의 이모는 분명히 B군이 학교에 간다고 하면서 아침을 먹고 책가방을 들고 학교에 나갔는데 그리고 매일 차비와 점심 값까지 얻어서 학교에 간다고 나갔는데 학교에 가지 않은 것을 확인한 것이었다.
B군에게 대학에 연락해서 모든 것을 알아 보았으니 실토를 하라고 했더니 사실은 학교에 가지 않았다고 했다. 특별한 이유를 물어도 별 이유도 없이 그냥 학교에 가기 싫어서 인근 만화방, 전자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내고 저녁에는 학교에 갔다 왔다고 거짓말을 하고 집에 들어왔다는 것이었다. 이모는 기가 차서 말이 나오지 않았으나 다시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을 하고 새 학기에는 꼭 학교에 가서 좋은 성적을 딸 것이라고 약속을 했다. 여름이 지나고 2학기에 다시 등록을 했다. 이번에는 이모가 B군의 행동을 주시하고 주의,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 가는지 관찰을 했으나 하나도 의심할 행동을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학교에 잘 다니고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자신의 학과에서 이번에는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이모는 그것을 믿었다고 했다.
2학기가 끝나고 성적 통지서를 받았을 때 이번에도 이모는 깜짝 놀랐다. 성적이 모두 F로 처리되었고 두 번째 학사 경고가 날아온 것이었다. 한번 만 더 학사 경고를 받으면 자동 제적이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모는 B군을 불러서 왜 모두 성적이 F로 처리되었느냐고 다그쳤으나 이번에도 B군은 자신의 성적표가 아니고 다른 학생의 성적표가 입력된 것을 직접 대학교 수업과에서 확인을 했으니 며칠 있으면 새로 성적표가 날아올 것이라고 능청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이모 앞에서 대학교 수업과에 전화를 해서 성적표가 잘못되었으니 새로 성적표를 우송해 달라는 확인 전화까지 하는 것을 보고 B군을 믿었다고 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서 새로 온 성적표는 전과 똑 같이 모든 과목이 F로 처리된 성적표였다.
그 때야 이모는 B군의 행동이 정상이 아닌 비정상임을 알 게 되었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고 했다. 이모는 자신의 여동생의 남편에게 심리치료 전문가를 의뢰했고 치료자의 전화 번호를 알 게 되어 전화를 하게 된 것이었다. 치료자가 B군의 여동생은 어떠냐고 물었을 때 여동생과 B군은 서로 이야기를 잘 하지 않고 둘 다 갈등이 심해서 서로 원수처럼 지낸다고 했다. 여동생은 현재 고 3으로 큰 문제가 없는 조용한 아이라고 했다.
이론적 근거
B군은 연극성 장애(Factitious disorder)로 보인다. 이런 장애자는 아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만들어 내어 이야기를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이야기를 믿도록 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말한다. 연극성 장애는 어떤 문제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내어 사람을 속이려고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병적인 거짓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듣는 사람을 깜쪽 같이 속게 만든다는 점이다. 시작은 항상 사춘기 후기나 성인 초반기에 시작된다. 정신건강 전문가의 지침서인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출판한 "정신장애에 대한 통계와 진단 분류집"인 DSM-1V(1994)에 의하면 연극성 장애는
A. 어떤 증세나 심리적 과장을 의도적으로 목적으로 보인다.
B. 행동의 목적은 속임수로써 병든 어떤 역할을 떠 맡는다.
C. 행동에 대한 뚜렷한 외부적 요인이 없이 연극성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몇 년 전에 우리 나라의 주간 신문에 떠들석하게 보도 되었던 자녀를 둔 국문과를 졸업한 작가 지망생의 한 학원 여자 원장이 자신의 원아를 유괴 살해해서 부모에게 돈을 요구하다 체포되어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저지런 것이 아니고 자신을 성폭행한 남자가 유괴를 했다는 스스로 꾸민 이야기에 검찰이 곤혹스러워한 사건이 보도 되었고 신경 정신과 의사의 진단 결과 연극성 장애로 판명된 사례가 있다.
사례 10(김종만, 나, p236, 1999). 서울 지법 형사 합의부 M 판사는 20일 J씨에 대한 4차 공판에서 피고의 정신 상태에 문제가 있다는 검찰 측 요구를 받아들여 성격장애 전문의 S박사를 불러 증인 신문을 벌이기로 했다. 변호인이 아닌 검찰이 이래적으로 피고인에 대한 정신감정을 요청한 것은 J씨의 완벽한 시나리오에 재판부와 검찰이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검찰은 J씨가 수사기관에서 한 진술을 바꿔 줄 곧 공범의 존재를 주장하고 있는 이유는 공상 속의 일을 현실로 믿는 성격장애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J씨가 구속 이후 구치소 안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문예 창작 학과에서 공부한 자신의 전공을 살려 존재하지도 않은 사건의 시나리오를 계속 수정, 창작해 나가고 있다고 믿고 있다.
검찰은 그 증거로 J씨가 1993년 7월 적십자 병원에서 ‘연극성 성격장애’란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들고 있다. 연극성 성격장애란 가공의 인물과 시나리오를 성정한 뒤 자신을 그 주인공으로 착각하는 것이다. 검찰은 J씨가 죄책감을 덜기 위해서 상상력을 동원하여 자신을 성폭행하고 P양을 살해한 공범들을 창조했다고 분석하고 있다(중앙일보,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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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결과
B군의 이모에게 B군을 설득해서 치료자에게 데리고 오라고 했을 때 B군의 이모는 B군이 자신의 거짓말이 탄로난 것을 알고 집에서 나가 그 이후로는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 이모의 말에 의하면 B군은 친구가 없고 외톨이로 대인관계에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고 했다. 가출을 했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유는 친한 친구가 없어서 친구 집에 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치료자는 B군이 지금 어디에서 보내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1년동안 2학기를 학교에 가지 않고 만화방, 전자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낸 것이 분명한 것으로 보아서 지금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아니면 전자 오락실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 분명함으로 주변에 오락실, 만화방을 찾아 보라고 일러 주었다. B군의 이모는 B군이 가지고 나간 돈도 없고 친구도 없으니 며칠 후면 제 발로 걸어 들어올 것이라고 했다. 들어오면 설득해서 치료를 받으러 오겠다고 했으나 이후에 연락이 없었다.
부부 관계가 결정적으로 문제 자녀를 만들어낸다는 가족치료 이론에 관심이 있는 분은 가족 치료에 들어가 보세요.
대인 공포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이 심리치료를 받고자 치료자에게 보낸 e-mail를 소개하고자 한다.
안녕하십니까.. | |
보낸날짜 | 2003년 05월 04일 일요일, 새벽 02시 18분 11초 +0900 (KST) |
보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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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이 | <jongmankim@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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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 |
보낸날짜 | 2003년 05월 07일 수요일, 오후 5시 19분 32초 +0900 (KST) |
보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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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이 | "김종만" < jongmankim@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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