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건강

분열된 자아 치료 1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대한 심리적인 원리들 2017. 3. 7. 06:09

여러 개의 자아(분열된 자아) 치료 1


사람의 마음은 들여다 볼 수가 없다. 고로 옛날부터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말이 인간의 마음은 들려다 볼 수 없기 때문에 말을 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는 것을 잘 표현해주고 있다. 인간의 마음을 읽는 기계가 등장하면 좋겠지만 영원히 불가능할 것이라고 캠브리지 대학의 수학자인 로스 펜로스 경이 말하고 있다(김종만, 1999, “”(정신분석학적인 관점에서 본 자아의 성장과 발달). 최근에 컴퓨터로 만들어진 인공 지능이 바둑 시합에서 우리 나라의 최고 고수를 5 1로 승리를 했다고 신문, TV 등의 매개체에서 대서특필 되었다. 그러나 인공 지능은 바둑 게임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집어 넣은 기계이지 자동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기계는 아니다. 간단하게 심부름 혹은 인사를 하는 로봇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간단한 생각과 사고들을 한 개의 프로그램으로 입력한 기계라는 점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인간의 머리 속에 있는 복잡한 감정과 사고들 상상들 감각들 지각들을 프로그램으로 만든다고 해도 개개인마다 다 다른 상대방 인간의 마음을 그대로 읽어낼 수 있겠는가?를 생각해 보면 대답이 나올 것이다.


 인간의 마음은 볼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마음이 있는지?도 모르고 살아왔다. 태어나서 자동적으로 마음을 가지게 되고 살아 오면서 내 자아가 저절로 생겨난다고 생각을 해 왔기 때문에 마음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아라는 말이 등장을 하게 된 것은 프로이트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보면 정확하다.


우선 마음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은 마음이 존재하는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을 한다. 마음이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는데 형체가 없고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생각을 해 보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한다. 그렇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도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은 우리가 바람을 보면 알 수 있다.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바람이 존재하지 않는가?라고 물어 보면 바람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유치원 어린이들도 대답을 한다. 일찍이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인 윌리암 워즈워드(William Wordsworth)바람이라는 시에서 누가 바람을 보았는가? 바람을 보았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 바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나무 잎이 살랑거릴 때 바람이 지나감을 안다?”라고 그의 시에서 바람이 존재하지 않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대답을 하고 있다.


 바람은 힘과 방향을 가지고 있다. 태풍, 허리케인, 토르네이토 등의 이름은 다르지만 위력은 집과 자동차를 날려버리고 거주지를 황폐화 시켜버리고 초토와 시켜버리는 재난의 장면들을 우리는 매일 같이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바람의 재난들을 TV의 화면을 통해서 눈으로 보고 있다. 정신분석학자들이 정신분석학에서 마음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서 물리학에서 따론 열 역학(열을 이용한 기관차, 스팀 엔진)이라는 학문의 용어를 이용하고 있다. 열역학 thermodynamics 이라는 말은 thermo라는 그리스의 열이라는 단어에 dynamic 이라는 움직임이라는 역학, 역동 학이라는 말의 조합으로 이 낱말에다 심리, 정신이라는 그리스어의 psycho라는 말을 조합을 해서 psychodynamic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서 심리역동학이라는 낱말을 정신분석가들이 만들어낸 것은 경이로운 일이 아닌가? 즉 인간의 마음은 힘과 방향을 가진 벡타(vector) 라는 물리학의 용어를 빌려와서 마음을 힘과 방향을 가진 자아로써 과학적으로 연구를 하게 된 것이다.


그리스어의 마음, 정신이라는 단어인 psych 라는 말은 원래 바람이라는 뜻이었다고 시카고 의과대학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바스크(Basch, 1987)가 밝히고 있다. 그는 바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한다는 뜻에서 바람이라는 단어에다 학문 logy라는 말이 조합이 되어 psychology라는 심리학 이라는 말과 “I”라는 그리스의 질병(illness)이라는 용어를 조합해서 마음의 병, 심리적인 질병, 정신병을 고치는 학문이라는 psychiatry (정신과)라는 말이 등장했다는 것은 심리학과 정신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상식이다.


인간의 마음의 심층을 들여다 보게 된 촉매 역할을 한 것은 아이러니칼 하게도 몽유병에서 시작되었다고 역동적 정신의학의 역사가들이 밝히고 있다(Ellenberger, 1970). 계몽주의의 시작으로 인간이 무지, 미신 그리고 맹목적인 믿음의 중세 시대 사고 개념에서 깨어나서 이성적이고 감정적이고 과학적으로 바뀌면서 몽유병에 대해서 호기심으로 연구를 하기 시작을 하게 되었다. 몽유병은 18세기와 19세기에는 흔한 정신병이었다, 20세기에 들어와서 심리학과 정신의학이 발달하게 되면서 다양한 약물들의 등장으로 몽유병이 거의 없어졌지만 다른 용어들로 기억 상실이라는 말로 대체 되었다. 다양한 기억상실들이 있다. 과거를 잊어버린 사람(이름, 주소 등을 잊어버린 사람-생리적인 원인이 아닌) 그리고 과거는 기억을 하지만 지금 현재의 기억이 더 이상 입력이 되지 않는 사람 등이 그들이다(생리적인 이상이 없음), 과거에 결혼을 했지만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기억을 잃어버리고 이후에 다시 다른 지역에서 살거나 혹은 다시 결혼을 해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례들이 케이블 TV 실제 상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등장하거나 정신분석가들의 치료 사례에서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본다(Ellenberger, 1970).


몽유병은 잠을 자다가 깨어나서 걸어 다니거나 말을 하다가 다시 잠을 자고 나서 깨어나서는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병이다. 여기에서 자신이 모르는 다른 나(자아)가 있다는 것이 아닌가? 여기에 더 붙여서 18세기에 등장하게 된 최면이 또 한가지의 내면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을 했다. 최면에 걸린 사람들이 최면사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도 최면에 깨어나서는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는 것에서 현재 나의 자아(의식적인 자아)와 다른 무의식적인 자아가 존재한다는 것이 하나씩 밝혀지게 되면서 내면의 마음 즉 자아의 연구에 박차가 가해진 것이다.


프로이트는 히스테리아(hysteria)의 연구(20세기에 들어오면서 신경증이라는 용어로 바뀜)을 위해서 프랑스의 세계적인 최면학의 대가인 가르코트(Charcot)로부터 최면학을 공부를 했다. 그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신경과 의사였다. 환자들이 신경에 전혀 이상이 없으면서도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들에 의과대학의 지식이 무용지물이 된 것을 알고 파리에 유학을 가서 최면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최면에 걸린 사람들이 최면사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과거의 상처들을 기억을 하고 있었지만 최면에서 깨어나서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의식(기억을 하는 것)과 무의식(기억을 하지 못하는 과거의 경험)과 그리고 여러 개의 자아들이 있다는 것으로 가설화 한 것이 인간은 3개의 자아를 가지고 있다고 가설화 해서 본능으로 타고 나는 자아를 원초자아(id), 부모님의 목소리가 되는 초자아(superego), 현재의 기능적인 자아 ego 로 표현을 했다.

프로이트가 인간의 자아를 3가지로 가설화 한 것은 이미 프로이트 이전의 세대에서 인간의 자아가 여러 개가 있다는 학자들의 이론을 프로이트가 통합하고 종합한 것으로 역동적 정신의학의 역사가들을 기술을 하고 있다 Ellenberger, 1970).


이미 몽유병에서 자신이 모르고 있는 자아가 존재한다는 것(깨어나서는 기억을 하지 못하는 자아) 그리고 최면 상태에서 내가 기억을 하지 못하는 자아들이 있다는 것에서 여러 개의 자아가 있다는 학설들이 이미 등장을 했었다.


실제로 뇌를 해부해 보면 우리의 뇌는 좌뇌(왼쪽 뇌)와 우뇌(오른쪽 뇌로) 두 개로 되어 있지 않는가?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뇌가 두 개로 느껴지지 않는다. 한 개로 느껴진다. 그 이유는 실제로 두 개의 뇌가 잘 통합이 되어져 있기 때문에 두 개로 느껴지지 않고 한 개로 느껴지는 것이다. 또한 뇌를 진화적으로 연구를 하는 학자들은 뇌가 3층으로 진화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제일 먼저 등장한 뇌는 파충류의 뇌로 소뇌, 뇌간을 지칭하는데 파충류 시대에 진화한 뇌이고 포유동물 시대에 진화한 뇌로 감정의 뇌가 있다. 포유 동물들은 엄마의 젖을 먹고 자라나는 동물들로 집단 생활을 하는 시대에 진화한 뇌로써 감정을 나누고 애착을 나누는 시대에 진화한 뇌이고 마지막으로 이성의 뇌는 발명, 발견을 하는 대뇌로써 쥐의 대뇌는 우표만하지만 인간의 대뇌는 테이블을 덮은 보자기만큼 크다고 뇌 과학자들이 밝히고 있다(Eliot, 1985). 즉 우리의 뇌는 최소 2개에서 3개의 뇌로 구성되어져 있지만 잘 통합이 되어져 있기 때문에 한 개의 뇌로 느껴지게 된다는 점이다.


다시 정신분석학으로 되돌아가 보자, 인간의 경험의 총합을 내 마음 즉 자아(self)라고 부른다. 자아 안에서 원초자아, 초자아, 그리고 행정 기능을 담당하고 내 자아를 움직이는 자아(ego)가 있다. 학자들 사이에 용어의 혼란 때문에 프로이트는 측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self 대신에 ego 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하버드 대학의 정신과 교수이나 정신분석학자인 모델(Modell, 1994)이 밝히고 있다. 에고(ego)는 자아(self)를 보호하는 방어기능, 환경에 적응하는 적응 기능, 학습 기능, 선택하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는 기능, 갈등을 해결하는 조정 기능 등의 다양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 Ego는 성장과 발달을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고로 우리는 법적인 성인이 되는 21(투표권)까지는 ego가 미성숙하기 때문에 부모라는 보호자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21세 이후에 성숙한 어른으로 대우를 받고 어른으로써 모든 것을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고 있다는 말이 아닌가?


치료자는 정신분석 심리치료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에게 가끔 우리의 경험의 총합인 자아(self)도 성장과 발달을 하는가?라고 물어 본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는 분명히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나이에 따른 신체적 성장과 발달은 눈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는 나이에 걸맞게 신체적 성장을 한다고 대답을 한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키나 너무 크거나 신체가 너무 자라버린 사람들을 보고 우리는 조숙하다 하고 말을 한다. 나이에 맞지 않게 신체적 성장이 뒤떨어진 사람들은 미성숙하다 라고 말을 한다. 그런데 자아도 나이에 걸맞게 성장을 하는가?라고 물어 보면 사람들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을 한다. 지금 여기에서 꼼꼼히 생각을 해 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아도 나이에 걸맞게 성장과 발달을 합니다라고 대답을 한다. 증거를 대 보라고 물어 보면 그들은 나이에 걸맞지 않는 사람들의 자아의 미성숙함을 지적을 한다. 나이는 청년인데 생각을 하는 것을 어린이 수준이거나 혹은 어떤 말을 사용하는데 너무 유아기적인 말과 행동을 보인다고 정확하게 지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아도 나이에 걸맞게 성장과 발달을 해야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나이보다 생각과 행동이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는 사람들도 있고 자신의 나이보다 미성숙한 생각과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이제 이해가 될 것이다. 나이에 걸맞은 제 나이에 알맞은 생각과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즉 건강한 자아를 가진 사람들로 본다. 그런데 자신의 나이에 비해서 말과 행동이 미성숙하게 보이는 사람들과 관계를 할 때 그들과 관계가 갈등을 일으키거나 관계를 하기 싫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시도 때도 없이 떼를 써는 똥 고집을 부리는 사람들, 충동적이고 폭력적인 사람들 그리고 이랬다가 저랬다가 종잡을 수 없는 사람들,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 거짓말과 속임수를 자행하는 사람들, 앞과 뒤가 완전히 다른 사람들 등과 관계를 하게 되면 갈등적인 관계로 고통이 따라오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파괴되고 결국은 스스로 고립되어지고 그리고 외툴이로 대인관계가 파괴되어져서 가족생활, 결혼생활, 직장 생활이 어려워지고 심한 경우에는 정신과를 찾거나 아주 심한 경우에는 병신병원에 감금되는 것이 아닌가?


이러한 사람들은 정신 장애자로 분류되어져서 치료를 받아서 그들의 성격을 새로 고치고 발달 단계에서 결함이 생긴 것을 수정하고 새로 배우는 것이 정신분석 심리치료라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미성숙한 자아를 가지고 태어난다 즉 원초자아가 그것이다. 그런데 성장과 발달의 단계를 거치면서 조금씩 성숙한 나이에 걸 맞는 자아로 성장과 발달을 해 나가면서 그 나이에 걸맞은 자아로 성숙해져 나가는데 외부 환경적인 요인들 즉 부모와 자녀의 상호작용의 잘못된 결함 때문에 혹은 부모님의 자아 결함 때문에 자녀의 자아에 결함이 생기게 되고 자아의 통합에 문제가 생기게 되면서 분열되어진 여러 개의 자아들이 잘 통합되어져서 한 개의 자아로 보이지 않고 어떤 때는 A라는 자아와 관계를 하다가 또 어떤 때는 B라는 자아와 관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들을 자아 분열 혹은 심한 경우에는 정신분열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그들이다. 


여러 개의 자아가 들쭉날쭉으로 대인관계에서 혼란을 일으키기 때문에 대인관계가 파괴되고 이상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히는 사람들로써 이러한 사람들이 최근에 많이 등장하게 되면서 자아 장애들 즉 성격장애들 중에서 자아 분열 성격장애가 등장하게 되었고 그리고 극도의 경우에는 정신분열증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대인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이 신경정신과에서 약물치료로써 만족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정신분석학이 필요 없는 고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신장애들을 약물 치료로써 불만족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정신분석학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건강한 사람들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 내 자아로써 갈등을 해결하고 감정을 표현하고 좌절에 참을성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고로 정신분석에서는 자아를 고치는 치료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정신분석 심리치료에서는 증세 그 자체를 치료를 하지 않는다.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등은 증세들이다. 그들의 증세들은 그들의 성장 과정에서 부모님과 자녀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달 단계를 거치면서 자아에 결함이 생긴 것을 ego가 자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갑옷으로 고통을 막으려고 방어의 갑옷을 입고 있다고 보기 때문에 그 방어의 갑옷을 벋고 새로운 적당한 옷으로 그리고 그 시점에서 생긴 자아 결함들을 수정하고 고치고 새로 배우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고로 이후에 수정된 자아 결함으로 삶을 살아 가면서 재발이 없이 유사한 삶의 문제들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자아를 개발하고 고치는 것에 치료의 초점을 두고 있다. 고로 자아 결함 수정을 바로 고쳐서 다시 건강한 발달 단계를 거치도록 도와주는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과정에서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공포증 등의 증세들이 사라지게 되고 자아는 건강함을 되찾게 된다는 치료가 바로 정신분석 심리치료이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을 만들면서 신경증 치료에만 국환 시켰다. 그러나 이후에 정신분석가들이 프로이트의 이론을 확대시키고 개선해서 성격장애와 정신분열증의 치료로 발전을 시켰다. 그 중에서도 자아 분열 장애자들을 치료를 하는 분석가들이 늘어나면서 그들의 쪼개진 분열된 자아를 통합을 하는 쪽으로 치료를 수행해서 좋은 치료 결과를 밝히고 있다.


치료자가 35년 동안 정신장애들을 연구하고 치료를 해 오면서 자아 분열을 가진 사람들을 많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한 사례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들이 어떻게 자아분열을 가지게 되었고 여러 개의 자아가 어떻게 통합의 과정으로 건강한 자아로 회복되었는지를 치료 사례를 통해서 소개하자고 한다.

 

 

 

 대상: 자아가 두 개로 쪼개져서 분열된 여성 N


증세: 주말 자아와 주중 자아가 둘로 분열되어 있고 주말 자아가 나타나면 우울증으로 고통을 받는다.

 

진단명: 자아분열 성격장애, 상처후 스트레스 장애, 우울증, 약한 해리성 장애


연결: 인터넷으로 치료자의 홈페이지에 접촉한 후에 전화로 치료를 받고 싶다고 연락이 왔음. 사실 N양은 몇 년 전에 치료자한데서 치료를 받다가 두 번이나 가사 사정으로 치료를 중단을 한 적이 있음.


치료 기간:  1년간 치료를 받고 있음. 1회 치료 회기에 2시간씩 1주일에 2회로 6개월간 치료를 받은 후에 1주일에 2시간씩 1회 치료 회기로 치료를 받고 있음.


치료 결과: N양은 6개월 치료 후에 주말 자아와 주중 자아의 분열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고 우울증은 회소가 되었으나 대인관계 특히 이성 관계에 어려움 때문에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음

 

치료의 과정

 N양은 2년 전에 치료자에게 치료를 3개월간 받다가 집안 사정으로 치료를 중단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3개월 정도 치료를 받다가 아버지의 사업 부도로 치료를 중단한 적이 있었고 이후에 약 1년 후에 다시 치료를 시작했다가 2개월 후에 치료를 다시 중단한 적이 있었다. 첫 번째 치료 과정을 상세히 알고 싶은 사람은 다음의 홈 페이지에 들어가 보세요.

 N양은 세 번째로 치료자와 메일로 접촉을 하면서 본명이 아닌 어머니의 메일(e-mail) 주소로 나에게 접근을 했다. 치료자의 홈페이지를 보고 심리치료를 받고 싶다고 호소를 했다. N양이 치료자에게 보내온 메일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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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날짜

2009 4 03일 금요일, 오후 16 53 44 +0900

 

보낸이 ) -->

 

 

답장받는주소

 

 

받는이

<jongmankim@hanmail.net>

 

안녕하세요 ^^

주말에 상담받고 싶어 이렇게 편지드리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심한 우울증에 걸린 적이 있어서

학창 시절 동안 단지 즐겁게 사는 것만이 목표였던 적이 있는데요,

이제는 대학도 졸업하고 사회생활도 하면서

스스로 해결하기 힘들었던 문제도 해결하고

예전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갈 필요는 없다고 스스로 해결해나가고 있어요 ^^

그런데 이상의 발전을 하고 싶은데,

제가 워낙 오랜 기간 저를 나태한 상태로 나뒀다보니

뭔가 넘어서야하는 시점에서 스스로에게

마인드컨트롤을 하지를 못하네요.

일할때는 일이 닥쳐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하니까 그것에 영향받아 열심히 하게 되는데,

혼자 있을때는 예전의 저로 가끔 돌아가

이정도면 됐지.. 정도면 잘하는거야.

라고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게 되요.

제가 학창시절 기댈 없었던 데도 없었고,

저를 움직여갈 꿈도 없었고,

그런 삶을 거의 10여년을 살아왔더니

생각의 습관이라든가, 그걸 바꾸는건 스스로 힘들다는 결론을 짓게 되었어요.

그래서 교수님께 상담받으며

이렇게 사는건 당연한 거고,

지금의 저에서

사업 구상을 하고 더욱 높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남에게 자극받지 않아도

저의 미래를 당차게 살고자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긍정적인 패러다임을 스스로에게 만들고 싶어요.

믿어주는 사람이 분이라도 계신다 생각하고,

늘어지게 되는 주말에 스스로를 돌아보고

이렇게 사는 당연하다,

목표를 이루도록 스스로 노력하다보면

지금의 저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 거같단 생각이 듭니다 ^^

상담비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 제가 직장 초년생이라

xxx만원만 우선 드릴 있을 같고

나머지는 제가 다음달이나 드릴 있을 같아요 ^^

제가 이제 엄청나게 중요한 사업을 맡게 되서,

정말 스스로르 바꿔보고 싶어요 ^^

주말에 시간 내주시면 매우 감사드리겠습니다.

토요일 아예 오전 시간대나 6 이후,

일요일 오전 ~ 5 이전 시간대 괜찮습니다 ^^

친구가 교수님께서 상담을 매우 논리적으로 해주시고,

스스로 생각을 긍정적으로 하게 도와주신다고 들었어요 ^^

그럼 메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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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인터뷰 날짜가 잡히고 첫 인터뷰 시간에 만났을 때 치료자는 깜짝 놀랐다. 몇 년 전에 치료를 받다가 중단한 N양이었기 때문이었다. N양은 미안하다고 사죄를 하면서 자신이 본명을 사용했다면 치료자가 치료를 거부했을 것이기 때문에 가명인 어머니의 이 메일 주소를 사용했다고 용서를 구하면서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드라도 치료를 계속해서 받겠다고 약속을 하고 치료가 시작되었다. 치료 비용은 6개월 분 비용이 그 다음 날에 지불이 되었고 치료를 정상적으로 진행이 되어갔다.


 N양과 1개월 정도 분석 치료가 진행되어가면서 치료자는 N양이 두 번째 치료를 받으면서 치료자가 분석해 냈던 기억이 떠 올랐다. N양의 자아가 분열되어 주중 자아와 주말 자아가 완전히 다르게 작동을 한다는 것이 회상되었다. N양이 치료자에게 위에 소개한 첫 치료를 받고 싶다고 보낸 매일 이외에도 십여통의 메일을 보내왔고 치료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메일을 정상적으로 보내주고 N양으로부터 메일을 받으면서 몇 년 전에 두 번이나 치료에 펑크를 낸 N양이라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이유를 알 게 되었다. N양의 또 다른 주말 자아를 이해하게 되었다. 주말 자아에 들어가면 거짓 말과 우울증 그리고 불안증에 휩싸여서 주중 자아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버린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치료자가 눈치를 전혀채지 못한 것은 N양의 자아가 완전히 분열되어 두 개의 자아로 등장하기 때문이었다. N양은 주중에는 직장에서 일을 하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생활을 하는 자아와 작동을 하고 있었지만 주말에는 집에 가족들과 합류를 하면 과거의 어린 시절의 우울한 자아가 변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 게 되었다. 치료를 위해서는 이 두 개의 자아를 통합하는 과정이 필수적임은 말할 필요도 없다.


 N양의 발달 역사: N양은 초등하교 2학년 때까지는 전 과목을 ""(all A학점)를 받은 모범생이었다. 그녀는 3학년과 4학년 때 아버지의 직장 때문에 인근의 소 도시인 xx 시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학급 동료들을 잃게 되었다. 새로운 학교에서 적응해서 어려움을 겪게 되자 엄마에게 하소연을 하면서 매달리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막내 남동생이 태어나서 5세 정도 되었을 때였다. N양은 위로 2살 위인 언니가 있었다. 엄마가 남동생에게 주의 관심을 집중하는 바람에 N양은 엄마가 그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인식을 했다. 이후부터 엄마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끝없이 엄마의 눈치를 보며 엄마의 비위를 맞추려는 행동이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다시 지방의 도시에서 서울로 이사를 오는 바람에 다시 옛날 초등학교로 되돌아오게 되었으나 이미 그 때 그녀는 자신감이 위축되고 불안이 가중되어 동료들과 어울리는데 문제가 생기게 된 후였다.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때 친구들은 N양을 옛날처럼 다정하게 대해주지 않는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러한 고통과 어려움을 엄마에게 매달리면서 호소를 해 보았으나 엄마는 별 문제가 아니라는 듯이 받아주지 않았다. N양은 자신이 엄마를 닮지 않아서 못 생겨서 엄마가 자신을 미워하고 싫어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이러한 인식을 가지게 된 상처 이벤트가 두 건이나 있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느 날 엄마가 N양의 머리를 빗겨주고 땋아주다가 갑자기 엄마가 화를 내면서 "너는 촌 닭 같다!" "너는 촌 닭 같아서 머릴 손질해주고 싶지 않아!"라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이후에 지금까지 한번도 머리를 묶어서 다닌 적이 없다고 했다. 대학 때 동료들이 머리를 두 갈래로 묶는 것이 어떻하겠는가! 라는 제의를 몇 번 받았으나 한번도 머리를 묶어서 다닌 적이 없다고 했다. 또 한 번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쯤에 어느 날 엄마와 함께 미장원에 머리를 손질하러 갔다. 미용사 아가씨들이 엄마와 N양을 보고 엄마에게 "따님이 아닌가요? 엄마가 따님을 닮지 않았습니다."라는 말에 엄마는 "그렇게 말입니다"라는 시인을 해서 N양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 N양은 미인인 엄마를 닮지 않아서 엄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머리 속에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에 N양은 자신의 피부가 엄마를 닮지 않고 까무짭짭하다는 친구들의 말에 외모에 자신감이 완전히 없어졌다. 동료들과의 관계에 갈등이 생기면서 엄마에게 하소연을 했으나 돌아오는 것은 냉정한 엄마의 반응 뿐이었다. 동료들과의 관계가 잘 되지 않으면서 이 문제에 골몰하면서 공부에 집중력이 떨어져 성적이 좋지 않게 되었다. N양은 초등학교 5학년이 되면서 사춘기에 진입을 하게 되면서 마음 속에서 좋아하는 남학생을 엄마에게 이야기를 했다가 혼이 났다. 벌써부터 연애질이냐는 질책에 놀라서 이후부터는 엄마에게 자신의 고통스러움을 소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피하게 되었고 고통은 내면 속에서만 쌓여가게 되었다.


 중학교 때부터 공부에 올 인을 하게 되었다. 공부를 잘 하면 엄마로부터 초등학교 1학년 2학년 때의 사랑의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서 공부에 전 에너지를 투자를 했다. 중학교에 배치 고사 시험에서 반에서 1등으로 반장을 하게 되면서 공부에 탄력이 붙게 되었다. 이후에 전교에서 8등으로 공부에 두각을 나타내게 되었다. 공부를 잘 하게 되니까 선생님들이 좋아하게 되고 동무들도 N양에게 접근을 하게 되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어진 것처럼 보였다. 아버지는 중, 고등학교 때 수재로써 이름을 날리고 대학 졸업 후에 xxx 은행에 취직을 해서 N양의 가족들은 강남 지역에서 중 상류 가정으로 자부를 하고 있었다. 공부에 성적이 올라가면서 아버지가 특히 N양을 좋아하게 되었고 엄마의 사랑을 회복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문제는 공부에 올 인 한 이후에 1년이 지나가면서 서서히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어갔다. 전교 몇 등과 반에서 1 2등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녀는 공부를 하면서도 불안해서 도저히 집중이 되지 않았다. 1등을 유지하지 못하면 어떻하냐? 에 빠지면서 나중에는 전교 등수 뿐만 아니라 반에서 등수가 점점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불안의 예견은 이후에 점점 확대되어가서 "만약 내가 ---를 유지 하지 못하면 어떻하냐!"라는 불안으로 연결되어 더욱 악화되어갔다. 고등학교에서 공부를 포기하고 대입 수능에서 실패하면서 그녀는 3수를 해서 원하지 않는 대학에 진학을 했으나 이후에 대학 전입 시험으로 이름 있는 대학을 졸업해서 몇 번의 직장을 옮겨다니다가 지금의 이 직장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이었다.


 다시 중학교 시절로 되돌아가 보자. 중학교 2학년 2학기가 되면서 서서히 공부에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아무리 공부를 해도 성적은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다. 기계식으로 무작정 외우고 밤새도록 공부를 했으나 성적은 자꾸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 시점에서 N양은 집에 오면 어머니에게 전교에서 몇 등을 하는 라이벌 동료들은 모두가 쪽집게 과외를 받고 있으니 자신도 과외를 시켜달라고 요구를 했으나 매정하게 거부당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가족들의 나들이에도 공부를 핑계로 빠졌다. 사실은 엄마가 남동생을 편애하는 것에 대한 질투심과 분노였다. 엄마에게 학교에서 공부가 잘 안된다는 하소연을 해 보았으나 엄마는 냉담했다. 반응이 없었다. 우울증인 것 같다고 공부가 하기 싫어진다고 하소연을 했으나 엄마의 대답을 언제나 똑 같았다. "너가 우울증이라면 대한민국의 너희 또래 여자 학생들이 95%가 우울증일꺼야!"라는 대답이 전부였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었다. 공부를 포기했다. 고등학교는 공부를 따지지 않는 학교에 가게 되었다. 이 때부터 N양은 그냥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노는 일에만 몰두를 하게 되었다.

 ​공부는 뒷전으로 밀렸다. 그러나 친구들과 헤어지고 나서 집에 오면 언제나 우울하고 외톨이로 느껴지고 옛날의 공부를 잘 했던 자신의 모습을 떠 올리면서 부모님과 가족에게 분노하고 적대적이 되어갔다. 이 시점에서 또 다른 문제가 터지게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사춘기에 진입하게 되면서 아버지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로 어머니에게서 위로와 격려를 받지 못하게 되자 N양에게 접근하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N양은 아버지의 힘들어 하는 모습과 어머니의 감정이 결여된 차가움을 감지를 했다. 아버지가 얼마나 외롭고 고통스러운지를 인지를 했고 아버지를 엄마 대신에 도와주고 싶어했다. 아버지를 위로해 드리고 싶어졌다. 아버지의 어깨와 팔 다리를 주물러 주고 마시를 하게 되면서 아버지는 딸에게 자신의 섹스 욕구를 자신도 모르게 유혹으로 연결 시켜서 심지어는 딸의 몸을 만지고 딸이 아버지의 팔 다리를 안마를 해주는 동안에 손으로 자신의 성기를 마사지해서 자위행위를 하는 것을 N양이 인식하게 되면서 아버지를 멀리하게 되자 아버지가 딸을 질책 하게 되었다.

 N양이 엄마에게 아버지가 자신의 몸을 만진다는 말을 하자 엄마가 노발대발해서 아버지와 갈등이 증폭되면서 아버지가 어느 날 딸인 N양에게 "너가 좋아해 놓고 왜 아버지를 비난하고 엄마에게 고자질을 하는가?" 하는 처벌을 받게 되었다. 이러한 아버지와 신체적 접촉은 직접 섹스로 근친상간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이후에 N양에게 심리적 상처로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음이 분석의 과정에서 드러나게 되었다. 이러한 아버지와 신체적 접촉은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계속되다가 이후에는 N양의 거부로 아버지와 사이는 소원한 관계로 멀어져갔다.


 N양은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절처히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져갔다. 그러나 공부와 멀어질수록 그녀는 고통스럽게 되었다. 자신의 재능을 잃어 버린 것 같아서 견딜 수가 없게 되었다. 주중에는 학교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기 위해서 일부러 수다를 떨 게 되었고 농담으로 분위기 매이커가 되어갔다. 그러나 집에 오면 우울하고 불안하고 방어 처박혀 가족구성원들과도 어울리지 않고 혼자서 방 안에서 왜 자신이 그렇게 변했는가에 골몰하며 생각에 빠지게 되었다. 결국 N양은 이중적 자아를 가지게 되었다. 주중 자아는 그녀가 좋아하는 대인관계가 좋은 자아로 발전하게 되었고 주말 자아는 철처하게 N양이 싫어하는 자아로 억압해서 분리시키게 되었다. 그러나 주말 자아 속에는 그녀의 중학교 때의 공부를 잘 하는 자아가 들어있어서 완전히 격리 시키지 못하고 주말에는 불안하고 자신감이 없고 우울한 자아 속으로 빨려들어가서 그 원인을 찾는 끝없는 생각에 빠지게 된 것이었다.


 N양은 전교 몇 등을 유지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느냐!의 불안이 커지게 되면서 점점 그 문제에 주의 관심의 에너지가 흘러가게 되면서 불안이 확대되어가면서 공부를 하는데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었고 공부는 진도가 나가지 않게 되었다. 이후에 무조건 외우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으나 공부를 할수록 성적은 내려갔다. 공부를 포기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동료들과 어울리는 데만 주의 관심을 집중해서 그 순간을 즐겁게 보내는 데만 집중하게 되면서 주말에는 혼자 있을 때 우울해지고 불안해지면 어떻게 하느냐!에 빠지게 되었다. 이후에는 주말에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집에서 혼자 있는 것을 피하게 만들어가면서 주말의 자아가 받는 고통을 회피하려고 했을 때 "내가 지금 이렇게 행복해해도 되는가? 나중에 불행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 속에 빨려 들어가면서 그 다음 순간에 자신의 행동이 경직이 되고 부자연스럽게 되면서 그 자리에 더 이상 있을 수 없게 되면서 부랴부랴 동료들과 헤어지게 되고 혼자 있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예견 불안에 빠지게 되었음이 분석되어졌다.


이론적 근거: N양과 같은 자아가 분열되어 서로 다르게 작동을 하는 사람들을 정신 의학 전문 용어로 "다중 성격" 혹은 "주체성 해리 장애"로 부르고 있다. 후자는 1994 DSM- Ⅳ 때 다중 성격이라는 용어가 주체성 해리 장애로 이름이 바뀌어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주체성 해리 장애는 N양의 쪼개진 두 개의 자아와는 약간 다르다. 주체성 해리 장애인 다중 성격은 분열되어 쪼개진 자아들이 서로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완전히 서로 다른 사람으로 한 사람의 인격체 속에서 존재하기 때문에 다중 성격, 혹은 주체성 해리 장애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N양의 경우에는 자신이 주중 자아와 주말 자아가 서로 다르게 작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녀는 주말 자아가 되면 우울해지고 자신감이 없어지고 대인관계가 잘 되지 않아서 외톨이로 자신의 방 안에 혼자 처박혀 있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다중 성격으로 자아가 분열되어 독립된 자아로 존재하는 문학 작품으로 세상에 소개되어 처음 등장한 것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있다. 이후에 치료 사례 혹은 영화로 제작된 사례가 "이브(eve)의 다섯 개의 얼굴" 등의 작품으로 최근까지 한 인격체 즉 한 개의 성격 속에 다섯 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다중 성격의 인물로 몇 년 전에 MBC-TV에서 연속극으로 소개된 "왕꽃 선녀"라는 연속극 속에 나오는 대학원 국문과 학생으로 나오는 "초원"이라는 주인공이 바로 다중성격의 대표적인 예가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죽은 사람의 귀신에 그 사람에게 들어가서 살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어 "빙의 현상"으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한 인격체 속에 여러 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현상을 학문적으로 규명해 낸 학자는 100전에 프랑스의 정신분서가인 페이르 장(Pierre Janet)이었다. 피에르 장(Pierre Janet)은 프로이드(Freud)의 명성에 덮여서 그 당시에 빛을 보지 못한 학자였으나 이후에 해리성 장애의 규명으로 학문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의사이자 심리학자, 정신분석가로 등장하게 되었다. 그는 해리성 장애를 어린 시절에 상처를 받어서 자신의 자아를 싫어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의 이상적 자아를 입사해서 다른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하는 환자들에 의해서 이러한 현상이 수십년간 진행되면서 자신의 자아 속에서 완전히 서로 의사 소통이 되지 않는 다른 자아들이 함께 하게 되었다고 학문적으로 규명을 해서 증명해 내었다. 이러한 해리성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이 어린 시절에 근친상간, 성폭행 혹은 폭력의 피해자들이고 고통 속에서 자신의 자아를 싫어하게 되면서 다른 사람의 자아를 가지려고 노력을 하는 사람으로 치료 결과 밝혀지게 되었다.


 인간의 자아는 사람이 어머니의 자궁 속에 있을 때부터 시작된다. 태아는 자궁 속에서 엄마와 대화를 하면서 시작되어 이후에 출생 후에 경험으로 머리 속에서 입력되어진 경험의 총집합을 말한다. 태아는 임신 7개월이 되면 엄마의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다는 최근의 실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임신 7개월 때 엄마가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을 녹음기에 녹음을 해서 임신 7개월의 아기에게 정기적으로 들려준 다음 출산 직후에 아기가 울 때 엄마의 목소리와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들여주었을 때 엄마의 목소리에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에서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를 구분하고 자궁 속에서 늘 들어왔던 엄마의 심장 박동 소리를 구분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신생아는 엄마의 젖을 구분할 수 있고 엄마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을 발달 심리학 실험실에서 이후에 여러명의 학자들에 의해서 실험으로 입증이 되었다.


 인간의 경험의 총 집합체인 자아는 다양한 경험들이 즉 어린 유아기 때 경험, 학동기 때의 경험, 사춘기 때의 경험, 청년기 때의 경험, 성인기 때의 경험 등으로 큰 집합체로 구성되어있고 이들의 경험들이 서로 밀접하게 응집력으로 연결되어 기억의 회상이나 사고, 상상, 지각, 생각이나 감정 등으로 채색이 되어 일상에서 등장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들의 집합들이 어떤 상처로 인해서 서로 연결이 끊어져서 분리되어 존재하게 되면 두 개의 성격 혹은 세 개의 성격 등으로 쪼개져서 분열되어 한 사람 안에서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 해리성 장애의 등장의 원인이 된다. 고통스러운 상처들을 가진 어린 시절의 자아의 경험 집합들을 분리 시켜서 억압해서 쪼개 버리는 방어 기재가 프로이드에 의해서 처음으로 1920년대 페티시즘(fetishism)이라는 논문에서 쪼갬 방어(splitting)로 등장하게 된다. 이후에 메라니 크레인(Melanie Klein)에 의해서 이 쪼갬 방어(splitting)는 정교화된 이론적이고 치료 과정에서 얻어진 설명을 더붙이게 된다. 출생 시에 유아는 감각적 지각을 즐거움과 불쾌감을 구분할 수 있게 되고 이 때 좋은 경험과 나쁜, 고통스런 경험들을 쪼개서 둘로 나누어 버리는 쪼갬 방어가 정상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좋은 경험은 입사되고 나쁜 경험은 투사되어진다. 여기에서 입사(introjection)과 투사(projection)의 정신분석적인 전문 용어가 프로이드에 의해서 등장하게 되었고 이 용어들이 크레인(Klein)에 의해서 더욱 정교화된 설명으로 더 붙여지게 되면서 이후에 투사 동일시(projective identification)라는 전문 용어가 정신분석학에서 등장하게 되어 인간의 내면의 흐름들이 하나씩 과학적으로 규명되어지게 되었다.


치료의 결과: N양의 성장과 발달의 과정이 분석되어지면서 치료자는 주중 자아와 주말 자아가 분리되어지게 된 것은 N양이 부모님의 사랑을 받겠다는 것에 훅크가 걸려서 즉 부모의 사랑 특히 엄마의 사랑에 족쇄가 채워져서 엄마, 아빠의 눈치를 보면서 성장했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어린 시절부터 엄마는 가족들이나 친척들로부터 "얼음 공주"라는 별명을 처녀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고 N양 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에게 따뜻하게 공감적인 반응을 줄 수 없는 결함을 가진 것을 알 게 되었다. 즉 부모가 아기의 눈치를 보면서 아기의 비위를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N양의 경우에는 정 반대로 성장을 한 것이었다. 이것이 사춘기에 진입을 하게 되면서 대인관계에서 상대방의 눈치를 보게 되면 상대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면서 대인관계에 어려움으로 등장하게 되었고 여기에다 선생님의 사랑, 동료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서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등수에 매달리게 된 것이 문제를 가중 시키게 된 것이었다.

 ​진실로 자신의 자아를 위해서 즉 자기 자신을 위해서 공부를 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게 위해서 쉽게 이야기를 하면 성공, 출세, 인정, 돈을 벌기 위해서 공부를 하게 된 것이었다. 이러한 사람은 어느 한계선 이상을 넘어가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공부나 일을 하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보이게 하는 인정을 받기 위한 것이지 진실로 자기 자신이 좋아서 즐거워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 공부를 하는 그 자체는 즐거움이 아니고 고통스런 스트레스로 작동하기 때문에 어느 한계선을 넘어갈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N양이 이러한 심리적인 사실을 알 게 되면서 집에 가서 엄마의 눈치를 보면서 사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욕구, 자신의 내면의 고통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당당하게 하고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임을 알 게 했다. 부모니에게 이제까지 힘들었던 것들을 소상하게 이야기를 들어주게 만들 게 하고 자신이 얼마나 고통스럽게 살아 왔는지를 털어 놓게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주말에 집에 오면 우울해지고 불안해지고 외톨이가 되는 현상이 점점 줄어들 게 되어갔다.

 ​치료 5개월에 접어들면서 어느 날 어머니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소상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어머니는 그제서야 N양이 중학교 때 왜 공부에 올 인 했으나 성적이 올라가지 않았는지를 이해하게 되었다. N양은 이제 주말에 집에가서 엄마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고 엄마가 오히려 N양의 눈치를 보도록 엄마에게 신경을 쓰지 않게 되었다. 자연히 주중에 쌓이 긴장과 스트레스는 주말에 집에서 풀리게 되고 N양은 더 긴장이 누적되어 쌓이지 않게 되었다. 여기에다 스스로 문제의 원인을 찾아가면서 왜 중학교 때 자신의 성적이 올라가지 않았는가?의 해답을 찾게 되면서 더 이상 자신의 문제로 빠지는 사고의 소용돌이에서 빠져 나오게 되었다.

 N양은 직장에서나 집에서 왜 중학교 때 자신이 소용돌이의 미궁 속을 헤메이게 되었나?를 생각하게 되면 사고의 소용돌이에서 자신을 질책하고 처벌하는 사고의 과정을 분석을 통해서 알 게 된 이후에 그 문제의 원인을 알 게 되면서 더 이상 그 사고에 빠지지 않게 되면서 주중 자아와 주말 자아가 한 개의 자아로 통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N양은 아직도 대인관계의 어려움의 잔존물을 해결하기 위해서 치료를 열심히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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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께

보낸사람

: xx09.12.10 15:58 xxxxx

받는사람

: <jongmankim@hanmail.net>

보낸날짜

: 2009 12 10일 목요일, 15 58 31 +090

답장받는 주소

 

보낸사람

: xxx09.12.10 15:58 xxx

안녕하세요 교수님

오늘은 창밖에서 비가 오네요 ^^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 겨울을 느끼기에 적당한 날씨인 거 같습니다.

항상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구요 ^^

상담을 하면서 정말 제 인생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년 간 틀에 박혀있었던 생각의 변화도 많이 일어났고,

더이상 가족에게 기대지 않고 하나의 성인으로 일어설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

그래서 요새 회사에서의 일이나, 인간관계나, 가족관계 등 많은 점이 개선되고 있어 기쁩니다.

제가 스스로 상담을 찾은 것

제가 스스로 상담을 찾은 것은 제 노력이지만, 절 이렇게 바꿔주신데에는 교수님의 상담이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고 생각해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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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메일을 드리는 이유는,

예전에는 1주라도 상담이 빠지면

상담효과가 느려지고 이야기가 끊겨서 좀 문제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저는 우울증 불안증에서 극복하였고 이제 더 나은 삶을 위한 상담을 받는 시기인 거 같아

시간 조정을 12월에 좀 해주십사 하고..메일을 또 드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장인이다보니 월~금에는 상담받으러가 가기가 힘들고

토요일에는 12월 말이라 송년회다 여러 모임이 많이 생겨서 넘 정신이 없어서요...... ^^

이제 저도 상태가 많이 좋아지고 다시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점점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중해지는 요즈음입니다....^^

12월 연말 모임에 다 토요일에 있드라구요..사람들이 토욜에는 약속을 잡고 일요일에는 쉬어야 월요일 출근이 가능하다고 보기때문에..

그래서 이번 주 12 12일 토요일, 그리고 다담주 12 26일 토요일만 좀 시간을 뒤로 연장해주시면..감사드릴까싶어

이렇게 메일 드리게 되었습니다 ^^

12 12일은 제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이고,

그리고 12 26일은 저희 가족이 25~27일 놀러가게 되어서요

일요일은 교수님이 부산에 내려가시고, 12월은 제가 사업 막바지라 넘 바빠

평일에도 시간이 안나 시간을 뒤로 연장하는게 제일 제게 도움이 될 거 같아서요...ㅜㅜ

1월 부터는 시간 연장 없이 상담 끝날때까지 착실히 토요일 저녁에 받도록 하겠습니다.

12월은 갑자기 예기치 못한 송년회가 많아 이렇게 또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혹시 수업 중이실까 싶어 메일로 드리오니,

답장 주시면 너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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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낸사람

:xx09.11.03 10:58

받는사람

:김종만<jongmankim@hanmail.net>

보낸날짜

: 2009 11 03일 화요일, 10 58 25 +0900

보낸사람

: x09.11.03 10:58 xxx

 안녕하세요 교수님

 현재는 밖에서 아무 무리 없이 잘 지내는 상태입니다 ^^

 혼자서 주말을 집에 안가고 보냈는데, 걱정 하나도 없이 제가 해야할 일, 제 미래에만 생각을 집중하고아주 마음 편히 보낸 거 같습니다.

 중학교 때 생각을 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것이 아닌, 그 때의 저를 이해하고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차차 해나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

 교수님을 더 빨리 뵈었으면 좋았을걸...하고 마음이 안타까워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주는 교육이 5시에 일찍 끝난다고 합니다 ^^

 휴식을 취하고 나름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몸 조절하고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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